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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글로벌 인기 게임 ‘고양이 스낵바’ 토스 미니앱 출시

넵튠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미니앱을 통해 자사 인기 모바일 게임 '고양이 스낵바'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넵튠의 자회사 트리플라가 개발·서비스 중인 고양이 스낵바는 고양이 손님들에게 음식을 요리해 판매하고 수익을 통해 스낵바를 확장하는 힐링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0만 건에 달하며, 특유의 감성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며 지난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가 선정한 '2024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 시뮬레이션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토스 앱 내 게임 탭에서 고양이 스낵바를 즉시 플레이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공개된 미니앱 버전은 약 2주 만에 신규 이용자 20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토스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넵튠은 이번 고양이 스낵바를 시작으로 '무한의 계단', '억만장자 키우기' 등 자사 대표 캐주얼 게임을 미니앱 환경에 최적화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토스와의 협업을 확대해 새로운 플랫폼 기반 게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권승현 넵튠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은 "토스 미니앱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고양이 스낵바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해 자사 게임 IP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0:17: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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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연구소, ‘청소연구소’서 세탁기 청소 서비스 출시…홈클리닝 영역 확장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을 운영하는 생활연구소가 세탁기 청소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소연구소는 2017년 서비스 시작 이후 집청소를 비롯해 이사·입주, 주방, 에어컨 청소 등 다양한 홈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세탁기 청소는 기존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기획됐으며,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세탁기 내부 위생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세탁기 청소는 기종에 맞춰 기기를 분해한 뒤 내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범위는 ▲세탁조 ▲세제 투입구 및 세제통 ▲외부 케이스와 고무 패킹 ▲후면부 환기구 ▲배수 호스와 필터 청소 등이다. 세탁기 유형별로 통돌이형 13만2000원, 드럼형 17만8200원, 건조기 19만8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과 천안, 아산, 대전, 세종, 청주 등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서비스는 청연 앱에서 예약 후 청연프로가 배정돼 일정 협의 후 진행된다. 청연프로는 적법한 사업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등록된 전문 세탁기 청소 업체로, 60일 내 무상 A/S와 사후처리를 보장한다. 청소연구소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1만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세탁기 내부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공간으로 정기적인 전문 청소가 필요하다"며 "검증된 청연프로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욱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세탁할 수 있도록 돕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0:17: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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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홍장현 작가와 A1M2 캠페인 공개…사진 철학과 기술의 만남

소니코리아는 16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포토그래퍼 홍장현 작가와 풀프레임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A1M2가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홍장현 작가와 A1M2의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은 복잡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촬영에 몰두하는 홍장현 작가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소니의 A1M2로 다양한 콘셉트의 감각적인 패션 화보를 촬영하며, 카메라 뒤에서 사진에 대한 고뇌와 열정을 보여준다. 사진을 시작한 지 올해로 23년차를 맞은 홍장현 작가는 국내외 패션계의 사랑을 받는 한국 대표 포토그래퍼다. 그는 여러 셀럽과의 패션 화보는 물론 어쩔수가없다, 검은 수녀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아가씨 등 인상적인 영화 포스터를 촬영한 바 있다. 