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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는 줄이고 통합은 강화…EU 통신 정책의 대전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통신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법(Digital Networks Act, DNA)'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법안은 단순한 규제 정비를 넘어 주파수 할당 체계 개편, 네트워크 보안·복원력 강화, 단일시장 구축까지 아우르며 유럽 통신 정책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DNA는 향후 회원국 의견 수렴과 유럽의회 입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기존 지침(Directive) 중심의 통신 규제를 회원국에 직접 적용되는 규정(Regulation)으로 전환해, 국가별로 파편화된 통신 시장을 단일 시장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DNA에서 주목되는 대목 중 하나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통신사(ISP)와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사업자(CP) 간 갈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려는 시도가 담겼다는 점이다. 다만, 그동안 논란이 이어져 온 '망 사용료' 자체를 법으로 규정하거나, 규제기관이 대가를 산정·중재하는 구조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DNA는 양측 간 충돌이 시장 혼란이나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율적 협력과 조정을 유도하는 '자발적 조정 절차(Voluntary conciliation)'를 도입했다. 해당 절차는 요금이나 분담금 결정을 강제하지 않으며, 규제기관은 분쟁 관리와 질서 유지를 지원하는 역할에 머문다. 집행위원회는 고성능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부담이 특정 주체에 과도하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하면서도, 미국 빅테크와의 통상 갈등과 망 중립성 논란을 고려해 직접적인 지불 의무 규정은 법안에서 제외했다. 이로 인해 DNA는 망 이용대가 문제를 제도화하기보다는, 향후 추가 논의 여지를 남긴 절충적 접근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파수 정책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담겼다. DNA는 기존의 한시적 사용권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매우 장기적이거나 사실상 무기한에 가까운 주파수 사용권 부여를 가능하게 했다. 6G 상용화와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통신사들의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동시에 주파수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묶이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거나 공유하라(Use-it-or-share-it)'는 원칙을 강화해, 활용되지 않는 주파수에 대한 회수·공유 장치도 마련했다. DNA는 통신 인프라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자산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사이버 보안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도 강화했다. 다만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직접 지목하기보다는, 네트워크 복원력과 보안 기준을 EU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는 5G 보안 툴박스, NIS2 지침 등 기존 EU 안보 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또한 EU 전역의 디지털 연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리 기반 레거시 네트워크에서 광섬유 중심의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35년을 전환의 기준 시점으로 삼되, 광섬유 커버리지와 대체 서비스의 가격·품질이 충분히 확보된 경우에 한해 구리망 종료를 의무화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업계에서는 DNA가 유럽 통신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통신 정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도 ISP와 CP 간 망 이용대가 갈등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요금 규제 중심의 국내 논의와 달리 시장 구조와 투자 환경 전반을 손질하는 EU식 접근이 입법·정책 논의의 새로운 비교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5 12:4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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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커넥트, 모바일 하이브리드 RPG ‘라스트 발키리’ 공개…글로벌 사전 예약 실시

