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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단체들, '국가 R&D 혁신 특별법' 연내 입법 추진

과학기술 단체들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성과 창출과 자율·책임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연내 입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가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특별법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이철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는 R&D 예산 확대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대응해 국가연구개발 혁신의 방향성을 규정하고, 국가연구개발 사업 추진에 관한 범부처 공통 규범을 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별법은 연구 행정을 전담조직 및 인력이 수행토록 '연구-행정 분리'를 명시하고, 1년 단위 잦은 과제 평가와 정산을 2∼3년 정도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논문 부정행위, 연구비 부정 사용, 연구성과 및 보안규정 위반 등을 국가 R&D 부정행위 범위로 규정하고, 부정행위 제재에 대한 이의가 있을 때 제3의 기관에서 재검토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안 발의 이후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한 총 22회의 지역별, 주요단체별 현장 간담회를 통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돼 왔으며, 이번 토론회는 과학기술계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그간의 논의내용을 종합하고 입법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 날 '국가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입법 필요성 및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그동안 과학기술에 대한 도전과 혁신이 어려웠던 이유로 부처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해온 낡고 복잡한 R&D 규정(2017년 기준 112개)을 들고, "연구자 중심의 R&D 혁신이라는 핵심 원칙과 제도는 법률로 규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 참여한 박현민 표준연 책임연구원은 "1부처 1전문기관, 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 구축 등 하드웨어 개선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나, 연구행정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개선은 갈 길이 멀다"며 앞으로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더 큰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용 연세대 산학협력단장은 "하위법령 마련 시 부정행위 위반의 경중과 의도성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가 처한 엄중한 상황에서 대폭 확대되는 정부의 R&D 투자가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성과로 이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 R&D 프로세스 및 제도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R&D 혁신의 핵심적 원칙과 내용이 법제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9-23 15:41: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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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알뜰폰](下) 22일부로 망 의무제공 일몰…악재 겹친 알뜰폰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진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알뜰폰 사업 부문 인수 등으로 인해 중소 알뜰폰(MVNO) 업체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눈치를 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침체기에 들어선 알뜰폰 사업으로 인해 렌털, 커머스 등으로 사업 다각화로 생존 모색에 나서고 있다. 더구나 MVNO 도매의무 제공제도가 일몰돼 정책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조만간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알뜰폰 역성장 속 '알뜰폰 도매의무' 제공제도 일몰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계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이동통신사의 저가요금제 공략 등으로 인해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2011년 사업이 개시된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월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지난 7월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는 2만9117명 순감했다. 이 와중에 MVNO 도매의무 제공제도가 22일자로 일몰됐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자체 이동통신망이 없이 이통사로부터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2011년 알뜰폰 제도를 도입하면서 이동통신 지배적사업자인 SK텔레콤이 이동통신망을 알뜰폰 사업자에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법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매년 협상을 거쳐 알뜰폰 사업자에 도매가격으로 망을 임대하고 있다. 한시적 제도였기 때문에 그 동안 두 차례 연장됐지만, 22일 일몰됐다. 이 규정이 사라질 경우 이동통신사는 망을 도매제공할 의무가 없어진다. 가뜩이나 생존 위기를 겪는 알뜰폰 사업자들은 망 가격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해 존립 위협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도매의무 제공제도를 2022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빠르면 이달 안으로 매년 시행하는 도매대가 선정을 통해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망 도매 제공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협상력 우위에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향후 망 임대를 거부해도 이에 대항할 마땅한 방안이 없어지게 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몰 조항 자체를 없애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망 의무제공 사업자였던 SK텔레콤은 "한두개 사업자가 아니라 거의 전체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법안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회원에 대해 계속해서 도매대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 따르면 도매의무 제공제도의 경우 매년 통신시장 경쟁상황을 평가해서 경쟁 정도에 따라 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 평가를 하고 판단하고 있다"며 "알뜰폰 5G망 제공의 경우 타이밍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양극화 심화…눈 돌리는 중소사업자 위기감을 느낀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MVNO 이외에 렌털, 블록체인 등 다각도로 신성장동력 모색에 나서고 있다. 한 때 우체국을 통해 유통 경로를 넓히며, '0원 요금제'로 알뜰폰 열풍을 일으켰던 에넥스텔레콤은 현재 가구 렌털 사업을 병행하며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2016년 가전·가구 렌털 서비스인 '스마트 렌털' 온라인 직영몰을 개설하고, 오프라인 렌털숍·백화점 입점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전 가구 렌털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홈 IoT 상품도 출시했다. 스마트렌털 매출액은 전년 기준, 2016년 대비 63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 이외에도 가구 렌털 사업은 홈쇼핑, 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도 전기통신공사 기업을 인수해 한국전력공사 송전선로 수주하는 등 ICT, 블록체인이나 커머스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알뜰폰 수익은 전체 매출에서 미미한 수준이다. 독립 알뜰폰 업체들은 대기업들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이통3사 계열 알뜰폰 업체의 가입자가 1사 평균 72만8000명으로 독립계 알뜰폰 업체 가입자 수의 4.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LG유플러스가 몸집 큰 독립계 알뜰폰인 CJ헬로 헬로모바일을 인수하면, 이 같은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새로 취임한 알뜰폰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수장들이 알뜰폰 관련 정책 언급을 해주지 않아 활성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다만 전파사용료 감면 3년 연장 등은 환영할 만하다. 5G망 제공이나 망 도매대가 실질적 인하 등 실질적 정책이 앞으로도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9-23 15:31: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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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계 올림픽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 대구서 개막