소니와는 2024년 Alpha 1을 시작으로 A1M2까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홍장현 작가는 "내 영감의 원천은 결국 삶"이라며 "내가 오늘 무엇을 보고, 며칠 전에 무엇을 먹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가 무의식 속에 쌓여 있다가 작품에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상업 사진가로서 상업적 요구와 시대 기록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에 그 균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상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거부하지 않는 태도가 지금의 시대를 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1M2의 인공지능 기반 오토포커스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 인물 촬영 시 모델의 움직임이 많을 때 포커스에 신경쓰지 않고 모델과의 호흡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팀이 중요시하는 톤의 재현, 피부 표현, 텍스처 표현 등 원하는 결과물을 구현할 수 있어 소니 카메라를 신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A1M2는 약 501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면조사 적층형 엑스모어 RS CMOS 센서와 최신 비온즈 XR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뛰어난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한다. 최신 AI 프로세싱 유닛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포착하며, Alpha 9 III의 사전 캡처 기능으로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홍장현 작가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소니코리아 카메라 유튜브 채널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와 소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됐으며, 향후 인터뷰 영상도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2025-10-16 10:17: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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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뉴욕 UKF 꿈 페스티벌 참가…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확대

네이버와 네이버웹툰이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인창업자연합 UKF의 꿈 페스티벌에 참가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의 연결 강화에 나선다. UKF는 북미 스타트업 네트워크 82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지난해 4월 공식 법인으로 설립된 북미 최대 한인 창업가 단체다. 매년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와 포럼을 열어 창업자와 투자자 간 교류,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와 네이버웹툰은 이번 행사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주요 연사들이 별도 세션을 통해 콘텐츠와 버추얼 기술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행사 첫날에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웹툰의 등장: 새로운 스토리텔링 포맷의 글로벌 부상'을 주제로 웹툰의 시작과 성장 과정,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한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5 뉴욕 코믹콘에 참가해 오리지널 웹툰과 북미 출판사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오한기 네이버 리얼타임 엔진 스튜디오 리더와 송지철 네이버 프리즘 스튜디오 리더가 공동 세션 '지금은 버추얼 시대: 버추얼 콘텐츠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를 진행한다. 두 연사는 네이버의 확장현실(XR) 프로덕션 기술과 버추얼 크리에이터 시장 대응 사례,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즘의 글로벌 성장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 리더는 이어 'K-버추얼 헌터스: 글로벌을 매혹시킨 창업가들의 도전' 세션에서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버추얼 IP 스타트업 스콘, 실시간 모션캡처 AI 스타트업 무빈 등과 함께 글로벌 버추얼 트렌드와 창업 생태계의 기회를 논의한다. 네이버는 자체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1784 사옥에 구축된 비전스테이지와 모션스테이지는 초현실적 XR 프로덕션 환경을 제공하며, 고품질 3차원 콘텐츠 제작과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콘텐츠는 기술과 함께 진화하며 전 세계 독자와 창작자를 연결한다"며 "웹툰의 글로벌화와 창작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D2SF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UKF 후원을 계기로 창업가들과 함께 성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6 10:03: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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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 통제 상실 공포"...IAAE, 국내 첫 '감정 교류 AI 윤리 가이드라인'으로 막는다

"우리가 인공지능(AI)을 쓸 때 자꾸 이게 기계라는 것을 잊는다.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위로, 위안, 듣기 좋은 말을 해주는 건 사람을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니다. 단지 프로그래밍된 계산 결과물일 뿐이라는 걸 인식하고 사용해야 한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의 경고는 단순한 충고가 아니다. 오가다 스치는 사람들의 스마트폰 화면에는 어김없이 챗GPT 앱이 띄워져 있고, 오늘 식사 자리의 화두는 어제 생성형 AI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전 이사장은 15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유선 인터뷰에서 AI 챗봇과 '감정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 세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감정 교류 AI와 장기간 대화 후 극단적인 선택에 이른 사례가 해외에서 속속 보고되고 있다. 전 이사장은 "이미 3건의 사고가 언론에 보도됐고, 보이지 않는 피해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인간의 외로움을 파고들어 감정 조작과 심리적 의존의 늪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현실. 