위메이드커넥트가 모바일 하이브리드 RPG 신작 '라스트 발키리'를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번 신작은 전략과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미드코어 RPG로 설계돼 광범위한 이용자 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25일 위메이드커넥트에 따르면 '라스트 발키리'는 개발사 니트로엑스의 대표작 '서먼헌터 키우기' 개발 노하우를 계승한 모바일 RPG다. 간편한 조작성과 높은 접근성을 가진 캐주얼 장르의 장점에 심도 있는 성장과 전략 요소를 결합해 하이브리드형 게임 구조를 완성했다. 이용자는 다양하게 구성된 경쟁 및 협력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춘 경험을 할 수 있다. 게임 내에는 다섯 가지 속성과 직업·역할을 가진 40여 종의 '발키리' 동료가 등장하며, 장비·유물·문장·별자리·코어 등 다채로운 강화 요소가 마련돼 있다. 또한 수십 종의 펫 육성 시스템과 PvP 투기장, 발전소 약탈, 보스 토벌 랭킹전, 길드 간 점령전 등 협동과 경쟁 콘텐츠가 폭넓게 포함돼 있다. '라스트 발키리' 글로벌 사전 예약은 23일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발키리 동료 '레이나', 인게임 재화 '다이아몬드', 장비 보급 소환권, 발키리 소환권, 시간 단축 아이템 등 풍성한 보상이 제공돼 초기 플레이 동기를 강화했다. 박용진 니트로엑스 대표는 "전작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치형 RPG의 편의성과 전략형 게임의 재미를 결합한 신작"이라며 "사전 예약 단계부터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스트 발키리'는 올 1분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25 12:43: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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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보는 맛·손맛’ 살린 신작 ‘SMiniz(슴미니즈)’로 글로벌 공략 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5일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신작 모바일 게임 'SMiniz(슴미니즈)'를 통해 보는 맛과 손맛을 동시에 살린 팬덤형 캐주얼 게임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은 단순 퍼즐 게임을 넘어 아티스트 기반 팬덤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캐주얼 포트폴리오의 확장성과 글로벌 수익 모델 확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슴미니즈'는 전통적인 매치3 퍼즐 장르를 기반으로 팬덤형 수집 및 커스터마이징 경험을 결합한 게임성을 갖췄다. 이용자는 퍼즐 플레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포토카드 수집과 탑로더 및 덕질존 등 공간 꾸미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현실 아티스트의 활동 착장을 반영한 코스튬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식 출시 전 팬 커뮤니티 형성과 초기 유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BT에서는 SM 소속 아티스트 기반 미니즈 캐릭터와 아트워크에 대해 긍정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작은 카카오게임즈가 오랜만에 내놓는 캐주얼 장르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회사는 그간 '프렌즈팝콘', '프렌즈타운' 등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캐주얼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쌓아왔으며, 팬덤 IP 접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시장 중심이던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를 넘어 아티스트 기반 글로벌 팬덤 시장까지 확장할 전략을 세웠다"면서 "팬덤 경험을 게임에 녹여낸 점이 글로벌 유저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마케팅과 커뮤니티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과 플랫폼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6-01-25 12:40: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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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영업이익 20% 환원 방침 확정

네오위즈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 가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매년 직전 사업연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의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이번 정책의 핵심은 명확한 환원 기준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있다. 네오위즈는 향후 3년간(2025~2027년 사업연도) 실적 변동과 관계없이 연간 최소 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보장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의 20%가 1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 전부를 소각과 배당을 통해 주주 이익으로 돌릴 예정이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최소 환원 금액 10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나머지 50억원을 현금 배당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 이익 확대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초 배당금 지급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이후가 될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자본준비금 감액분 500억원 전액을 중장기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배당소득세 면제 혜택이 적용되는 감액배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주주 실질 이익을 제고한다는 의지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단순 환원 규모 확대가 아닌 주주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원 원칙 설정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1-25 12:38: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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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TV, ‘스포츠 플랜’ 공식화…글로벌 중계권 경쟁 불붙나

자금력을 갖춘 유튜브가 유료 스포츠 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중계권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주요 리그의 중계권 계약이 이미 상당 부분 체결된 상황이어서 당장의 시장 판도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닐 모한은 지난 22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TV에 완전 맞춤형 멀티뷰 기능과 함께 분야별 10개 이상의 요금제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력 앞세워 스포츠 네트워크 장악 '야심' 이 가운데 핵심 상품으로 '유튜브TV 스포츠 플랜'을 지목하며 FS1, ESPN 언리미티드 등 주요 스포츠 네트워크 접근권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모한 CEO는 NFL 선데이 티켓과 레드존 등 추가 패키지 결합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포츠 플랜 가입자는 무제한 DVR, 멀티뷰, 주요 플레이 하이라이트, 판타지 뷰 등 기존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 중인 유튜브TV는 NFL 선데이 티켓을 월 34.5달러 수준으로 독점 제공하며 지역 방송에 편성되지 않은 NFL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스포츠 플랜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글로벌 플랫폼의 스포츠 중계권 시장 본격 참전으로 경쟁이 한층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도 SOOP, 네이버 치지직, 쿠팡플레이 등 주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유튜브의 자금력에 주목한다. 유튜브가 지난 4년간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기업에 지급한 금액은 누적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중계권 시장에서는 애플TV 플러스의 미국 프로축구 MLS 독점 계약처럼 전 세계 중계권을 단일 플랫폼이 확보하는 사례도 이미 등장했다. ◆"이미 계약된 경기 다수…기술력 경쟁으로 이동" 다만 유튜브TV의 시장 진입이 단기간에 큰 변화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굵직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중계권 계약이 수년 단위로 체결돼 있어 신규 사업자가 파고들 여지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주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계약이 대부분 체결된 상태"라며 "초기에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일부 종목 중심으로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역시 중계권 경쟁이 이미 치열하다. 쿠팡플레이는 NBA 2025-26 시즌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비롯해 EPL, F1 등 50여 개 리그와 대회를 중계 중이다. 네이버 치지직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고, SOOP과 티빙 역시 각각 AFC 챔피언스리그, WKBL, KBO 리그, WBC 등 주요 종목 중계를 맡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히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것보다 중계 품질과 기술력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며 "멀티뷰, 데이터 시각화, 이용자 경험을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계권 경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5 12:37: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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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설명 가능한 AI 추천 모델 연구로 AAAI 2026 발표

