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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중대 기로’…보완서류 제출 여부 오늘 판가름

구글이 국내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과 관련한 보완서류를 제출할지 여부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 심사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제출 결과에 따라 서비스 확대 여부와 국내 플랫폼 업계 파장도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5일 IT 업계와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구글은 정부가 요구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관련 추가 보완 자료 제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정부는 국가 안보와 위치 정보 보호 문제 등을 이유로 추가 설명 자료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 증강현실, 위치 기반 서비스 등 차세대 플랫폼 산업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구글은 글로벌 지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한국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구글은 현재 국내 지도 서비스에서 일부 기능을 제외한 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고정밀 지도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질 경우 길찾기 정확도와 실시간 위치 기반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관광·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반면 국내 플랫폼 업계는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이 현실화될 경우 시장 경쟁 구도가 급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은 자체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빌리티와 위치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서비스 경쟁력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보 문제 역시 핵심 쟁점이다. 고정밀 지도 데이터에는 군사 시설이나 국가 주요 기반 시설 위치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관리 기준이 엄격하다. 정부는 데이터 반출 시 보안 조치와 정보 보호 체계를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보완서류 제출 여부가 향후 심사 일정과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제출이 이뤄질 경우 정부 심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제출이 지연될 경우 승인 절차도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지도 데이터는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결정이 국내 플랫폼 산업과 글로벌 서비스 경쟁 구도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보완 자료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균형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3:35: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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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AI 서비스 협력…공공 AX 시장 공략

LG CNS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협력해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공공 AX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김태훈 부사장과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퓨리오사AI는 AI 연산에 특화된 NPU를 설계·개발하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RNGD'는 대규모 AI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GPU 대비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퓨리오사AI는 최근 RNGD 양산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퓨리오사AI의 RNGD를 적용한 K-엑사원(EXAONE) 기반 AI 서비스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퓨리오사AI는 RNGD 공급과 함께 NPU 관련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 AI 반도체로 구성된 소버린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공공 부문에 적합한 A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의 첫 단계로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의 구동 인프라에 퓨리오사AI NPU를 적용해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특성상 고성능·고효율 인프라가 요구되며, 양사는 NPU 기반 인프라를 통해 전력 효율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NPU 기반 GPUaaS(서비스제공형 GPU) 성능 최적화 기술도 실증한다. GPUaaS는 GPU를 가상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AI 학습과 추론,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인프라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통해 NPU 기반 AI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고,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효율적 활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와 공공 AX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0:00: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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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랩스, 5억불 ‘시리즈 D’ 투자 유치…기업가치 110억불

인공지능(AI) 기반의 오디오 연구 및 개발 전문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기술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콰이어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앤드루 리드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기존 투자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투자 규모를 4배로 확대했고, ICONIQ 역시 3배 증액에 나서는 등 두 곳 모두 의미 있는 수준의 슈퍼 프로라타 참여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에반틱 캐피탈, BOND 등 신규 투자사들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일레븐랩스의 성장 가속을 지원한다. 기존 투자사인 브로드라이트, NFDG, 발로르 캐피탈, AMP코얼리션, 스매시 캐피탈 역시 후속 투자를 통해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추가 투자자에 대한 정보는 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일레븐랩스의 기업가치는 11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1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일레븐랩스는 2022년 설립 이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누적 7억8,1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22년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인간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수준의 AI 텍스트-투-스피치 모델 개발로 출발했다. 이후 음성 기술을 넘어 음성 인식, 사운드 이펙트, 더빙, 음악, 대화형 AI 전반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왔다. 현재 일레븐랩스는 이러한 AI 모델들을 통합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와 결합해 기업, 크리에이터, 개발자를 위한 즉시 상용화 가능한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고객 커뮤니케이션, 인터랙티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09:19: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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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5년 영업수익(매출) 15조4517억원 기록

