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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韓 개인정보 해외로 무단이전"…개인정보위, 시정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3일 제9회 전체회의를 열고,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하고 시정권고를 내렸다. 이번 점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기술 분석 및 법적 요건 검토를 병행했다. 딥시크는 지난 1월 한국 앱 마켓 출시 당시 중국어와 영어로 된 개인정보 처리방침만을 제공했으며, 개인정보 파기 절차, 보호책임자 정보 등 법정 기재사항을 누락한 채 키 입력 패턴 등 광범위한 정보 수집을 예고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즉각 사전 실태점검에 착수했고, 딥시크는 3월 한국어 처리방침을 제출, 키 입력 패턴 수집은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명했다. 국외 이전 관련 점검에서는, 딥시크가 이용자 동의 없이 AI 프롬프트 입력 데이터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중국 및 미국 소재 서버로 전송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해당 데이터는 바이트댄스(Bytedance) 계열사인 볼케이노(Beijing Volcano Engine Technology Co., Ltd.)로 전송되며 보안 및 UI/UX 개선 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위의 지적에 따라 딥시크는 10일부터 해당 데이터의 신규 전송을 차단했다. AI 학습과 관련해선, 이용자가 AI 입력 데이터를 학습에 제공하지 않도록 거부(opt-out)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지 않았던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딥시크는 3월 17일부터 해당 기능을 도입했고, 지난해 개인정보위가 AI 기업들에 권고한 '강화된 보호조치'(개인정보 차단·삭제, 명확한 고지, 사용자 선택권 보장 등)를 모두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딥시크는 아동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취약점 개선을 위해 연령 확인 절차 도입 및 개발 서버 접근 제한 등 기술적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에 ▲한국어 처리방침 공개 ▲국외 이전 합법근거 구비 및 입력 데이터 즉시 파기 ▲AI 보호조치 이행 ▲아동 정보 관리 및 파기 ▲시스템 안전조치 강화 ▲국내 대리인 지정 등 6개 항목을 시정 및 개선 권고했다. 딥시크가 10일 이내에 권고를 수락할 경우, 이는 법적 시정명령으로 간주되며, 60일 이내에 이행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이후 최소 2차례 이상 이행 여부를 점검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4 17:17: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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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에 80%, 인재엔 2.4%…AI 추경의 위험한 불균형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인공지능(AI) 부문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IT업계에서는 예산집행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1조8000억원의 추경으로 GPU 확보 등을 통해 '전 세계 AI 3강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는 하드웨어 중심의 양적 투자에 치우쳐 글로벌 흐름과 괴리된다는 지적이다. IT업계 관계자들은 여야 대선후보들의 AI 관련 공약들도 정부의 대책과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24일 정부의 추경안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에 첨단 GPU 1만장을 확보하고 민간 보유 GPU 2600장도 임차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동시에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1936억원), 국산 AI 반도체(NPU) 실증 사업(752억원), AI 스타트업 펀드(550억원) 등을 추진하며 AI 생태계 전반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예비후보들도 'AI 대전'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GPU 5만장 확보와 AI 기본사회 구상을 내놓았고,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는 200조원 투자를 약속하며 교육 개편과 미래전략부 신설을 주장했다. 김경수·안철수 후보 역시 각기 다른 규모의 투자 계획과 AI 인프라 확충 방안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대선 후보들의 정책 및 공약을 두고 업계에서는 단기적 양적 투자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실제로 GPT-4, Llama 3 등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은 수만 장의 GPU, 고성능 연산 인프라, 대규모 데이터셋, 고급 알고리즘과 인재 등이 융합된 결과물이다. 특히 정부 추경 예산의 80% 이상이 GPU 확보에 편중된 반면, 인재 확보에 배정된 예산은 전체의 2.4%인 450억원에 불과하다. 정부가 확보를 장담한 엔비디아의 H100은 1개당 5000만원 꼴인 데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도 받지 못해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과연 추경 예산이 실질적으로 '전 세계 AI 3강 도약'에 도움이 될지도 논란이다. 김경원 세종대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수백조 원대 투자에 비하면 한국의 대응은 '보여주기식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핵심 경쟁력은 AI인재 확보와 생태계"라고 지적했다. AI 연산 병목이 GPU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발생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최근 국회 포럼에서 "HBM은 AI 시대의 고농축 우라늄과 같다"며, 설계·냉각·패키징·파운드리를 아우르는 기술이자 협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BM 기술이 없다면 한국은 AI 기술 식민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포럼에 참석한 학계·산업계 인사들도 HBM 중심 전략 외에도 반도체 설계, 파운드리,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문가들은 양성 인원 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율성과 장기 투자가 가능한 연구 환경이라며, 기존 실적 중심·단기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업계 참석자는 "칩 하나 개발에 수백억원이 들지만 중장기 지원이 부족하다"며, 정부가 끊김 없는 투자와 인재 유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의 AI 정책과 비교 되는 게 중국과 중국에서 등장한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다. 딥시크는 국내 인재 양성 체계에 대한 경고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딥시크는 칭화대, 베이징대 출신 139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불과 수개월 만에 자체 LLM을 연이어 공개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딥시크가 낸 LLM '딥시크R1'은 일부 영역에서 챗GPT 등을 앞설 만큼 고도화 됐다. 심지어 이들이 딥시크R1을 만들어내는 데 사용한 것은 미국의 대(對) 중국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 최고 성능 GPU인 H100이 아닌 하위 성능 GPU A100이었다. 업계에서는 "문제는 금액이 아니라 실행"이라고 지적한다. 한 AI 스타트업 관계자는 "정권 출범과 동시에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어야 진짜 정책"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2025-04-24 16:03: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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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절차 간소화 하고 알뜰폰 가입 가능해져

