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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 "게임법 전부 개정안 진흥 아닌 규제"…우려 목소리

한국게임산업협회 로고.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게임법 개정안)이 이름과 달리, 진흥보다는 규제로 쏠렸다는 업계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법 개정안 관련 의견서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실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의견서에서 ▲불명확한 개념 및 범위 표현으로 사업자 예측 가능성을 저해한다는 점 ▲기존에 없던 조항을 다수 신설해 의무를 강제한다는 점 ▲타법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점 ▲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범한다는 점 ▲실효가 없거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협회 측은 게임법 개정안 내 표현 개념이 불명확해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현저하게 저해할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 측은 "'게임'의 정의와 관련해서는 현행법 대비 '영상물' 관련 내용을 삭제함으로써 법 적용 대상인 게임을 광범위하게 넓히고 있다"며 "등급 분류의 경우 운영방식을 포함시켜 심사 범위도 대폭 확대했고 국내대리인 지정과 관련해서는 '게임제작업자' 등에게도 해당 조항이 적용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업자 의무를 강제하는 과도한 규제 조항 신설도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실태조사 관련 제13조에서는 명확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외 조항도 없이 게임사업자에 대한 직접적인 자료 제출이나 진술을 요구하고 있고 게임제작업자 등에 대해 일정한 운영 정보를 전송해야 하는 의무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타법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어긋나는 조항도 다수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소년의 정의와 관련,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등 문화·콘텐츠 관련 법률 대부분이 만 18세 미만으로 청소년을 정의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명백한 역차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게임업계는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된 규제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게임업계는 검토 의견서를 통해 "확률형 아이템들은 게임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 개수 등의 밸런스(balance)가 맞아야 하는데, 이는 게임의 재미를 위한 가장 본질적인 부분 가운데 하나이고, 사업자들이 비밀로 관리하고 있는 대표적 영업비밀"이라며 "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 및 종류별 공급 확률정보를 모두 공개하게 해 영업비밀이라는 재산권을 제한하므로 입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 관련해서도 실효 및 실현 가능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측은 "급변하는 게임 환경 변화에 발맞춰 현실에 부합하는 법 개정안을 기대했으나 내용을 보면 업계 전문가 등 현장 의견 반영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산업 진흥보다는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항이 다수 추가돼 국내 게임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K-GAMES는 해당 의견서를 바탕으로 관련 후속 논의를 추진하고, 상임위 차원 공청회 및 소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15 14:19: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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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상생협의회' 구성해 소상공인 돕는다

우아한형제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우원식 의원,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하승재 공동의장, 이낙연 대표,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 진성준 을지로위원장, 이용우 의원(왼쪽부터).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과 건강한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 나선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상생협의회 구성을 통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5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을지로위원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와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이사와 전가협 하승재 공동의장, 이번 협약을 중재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이학영, 이용우 국회의원이 입회인으로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와 진성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양측의 상생협력을 축하했다. 양 측은 배달의민족과 이를 활용하는 외식업 소상공인과의 건전한 상생 협력 문화 조성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비스 이용 전반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먼저 배민은 사장님이 단골 고객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객이 동의하는 경우 사장님에게 고객 전화번호를 좀 더 쉽게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문 접수 시 고객의 과거 주문 횟수를 보여주기로 했다. 