전 세계 뇌신경 과학자들이 참여해 매 4년마다 개최되는 뇌과학계의 올림픽,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가 21일 대구 엑스포(EXCO)에서 개막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세계뇌신경과학총회는 국제뇌과학기구(IBRO)가 주최하는 뇌신경과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돼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1995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BRO 2019'에 총 92개국 4000여명이 참석했으며,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뇌연구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11인의 초청강연, 심포지아, 청소년 뇌과학 올림피아드인 '국제 브레인 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3일째인 23일에는 세계여성신경과학자협회와 한국뇌연구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국내외 여성신경과학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여성신경과학자협회(WWN)는 국제뇌과학기구 산하에 2008년 설립됐으며, 이번 세션에서는 '아시아 여성신경과학자들이 커리어 발전에 있어 직면한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 'IBRO 2019'에서는 199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에르빈 네어(Erwin Neher) 명예교수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인지 및 사회성, 뇌신경생물학, 뇌신경윤리 등 뇌과학의 주요 연구 주제들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주에 비교될 정도로 미지의 영역인 뇌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IBRO 2019'가 한국 정부의 뇌과학 미래 비전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앞으로의 협력에서 한국의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9-23 15:07: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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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KR모터스와 조인트벤처 '무빙' 설립…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진출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이륜차 제조기업 KR모터스와 조인트 벤처 '무빙(Moving)'을 설립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륜 물류 업계 생태계 발전을 위해 뭉친 양사는 I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전기모터 기반의 전기 스쿠터(EV) 모델을 개발한다. 이후 해당 모델에 원격제어, 차량·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주행 정보, 안전운행 어시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륜차 전용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륜차 전용 솔루션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는 향후 라이더 이륜차 보험, 라이더 금융 상품, 충전 스테이션, 커넥티드 고객관리 등의 영역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원성역 KR모터스 이사회 의장은 "양사는 각자 영역에서 독보적인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엄청난 시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R모터스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이 사업에는 기존 킥보드 대여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를 공유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한단계 발전된 내용을 담아 냈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얻는 빅데이터와 바로고만의 근거리 물류 노하우를 접목해 라스트 마일 생태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7월 '모빌리티 생태계 발전을 위한 플랫폼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19-09-23 11:15:2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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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컴투스, 어린이 도서관 새 단장 봉사활동 실시

모바일 게임 기업 게임빌-컴투스는 지난 19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에서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게임빌-컴투스가 위치한 서울 금천구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을 새 단장해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게임빌-컴투스 임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서관을 찾아 노후된 골목 담벼락과 주차장 외벽에 하늘과 구름, 동물 등 자연 친화적인 그림들을 채웠다. 벽화 작업과 더불어 도서관 내 휴게 공간의 도배를 새로 하고, 긁히고 노후된 책상과 의자 등 시설물을 정비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데스크톱, 노트북 등 도서관 시설 운영에 필요한 용품들을 전달하고, 아이들을 위한 필독서 100여 권도 함께 기증했다. 한편, 게임빌-컴투스는 매 분기마다 임직원 봉사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숲 가꾸기,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리모델링, 이동식 텃밭 및 쉼터 조성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전시 후원 등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09-23 09:48: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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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대졸 신입사원 공채…'AI 인적성 검사' 도입

KT그룹의 음악플랫폼 서비스 기업 지니뮤직이 1991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행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인적성 검사도 진행한다. 지니뮤직은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AI온라인 인적성 검사, 실무 면접, 임원 면접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초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경영관리부문(법무·구매관리) ▲IT부문(음원 추천서비스 개발 및 운영·빅데이터 개발 및 분석·서버사이드 개발 및 운영·정보보안) ▲사업부문(통신사 상품 기획 및 운영·5G 실감미디어 사업·데이터 분석) 등이다. 이번 전형에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인적성 검사 방식을 도입한다. 이 검사는 지원자가 지니뮤직이 제시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질문에 답변하거나 전략 게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니뮤직은 이 과정에서 입력된 지원자의 영상 정보와 음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면적 신뢰도를 측정한다. 아울러 전략 게임 수행을 통한 뇌신경과학 알고리즘 기반의 통합 역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한다. 지니뮤직은 AI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통해 면접 시 면접관의 성향이나 선입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니뮤직 박정수 경영기획실장은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지니뮤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AI 인적성 검사를 통해 지원자의 인성과 직무적합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니뮤직의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지니뮤직 홈페이지 공고와 채용사이트 사람인과 잡코리아에서 확인 가능하다. .k