SK텔레콤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학회 'AAAI 2026'에서 AI 추천 모델 관련 연구 논문이 초청돼 지난 24일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AAAI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표현학습국제학회(ICLR)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로 평가된다. 올해는 논문 제출 편수가 약 2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채택률은 18%로 낮아져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번 논문은 전체 제출 논문 중 상위 약 4%만 선정되는 현장 발표(Oral Session) 대상으로 채택됐으며,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발표된 연구는 SK텔레콤이 개발한 LLM 기반 AI 추천 모델 'One Model(원 모델)' 버전 4.0을 다뤘다. 최근 AI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One Model' 버전 4.0은 고객의 클릭, 이용 이력, 관심사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할지와 함께 추천 이유, 전달할 마케팅 메시지를 자연어로 생성하는 모델이다. 특히 AI가 스스로 여러 판단 결과를 생성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적용해 추천의 정확도와 설명력을 개선했다. 여기에 기존 추천 방식에서 활용해 온 협업 필터링 점수도 함께 반영해, 언어 모델의 추론 결과와 사용자의 일관된 취향을 동시에 고려하도록 했다. 이 모델은 연구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됐다. 현재 요금제 추천, T월드, T멤버십, T다이렉트샵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전 버전 대비 클릭률 등 고객 반응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에는 T우주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One Model'은 2023년 버전 1.0 상용 배포 이후 성능 개선을 이어왔다. 버전 1.0 연구는 CIKM 2023에 채택됐고, 버전 2.0 연구는 SIGIR 2024에서 우수 논문상(Honorable Mention)을 받았다. 이후 버전 3.0은 CIKM 2025 워크숍을 통해 공개됐다.

2026-01-25 10:15: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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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공지능 기본법 대응…AI 관리 체계 전사 가동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에 맞춰 인공지능(AI) 개발·이용 사업자로서의 의무 사항을 점검하고, 전사 차원의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 서비스 전반에서 이용자 보호와 신뢰성을 강화하고, 법 시행 초기부터 안정적인 준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개발·운영 중인 인공지능 서비스 전반을 점검한 결과, 고객센터 및 멤버십 통합 앱 'U+one(유플러스원)' 등 인공지능 기본법 적용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해 법에서 요구하는 투명성 확보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가 인공지능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기본법 적용 대상 서비스에 대해 인공지능 기반 제공 사실을 이용약관 등에 사전 고지하고,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임을 명확히 표시하는 등 투명성 확보 조치를 적용했다. 아울러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법 이해와 준수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또 CTO, 정보보안센터, 법무실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해 인공지능 서비스의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법 준수가 이뤄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이용자 보호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법 준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5 10:11: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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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맞춰 ‘지원데스크’ 출범…기업 상담 본격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기업의 법률·기술 자문을 지원하는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지원데스크 개소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맞춘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과기정통부와 관계 기관,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현판식을 진행하고 지원데스크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지원데스크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법·제도 및 기술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 법률과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이 참여해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며, 상담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일반 상담은 접수 후 72시간 이내 회신을 목표로 하고, 추가적인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14일 이내 답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데스크를 통해 접수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질의응답 사례집을 제작·배포하고, 스타트업 업계와 협력해 지역별 '찾아가는 인공지능기본법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인공지능기본법이 산업 현장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가 기업의 실질적인 참고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데스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유선전화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1-22 16:30: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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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I가 만들었습니다” 22일부터 의무 표시