이용자가 남기는 리뷰에 대해서도 사장님 요청 시 악성리뷰를 일정 기간 게시하지 않도록 해 자영업자가 피해보는 것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간의 갈등 시에도 배민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가맹점 간 영업지역으로 인한 갈등을 방지하고자, 가맹본부 또는 가맹점 단체가 해당 가맹점의 동의를 얻어 배민에 요청할 경우 가맹점 영업지역을 기준으로 배달구역을 정하기로 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할인행사 비용 분담률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권익 증진과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각종 캠페인도 배민과 전가협이 공동 실시할 계획이다. 협약 내용 중 관계 법령에 저촉되거나 위배 소지가 있을 경우 상생협의회를 거쳐 상호 합의 하에 개정할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장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상생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2-15 14:07: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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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들, 'AI 전문인재 모셔요'...상반기 인재 채용 경쟁 '가열'

지난해 11월 수원시청에서 개최된 '2020 수원시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AI 전문인재를 모십니다' 인공지능(AI) 기업들이 AI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대규모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인재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솔트룩스·와이즈넛·마인즈랩·하이퍼커넥트·NHN·셀바스에이아이·인피닉 등 AI 관련 기업들은 최대 100명까지 AI 개발자,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자, AI 컨설턴트 등 AI 전문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AI 개발자 중 고급 인력의 경우, 연봉이 수억원에 이를 정도로 높다. 여기에 대기업까지 가세해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AI 전문 기업들도 복지정책 등을 내세워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AI 기술 기반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오는 3월 14일까지 한달간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AI, AR(증강현실) 등과 글로벌 진출 성공 노하우를 기업 고객에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사업 진출은 물론 AI 휴먼 기반 차세대 소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이번 채용 규모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경력직 채용은 사업, 데이터, 디자인, 개발, PM, QA 등 6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직무별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영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율 출퇴근제 ▲3년 근속 시 10일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을 제공하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 ▲최대 1억원 저금리 대출 지원 등 복지를 제공한다. 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15일 "올해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영상 메신저인 '아자르' 뿐 아니라 공격적 신규 서비스를 지속해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트룩스도 최대 100명의 인력 채용을 목표로 대규모 상시 채용에 나섰다. 모집직군은 ▲PM/PL ▲ML/DL 모델 응용 개발자 ▲AI 챗봇 모델링 ▲AI 솔루션 개발 ▲AI 및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 ▲웹 퍼블리셔 및 개발 ▲데이터 분석 및 통계 등이다. 솔트룩스는 직원에게 카페테리아, 호캉스, 선택적복리후생비, 주택구매지원금, 자녀학자금, 본인 및 가족의료비 지원, 핵심인재 지원 등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AI 및 SW 기업인 와이즈넛은 AI 챗봇, 검색, 빅데이터 분석 등 사업 강화를 위해 두자리수 규모의 상반기 신입 및 경력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역량 있는 인재가 많으면 인원수 제한 없이 채용할 계획이다. 솔루션 개발 및 연구개발(R&D), 영업, 컨설팅, 기획, 기술지원, 일반행정 등 전 분야에 걸쳐 인재 채용을 위한 서류 심사를 진행 중이며, 화상회의를 통한 면접과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와이즈넛은 상반기 공개 채용을 통해 AI 및 SW 핵심 인재를 영입해 AI 핵심 기술력 등 기업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마인즈랩도 AI 전문 컨설턴트를 상시 모집하고, AI 교육 서비스 기획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AI 컨설턴트는 알고리즘과 데이터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고객 문제를 파악해, AI로 문제를 해결하는 컨설팅 업무를 담당한다. 또 AI 교육 서비스 기획자는 컨설턴트 교육 및 아카데미 교육 교재 및 콘텐츠 제작을 맡게 된다. 마인즈랩은 복지제도로 사내식당과 카페테리아, 스톡옵션, 직책수당, 체력단련비, 성과급 등을 제공하고 있다. NHN도 AI 서비스를 확대하며 AI·데이터 분야를 포함한 신입 전문연구요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게임 AI 개발자는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이용한 게임AI 선행 연구 및 개발,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데이터 플랫폼 개발자는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를 수집·처리·가공·전송 시스템 개발을맡게 된다. 또 음성인식, 음성합성, 음성신호처리 알고리즘 연구 개발, 딥러닝을 이용한 모델링 기법 연구 개발을 담당할 음성처리개발자도 모집 중이다. 셀바스에이아이는 자연어처리 개발자(AI R&D) 신입 및 경력 직원을 28일까지 모집한다. 자연어처리 개발자는 보이스챗봇, 자연어처리 기술 및 이를 활용한 서비스 연구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인피닉도 AI 학습용 데이터 가공을 위한 크라우드 플랫폼 운영 및 설계, AI 학습 데이터 가공 프로젝트 운영·관리를 담당할 AI 학습 데이터 가공 운영자, AI 학습 데이터 수집 담당자 채용에 나서고 있다.

