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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인포테인먼트 개발 주도 현대차 팀장 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5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5년 5월 수상자로 현대자동차㈜ 김동진 팀장과 ㈜퀄리타스반도체 성창경 상무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 각 1명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으로 운영된다. 김동진 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100여 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길 안내 등 운행 정보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감성 경험을 만족시키는 음향 시스템,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되어 차량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김 팀장은 세계 최초로 고음질 사운드 시스템(Hi-res), 공연장 음장 환경 재현 시스템(Virtual Venues), 차량-노면 간 소음 제어 기술, 전기차용 가상 주행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시스템을 통합한 전환 조작계를 개발하고, 이에 적용된 부품 및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약 2조 6,300억 원 규모의 원가 절감 및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그는 "반드시 풀어내야 할 중요한 문제를 탐구한다는 신념으로 연구해왔다"며, "이러한 자세가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고 기술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성창경 상무이사는 오늘날 데이터 통신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의 최신 버전인 Gen6를 지원하는 초당 64기가비트급 송수신 회로 I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은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HPC)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성 상무이사는 PAM4 SERDES IP 개발 기술을 활용해 기존 대비 약 4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으며, 다수의 반도체 칩을 연결하는 칩렛 인터커넥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UCIe 회로 IP도 개발했다. 그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반도체 IT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5 19:39: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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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사고 SK텔레콤, 신규영업 중단하고 유심교체 집중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유출 사고 이후 100만명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200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5일부터 대리점 신규 영업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 한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SK텔레콤 가입자는 100만명이다. 유심보호서비스에는 2218만명이 가입했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 2500만명(알뜰폰 포함) 중 유심 교체는 4%, 유심보호서비스는 88.7%가 진행했다.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현재는 해외 로밍 중에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부가서비스로 SK텔레콤이 일괄 자동 가입시킬 수 없었는데, 정부에 약관 변경을 신청하면서 지난 2일부터 미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자동 가입시킨 고객에는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 문자에는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서비스 이용 중 다른 기기에서의 유심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담았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현재는 자동 가입시킨 고객들이 90% 이상으로, 아직 남아있는 고객은 로밍 요금제 가입자"라며 "아직은 로밍 요금제와 유심보호서비스를 중복 이용할 수 없다보니 자동 가입시키면 로밍 요금제가 해지되기 때문에 서비스 개선 이후 자동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SK텔레콤은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 재고를 우선 공급, 출국 전 교체를 원하는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했다.김 센터장은 "어제의 경우 출국하려는 고객이 몰려 공항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는 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유심 물량 부족으로 교체를 못하는 이들은 없었다"며 "오늘부터는 인파가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는 예약한 고객부터 유심 교체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로밍 요금제 이용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중복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이날부터 신규 가입, 번호이동 등 신규 영업을 중단한다. 과기정통부는 유심 교체를 위한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신규 모집을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SK텔레콤은 2600개 티월드 대리점에서는 신규영업을 중단한다. 다만 KT, LG유플러스, 알뜰폰 등을 모두 다루는 판매점의 경우 SK텔레콤과 직접 계약을 맺은 게 아니라 영업 중단을 강제할 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알뜰폰 또한 신규영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현재 신규 입고되는 유심은 티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에 최우선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규 영업) 전산 자체를 막을 것"이라면서도 "판매점의 경우 그동안엔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갖고 영업하는 것은 막을 수 없으나 추가 확보한 유심은 대리점에 우산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번호이동 가입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고의 지연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 가입자가 KT, LG유플러스로 이동하는 가입자들이 급증하면서 한 때 번호이동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고의 지연 시킨 것'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김 센터장은 "일시적으로 신청이 몰려 시스템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고의로 이동을 못하게 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휴대폰을 재부팅(껐다 키는 행위)하거나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휴대폰이 꺼지는 경우 휴대폰이 복제되는 위험성이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복제된 유심을 다른 휴대폰에 꽂아도 동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막고 있다"며 "FDS의 경우 휴대폰이 꺼져있을 때 (휴대폰 복제) 방어할 수 있는 로직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05 16:24: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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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 성료...색다른 골프 경험 선사

