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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논란 재점화…산업 경쟁력 vs 안보, 왜 충돌하나

구글이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재차 제기하면서 정부와 업계, 전문가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자율주행·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과 국가 안보 및 데이터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 논쟁의 핵심은 구글이 요구하는 '고정밀 지도'의 성격에 있다. 고정밀 지도는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차선 정보, 교차로 구조, 건물 위치와 형태 등 상세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로, 자율주행차와 위치 기반 AI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구글은 해당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서 처리해야 글로벌 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대 측은 이 데이터가 군사시설과 주요 국가 기반시설 정보까지 포함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는다. 국내 지도 데이터는 관련 법에 따라 보안 시설을 흐리거나 삭제한 뒤 제한적으로 제공해왔는데, 해외 반출 시 관리·통제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는 안보 이슈와 맞물려 여러 차례 불허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반면, 지도 반출 찬성 측은 "이미 글로벌 플랫폼 경쟁에서 한국만 규제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구글 지도 서비스가 국내에서 도보·대중교통 안내, 자율주행 테스트 등에서 제약을 받으면서 이용자 불편이 누적되고 있고, 국내 스타트업과 산업 생태계 역시 글로벌 표준과 단절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AI와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규제 유지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플랫폼 기업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쟁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은 국내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며 규제를 준수하는 반면, 구글에만 예외를 허용할 경우 역차별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건부 반출"이나 "보안 처리 의무 강화" 등 절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 혁신과 안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관계 부처 간 협의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AI·자율주행 산업 육성 기조 속에서 과거와 같은 일괄 불허 결정이 반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토·IT 업계 한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는 단순한 서비스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주권과 산업 전략이 충돌하는 사안"이라며 "허용 여부보다 어떤 조건과 통제 장치를 마련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4:10: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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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와플랫, 독거노인 AI 돌봄 실증

NHN의 웰에이징 플랫폼 '와플랫'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본격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고령 1인 가구의 안전과 일상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음성 기반 안내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약 알림, 생활 패턴 이상 감지, 정서적 교감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돌봄 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독거노인의 일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가 수집한 생활 데이터는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는 데 활용한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이 감지될 경우, 관련 기관이나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구조다. 실증 사업 결과에 따라 향후 지자체 및 공공 돌봄 서비스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한다. NHN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기반 시니어 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술 중심의 돌봄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민간 기술 기업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지속한다. NHN 관계자는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기술로 돌봄 공백을 메우는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AI 돌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4:06: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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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경찰청, 다크웹·가상자산 연계 마약수사 통합시스템 개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마약 유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다크웹 및 가상자산 거래추적 연계 마약수사 통합시스템 개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의 익명성을 이용한 온라인 마약 유통 범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첨단기술 기반 통합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크웹 비익명화, 불법 범죄수익 가상자산 추적, 마약 광고 모니터링, 수사 정보 통합 분석 등 핵심 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크웹 비익명화 기술을 통해 익명 네트워크 내 데이터 흐름을 분석하고, 기존에는 추적이 어려웠던 불법 게시물 작성자나 유포자의 실제 접속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마약 거래에 사용되는 불법 자금의 흐름과 거래 패턴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통되는 마약 광고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약 광고에 사용되는 은어와 표현 방식, 위장 광고 형태를 탐지하고 광고 확산 경로를 분석함으로써 조기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앞선 기술들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통합 관리·연계 분석하는 마약수사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주요 식별자와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마약 범죄 조직의 구조와 활동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신규 과제 공모는 2026년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되며, 선정 절차와 평가 방법 등 세부 내용은 관계 기관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12:00: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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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환승연애4' 10대 시청 비중 급증