2021-02-15 13:59:4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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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ICT 해외진출 지원사업 공모

지난해 ICT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혁신기술기업의 성공적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계획을 16일 공고하고, 3월부터 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의 해외진출 준비도에 따라 ▲목표지역 특화형(50개) ▲해외진출 성장형(30개)으로 나눠 총 80개 기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사업화 육성 전문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 지원을 통해 전문 컨설팅 1915건, 해외 법인설립 4건, 해외 사업계약 및 제휴 140건,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96건, 국내외 투자유치 2470억원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홍보 등 경영 컨설팅을 기본 제공하며, 해외진출 희망지역에 소재한 80여개 현지 전문기관의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해외 대기업, 국제기구 등 기술수요처에서 요구하는 기술검증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1:1 매칭 프로그램 지원,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 및 해외 기업형 벤처캐피털과 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파트너와의 교류회 및 전문가 초청 강의 등 각종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의 해외진출 준비 단계에 따른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한 기업에게는 목표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현지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제품 검증과 개발을 돕는 현지시장 검증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제품·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기업에는 해외진출 성장형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 국가별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기업별 고객 분석과 해외 진출계획 수립, 전문가 멘토링 등 지원을 제공하는 집중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내 ICT 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디지털 뉴딜 성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접수는 본투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목표지역 특화형은 3월 3일~31일, 해외진출 성장형은 4월 1일~22일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1-02-15 12:00: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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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벤처스, AI 기반 수산양식업 스마트화 이끄는 제이제이앤컴퍼니스에 1억5000만원 투자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수산양식 설비 개발 및 해양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에 1억 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등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양식업계에 스마트화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친환경, 첨단 방식의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양식산업 혁신에 나섰다. '트라이앵글 시스템'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통합 양식장 제어 시스템으로 3가지 주요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다. 우선 'ICT 기반의 중력식 여과설비 제어 시스템'을 통해 설비 성능 및 고장을 예측해 설비 가동률을 향상시켰다. 통합제어 시스템 기반으로 설계한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은 각 설비의 작동상태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방식이다. 또 'AR 기반 수중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로 수중 환경의 상황인식 능력 향상시켜 생산성의 15~20%를 개선할 수 있다. 북유럽 경쟁사 대비 절반 이하 가격으로 설비 도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전정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트라이앵글 시스템이 적용된 시제품의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낙후된 설비와 고령화로 쇠퇴하고 있는 국내 양식업계에 첨단기술 및 친환경 기술 융합을 통해 시장 혁신을 주도하는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즈벤처스 박준상 대표는 "세계 양식기자재 시장은 매년 9% 이상 성장하는 추세이며,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자체 개발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은 해외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과 저렴한 설비 비용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2021-02-15 09:26: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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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브에이아이, '데이터 라벨링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웨비나 성황리 마쳐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데이터 라벨링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2021' 웨비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각 분야별 200여 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오프라인 참석률 95% 이상을 기록했던 슈퍼브에이아이의 '데이터 라벨링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은 올해 참여인원의 제한을 두지 않은 비대면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참석률은 일반 웨비나의 2~3배 수준인 80%에 육박했다. 