2019-09-23 09:40: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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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다운로드 3만 건…SKT, '5G'로 골목상권 살린다

SK텔레콤이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성수동· 익선동에서 시작한 '열린멤버십'을 전국 10개 지역인 5GX핵심상권 클러스터에 확대 운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열린멤버십은 지역에서 10평 남짓한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대상이다. SK텔레콤과 '열린 멤버십' 제휴를 맺은 중소상인은 총 125곳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열린멤버십' 론칭 이래 2주 동안 쿠폰 다운로드 수가 3만여 건, 에꼴드 쉐프, 리치몬드 등 동네 빵집을 대상으로 시작한 '열린베이커리' 혜택 이용은 약 1만5000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착한 소비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휴를 맺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무료 제공하고 소셜 인플루언서 홍보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장님 안심경영팩은 SK엠엔서비스가 지난해 9월에 선보인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로 ▲카드매출 관리 ▲매장위치 홍보 매장 ▲알바구인 ▲직원 출퇴근 관리를 해준다. SK텔레콤은 전국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에서 제휴를 맺는 소상공인에게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도 시행한다. SK텔레콤과 SCM전문 사회적기업 행복나래, 유튜브 콘텐츠 제작사인 사회적기업 '파이브세컨즈'가 공동으로 올해 소셜 인플루언서 20개팀을 선정하고, 이들의 역량을 활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맛집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한명진 MNO사업지원그룹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쳐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국의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중심으로 고객 혜택은 늘리면서 '착한소비'까지 이끌어 골목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23 09:13: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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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알뜰폰](中) M&A '코앞' LGU+, 알뜰폰 주도권 잡을까

유료방송 '미디어 빅뱅' 전초전에 되레 알뜰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CJ헬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LG유플러스가 주인공이다. 1위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의 '헬로모바일'을 LG유플러스가 품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알뜰폰 시장이 재편될 조짐도 보인다. ◆'미디어로그+헬로모바일' 거대 알뜰폰 사업자 등장?…LG유플러스 상생방안 발표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한 조건부 승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조건으로 알뜰폰사업 분리매각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몸집 큰 알뜰폰 사업자가 탄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와 헬로모바일이 합쳐지면 각각 가입자 46만명, 76만명을 더해 약 12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된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이 마지막 관건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알뜰폰(MVNO) 상생방안을 발표한다. 유심, 요금 등 다방면으로 MVNO 상생방안을 만들어 자사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사업자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일정 정도 규모의 고객을 확대하기까지 과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케팅이나 지원책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지원책 없이는 생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알뜰폰 사업자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 모두 망을 알뜰폰 사업자에 제공하고 있는데 지원 정책을 통해 좋은 조건을 제공해 LG유플러스 가입자가 늘어나면 수익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MVNO 상생방안에 5G 도매시장을 여는 방안이 담길지도 관전 포인트다. LG유플러스는 내달 KB국민은행이 제공을 앞둔 알뜰폰 서비스를 대상으로 5G망을 연다. 다만, 5G망이 일반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열릴지는 의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의 경우 우선 자사 금융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해 일반 알뜰폰 사업자와 동등하게 보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다른 알뜰폰 고객사로 5G망을 열어줄 것인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헬로모바일' 분리매각 관건 …경쟁사 "1사 1MVNO 위배" 목소리 CJ헬로는 헬로모바일 서비스를 KT망(85%)과 SK텔레콤(15%)망을 임대해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알뜰폰 부분을 인수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이를 LG유플러스 망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통해 몸집이 커진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경쟁사에서는 CJ헬로가 업계 독과점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는 '독행기업'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헬로모바일을 분리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가 앞장서서 가격 협상 등 활성화 정책에 대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맏형' 역할을 했는데, LG유플러스에 인수되면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것. LG유플러스의 MVNO 상생 방안 발표도 헬로모바일 인수를 위한 포석을 까는 '쇼잉(보여주기)'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경쟁사들은 정부가 알뜰폰 사업 당시 허용조건으로 명시한 '1MNO(이동통신사) 1MVNO(알뜰폰)'에 위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동통신사의 알뜰폰 자회사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이를 원칙으로 세운 바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자회사 미디어로그로 알뜰폰 사업을 하고 있어 헬로모바일을 인수하면, 복수의 알뜰폰 자회사를 두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1MNO 1MVNO 같은 경우 법적 강제력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모든 것을 법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권고 사항을 따르지 않는 것은 정책 방향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1위 알뜰폰 사업을 인수하게 되면 중소 사업자들이 MNO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펼 수 있는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2019-09-22 13:47:4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