LG유플러스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15조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모바일과 기업인프라를 양축으로 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5일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5년 연간 영업수익 15조4517억원, 서비스수익 12조2633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익은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매출을 의미한다. 2025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모바일 가입자와 기가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 회선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기반 사업(AIDC) 및 DBO 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3.5%, 3.4%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은 회사의 연간 가이던스였던 '연결 기준 2% 성장'을 웃돌았으며, 최근 4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자회사 자산손상차손의 기저효과로 50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1.9% 늘었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는 3조5892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가입 회선 확대와 고객 유지율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667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6조3709억원으로 4.1% 늘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은 3071만1000개로 7.7% 증가했으며, MVNO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4분기 MNO 해지율은 1.00%로 전년 동기 대비 0.06%p 개선됐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2조58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특히 인터넷 매출은 1조2243억원으로 7.3% 늘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 회선 비중도 32.6%로 4.8%p 상승했다. IPTV는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하며 1조 3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1조8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DC 사업은 자체 데이터센터 성장과 신규 DBO 사업 확대에 따라 4220억원으로 18.4% 늘었다. 솔루션 부문과 기업 회선 사업도 각각 4.5%, 1.6% 성장하며 기업 인프라 실적을 뒷받침했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는 "2026년에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과 함께 통신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 분야와 기본 역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5 09:16: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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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글쓰기 과제 했더니… 10명 중 9명 오류 못 걸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글쓰기 과제를 수행한 결과 대부분 이용자가 오류를 인지하지 못했고, 응답자 절반은 자신이 무엇을 작성햇는지 기억하지 못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4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의 생성형 AI 이용자 224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양상 및 리터러시 수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이용자 대다수가 AI가 생성한 허위 정보나 편향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며 사고 과정을 AI에 의존하는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자기결정성이론을 왜곡해 설명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편향적 표현을 내뱉도록 설계된 별도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플랫폼을 구축했다. 참가자들에게는 해당 이론을 활용해 한국 청소년의 심리적 위기와 교육환경 변화를 제안하는 사설을 작성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조사 결과 참가자의 97.1%가 AI를 활용해 과제를 마쳤으나, 플랫폼이 의도적으로 주입한 환각(할루시네이션) 정보와 편향된 표현을 발견해 수정한 비율은 14.8%에 그쳤다. 나머지 85.2%는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결과물을 그대로 제출했다. 대화 기록 분석에서도 정보의 타당성이나 사실성을 확인하는 질문을 던진 이용자는 3.8%에 불과했다. 특히 과제 직후 본인이 작성한 핵심 내용에 대해 질문했을 때, 응답자의 49.5%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오답을 내놓았다. 이는 이용자 절반이 AI가 생성한 문장을 정독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결과물만 수취했음을 의미한다. 양소은 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과제를 완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글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에는 충분히 개입하지 않았다"며 "특히 절반이 자신의 수행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점은 고차적 사고가 필요한 과정을 AI에 '대리 수행'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인간의 삶에 통합됨에 따라 인간의 사고 과정과 인지적 작업을 맡기는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AI 리터러시 교육과 사회적 제도를 아우르는 다층적 대응을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16:22: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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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브릿지, 1월 베스트 전시 발표…1위는 '마크 브래드포드 Keep Walking'

아트앤브릿지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린 '마크 브래드포드 Keep Walking(킵 워킹)'을 '1월 베스트 전시'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아트앤브릿지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관람객 리뷰 수와 리뷰의 심층도, 리뷰에 달린 댓글 상호작용 지표를 중심으로 한 5단계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 조회수나 좋아요 수치를 넘어, 관람 이후 남겨진 기록과 대화의 활발함을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트앤브릿지 측은 "관람객의 기록이 얼마나 깊이 있게 남았는지, 그리고 그 기록이 또 다른 대화를 얼마나 이끌어냈는지를 중점적으로 반영했다"며 "마크 브래드포드전은 리뷰의 양과 질, 그리고 댓글 상호작용 지표에서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관람객 리뷰에서도 전시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호평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미술이 동시대를 해석하는 하나의 시각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무심히 지나쳐 왔던 사회와 주변, 차별과 차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러한 장문의 서술형 리뷰와 이에 대한 댓글 대화가 활발히 이어지며, 단순 감상 수준을 넘어선 공감과 토론의 장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과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이슬람 미술: 찬란한 빛의 여정'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전시 역시 리뷰 수 대비 댓글 참여율과 리뷰 심층도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트앤브릿지는 앞으로도 매달 '베스트 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정석 아트앤브릿지 대표는 "개별 전시가 남긴 리뷰와 댓글의 흔적을 축적함으로써, 전시 정보가 일회성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관람으로 이어지는 집단적 기록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람객의 기록과 대화가 전시 문화를 확장시키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4 15:12:18 김보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