프로그램은 ▲2021 공공 부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이해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및 사업 구성 전략 ▲데이터 품질 관리, 프로젝트 생산성 관리를 위해 놓치지 않아야 할 3가지 포인트 ▲고품질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케이스 스터디 등 총 4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웨비나 연사로는 슈퍼브에이아이 이현동 이사를 비롯해, BD&AI 컨설턴트 박준하, AE 이지훈 등이 참여해 고품질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관리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또 실시간으로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는 데이터 품질의 기준을 비롯해 구축 데이터의 활용 방안,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웨비나 참여 기업들은 약 500만원 상당의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 3개월 무료 사용권을 비롯해 슈퍼브에이아이의 데이터 구축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매뉴얼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는 "데이터 댐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데이터 구축 사업 규모가 커지고, 평가 관리 기준도 엄격해지는 추세로, 데이터 품질관리와 프로젝트 생산성 관리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대규모 구축 사업 수행시 데이터 품질과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1-02-15 09:25:4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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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품은 무선 이어셋 '누구 버즈' 출시…7만9000원

모델이 '누구버즈'를 이용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 브랜드와 함께 'T전화x누구' 전용 무선 이어셋 '누구 버즈(NUGU buds)를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누구 버즈는 SKT의 인공지능 기술과 아이리버의 사운드 노하우를 더한 무선 이어셋이다. 'T전화x누구'와 연동해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바이스다. 누구 버즈를 사용하면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이어셋 착용 및 터치 만으로 'T전화 x 누구'를 호출, SKT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사용할 수 있다. 누구 버즈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T114 전화번호 검색 ▲전화 발신 ▲문자 전송 ▲통화·문자 기록 확인 등 전화의 기본 기능 및 ▲날씨·뉴스 검색 ▲플로(FLO)·라디오 등 미디어 기능 ▲스마트홈 제어 등이다. 누구 버즈는 SKT의 통화음질 최적화 기술과 2개의 마이크 탑재로 선명한 통화품질을 제공하며, 통화품질을 높이는 퀄컴의 cVc기술과 아이리버 사운드 마스터의 음질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며,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최대 19.5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판매가는 7만9000원이다. 이날부터 11번가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SKT 이현아 AI&CO장(컴퍼니장)은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생활 속 어디서나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15 08:57: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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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보안 중요성도 높아져

클라우드 보안 융합전문가 교육 과정 수업 모습. /SK인포섹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함께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위협 사례도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커들은 클라우드 서버를 장악하기 위해 악의적인 컨테이너 이미지를 배포하고 있으며, 공격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용자 및 취약점을 노출하는 잘못된 설정값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위협이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모니터링 기업 로직모니터가 발표한 클라우드 연구 보고서 '클라우드 비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의 약 83%가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 클라우드의 확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는 기존의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관리, 제어, 업데이트 측면에서는 더 안전할 수 있지만 크리덴셜 피싱과 같은 일반적인 해킹 기술에는 여전히 취약하고, 사이버 공격자에게 새로운 공격의 기회와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갖추지 않은 기업에게는 더욱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업이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선 인프라 보호, 모든 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모든 클라우드 환경 포함, 보안 분석가에 대한 교육 등 포괄적인 클라우드 보안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 조직에 활용되고 있는 클라우드에 대한 파악도 필수적이다. 보안 업체도 클라우드 보안에 투자와 교육 등을 통해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인포섹은 현장에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갖춘 보안 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클라우드 보안 융합전문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보안 전문가' 과정 등 교육과정의 훈련생을 모집 중이다. 각각 24명을 정원으로 두고,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보안 개발 및 컨설팅을 주제로 10개의 융합 프로젝트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류와 AI면접, 인터뷰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3월 12일부터 약 5개월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직접 채용을 고려하거나, SK인포섹과 채용 협약을 맺은 20여곳의 기업들에 채용 연계를 지원한다. 안랩은 지난달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인 아스트론시큐리티와 테이텀과 투자 협약 및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 안랩은 이번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영역별 요소기술을 확보해 자사의 클라우드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랩은 2019년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솔루션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를 비롯한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도 '클라우드개발실', '클라우드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클라우드 보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개발 및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개발과 개선 분야로 구분해 총 8개 과제를 선정하고, 매칭펀드 방식으로 과제별 최대 1억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이어아이는 클라우드 보안 관련 보고서에서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대대적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추세이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빠르게 도입하는 트렌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클라우드가 성장하면서 보안 위협도 마찬가지로 커지는데, 자격 증명 정보 악용, 잘못된 구성과 가시성의 부족으로 인해 표적 공격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적합한 전략적 접근 방법이 이러한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1-02-14 14:16:4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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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간되는 AI 교과서에 AI 윤리는 '필수'...