협회는 국내 최초로 '감정 교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며,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막기 위한 '인간 중심의 반격'을 선언했다. 35쪽 분량의 이 문서는 단순한 지침이 아니다. AI 산업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 사회적 경종이다. ◆사람 마음 훔친 AI…외로움 파고든 의존 중독 팬데믹 전 이사장이 이끄는 협회가 국내 최초로 감정 교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세상에 내놓은 배경에는 절박한 문제의식이 있었다. 그는 "챗봇을 감정 교류에 활용하면서 정서적으로 의존하거나, 과몰입하거나, 의인화해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사용자 보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정부도, 기업도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가이드라인 제정 배경을 밝혔다. AI가 인간의 생명·신체·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부와 기업이 손을 놔 버렸다는 지적이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인간 존엄성과 정서적 안전'이다. 기존 AI 윤리 원칙과 비슷해 보이지만, 차별화는 '디테일한 실천 지침'에 있다. 사용자가 사람으로 혼동하지 않도록 AI 챗봇 사용 전 "저는 AI입니다. 너무 의존하지 말아주세요"와 같은 '사전 고지'를 의무화하고, 장기간 사용시 "너무 오래 했습니다. 휴식을 취하세요" 등의 경고 메시지를 띄우라는 구체적인 규정이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AI가 감정을 표현할 순 있지만, 경험하지는 못한다" 서비스 기업이 가장 주의해야 할 윤리적 한계선으로 전 이사장이 제시한 경고문이다. 그는 기업의 '이익 추구 본능'을 우려했다. 전 이사장은 "현재 오픈AI가 10대 청소년이 챗GPT와 장기간 대화를 나눈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으로 소송 중인데,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로 기업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물릴 수 있다"며 "단기적인 이윤만 좇다가 장기적인 신뢰를 잃으면 끝장이다"고 말했다. ◆"법적 강제성 없어도"…인식 전환 '불씨' 기대 가이드라인은 사용자, 기업, 정부 측면에서 준수해야 할 윤리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사용자에게는 AI가 인간과 동일한 존재가 아님을 분명히 인식할 것을 강조했다. 서비스 제공자에는 'LAMP(Limit 줄여라·Announce 알려라·Monitor 살펴라·Protect 지켜라)' 원칙을 제시했다. 데이터를 최대한 적게 수집하고, AI임을 명확히 고지하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개인정보와 취약계층을 보호하라는 것이다. 정책기관에는 감정 교류 AI를 '고영향 인공지능'에 포함하라고 제언했다. 전 이사장은 "인식 전환이 최우선"이라며 "AI 챗봇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지 말고, 위험한 도구일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법적 강제성이 없는 권고 수준에 그쳐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전 이사장은 "솔직히 많이 늦긴 했다"며 "한국인의 챗GPT 유료 구독자수가 세계 2위이고, 기업들이 AI 챗봇으로 돈벌이에 혈안이 된 상황 속에서 이번 가이드라인은 인식 전환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이사장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제대로 통제하고 개발하고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인간이 AI에 끌려다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의 마지막 조언은 단호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아닌 기계다. 이 말을 명심하라"

2025-10-15 17:20: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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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방미통위 첫 국감, 위원장도 없이 ‘정면충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공식 출범(10월 1일) 후 위원장과 상임위원 전원이 부재한 가운데 첫 국정감사를 치렀다. 여야는 조직 개편의 정당성과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씨의 해임·체포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동시에 넷플릭스의 '동의 없인 시청 불가' 요금 인상 관행,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와 과징금 지연,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 불가 논란 등 플랫폼 규제 이슈가 국감장을 뒤덮었다. 1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서는 민간인 신분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 체포를 "공개숙청이자 공포정치"로 규정하며 부당성을 주장했고(박충권·최수진 의원), 이 전 위원장도 "이 정부는 비상식이 뉴노멀"이라고 응수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발언권을 최소화하며 "체포영장에 따른 절차였을 뿐이며, 사실과 다른 답변 반복 시 위증을 물어야 한다"(김현 의원)고 맞섰다. 질의 과정에서 의원 간 사적 문자 공개를 둘러싼 욕설과 고성이 오가며 정회가 두 차례 반복되는 등 파행도 빚어졌다. 위원장 인선 지연으로 상임위원 전원이 불참한 채 감사가 진행된 점도 쟁점이었다. 야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권한 없는 직무대리를 상대로 한 국감은 참담하다"고 했고, 김장겸 의원은 방통위·방심위 명칭 변경에 따른 현판 교체 비용 4억3000만 원을 문제 삼았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 3년간 방통위가 언론 탄압의 도구로 전락했다"(황정아·이훈기 의원)며 방미통위 개편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또, 김현 의원은 "법에 따라 직무대행 순서가 정해져 있어 하등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넷플릭스가 2021년 요금 인상 당시 앱에서 '요금 인상 동의' 또는 '멤버십 변경·해지'만 선택하게 해 동의하지 않으면 시청 화면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방미통위는 지난해 실태점검('24.1) 후 올해 3월 사실조사에 착수해 의견수렴 중이며, 내부 보고서에는 ①동의 요구를 수반한 이용 제한 ②사전 미고지 ③동일 요금제 내 차별 ④광고형 요금제 제한 미고지 등 4건의 금지행위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총괄은 "사전 고지와 명시적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인상했다"며 위법성에 선을 그었다. 