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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방송장비 사업 발주 불공정 관행 개선 기대...심의대상 1억원으로 확대

그동안 공공기관이 방송장비 사업을 발주하면서 특정 외산장비 구매 등을 목적으로 불합리한 규격을 요구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부문 방송장비 구축 사업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및 방송장비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방송장비 구축·운영 지침'(과기정통부 고시)을 개정해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방송장비 사업을 발주하면서 생기는 불공정 관행을 막기 위해 지난 2012년 1월 제정됐으며, 최근 비대면 회의·행사 증가로 공공기관의 방송장비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공정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개정됐다. '지침' 개정의 주요 내용은 방송장비 규격서 심의 대상을 종전 발주금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한 점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방송장비사업에서 불합리한 규격 요구를 방지해 중소방송장비기업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 지침 적용대상인 3억원 이상 계약은 총 199건으로 전체 계약금액의 44.9% 수준이며, 1억원 이상으로 적용범위 확대되면 총 706건으로 전체 계약금액의 75.4% 정도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공개 결과 사업자 등으로부터의 의견을 발주기관이 수용한 경우에는 심의위원회를 생략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심의위원회는 공공기관 내 방송장비 외부전문가 10인 이내로 구성되며, 규격서의 적정성을 심의하고, 사업자 등 의견 반영 여부를 검토해 규격서를 확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지침 개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를 통해 방송장비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컨설팅 및 교육사업 등을 통해 공공기관 담당자의 방송장비 구축 업무처리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공공기관의 과도한 장비 구축으로 인한 예산 낭비 방지와 중소기업의 시장참여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제도개선 등을 통해 방송장비산업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5-31 12:00: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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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서빙로봇 외식 매장에 확산....SFC신화푸드그룹 외식매장에 100대 연내 공급

'배달의민족'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전국 외식 매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SFG신화푸드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매장에 '딜리플레이트' 100대를 연내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SFG신화푸드그룹은 한식 브랜드 우설화·천지연· 송도갈비· 일식 긴자· 중식 하인선생· 카페 블루가든· 한옥 베이커리 카페 등 20여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전국적으로 110여개 직영 매장을 보유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이다. SFG신화푸드그룹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당 평균 3대의 딜리플레이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5개 매장은 서빙로봇 서비스를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다. SFG신화푸드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며 "직원 체력 부담을 덜고 고객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빙 로봇 도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배민은 지난달 단기 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빙로봇 대중화를 위해 문턱을 낮추고 있다. 또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다음달까지 진행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안심푸드테크와 비대면 서비스가 외식업계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빙로봇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조리로봇, 패키징 솔루션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된 스마트 레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딜리플레이트는 기능과 제조사에 따라 5개 모델이, 전국 305개 식당을 누비고 있다. 배민은 외식업 사장님들이 부담 없이 서빙로봇을 운영해 볼 수 있도록 한 달만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상품부터 최대 24개월까지 기간별로 다양한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21-05-31 10:50: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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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 가입자 지난주 1000만명 돌파...MZ세대 이용자 확대

네이버는 지난주 네이버 인증서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편의성, 안전성이 장점으로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네이버 인증서는 올해 3월 400만명, 4월 8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며 빠른 속도로 인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 인증서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비대면 방식, 편의성을 선호하는 2030세대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 압도적인 제휴처를 자랑하는 점을 바탕으로 네이버 인증서 이용자의 과반수 이상(약 54.4%)이 MZ세대였다. 6개 사이버대학교 재학생 약 4만명이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강의 수강, 수강 신청, 시험 응시 등 교내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고, 다수의 학교들이 차세대 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우리은행, 연세대학교와 '스마트 캠퍼스 사업 구축 및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며, 네이버 인증서 활용처를 실제 대학교 캠퍼스까지 넓히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연세대 재학생들은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온라인 강의 수강, 출석체크, 시험 응시가 가능할 예정이며, 네이버 학생증 발급 후 QR코드로 도서관, 학교시설 출입, 도서대출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 이용할 전망이다. 또 네이버는 ▲메리츠화재,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다수의 보험회사 ▲KB증권,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DGB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등 증권·은행·캐피탈, 금융 영역까지 네이버 인증서, 전자문서 제휴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1위 아파트 생활 플랫폼 '아파트아이', 무인 편의점 선두주자 '이마트24' 등 생활서비스 분야 ▲KT, LG U+, CJ헬로비전 등의 통신 분야 ▲한국산업인력공단, 시사YBM, 사람인 등의 자격·취업 분야 등 제휴처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네이버 인증서의 지난 30일간 인증 기록을 분석한 결과, 청약홈, 민방위교육, 국민연금공단 순으로 이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2030 세대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간편한 네이버 인증이 인기가 높았다. 청약홈에 도입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간편하게 청약 신청, 당첨 조회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이슈로 비대면 사이버 교육으로 전환한 민방위교육의 이용이 두 번째로 높았고, 국민연금 납부 내역과 예상 노령 연금액 조회가 가능한 국민연금공단 서비스 이용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 오경수 리더는 "비대면 트렌드 속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인증서는 '우리동네 백신알림'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이용자에게 편리한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며 "현재 이용 가능한 제휴처는 29개, 전자문서 제휴처는 61개, 업무협약과 계약을 맺은 전체 제휴처가 127개에 달하는데, 올해 200개까지 제휴처를 늘려 네이버 인증서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1-05-31 10:43:2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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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WS 공인 자격증 500개 달성

