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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첫 ‘로봇발레 주차’ 상용화… 충북서 본격 운영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 케이엠파크, HL로보틱스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일반 주차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는 '로봇발레 주차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차로봇 기술을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역량과 결합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서비스 형태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1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충북도청,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협력해 청주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주차장에 구축됐다. 이용자는 차량을 지정 구역 중앙 노란선에 정차하고 시동을 끈 뒤 키오스크를 통해 입차를 신청하면 된다.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Parkie)'가 차량을 들어 올려 자동으로 주차 구역으로 옮긴다. 출차 시에는 카카오톡 알림톡 링크로 출차 요청을 하면 로봇이 차량을 출구 방향으로 돌려 세워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차로봇을 실질적 이용 서비스로 구현했다.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는 CES 2024와 FIX 2025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입주기관 사전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일반 이용자 대상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실증을 통해 주차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 생태계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회사는 향후 법·제도 정비에 따라 전국 주요 주차장으로 로봇발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주차로봇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역량이 핵심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 미래 기술이 실제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0:46: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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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영국 GJA 2025 ‘최고의 확장팩’ 후보 선정

네오위즈는 DLC 'P의 거짓: 서곡'이 글로벌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5'의 '최고의 게임 확장팩' 부문 후보로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게임 전문 웹진 게임즈레이다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1983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GJA는 '최고의 스토리텔링',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등 21개 부문에서 10월 31일까지 글로벌 유저 투표를 진행한다. P의 거짓: 서곡은 이번 시상식에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거인의 수도회, 노 맨즈 스카이: 보이저스 등 세계적인 타이틀들과 함께 최고의 게임 확장팩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본편의 프리퀄로 과거 크라트시에서 전설의 스토커 레아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6월 글로벌 동시 출시 이후 스팀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전체 1위, 글로벌 유료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 평균 평점 85점, 평론가 추천도 100%를 달성했다. 흥행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DLC 흥행에 힘입어 P의 거짓 본편과 DLC를 합산한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3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네오위즈는 이번 후보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의 거짓: 서곡이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본편 못지않은 주목을 받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한국 개발사의 창의적 세계관과 완성도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0:46: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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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 신규 시즌·4차 전직 오픈

글로벌 게임기업 그라비티가 15일 방치형 RPG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의 4차 전직과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 오픈 후 45일이 지난 이용자 중 베이스 레벨 105 달성자는 전직 아이템 '모래시계 목걸이'를 사용해 즉시 4차 전직을 진행할 수 있다. 전직 직업은 ▲검사 계열(룬 나이트, 로얄가드) ▲법사 계열(워록, 소서러) ▲궁수 계열(스나이퍼, 윈드 이글) ▲도둑 계열(길로틴크로스, 섀도우 체이서) ▲복사 계열(아크 비숍, 아수라)로 구성된다. 4차 전직을 통해 각 직업군은 더욱 개성 있는 스킬과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다. 룬 나이트는 공격력과 버프 능력을 강화했으며, 로얄가드는 신성한 힘으로 아군을 보호한다. 워록과 소서러는 한층 강화된 속성 마법으로 폭발적인 전투를 펼치고, 스나이퍼와 윈드 이글은 원거리 정밀 저격 및 광역 공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규 모험 스테이지가 90단계까지 확장되고, 던전 레벨 상한도 300까지 확대됐다. 협동 던전 '아스트롤라베'의 몬스터 난이도 역시 조정되어 공략의 재미를 더했다. 그라비티 선상웅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PLUS 사업 PM은 "이번 업데이트는 직업 성장과 협동 콘텐츠를 동시에 강화해 이용자들이 더욱 깊이 있는 전투와 성취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0:45: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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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에이블리·4910과 손잡고 패션 커머스 확대

유튜브는 15일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여성 스타 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두 플랫폼의 상품을 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제품 태그로 표시해 직접 소개할 수 있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의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한국에 도입됐다. 현재 쿠팡, 올리브영, 지그재그 등 주요 커머스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자격 요건을 갖춘 국내 크리에이터의 45% 이상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상태다. 2025년 3월 기준으로는 95만 개 이상의 동영상이 제품 태그 기능을 활용했다. 한국 내 유튜브 쇼핑 관련 시청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2월 기준 쇼핑 관련 콘텐츠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으며, 7월 기준 1500만 명 이상의 로그인 이용자가 유튜브 내에서 쇼핑 관련 검색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휴로 크리에이터는 에이블리와 4910의 다양한 패션 상품을 콘텐츠에 태그해 소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청자는 콘텐츠와 쇼핑이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에이블리와 4910에 입점한 다양한 셀러의 상품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셀러 성장과 시청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쇼핑 관계자는 "한국 출시 1년 만에 2만5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며 빠르게 성장한 유튜브 쇼핑 프로그램이 이번 에이블리·4910 협업을 통해 상품 선택 폭을 더욱 넓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크리에이터에게는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0:45: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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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언니, 중국·대만 버전 오픈… 글로벌 6개 국어 서비스 완성

