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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한국형 AI' 개발 박차

"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국내를 넘어 세계의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을 선도할 것이며, '한국형 AI'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김영섭 KT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S와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공개하며, 한국을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SLM) '파이(Phi) 3.5' 기반 산업별 특화 모델 등을 통해 한국 AI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9월 말 MS와 5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KT가 MS를 협력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MS는 글로벌 협력 경험이 풍부해 기업의 조직과 경영 체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라면서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파트너사로 결정된 데에 대해 "MS는 세계 정보통신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KT의 인프라와 시장 전문성, 국내에서의 경험과 잠재력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와 MS는 MS와 협력 중인 오픈AI의 GPT-4o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형 AI 모델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한다. MS 자체 AI 소형언어모델인 파이 3.5를 기반으로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모델 학습을 위해 교육·역사·문화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KT의 서비스에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도입해 한국형 AI 시장 확대를 꾀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출범한다. AX 혁신을 원하는 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컨설팅·아키텍처·디자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AX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AX 전략 펀드'도 공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도 내년에 공동 설립한다. 양사는 센터에서 AI·클라우드·미래 네트워크 관련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현대화, 6G 분야 공동연구, 헬스케어·모빌리티 등 산업별 AX와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연구개발도 병행한다. 양사는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AI·클라우드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MS는 앞으로 5년 동안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KT 직원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MS와 함께 'AX 밸류체인'을 구축해 한국형 AI 산업생태계를 확장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업 고객에게 개발부터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제공한다.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와 '관리형서비스공급자(MSP)'를 병행하는 '토털 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또 국내외 다른 기술 선도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넓은 분야의 AX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공공·금융·의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이러한 MS와의 협업을 통해 5년간 누적 매출이 최대 4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약 27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2027년부터는 매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KT 측은 공동 투자 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절반은 관련 인프라에, 나머지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MS와의 협력으로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추게 되면 KT는 대한민국의 기업·개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한 맞춤형 AICT(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KT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0 15:34: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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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AI의 암… 딥페이크가 뭐길래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한국이 딥페이크로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영국 BBC) "한국은 오랫동안 '불법촬영 공화국'으로 불렸지만 이젠 '딥페이크 공화국'" (프랑스 르몽드) 대한민국이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1위'라는 오명을 썼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실제처럼 조작한 이미지나 영상을 뜻한다. 최근 AI의 발전으로 전세계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에선 SNS 사용 연령을 제한하고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뒤늦은 대책 마련으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대되면서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시큐리티히어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딥페이크 성범죄물 사이트 10곳과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딥페이크 채널 85개에 올라온 영상물 9만5820건을 분석한 결과 딥페이크 성범죄물에 등장하는 개인 중 53%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타깃이 된 한국인 가수는 1595건의 딥페이크물에 등장했고 조회 수는 561만회에 달했다. 무엇보다 딥페이크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체감하는 피해 정도가 크게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해자는 사이버 범죄 정도로 생각하는 반면, 피해자는 인격이 파괴 당하며 일상 생활이 불가할 지경까지 이른다. 이에 BBC·월스트리트저널(WSJ)·르몽드 등 주요 외신은 최근 한국의 딥페이크 음란물 사태를 집중 보도했다. 특히 한국은 10대 청소년들의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로 경찰에 적발된 범죄 피의자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전체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812건이다. 검거된 피의자 387명 중 324명(83.7%)은10대로 집계됐다. 문제는 관련 규제가 미흡해 국내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실정이다. 특히 약한 규제 강도와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영상물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정부 기관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방통위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 대응을 위해 온라인피해365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센터의 피해 상담 건수는 약 2년간 4707건에 달함에도 운용인력은 6명 수준이다. 