대한민국이 1월 22일부터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본법'을 전면 시행하며, 생성형 AI가 만든 결과물에 대한 표시 의무가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AI 제작물'임을 알리는 이른바 'AI 꼬리표' 부착을 법으로 규정한 것으로, 이용자의 혼란을 막고 기술 활용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하위 가이드라인을 통해 적용 대상과 표시 방식까지 구체화하며 제도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정부가 마련한 하위 가이드라인은 '누가, 언제, 어떻게 표시해야 하는지'를 서비스 유형별로 세분화하며 산업 현장에서 제기돼온 혼선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의 표시 책임을 개인 창작자가 아닌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귀속시킨 점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법안과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규제의 주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투명성 확보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주체를 이용자에게 AI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인공지능사업자'로 명시했다. 여기에는 구글이나 오픈AI 등 해외 사업자도 포함된다. 반면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나 창작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개별 유튜버나 웹툰 작가 등 '이용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즉, 창작자가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그 사실을 표시해야 할 법적 책임은 창작자 개인이 아닌 해당 AI 툴을 제공한 기업의 시스템에 귀속된다는 의미다. 표시 방식은 생성물이 소비되는 환경에 따라 '서비스 내부'와 '외부 반출'로 엄격히 구분된다. 챗봇이나 게임처럼 서비스 환경 내에서만 결과물이 제공될 경우, 초기 화면 안내나 로고 표출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해 유연하게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생성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이 다운로드되거나 공유되어 외부로 나갈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이 때는 사람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가시적·가청적 워터마크를 적용하거나 기계 판독이 가능한 메타데이터 등의 기술적 조치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현장에서 가장 혼란을 빚었던 'AI 편집'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됐다. 단순히 영상의 길이를 자르거나 구간을 재배치하는 '트리밍' 등 생성형 AI의 본질적 기능이 개입되지 않은 단순 편집은 표시 의무가 없다. AI를 일종의 '디지털 가위'로만 사용했다면 규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AI가 없는 장면을 새로 만들어 넣거나 인물의 표정과 입 모양을 보정하는 등 맥락을 재구성하는 순간 이는 '생성'으로 간주되어 표시 의무가 발생한다. 특히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생성물인 '딥페이크'의 경우, 장소와 관계없이 사람이 즉각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반드시 하도록 규정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일반 생성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를 허용하지만, 딥페이크만큼은 예외 없는 시각적 고지를 강제한 것이다. 이는 선거 조작이나 범죄 악용 등 AI의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I 생성물 표시 의무를 위반할 경우, 사업자는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제도 시행 초기 산업계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유예 기간을 두고 사실조사 또한 유예하며 처벌보다는 현장 안착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2 15:31: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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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 4조원 회복…숫자는 같아도 체력은 달랐다

이동통신 3사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다시 4조원을 넘어섰다. 표면적으로는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선 듯 보이지만, 4조원대 성과를 떠받친 동력은 각 사마다 달랐다. 대형 사고 수습 비용, 부동산 개발에 따른 일회성 이익, 경쟁사 악재에 따른 반사효과가 맞물리며 통신 3사의 실적은 같은 숫자 아래서도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2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5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9% 늘어난 규모로 2023년 이후 다시 4조 원대 복귀다. 다만 각 사별로 실적 명암은 갈렸다. SKT가 1조 원대를 가까스로 방어한 것과 달리 KT는 2조 원을 웃도는 실적을 냈고, LG유플러스는 1조 클럽의 문턱에 다다랐다. SKT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9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감했다. 4월 발생한 유심 서버 해킹 사고 수습을 위해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보상안을 집행했고, 1300억 원대 과징금과 희망퇴직 비용 2500억 원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처참하게 깎였다. 현재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사고 수습에 따른 재무적 타격은 이미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반면 KT는 부동산 덕분에 '착시'에 가까운 호실적을 냈다. 영업이익 2조477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0% 넘게 폭증했다. 통신 본업의 성과라기보다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분양 이익 등 비통신 분야의 일회성 수익이 실적을 떠받친 결과다. 특히 하반기 발생한 해킹 관련 비용이 아직 실적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위약금 면제에 따른 가입자 이탈 영향 또한 올 1분기에 반영 될 전망으로, 증권가에서는 가입자 31만 명 순감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가 800억 원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의 보안 이슈에 따른 가입자 이탈을 안정적으로 흡수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영업이익 93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성장했으며, 무선 매출과 데이터센터 등 기업 인프라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대형 악재를 피하면서 실익을 챙긴 유일한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분기 이익 바닥을 통과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금까지 투자했던 AI 관련 사업이 본격 시작되고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한 포트폴리오 최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통신 3사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악재를 대부분 털어냈다고 분석한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한 수익 모델 증명으로 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에이닷, KT의 소타K, LG유플러스의 익시오 등 각 사가 내놓은 AI 전략이 일회성 비용 부담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지가 2026년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통사들의 데이터센터 사업부 합산 매출액은 1조55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연평균 약 19%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2조46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웅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25년 일회성 이익(KT 부동산 이익)과 비용(SKT 및 KT 해킹 관련 보상안, SKT 및 LGU+ 희망퇴직)이 기저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위약금 면제로 인해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지만 인건비 등 비용 효율화가 이를 상쇄해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2 15:24:53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