글로벌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외국인 환자 유치 서비스 '언니(UNNI)'의 중국·대만 버전을 오늘인 15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강남언니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태국어에 이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까지 총 6개 국어를 지원하게 됐다. 강남언니는 이용자가 회원가입 시 국가 및 지역을 선택하거나 기기 언어 설정에 따라 서비스 언어가 자동 적용되도록 해, 중국·대만 이용자들이 자국 언어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지 유저들은 한국의 주요 피부과·성형외과 시술 정보를 확인하고 관심 병원과 채팅 상담을 통해 내원 문의 및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중국·대만 버전은 번역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 미용의료 시술명은 기계 번역 시 어색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강남언니는 전문가 검수를 거쳐 보다 자연스럽고 신뢰도 높은 표현으로 다듬었다. 이를 통해 현지 이용자들은 시술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병원과의 소통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강남언니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특히 대만은 피부과·성형외과 방문 비중이 높은 주요 국가 중 하나"라며 "언어 장벽 없이 한국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번역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언니는 이미 일본과 태국에서 글로벌 확장 성과를 입증했다. 2019년 일본 진출 이후 2025년 10월 기준 일본 내 제휴 병원 1500곳, 이용자 160만 명을 돌파했으며, 태국에서는 7개월 만에 사용자 수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의 공동 마케팅 MOU 체결 등 국가 차원의 의료관광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강남언니 측은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언어 지원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끄는 미용의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0:45: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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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비토즈, GITEX 2025서 iOL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트립비토즈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GITEX Global 2025' 현장에서 지능형 여행 기술 플랫폼 기업 iO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호텔 재고 연동 ▲결제 자동화 ▲리워드 시스템 등 OTA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UAE와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트립비토즈는 인도네시아와 UAE 시장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외국인 사용자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iOL은 호텔과 여행 바이어 간 연결을 단순화하는 'iOL X', 다국적 결제 환경을 자동화하는 'iOL Pay', 리워드 상품 플랫폼 'iOL Escapes', 호텔 예약 포털 구축을 지원하는 'iOL Edge' 등 모듈형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iOL Pay는 2024년 약 5억 달러(67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거래를 처리한 핀테크 솔루션으로, 트립비토즈는 해당 기술을 한국 시장에도 도입해 OTA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이번 iOL과의 계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한국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전 세계 여행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 토종 플랫폼의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0:45: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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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AI로 B tv 서비스 품질 혁신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B tv 고객의 불편을 사전에 감지·해결하는 품질관리 시스템 '아쿠아(AQUA, Advanced Quality&Usage Analytic system)'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AQUA는 시청 중 발생할 수 있는 이상 현상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조치하는 고객경험지표(CE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모든 B tv 셋톱박스에서 매일 22억건이 넘는 데이터를 수집해 24시간 서비스 품질을 모니터링한다. 이 시스템은 방송설비, 네트워크, 셋톱박스, TV 등 전체 서비스 구간의 약 740개 품질 지표를 분석한다. AI는 이를 토대로 셋톱박스별 서비스 품질을 S~D 등 5등급으로 분류하고, 등급이 낮거나 이상 징후가 감지된 경우 '잠재 불편 고객'으로 분류해 선제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서비스 중단이나 VOD 재생 지연 등의 문제를 직접 신고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먼저 원인을 찾아내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불편 사례가 연간 약 30%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향후 B tv뿐 아니라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까지 품질관리 범위를 확대해 종합적인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15 09:29: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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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군(軍) 통신 중계 드론 개발 업무협약 체결