방통위의 딥페이크 관련 예산이 2024년 11억원 정도였지만 내년(2025년) 정부안은 9억원 정도로 조금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방통위의 딥페이크 대처가 사후약방문 수준이다. 사전 규제를 해야 하는데 사고가 터지고 난 다음에 대책을 강구한다"고 지적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10 15:31: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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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9%↑ … 삼성과 격차 더 벌어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3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 쇼크'를 낸 삼성전자는 체질 개선을 통한 혁신 토대 마련에 서두를 전망이다. 10일 TSMC가 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2518억 대만달러(10조 5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 매출과 앞선 7,8월을 합산한 3분기 잠정 매출을 7597억 대만달러(31조 7400억원)다. 시장 전망 평균치였던 7480억 대만달러(4200억원)을 압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직전분기 매출인 6735억 대만달러와 비교해도 12% 늘었다. TSMC는 17일 3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을 포함한 전체 세부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TSMC는 지난 2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은 6735억 대만달러, 영업이익은 2862억 대만달러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6%, 전년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TSMC의 연이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3나노미터(nm) 매출의 비중이 계속 성장한 게 유효했다. 현재 3nm 매출 비중은 15%, 5nm 비중은 35%, 7nm 비중은 17%로 분석된다. TSMC는 3nm 공정 고객사로 엔비디아, 애플, AMD, 퀄컴 등을 확보한 상태다. 계속 된 호실적으로 TSMC는 연초 전년 대비 20% 초중반 상향으로 세운 매출 목표를 20% 중반 상향으로 조정했다. 앞서 모건 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내놓은 올 3,4분기 '반도체 겨울론'은 TSMC의 호실적에 쑥 들어갔다. 3분기 실적에서도 TSMC에 크게 뒤진 삼성전자는 조직문화 쇄신을 통해 기술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대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수율(양품비율) 문제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1조~1조5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2030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를 제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현재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50% 수준을 넘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2.3%로 전분기(61.7%) 대비 0.6%p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시장 점유율이 11.5%로 전분기(11.0%) 대비 0.5%p 증가했으나,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5:09: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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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어만으로도 동영상 뚝딱' 가짜뉴스·딥페이크 안전 대책은 '無'

오픈AI, 메타, 구글 등이 잇따라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중 서비스를 예고한 가운데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 등에 대한 대책이 없어 우려된다. 10일 메타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동영상 생성형AI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하고 내년 중 인스타그램 등 자사 앱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무비 젠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16초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한다. 앞서 공개된 구글의 '비오(Veo)'나 오픈AI의 '소라(SORA)'와는 달리 편집이 가능하고 이용자가 입력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가령 이용자가 특정 인물의 사진을 넣고 '수영하는 모습을 만들어줘'라고 명령하면 해당 내용의 동영상이 생성 되는 식이다. 배경음악과 효과음 또한 추가할 수 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명령어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를 속속 내놓으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실존 객체를 촬영한 영상과 차이를 구분할 수 없어 쓰임에 따른 파급력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면에서는 동영상 제작을 일반인 또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 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창작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다고 평가 받는다. 그러나 반대로는 현재 이미지 생성형 AI만으로도 심각한 각종 가짜뉴스부터 금전 사기,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까지 다양한 범죄가 일어나는 만큼 동영상 생성형 AI들이 더욱 고도화 한 범죄 도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쏟아진다. 현재 기술로써는 일반 이용자가 일반 동영상과 생성형 AI를 이용한 동영상을 구분할 방법이 없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결방안을 내놓은 빅테크 기업들 또한 없다. 오픈AI는 소라를 공개한 후 소라의 위험성 방지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전담 조직인 '레드 팀'을 운영하며 유해성을 사전 검증하고 있다며 AI 생성물에 식별 표지를 삽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식별 표지는 추가적인 기술을 통한 식별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일반 이용자들이 모든 영상을 일일이 AI 생성물인지 아닌지를 분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상 동영상 생성형 AI들이 출전을 선언했으나 안전망은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 업로드 플랫폼 등에서 식별 표지를 파악하고 명시하는 방안이 최선일 것"이라며 "그러나 많은 딥페이크 영상물이 대형 플랫폼이 아닌 개인 간 공유나 동영상에 특화되지 않은 SNS 플랫폼을 통해 퍼져나간 만큼 부작용에 대항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빅테크 기업들이 공개한 동영상 생성형 AI는 대부분 현재 기술 공개 단계로 실사용 서비스 일정을 조율 중이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Firefly Video Model)' 베타버전은 연내, 오픈AI 소라와 틱톡의 '지멩(Jimeng)' 등은 내년 중 대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부 모델은 이미 상용화에 들어갔다. 유튜브는 최근 비오를 숏츠에 결합해 명령어로 6초 가량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4:03: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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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령 고객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사이버범죄보험 1년 무료"