정무위·과방위에서는 동시에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강제와 30%대 수수료가 도마에 올랐다. 박범계 의원은 "미 연방대법원의 금지 취지를 한국도 존중해야 한다"며 구글의 외부결제 26% 수수료를 '법 취지 무력화'로 비판했다. 과방위에선 방미통위의 과징금 집행 지연이 집중 포화됐다. 이정헌·최수진 의원 등은 "2023년 10월 구글 475억·애플 205억 통보 후 미집행, 올해 3월 재산정으로 420억·210억으로 조정됐지만 여전히 부과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반상권 방미통위원장 직무대리는 "사업자 의견 청취·법률 검토로 지연이 있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과징금 총액 630억 원이 EU 제재(전 세계 매출 기준) 대비 낮다는 지적에는 "국내 매출 기준의 현행법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애플코리아 마크 리 사장은 "국내 개발자의 87%는 수수료 부담이 없고, 대부분의 유료 개발자도 15% 수준이며 30%는 일부 대형 개발사에 적용된다"고 반박했다. 심사 지연·소통 부재 지적에는 "주당 수십만 건 심사 중 90%는 24시간 내 처리"라고 해명했다. 법률 전문가 이승근 변호사는 "방미통위 보고서상 플랫폼의 부당행위와 국내 사업자 피해가 확인된다"며 추가 입법을 주문했다. 카카오의 우영규 부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피드형 친구탭' 전환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이전 버전으로의 완전한 롤백은 어렵다"며 "올해 4분기 내 친구 목록 중심으로 개선하되 2.0을 2.1로 고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고 수익을 위한 롤백 불가라는 의혹은 부인했다. 미성년자 숏폼 노출 우려에는 "14세 미만은 행태정보 미수집, 15세 이상은 비식별 정보만 활용하며 권고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15 16:2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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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인앱결제 ‘30% 룰’, 3년째 개발사 목 조른다

인앱결제 '30% 룰'이 여전히 한국 개발사들의 목을 죄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시행한 지 3년이 지났지만, 구글과 애플은 수수료를 26%로 낮춘 '꼼수 외부결제'로 법망을 피해가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630억 원 규모의 과징금마저 2년째 집행되지 못한 사이, 국내 개발사들은 여전히 글로벌 빅테크의 수익 구조에 종속돼 있다. 1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 1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구글과 애플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인앱결제 수수료 문제가 거론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2021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일명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구글과 애플은 법 시행 이후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듯했으나,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26%로 소폭 낮추는 '꼼수'를 부렸다. 여기에 결제대행(PG)사 수수료까지 더하면 개발사들의 부담은 이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미국 연방 대법원도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판결을 확정했다"며 "경쟁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30% 수수료는 유지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거대 플랫폼의 갑질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 개발사들에 돌아가고 있었다. 게임사 더솔트의 정재훈 대표는 "이유도 모를 매출 정산 지급 보류가 10개월간 이어지면서 마케팅 계획 등이 무너지고 회사도 힘든 상황에 부닥쳤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내 토종 마켓은 수수료 일부를 이용자 혜택으로 되돌려 시장 선순환을 꾀하지만, 구글은 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챙기면서도 시장에 긍정적인 지원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마크 리 애플코리아 사장은 "한국 개발자의 87%는 수수료를 내지 않으며, 30% 수수료는 일부 대규모 개발사에만 해당한다"고 해명했지만, 개발사들의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는 반박이 이어졌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방통위는 2023년 10월, 구글에 475억 원, 애플에 205억 원 등 총 680억 원의 과징금 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매출액 재산정을 거쳐 630억 원으로 조정된 과징금은 방통위 파행과 조직 개편 등이 겹치며 2년이 다 되도록 최종 의결 및 부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방통위가 의결을 미루면서 과도한 수수료와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고 그 부담이 개발사와 이용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상권 방미통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사무처 조사가 지연된 부분이 있었다"고 일부 인정하며 "새로 구성될 위원회에서 최종 금액을 확정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3자 앱마켓을 활성화하는 등 실질적인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근본적인 해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규제 당국이 표류하는 사이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고사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외부결제를 허용한다더니 사실상 26%짜리 다른 인앱결제를 만들어놓은 셈"이라며 "국내 마켓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최소한 동일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게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 대표는 "방미통위가 과징금만 '검토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사이, 매달 정산될 때마다 구글에 수수료를 상납하는 기분"이라며 "규제기관의 무능이 시장 독점을 돕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15 16:12: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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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오는 12월 성인 콘텐츠 허용…AI 업계 '가드레일' 허문다