티빙은 '환승연애4'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대 시청 비중이 남녀 모두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환승연애4'는 시즌1 대비 시즌4에서 10대 남성 시청 비중이 180%, 여성 시청 비중이 93% 늘어나며 연애 예능으로서는 이례적인 연령 확장을 보였다. 기존 연애 예능이 주로 2030 여성 시청층에 집중돼 있었다면, 시즌4에서는 10대까지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IP의 연령 스펙트럼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 유입을 넘어, 콘텐츠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감정 구조가 젊은 세대의 시청 방식과 정서에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시즌4는 기존 시즌과 달리 연애의 감정보다 긴장감과 전개 속도가 강조되며 '도파민이 터진다'는 반응이 두드러진 시즌으로 평가받았다. 10대 시청 비중 증가는 이러한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출연진의 감정 변화와 선택 과정을 따라가는 서사 구조가 관계의 흐름을 중심으로 공감하는 Z세대의 시청 성향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성과도 이어졌다. 시즌4는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했던 시즌2와 비교해 최초 구독자가 69% 증가했고, 전체 신규 구독 기여도는 302% 확대됐다. 10대를 포함한 신규 시청층 유입이 실질적인 구독 성과로 연결된 셈이다. 이와 함께 연애 예능의 시청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시청자가 단순히 감정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연진의 선택과 관계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며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시청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대 시청자들은 댓글과 커뮤니티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해석과 의견을 공유하며 서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09:08: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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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설 맞이 중소 협력사·지역사회 상생 활동 전개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약 250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명절마다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설에는 약 2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2월 13일 일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조기 지급 대상은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을 수행하는 협력사들로, 협력사들은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생산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명절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우대금리로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를 운영해 기술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를 통해 협력사의 기술 보호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후암동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통조림 햄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00여 개를 후암동 주민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선물세트는 임직원들이 참여한 사내 나눔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활용해 준비됐다. 아울러 LG유플러스 경남영업담당은 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 경남지부와 협약을 맺고, 부산·울산·창원 지역 사무실에 통신 서비스를 1년간 지원하는 한편, 아동 키트 제작과 위탁가정 캠프, 자립청년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에도 임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09:06: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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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억 손실” vs “생존 문제”… 콘텐츠 사용료 갈등 정면충돌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SO 업계가 마련한 새로운 콘텐츠 대가 산정 기준안을 두고 PP 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유료방송 정책을 총괄하게 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중재 역할이 시험대에 올랐다. 2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 PP협의회 등 PP업계 3개 단체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SO 측이 강행하려는 '콘텐츠 사용대가 산정기준'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기준안이 적용될 경우 향후 3년간 PP업계에 약 775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PP업계는 "SO의 경영 악화는 수신료 현실화나 매출 다변화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가장 손쉬운 방법인 '콘텐츠 비용 절감'으로 PP에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PP 업계와 SO 업계간 갈등의 핵심은 지난해 5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이다. 이 기준안은 SO의 매출 규모와 콘텐츠 사용료를 연동하여 플랫폼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유료방송사의 매출액 증감률을 반영하고, 콘텐츠 대가 지급률이 타 사업자 평균보다 5% 이상 높은 SO에 대해 향후 3년간 지급 총액을 점진적으로 감액하는 '보정옵션'이 포함되었다. SO 측은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SO 업계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TV의 경영 여건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전체 케이블TV 매출액은 2014년 3조2459억 원에서 2024년 2조7272억 원으로 약 1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3% 급감했다. 2024년 기준 52개 SO 사업자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본채널 수신료 매출 대비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비율이 90%를 상회하고 있어 플랫폼 운영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반면 PP 업계는 해당 산정안이 수립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인 PP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확정되었다고 주장한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PP협의회 등은 SO가 수신료 현실화나 매출 다변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기보다 콘텐츠 비용 절감이라는 손쉬운 방법으로 손실을 PP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PP 측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작비는 연평균 6.9% 상승한 반면 광고 매출은 3.8% 하락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용료 감액이 현실화될 경우 제작 투자 위축과 콘텐츠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러한 갈등은 개별 사업자 간의 분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9월부터 새 산정기준안을 적용해 CJ ENM에 감액된 사용료를 지급하기 시작했고, 이에 CJ ENM은 채널 공급 중단을 예고하며 맞섰다. 딜라이브 등 다른 MSO 사업자들도 기준안 적용을 검토하거나 실행 중이며, 대다수 SO 업체가 재계약 시점에 해당 기준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업계 전반으로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판과 기대가 교차한다. 그간 유료방송 콘텐츠 사용료 갈등 조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해 왔으나, 개별 기업 간 계약에 직접 관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방미통위는 과기정통부로부터 관련 정책을 이관받아 통합 미디어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었다. 