SK텔레콤이 고객의 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유심보호서비스'의 가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SK텔레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24일부터 SK텔레콤이 로밍 요금제 해지만으로 바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T월드 앱과 홈페이지의 가입 프로세스를 변경했다. 고객 상담도 강화했다.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고, 새롭게 운영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080-800-0577)는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갖췄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객을 위해 114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 가입 안내와 함께 가입 절차를 돕는 '직접 안내 서비스'도 병행된다. 오프라인에서도 전국 2600여 개의 SKT 매장을 통해 간편한 가입 안내가 가능하다. 14개의 SK텔레콤망 알뜰폰 고객들 또한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사 고객센터 및 순차적으로 마련될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19일 SK텔레콤의 중앙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정황 이후 폭발적으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 23일 하루에만 101만 명이 신규 가입했으며, 24일 오전 8시 기준 총 누적 가입자는 161만 명에 달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4 15:10: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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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1분기 영업 이익 18.9% 증가한 2685억원

삼성SDS는 24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3조4898억원, 영업이익은 26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8.9% 늘었다. IT(정보기술)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1조6004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 성장한 6529억원을 달성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IT 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이 40%를 돌파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CSP) 매출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 증가 ▲대구 민관협력형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업(MSP)은 금융 및 유통 기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구축, 글로벌 전사 자원 관리(ERP), 공급망 관리(SCM) 사업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성장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6% 늘어난 1조8894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성장한 2850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 고객은 2만200여개사로 증가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산업 환경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5-04-24 13:38: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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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디지털 대전환”…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 2025’ 개막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현대차 등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이 총출동한 '2025 월드IT쇼(World IT Show 2025)'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회는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의 현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국내외 4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경제신문, 코엑스 등 다수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삼성SDS, KT, SK텔레콤, 퓨리오사AI, 텔레칩스 등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총 7,500평 규모의 전시장에 미래 기술을 집약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네이션에이는 각각 대통령상과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기술 분야에서의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종이책을 디지털 AR 플랫폼으로 재해석한 아티젠스페이스 등 4개 기업도 '월드IT쇼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첫날 컨퍼런스에는 SK텔레콤 신용식 부사장, 삼성SDS 이태희 연구 총괄,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카사르 유니스 CEO 등이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자율주행, 기업 솔루션 등 최신 트렌드를 조망했다. 또한 AI 더빙과 광고 연계 등 기술 고도화를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와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 전략도 활발히 논의됐다. 전시와 함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IR, 신제품 발표회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돼 산업계와 스타트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힘을 실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 기반을 빠르게 다져가고 있으며, 본예산 1조 8천억 원에 이어 추경까지 합치면 3조 6천억 원이 AI에 투입될 것"이라며 "R&D 성과가 곧 시장성과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월드IT쇼는 글로벌 ICT 전시회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술 진화와 서비스 융합을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4 13:29: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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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025 저작권 글 공모전’ 진행

카카오 브런치스토리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저작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오는 6월 15일까지 '2025 저작권 글 공모전'에 참여할 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저작권위원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브런치스토리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2025 저작권 글 공모전은 저작권에 대한 관심과 존중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일상 속 창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저작권 관련 자유 주제'로, 만 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시 또는 산문 형식의 글을 작성해서 개인 자격으로 응모할 수 있다. 브런치 작가는 브런치스토리에서 글 작성 시 '브런치X저작권위원회'와 '응모부문_시' 또는 '응모부문_산문' 키워드를 함께 입력해 글을 발행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브런치 작가가 아닌 경우,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 승인을 받은 뒤 참여하거나 한국저작권위원회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국무총리상) 1편과 시·산문 부문별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각 2편을 포함해 총 18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1010만 원 규모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브런치스토리는 창작자들의 생각과 가치가 글로 확장되는 공간인 만큼, 저작권 존중과 올바른 창작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저작권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4 10:22: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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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플랫폼 참여 파트너사와 사회공헌 인벤토리 개설