쿠팡플레이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리브(LIV) 골프 코리아(이하 LIV 골프 코리아)'가 국내 팬들에게 색다른 골프 경험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는 골프장을 시끌벅적한 축제의 현장으로 그려내는 혁신적인 룰과 관전 문화로, 구름 관중을 이끌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신 나는 음악과 함성이 울려 퍼졌고, 선수가 티박스에 들어서는 걸음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팀의 모자를 쓰거나 유니폼을 입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선수가 플레이하는 순간에는 발걸음을 멈춰야 하는 일반적인 골프 대회와 달리, 갤러리들은 홀과 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고 좋은 샷이 나오면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가장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 '파티 홀(8번 홀)'에서는 개막을 알리는 폭죽이 터졌고, 골프 대회 최초의 치어리딩과 함께 DJ의 공연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와 함께, 특별한 팬 서비스를 선물했다.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는 중에도 팬들을 위한 인사를 잊지 않았고, 하이파이브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3일 내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브라이슨 디섐보는 홀마다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잊지 않았고, 1번 홀 티잉 구역에서 플레이 직전까지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그는 "대회 첫날에만 1000명 넘게 사인을 해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도 화제가 됐다.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딘 버미스터가 대회 첫날 13번 파3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 대회 우승은 후반 9홀에서만 6언더파를 몰아친 브라이슨 디섐보가 차지했다. 3일간 대장정의 마무리는 무대 위 트로피 세리머니로 진행됐다. 우승자인 디섐보와 2위 하월 3세, 3위 테일러 구치는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의 환호 속에 단상에 올랐다. LIV 골프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디섐보는 "팬들이 홀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을 보내준 덕분에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했고, 이것이 LIV 골프가 추구하는 바"라면서 "LIV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디섐보는 총상금 475만달러(약 66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우승 상금 400만달러에, 팀에 주어지는 우승 상금 300만달러 중 75만달러가 추가됐다. LIV 골프의 대회별 총상금은 2500만달러(약 350억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의 전체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5 13:32: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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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어린이날 기념 산간지역 아이들에게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 제공

어린이날인 5월 5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배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산간지역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 것.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5개 외식 브랜드와 함께 푸드트럭을 활용한 음식배달 이벤트 '처음 맛난 날 by 배민방학도시락'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집 근처에 식당이 드물어 배달 앱 이용이 어려웠던 산간지역 아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소개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민은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인근 3개 학교(오저초, 가곡중, 가곡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시행했으며, 스텔라떡볶이, 요아정, 60계치킨, 춘리마라탕, 파파존스 등 5개 외식 브랜드가 동참했다. 배민은 총 다섯 대의 푸드트럭을 오저초등학교 운동장에 배치하고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배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일일 매장을 열었다. 배민 관계자는 "그동안 이 지역 일대는 입점 식당이 없어 배민에 접속해도 '텅 비었어요' 라고 노출됐지만 이날은 5개 외식 브랜드가 표출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사전에 아이들에게 무상 제공된 식권으로 주문하면 떡볶이부터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마라탕까지 배민 라이더가 먹고 싶은 음식을 집 앞까지 배달했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캠페인 전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이날 배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배민 관계자는 "아이들이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배달로 주문하고 배달을 기다리며 설레는 모습 등이 영상에 담겼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올여름 10회차를 앞둔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때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에게 식사권과 도시락을 제공하는 배민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이다. 본 사업을 통해 배민은 지난 5년간 전국 9개 지역의 430개 학교, 6183명의 아이에게 15만 끼니를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배민 서비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스스로 선택해 보는 기쁨을 선물하고자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5년 동안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운영하며 식사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지원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먹거리 안전망에 기여하고 배민 서비스의 선한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5 12:58: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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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쿠팡이츠 ‘절약형 요금제’ 정면 비판…“수수료 인하 아닌 기만적 비용 전가”