SK텔레콤이 시니어 고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통신 생활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전국 공식인증대리점에서 노년층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강화하고, 방문자에 사이버금융범죄보험 1년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니어 친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식인증대리점이 단순히 통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사회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했다. 시니어 고객들이 스스로 스마트폰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컨텐츠를 제작해 공식인증대리점의 고객용 태블릿 PC에 노출하고 있다. 초기에는 T크루가 고객의 이해 속도에 맞춰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이후 고객이 스스로 태블릿에 노출되는 튜토리얼을 따라 내재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콘텐츠는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 크기와 밝기 조절 등 기본적인 기능 설정 방법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프로필 설정, 유튜브 링크 공유 등 앱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담고 있다. 추가 학습을 원하는 고객은 자신에게 영상 문자를 보내 귀가 후에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이날부터 한화손해보험과 제휴를 통해 공식인증대리점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가 사이버금융범죄보험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T 가입자라면 누구나 다른 서비스 가입 없이 공식인증대리점 방문만으로 한화손해보험의 상품 가입 QR코드를 받을 수 있다. 해당 보험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사이버 금융 범죄로 인한 부당 인출·결제 피해를 보상한다. 특히 사이버 금융범죄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게는 최대 500만원을 보장해주며 만 65세 미만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원을 보장해준다. 무상 제공된 보험 보장기간 1년 이후에는 자동 해지되기 때문에 시니어 이용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만 유상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담당은 "SK텔레콤 대리점이 누구든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며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10-10 13:27: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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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구글 생성형 AI 인증 아시아 최초 획득

LG CNS가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전문기업 인증은 각 기술 분야의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 임직원의 기술 역량 등을 검증해 부여하는 자격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전문기업 인증에는 20여개 분야가 있으며, 지난 7월 생성형 AI 영역이 새로 추가됐다. LG CNS는 생성형 AI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인증이다.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구현 역량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가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 4월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0:19: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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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차세대 GDC 운영 수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모레퍼시픽의 차세대 글로벌개발센터(GDC 2.0)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GDC(Global Development Center)는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12개 국가 대상 고객관계관리(CRM) 운영, 미들웨어 구축,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수행 등 IT서비스는 물론 국가별 현지화 및 운영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베트남 개발센터를 활용해 GDC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GDC 1.0에에 이어 2025년부터 고도화하는 차세대 GDC 프로젝트 수행사로 CJ올리브네트웍스를 선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안정적인 IT서비스와 국내 개발인력 대비 약 40% 절감할 수 있는 최적화된 운영비용 등 성과를 높게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GDC 2.0은 기존 GDC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최적화로 IT투자 비용 절감을 극대화하고, 한층 강화된 프로세스 기반 협업툴과 GDC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원격 비효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및 신사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수립해 사업전략에 맞춘 IT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0:19: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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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중심 된 반도체 시장… 삼성 '혁신으로 돌파' SK하이닉스 'AI 총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례적인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AI 메모리 시장에서 뒤처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 기술을 선도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조75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개발 열풍 이후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중심이었던 반도체 시장이 AI 메모리 시장으로 선회했다. 업계는 이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택이 운명을 갈랐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술개발에 주력 삼성전자는 향후 HBM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 교체 주기의 장기화와 PC 판매 부진으로 기존 주력 상품인 범용 D램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HBM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술 역전을 노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D램을 접착하는 공법이 변화하면서 실현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HBM 제작 시 'TC-NCF' 방식을 사용해 칩 사이에 비전도성 접착 필름을 넣고 녹여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MR-MUF' 방식으로 칩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한 번에 주입한 뒤 굳혀 칩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이 두 방식의 차이가 향후 기술 경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문제를 반도체 산업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하거나 개발 중으로 자체 LLM을 위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망된다"고 반도체 시장의 호황기를 예상했다. 