조직문화 및 구성원 프로그램 연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참여에 활용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기업 참여형 사회공헌 콘텐츠 '기부저금통'을 직접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저금통'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 내에서 희망파트너 기업들이 사내 구성원 참여를 기반으로 기부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벤토리형 콘텐츠다. 희망파트너는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 및 게임IP로, 위메이드플레이, 넥슨재단, 데브시스터즈, 안랩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참여 기업은 사내 조직문화 프로그램, 기부 이벤트 등을 통해 '기부저금통'에 기부금을 적립하고, 해당 기부금은 아동청소년 지원이나 긴급 재난 구호 등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한다. 첫 번째 '기부저금통'은 위메이드플레이가 참여하며, 자사의 사내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저금통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어 잼잼테라퓨틱스, 비젠트로 등도 개설을 준비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CSR과 ESG 경영에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는 핵심 요소"라며 "기부저금통은 이러한 참여 문화를 유도하는 실질적인 도구로, 희망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6:48: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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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미디어 글로벌 확산 신호탄…‘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미디어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삼성전자·LG전자·CJ ENM·KBS·MBC·SBS·JTBC·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K-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며 K-미디어의 세계화를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3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미디어·통신 대기업과 AI·플랫폼 기술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총 22개 기업·기관은 이날 다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미디어 글로벌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는 개방형 민관 협의체로, 김성철 고려대 교수가 민간 의장을 맡았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민관 협업의 첫 걸음이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콘텐츠 유통을 넘어,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의 융합이라는 4대 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미디어 전략이다. 힘을 모은 기업들은 AI 더빙, 해외 현지화, 글로벌 광고·커머스 연계, 국제 컨퍼런스 등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FAST 생태계의 국제적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FAS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AI 더빙을 통한 현지화 ▲광고·커머스 연계 수익모델 ▲국제 FAST 컨퍼런스 개최 등 후속 사업이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행정·기술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현지 시청장벽 극복을 위한 AI 더빙 특화 K-미디어 현지화 지원, 해외 시청 데이터에 기반한 광고·커머스 연계 등 융합 프로젝트 발굴, 국제 FAST 컨퍼런스 개최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K-FAST는 콘텐츠, 플랫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는 민간과 함께 한국 미디어 산업이 FAST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철 얼라이언스 민간 의장은 "K-FAST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선 민관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와 전략적 연계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K-미디어의 입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3 16:43: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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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막는 최전방 수호자"...파고네트웍스, '딥액트' 공개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가 23일 차세대 AI(인공지능)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MDR(관리형 탐지 및 대응) 시장 공략에 나섰다. 딥액트는 단순 보안 위협 탐지를 넘어, 수집된 보안 이슈를 AI로 분석해 향후 발생 가능한 공격을 예측한다. 실제 사이버 공격이 들어올 경우 연동된 보안 솔루션으로 비인가 행위를 차단하고 감염 시스템을 자동 복구할 뿐만 아니라 위협 정보까지 분석해 추후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에 맞선다. 이를 위해 파고네트웍스는 자사의 AI 보안 플랫폼 딥액트에 글로벌 보안 전문 회사의 솔루션들을 통합했다. 파고네트웍스는 고객사가 단일 플랫폼에서 여러 보안 기능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딥액트에 ▲자율형 AI를 기반으로 랜섬웨어를 실시간 탐지해 대응하는 센티넬원의 '싱귤래리티' ▲산업 현장의 OT(운영 기술)·ICS(산업 제어 시스템) 환경을 보호하고 비인가 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오로라 프로텍트의 '화이트리스트 기반 EPP(사용자 장비 보호 플랫폼)' ▲다양한 보안 로그를 통합 분석하고 자동 대응하는 스텔라 사이버의 '오픈 XDR(확장형 위협 탐지·대응) 플랫폼' ▲다크웹과 딥웹에서 수집한 정보로 해커의 행위를 추적하고 공격자를 식별하는 스텔스몰의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연계했다. 센티넬원·오로라 프로텍트·스텔라 사이버·스텔스몰은 각 보안 영역에 특화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파고네트웍스의 딥액트 플랫폼에 이들 파트너사의 보안 솔루션이 통합돼 작동한다. 딥액트는 사이버 위협 경고가 발생하면 단순 탐지에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유효성을 검증한다. 보안 분석팀이 해당 위협이 랜섬웨어인지, 백도어인지, 혹은 어떤 C&C(지휘 및 통제) 서버와 통신하는지까지 상세하게 식별한다. 이후 탐지되지 않은 흔적을 찾아내는 '위협 헌팅' 작업을 수행하고, 최근 도입된 AI 기반 NDR(네트워크 탐지·대응)과 오픈 XDR 기술을 통해 조기에 위협을 격리함으로써 공격을 사전에 차단한다.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는 "기술력뿐 아니라 실행력과 현장 적용력을 겸비한 보안 역량이야말로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한다"면서 "보안은 단지 리스크를 줄이는 수단이 아니라 기업이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23 15:54:0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