시민단체가 쿠팡이츠가 지난 2일 발표한 '중개이용료 절약형 요금제'에 대해 "겉보기만 수수료 인하일 뿐, 실질적으로는 점주에게 모든 비용을 전가하는 조삼모사식 구조"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시민단체는 4일 논평을 발표하고 "요금제 이름만 '절약형'일 뿐, 점주의 총비용은 줄지 않고 항목만 바뀐 채 그대로 남는다"며 "쿠팡이츠는 숫자 놀음으로 상생을 가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요금제는 중개수수료를 기존 7.8%에서 5.5%로 낮추는 대신, 배달비 전액을 입점업체가 부담하도록 설계됐다. 쿠팡이츠는 "실제 배달비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는 "현재 평균 배달비 3400원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점주들의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평에 따르면, 현재 2만 원 주문 건에 대해 점주가 부담하는 비용은 약 4960원이다. 그러나 배달비가 4000원으로 오를 경우, 5100원을 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 객단가가 더 높아도 총비용은 고작 몇십 원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 시민단체는 "이번 요금제는 이미 윤석열 정부 주도의 상생협의체에서 반려된 구조"라며 "당시에도 쿠팡이츠가 '최소한의 비즈니스 마지노선'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던 사안인데, 이제 와서 같은 내용을 '선택권'이란 말로 포장해 재도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쿠팡이츠는 그간 대화의 장에서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며 "이번 발표 역시 진정성 없는 형식적 참여 끝에 뒤통수를 치듯 공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입점업체에게 '선택은 당신 몫'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동시에, '함께 성장'이라는 미사여구로 소비자와 여론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해치는 이중적 행보"라고 규탄했다. 단체는 논평을 통해 쿠팡이츠에 ▲수수료 및 배달비 구조의 투명한 공개 ▲점주 부담 완화 방안의 실질적 제시 ▲사회적 대화기구에서의 책임 있는 태도 전환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금 쿠팡이츠가 할 일은 포장된 수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부담 완화를 위한 구조 개편"이라며 "상생을 말하려면 점주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개선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4 21:22: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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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 '호라이즌 유럽' 과제 참여 안내...12일 온라인 설명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유럽연합(EU) 주관의 세계 최대 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유럽' 과제 참여 지원에 나선다. 4일 IITP에 따르면, 오는 12일 국내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EU의 R&D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연구 혁신 투자 증진을 통해 사회·경제·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유럽의 과학 기술적 우수성을 촉진하고자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총 955억유로(한화 약 141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은 올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IITP는 최근 호라이즌 유럽의 클러스터 3(시민 안전·사이버 보안), 클러스터 4(디지털·산업·우주) 분야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와 기관을 위한 과제 참여 안내 공고를 냈다. 이번 지원 대상 과제는 클러스터 3과 클러스터 4이다. 클러스터 3은 자연 재해, 테러,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와 유럽 시민의 안전 보장 및 사회 회복력 강화 등 총 6개 목표로, 25개 주제, 61개 과제에 2.47억유로를 투자한다. 클러스터 4는 유럽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우주 기술의 전략적 자립 실현,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포함 총 6개 목표로, 85개 주제, 183개 과제에 14.44억유로를 투입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호라이즌 유럽 펀딩 및 입찰 포털에서 기본사항(파트 A)을 등록한 후 연구개발계획서(파트 B)를 PDF 파일로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IITP는 이달 12일 오후 4~5시 호라이즌 유럽 클러스터 3·4 관련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프로그램의 방향성, 예산,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IITP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5-05-04 14:3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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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당일 출국자 유심 우선교체

SK텔레콤은 4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1991만명이 가입했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2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해외 출국자 대상 유심 교체의 경우에도 본사 인력을 충원하면서 대기 현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부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을 우선 시작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현재는 해외 로밍 중에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로밍을 이용하려는 해외 출국자들은 유심 교체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전날부터 본사 직원 120명을 인천 공항 로밍센터 등에 투입해 유심 교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당일 출국자에게 우선적으로 유심을 교체해주고 있는데 인천 공항의 경우 주로 7~9시에 대기 수요가 많이 몰려 대기줄이 길고, 이후에는 30분 이내로 처리가 가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로밍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나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포 공항의 경우 대기줄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이들은 96만2000명이다. 전날부터 이날 9시까지 총 6만2000명이 교체했다.SK텔레콤은 최근 간담회에서 기 보유한 유심 물량을 100만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로라면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달까지 500만개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으로 최근 10만개가 더 들어오는 상황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 12~13일 정도면 어느 정도 물량 부족 사태가 다소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사업부장은 "유심이 추가 입고되면 대리점별 예약 규모에 맞춰 배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T월드 2600개 대리점에서는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의 업무를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만 집중한다.

2025-05-04 14:00: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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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교체 못한 출국자 피해발생시 책임

SK텔레콤은 해외 출국자가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심 복제 등 추가 피해에 대해 100%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지난 3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된 해킹 사고 수습 브리핑에서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유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연휴 기간임에 따라 공항 로밍센터에 고객이 몰려 긴 대기줄이 형성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연휴 동안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직원 1160명이 2600여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업무를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공항 로밍센터에는 700여 명이 새벽 5시부터 3교대로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류정환 센터장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불법 복제된 유심의 통신망 인증 시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차단하고 있으며, 유심보호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더욱 안전하나 현행 서비스는 해외 로밍 중에는 이용이 불가능해 그 점에 대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자 피해 발생 시 책임을 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 2.0'을 도입해 해외 로밍 중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2.0 버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해외망에서도 정상과 비정상 단말을 구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3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약 1714만 명, 유심 교체는 92만여 명이 완료했으며, 현재 유심 교체 예약자는 약 740만 명에 이른다. 김 센터장은 이달 말까지 500만 장의 유심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지만, 모든 대리점에 동시 공급이 어려운 점과 교체 절차상의 한계로 인해 하루 교체 가능 물량이 제한적이며, 이달 중순까지 유심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에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을 포함한 신규 모집 중단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2600여 개 대리점은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업무를 우선 수행해야 한다. 이 중 350개 매장은 SK텔레콤 직영점이며 나머지는 중소기업 형태 대리점으로,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대리점 영업 중단에 따른 보상 문제를 검토 중이며, 대리점과 지속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은 이통 3사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이나 온라인 매장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 관계가 아니므로 영업 정지를 강제할 수 없으며, 기존 고객 업무를 우선 처리하고 신규 고객 유치는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2025-05-03 14:18:5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