최근 나타나는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론에 대해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인한 단기적 문제로 짚었다. 블랙웰 B200은 최근 TSMC가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생산능력을 2배 증설한 만큼 4분기 중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업체들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매출액은 각각 2176억 달러, 1639억 달러로 올해보다 각각 41%, 20%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AI 생태계 주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야 하는 우리의 과제는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일이다. 나부터 더 열심히 앞장 서 뛰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 9월 글로벌 경영 환경 점검 회의) 'AI 생태계'에서 SK하이닉스는 가장 중요한 축을 끌고 간다. 최 회장은 올해 미국, 대만을 연이어 방문하며 AI 및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광범위하게 육성 중이다. 오는 10일 창립 41주년을 맞는 SK하이닉스는 AI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AI 반도체용 메모리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 구축에 최적화된 고용량 DDR5 모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AI용 메모리 시장을 선도할 태세다.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AI 메모리로 선회한 만큼 SK하이닉스는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처음 납품한 데 이어 최근 12단 양산에 돌입해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D램과 달리 HBM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변동에 대한 우려가 적다. 여기에 더해 D램 대비 이익률 또한 3~5배 높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09 16:33: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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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이츠, 국감서는 "상생협의체로 해결하겠다"더니 회의에선 후퇴안 내밀어

배달 수수료 인상 논란이 계속되는 배달 앱 대표들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된 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수수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꾸린 상생협의체 또한 입점단체가 배달의민족 측이 제시한 상생안을 거부하며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9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 열린 국감에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명규 쿠팡이츠 서비스 대표 등 배달 앱 대표들이 참석했다. 같은 날 배달 앱 수수료 갈등 해결을 위한 상생협의체 6차 회의도 열렸다. 국감과 상생협의체 종료 후 입점단체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간 무의미한 국감과 오히려 후퇴한 안건이 상생이라며 제시 된 한심한 상황"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국감에서 상생협의체를 통한 해결 방안을 내겠다고 했지만 정작 같은 시각 열린 상생협의체에서는 배달 앱의 생존만을 염두에 둔 이야기가 오갔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국감에서 오영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은 중기부의 배달 앱 갑질 행위의 묵인·방조 논란에 대해 "중기부가 법적 여러 권한을 갖지 못한 만큼 법을 개정할 수는 없다"며 "현재 회의 진행 중인 상생협의체를 통해 상생 방안을 10월 말까지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국감 중 여야 국회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배달 앱 수수료와 플랫폼 갑질을 질타했으나 증인 출석한 배달 앱 대표들로부터는 실속 없는 면피성 답변만 나왔다. 의원들은 독과점적 지위를 가진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이 별다른 협의 없이 입점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올리고, 이 과정에서 수차례 약관을 수정하고 알고리즘을 변경하면서 입점 업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사실이 지적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달의민족은 초창기 배달비 1000원을 내걸고 판매자를 끌어들인 뒤 최근 가맹점 수수료를 9.8%까지 올렸다"며 "최근에는 멤버십 서비스로 소비자를 확보하면서 자기 지위를 확보하고 난 다음 가맹점들이 어쩔 수 없이 광고 등 플랫폼 정책을 따르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피터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와 김명규 쿠팡이츠 서비스 대표는 상생협의체를 통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데 그쳤다. 피터얀 대표는 '울트라콜 깃발 광고' 등 다양한 광고 상품이 입점 업체 간 출혈경쟁 구도를 만든다는 지적에 대해 "작년에 지적을 해주셔서 그동안 시장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검토를 해왔다"며 향후 계획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빈번한 이용약관 변경 등에 대한 문제 또한 "약관 변경은 때때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약관은 내부 법률팀의 자문을 통해서 한국 법이나 여러 위반사항이 전혀 없을 때 결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대안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상생협의체를 강조했으나 앞서 "배달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정부의 과징금 등 제재 처분을 낮추고 직권조사를 면제해 달라" 요구한 사실에 대해 "제안을 한 것뿐"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냈다. 배달 앱 대표들이 상생협의체를 통한 해결에 진중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냈음에도 배달플랫폼-입점단체 상생협의체 6차 회의는 오히려 "후퇴한 상생안을 제시했다"며 파행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매출액 기준 상위 60% 점주에게 기존과 같은 9.8%, 중위 20%에는 5.8~6.8%, 하위 20%에는 2%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차등 적용방식을 제안했다. 반면 협의체에 참여한 입점단체는 4가지 요구사항을 냈다.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비자 영수증에 수수료 및 배달료 등 입점업체 부담항목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이다. 입점단체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해당 안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입점업체가 1000∼1500원 소비자 할인 혜택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수수료 인하를 안 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09 15:08:1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