오는 12월부터 연령 인증을 거친 성인 이용자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성인용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거 민감한 주제에 선을 긋던 AI 개발사들이 유료 구독자 확보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콘텐츠 제한이라는 '가드레일(안전판)'을 허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12월에는 연령 제한 기능을 더 완전히 도입하면서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애 콘텐츠 같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이러한 정책 변경의 배경에 대해 "정신건강 문제를 신중히 다루기 위해 챗GPT를 상당히 제한적으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많은 이용자에게 챗봇을 덜 유용하고 재미없게 만들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도구들을 갖춰 대부분의 제한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픈AI의 이번 조치는 미성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한 뒤 성인에게는 더 많은 자유를 허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지난달 사용자가 미성년자로 확인되면 연령에 맞는 환경으로 자동 안내되는 '18세 미만 전용 챗GPT'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15 14:21: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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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산업 전반의 AX 확산’ 업무 협약 맺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AX) 확산을 위해 손 잡았다. 정부 세 개 부처는 15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산업 AX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 기술 발전이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정부는 제조업 등 산업 현장에 AI를 본격 적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세 부처는 AI 확산이 지연되는 산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부처별 정책을 연계하고 공동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 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기술사업화 지원 ▲지역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AI 관련 국정과제 이행 협력 등이다. 또한 산학연 전문가 교류회를 운영해 현장 중심의 협력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정부는 AI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기업 규모나 지역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대전환은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세 부처가 협력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는 인구감소와 생산성 정체 등 산업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대기업의 기술과 정부 인프라를 벤처·중소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는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며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2:31: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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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 2025’ 티켓 사전 판매 개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의 티켓 사전 판매를 15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버롹스 2025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과 티켓링크를 통해 총 3차례 얼리버드 기간으로 나뉘어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오늘부터 19일까지 '슈퍼 얼리버드' 기간에는 정가 1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어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1차 얼리버드 7000원 ▲내달 3일부터 12월 4일까지 2차 얼리버드 1만 원에 판매되며, 행사 기간 현장 구매 시에는 정가가 적용된다. 올해 비버롹스 2025는 창작자와 유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온·오프라인 전시관을 통해 약 80여 개 인디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퓨처랩과 네이버웹툰이 협업해 제작한 '웹툰 IP 기반 프로토타입 게임'을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인기 웹툰의 이야기가 게임으로 재해석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기획전 '게임 밖의 게임'으로 호평받았던 실험게임 페스티벌 '아웃오브인덱스'도 올해 비버롹스 2025 전체 일정에 함께한다. 장르와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 게임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디게임 개발자, 유명 크리에이터, 성우 등이 참여하는 무대 이벤트가 열려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와 팬 교류의 시간을 마련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오숙현 실장은 "올해는 행사명을 '비버롹스'으로 새롭게 바꾼 만큼 대대적인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며 "비버롹스이 인디게임 창작자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0:46:3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