SK텔레콤은 군용 드론의 작전 반경을 확대하기 위해 펀진·코난테크놀로지·콘텔라·플랙토리와 통신 중계 드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남산 SKT 사옥에서 열렸으며, 나경환 SKT 엔터프라이즈솔루션본부장, 김정훈 펀진 사업전략본부장,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사업부장, 김태연 콘텔라 MTS사업부문장, 김태훈 플랙토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통신 중계 드론은 통신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 무선망을 중계해 공격·정찰용 드론의 작전 반경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군은 이음 5G 주파수를 활용 중이지만, 고주파수 특성상 전파 도달 범위가 제한돼 작전 반경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통신 중계 드론은 상용망의 800㎒ 등 저주파 대역을 활용한다. 저주파는 회절성이 높고 도달 거리가 길어, 산악이나 도심 등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복수의 중계 드론을 교대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핸드오버(handover) 기술을 적용해, 한 대가 손상되더라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사는 전문 영역별로 기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무선 회선, 핸드오버 기술, 실시간 영상 관제를 담당하며, 저주파 대역과 영상 관제 시스템 'T라이브캐스터'를 결합해 실시간 드론 영상을 후방 조종사에게 전송한다. 펀진은 드론 무선품질 측정과 AI 기술을, 코난테크놀로지는 엣지 전술 장비를 제공한다. 콘텔라는 위성 기반 이동기지국을, 플랙토리는 미니 PC 기반의 이음 5G 코어 장비를 맡는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용망 기술을 군 통신 체계에 적용하고, 드론 작전 반경 확대와 국방 통신망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15 09:28: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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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의무 지정…“유통질서 확립·이용자 보호 강화”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게임사의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제도 시행이 확정됐다. 이번 제도는 국내 게임이용자가 언어 장벽이나 해외 본사 접근 등에 대한 문제 없이 편리하게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게임사의 불법 유통이나 사행성 조장 등 위법 행위를 보다 직접적으로 감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지정 대상은 국내에 주소나 영업장이 없는 해외 게임배급업자 또는 게임제공업자다. 한국어 서비스나 국내 결제수단 제공 등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편의 제공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앱마켓 등 중개 플랫폼은 지정 의무에서 제외된다. 지정 요건은 ▲전년도 전 세계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이거나 ▲국내에서 일평균 1000건 이상 다운로드된 게임물을 배급·제공한 경우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보고 요구를 받은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이는 글로벌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실질적 책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대리인은 문체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요구에 따라 게임물 유통질서 확립, 사행행위 방지,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등 각종 보고와 표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또한 게임물의 등급, 제작·배급자 명칭,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 및 확률 정보를 게임 내와 홈페이지, 광고물에 표시해야 한다. 국내대리인은 국내에 주소나 영업장이 있는 자연인 또는 법인이어야 하며, 한국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지정 시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약관에 명시하고,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지체 없이 통보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매년 새롭게 발생하는 지정 의무에 따라 반복 부과될 수 있다. 문체부는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국문·영문 안내서를 제작해 해외 기업에 배포하고, 향후 본사 관리·감독 의무, 국내 법인 우선 지정 조건, 유통 중단 명령 등 추가 입법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해외 게임사가 국내 법령을 준수하고, 국내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첫 단추"라며 "해외 기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공정한 게임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10-15 09:24: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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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10 지원 종료…국내 사용자 보안 '적신호'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 14일부로 윈도우10 운영체제(OS)에 대한 공식 지원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서 국내 수많은 윈도우10 사용자가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와 같은 심각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됐다. 문제는 보안 공백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사용자의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MS는 국내 윈도우10 사용 비율 및 설치 디바이스 대수 등 공식 데이터의 대외 공개가 어렵다며 구체적인 수치 제공을 거부했다. MS 관계자는 "디바이스는 계속 작동하지만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므로 사이버 위협에 취약해진다"며 "특히 윈도우10을 사용하는 기업과 조직은 지원 종료된 소프트웨어로 인해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윈도우10이 더 이상 기능 업데이트를 받지 않기 때문에 해당 OS에서 실행되는 일부 앱은 지원이 중단되거나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윈도우10 지원 중단 이후에도 일부 서비스는 한동안 유지된다. 개인용 및 상업용 윈도우10 PC에서 실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의 보안 업데이트는 2028년 10월 10일까지, 기능 업데이트는 내년 8월까지 제공된다. MS 디펜더 안티바이러스에 대한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업데이트도 2028년 10월까지 이뤄진다. 이 업데이트는 고객의 윈도우11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 업데이트 채널을 통해 배포되며, 별도의 기술 지원은 없다. MS는 전환기를 대비해 윈도우10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SU는 매월 긴급·중요 보안 패치만 제공하는 한시적 프로그램으로, 사용자 PC를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지원 종료일 후 1년간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MS는 ESU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MS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며 "새로운 기능, 비보안 업데이트, 디자인 변경 요청, 기술 지원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윈도우11 기반 코파일럿+ PC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코파일럿+ PC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Pluton) 보안 프로세서가 내장돼 있다. 플루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설계하고 실리콘 파트너들이 제작한 칩-투-클라우드 보안 기술로,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자격 증명, 신원, 개인 데이터, 암호화 키 등 중요한 정보를 보호한다. 사이버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PC를 물리적으로 소유하더라도 이를 제거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MS 측은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윈도우12의 내년 가을 출시설에 대해 함구했다. MS 관계자는 "윈도우10 서비스 종료 이후 향후 운영체제 전환 주기 단축 계획 및 윈도우12 혹은 차세대 OS 출시와 관련해서는 공유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윈도우12가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이라는 추측 또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2025-10-14 17:31:3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