분량 7페이지 등 그쳐, AI 윤리 전문 교과서 필요

부산시교육청이 AI 교육을 위해 발행한 '콕찍 AI' 교과서의 '인공지능 기반 사화와 인공지능 윤리' 단원. /부산시교육청 '이루다 사태'로 AI 윤리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속속 출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교과서에 AI 윤리교육 내용이 별도의 단원으로 필수적으로 소개되는 추세다. 다만, 전체 AI 교과서 중 AI 단원이 7 페이지 등 분량에 그치고 소수의 AI 윤리 사례를 소개하는 수준이어서, 더 심층적인 논의를 담을 수 있는 AI 윤리 전문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AI 교과서 중 가장 상세한 AI 윤리 내용을 담은 교과서는 부산시교육청이 AI 교육을 위해 지난해 11월 발행한 교과서인 '콕찍AI'이다. '콕찍 AI'에는 12페이지 분량으로 '인공지능 기반 사회와 인공지능 윤리' 챕터를 포함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사회의 모습' 섹션에서는 AI 기반 사회의 정의와 AI 기반 사회의 모습을 ▲개인생활 ▲가정생활 ▲교통 ▲교육 ▲법률 ▲의료 등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들' 섹션에서는 자율주행차, 나쁜 AI의 대표인 딥페이크, 인공지능 기반 CCTV '텐왕'의 사례를 담고 있다. 자율주행차 세션에서는 운행 중 사고가 난다면 사고의 책임이 운전석에 앉아만 있던 탑승자와 자율주행 자동차 제조사 중 누구에게 있을 것인지 하는 논의를 담는다. 또 AI 기술로 실존 인물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편집물인 '딥페이크'로 정치인, 아나운서를 흉내 낸 가짜 뉴스가 유포되기도 하며, 딥페이크 포르노가 만들어져 유포된다는 문제점도 다뤘다. '텐왕'은 중국에서 2015년 시작된 실시간 영상감시 시스템으로, 중국이 보유한 국민의 생체정보와 연동해 사람들의 활동을 실시간 추적해 윤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정보문화포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공동으로 내놓은 '지능정보화사회 윤리가이드라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에서 공포한 '인공지능윤리헌장'을 소개하고 해외 사례로 2017년 미국 아실로마에서 개최된 AI 콘퍼런스에서 채택된 '아실로마 인공지능 원칙',교황청이 내놓은 AI 시스템이 준수해야 할 규정을 담은 'AI 윤리를 위한 로마 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19년 말 내놓은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원칙'이나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AI) 윤리기준'은 다뤄지지 않았다. '인공지능 윤리교육 체험 플랫폼' 섹션에서는 MIT 미디어랩에서 무인 자동차와 같은 인공지능의 윤리적 결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수집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인 '모랄 머신'을 통해 13가지 선택 장면을 제시해 윤리적 장면을 스스로 만드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고등학교에서 선택수업 교재로 활용되는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교과서.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AI 윤리 내용을 포함한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교과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고등학교에서 AI 교육을 위한 선택수업용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AI가 개발된다면 어떤 윤리적인 부분이 담겨 개발되어야 할지 시사점을 생각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담았다"며 "7페이지 정도로 소단원에 '인공지능 윤리'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원에는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할지와 관련된 '트롤리 딜레마' 등 자율차 윤리 문제와 미래 도시 교통시스템이 어떤 윤리적 지침을 갖춰 개발돼야 할지 등을 담았다. 또 일자리에 있어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 해결방안을 담는 대신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해 토론식으로 수업할 수 있게 했다. 또 교육부 관계자는 "제주교육청 등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초' 교과서를 올해 상반기 중 심의를 완료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선택교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영향력' 섹터를 통해 인공지능 윤리를 소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초' 교과서에서는 인공지능이 개인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데이터 편향성을 가진다는 점을 소개한다. 또 AI 윤리를 '사회의 구성원이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 갖춰야 할 가치관과 행동 양식'으로 정의하고, 윤리적 딜레마를 갖는다는 점과 사회적 책임, 공정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상세 내용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AI 교과서의 AI 윤리교육이 부수적으로 다뤄지고 분량도 작아, AI 시대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한 교육자료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AI 윤리 사례와 해법을 심층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초·중·고용으로 각각 다른 내용을 담은 AI 윤리 전문 교과서가 필요하며, 당장 AI 윤리 교과서 개발이 어렵다면 AI 교과서에 AI윤리 파트를 충실하게 기술해 AI 윤리를 명확하게 알게 할 필요가 있다"며 "AI 윤리의 개념과 사례는 공통으로 들어가되, 학제가 높아질수록 AI의 편향성, AI의 오류와 안전, AI의 악용, 개인정보보호, 킬러로봇 등 심화된 내용들이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방식도 단순 내용 전달에 그쳐서는 안되고, 사례 중심으로 학생들 스스로 왜 AI 윤리를 지켜야 하는지, AI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탐구식, 발표식, 토론식 수업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1-02-14 13:09:2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