방미통위는 출범 초기부터 시장 자율과 규제 철폐를 강조해 왔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구속력 없는 가이드라인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콘텐츠 사용료의 최소보장액(MG) 설정, 산정 시 반영해야 할 필수 요소와 산식 구조의 명시, 협상 결렬 시 실효성 있는 중재 절차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은 IPTV가 수신료의 약 30%를 콘텐츠 대가로 지급하는 반면 SO는 90%를 지급하는 등 사업자별 격차가 크고, 협상력 또한 균등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가 단순히 갈등을 중재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산정 기준과 공정한 협상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SO의 지급 비율이 90%가 넘는 기형적 구조와 IPTV와의 대가 산정 차이 등 유료방송 시장 전반의 불균형을 해소할 근본적인 재원 마련 대책이 시급하다"며 "콘텐츠 대가가 줄어들면 결국 국내 IP가 해외 OTT로 유출되거나 제작 투자가 위축되어 유료방송 플랫폼 전체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공멸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3 15:22: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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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AI 혁신 사례 공개…프론티어 전환 지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일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사의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프론티어 전환(Frontier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MS는 효율성과 생산성에 집중했던 기존 AI 전환을 넘어, 지능의 민주화를 통해 전 세계 조직과 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재구상하는 전략으로 '프론티어 전환'을 정의했다. MS는 프론티어 기업이 지능과 신뢰를 기반으로 세 가지 핵심 특성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실무 도구에 배치해 인간의 열망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업무 흐름 속 AI ▲모든 직무 구성원에게 혁신 권한을 부여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전방위적 혁신 ▲기술 계층 전반의 보안과 거버넌스를 통해 결과의 신뢰를 보장하는 가시성 확보다. 이러한 세 가지 핵심 특성은 MS의 새로운 지능 레이어를 통해 구현된다. ▲사람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는 업무 IQ ▲조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을 지원하는 패브릭 IQ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는 파운드리 IQ가 포함된다. 아울러 통합 제어 솔루션인 '에이전트 365'는 조직 내 모든 AI 자산을 관측하고 보안 및 거버넌스를 관리하는 컨트롤 플레인으로서, MS 플랫폼뿐만 아니라 타사 플랫폼 기반의 에이전트까지 아우르는 통합된 가시성을 제공한다. ◆업무 흐름 속 AI: 모든 산업과 직무에서 인간의 열망을 실제 성과로 연결 에픽은 MS 애저 기반 AI를 임상 워크플로에 통합해 사전 승인 관련 업무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다. 또한, 도입 한 달 만에 1600만 건 이상의 환자 기록 요약본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경감했다. 에픽의 솔루션을 도입한 그리스도 병원(Christ Hospital)의 경우, 조기 암 진단율을 국가 평균(46%) 대비 월등히 높은 69%까지 높였다. 리바이 스트라우스(이하 리바이스)는MS 365 코파일럿과 파운드리를 전사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 디자이너부터 물류 센터까지 전 직군을 연결하는 통합 AI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 간의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시장 수요 예측과 제품 출시 속도를 최적화했다. 현재 리바이스는 디자인, 유통,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보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MS 패브릭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33페타바이트 규모의 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단일 거버넌스 환경으로 통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170개국 44000명의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수년이 소요되던 제품 개발 기간을 수개월 단위로 단축했다. ◆전방위적 혁신: 모든 구성원의 창의성 극대화 및 비즈니스 영향력 가속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사 50개 이상의 사업 영역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워크플로를 자동화했다. 특히 30개 승용차 공장을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MO360을 기반으로 '디지털 팩토리 챗'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며칠이 소요되던 문제 진단 시간을 단 몇 분 단위로 단축했다. 또한, 최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레이싱 운영 전반의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MS 애저 AI, 마이크로소프트 365, 깃허브 등 MS의 통합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AI 스택을 활용해, 데이터를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함으로써, 트랙 안팎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교한 경기 전략 수립을 돕고 있다.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은 MS 파운드리와 애저 AI를 기반으로 '팬톤 팔레트 제너레이터'를 출시, 수십 년간 축적된 컬러 전문 지식을 AI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수 주가 소요되던 컬러 연구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으며, 특히 엔지니어링 팀은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개발 기간을 200시간 이상 단축하며 색채 과학 알고리즘 고도화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가시성 확보: 전 계층에 걸친 보안 및 거버넌스로 비즈니스 신뢰 구축 서비스나우는 MS 에이전트 365와 자사 플랫폼을 통합, 보안과 거버넌스가 확보된 AI 도입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해당 솔루션을 실험실 워크플로에 적용해 연간 9만 시간에 달하는 업무 시간을 절감했으며, 연구원들이 신약 개발 등 핵심 연구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젠스파크는 MS 에이전트 365와의 통합을 통해 기업에 최적화된 대규모 에이전트 거버넌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80개 이상의 전문 에이전트와 사용자 생성 프롬프트를 등록하고, 일관된 보안 정책과 신원 권한 제어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생성 결과물이 기업 규제 및 데이터 거주 요건을 준수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조직이 운영 주도권을 잃지 않고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환경을 전사적으로 안전하게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저드슨 알소프 MS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적인 이기종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지능 자산과 조직 내 인간의 열망을 통합함으로써, 모든 조직이 AI 퍼스트 혁신을 확장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3 13:58:2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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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국가유산청과 협력 확대…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보 나선다

데브시스터즈가 게임 IP를 넘어 국가유산 홍보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데브시스터즈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지원과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확산 역량을 국가유산 홍보에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와 연계한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자사가 보유한 게임·캐릭터 IP와 스토리텔링 역량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보한 대표적인 K콘텐츠 기업으로, 문화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 제작 경험을 축적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게임사를 넘어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게임과 콘텐츠는 문화유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국가유산의 가치가 글로벌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3:54:4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