SK㈜ C&C는 31일 아마존웹서비스(AWS) 공인 자격증을 500개 이상 취득해 'AWS 500 서티파이드(Certified)'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AWS 500 서티파이드'를 보유한 것은 AWS로의 클라우드 전환이나 AWS 기반의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전문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SK㈜ C&C의 AWS 전문가들은 아키텍트 공통 자격증은 물론 빅데이터·인공지능(AI)·머신러닝(ML)·네트워크·보안 등 전문 특화 솔루션 자격증인 스페셜티 자격증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이는 SK㈜ C&C가 멀티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별 특화 플랫폼 및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그룹의 클라우드 전환 및 외부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아키텍처 설계 및 마이그레이션 수행도 한 몫 하고 있다. 실제로 SK㈜ C&C는 제조, 유통 등 여러 기업들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 사업에서 AWS 기반 디지털 혁신 플랫폼 및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디지털 시스템 개발은 물론 AWS 클라우드 기반의 대형 데이터 레이크 플랫폼도 구축했다. 데이터 사용 목적과 방법을 사전에 정의하고 관리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 레이크 플랫폼은 정의되지 않은 다양한 원시 데이터를 가공 없이 저장한 뒤 필요에 따라 수시로 데이터를 조합·가공 및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언제든 사업 현장 필요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빅데이터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SK㈜ C&C 구성원들은 AWS 외에도 다양한 클라우드 자격증을 보유하며 멀티 클라우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SK㈜ C&C 신현석 Cloud Transformation그룹장은 "공인된 자격 인증은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축적해 온 다양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속에서 탄생했다" 며 "SK㈜ C&C의 기술력은 고객의 디지털 혁신 현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지난 11,12일 양일간 개최된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Summit Online Korea) 2021'에서 AWS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 등 사례를 발표했다.

2021-05-31 10:18:5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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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라이브 쿡방 이벤트 ‘U+홈스토랑’ 진행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브 쿡방 이벤트 'U+홈스토랑'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연간 프로젝트 'Thank U+'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매월 경품을 제공하는 'Feel Good' 프로모션을 비롯해 소상공인 상생프로젝트인 'U+로드', 고객을 초청해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는 '공감릴레이' 등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Thank U+ 프로젝트 '공감릴레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U+홈스토랑은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식사를 함께 요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라이브 쿡방 이벤트다. 라이브 쿡방에서는 밀키트를 이용해 함께 요리하고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LG유플러스는 '냉장고를 부탁해', '미식가이드 맛슐랭' 등 다수 방송 출연을 통해 인기를 얻는 오세득 스타셰프와 에피타이저, 서브요리, 메인요리로 구성된 4인 기준의 고급 밀키트를 특별 제작해 쿡방 전 참여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라이브 쿡방은 6월 19일 오후 5시부터 6시 20분까지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다. 참여 사연을 작성해 6월 10일까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되고, 2500명을 선정해 특별제작 시크릿 밀키트 및 라이브 쿡방 초대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6월 15일 발표되며, 인상깊은 사연을 남긴 고객을 선정해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1명), 광파오븐(3명), 곤지암 숙박권(5명), LG생활건강 선물세트(50명), U+모바일tv VOD쿠폰(1000명)도 증정한다. 라이브 쿡방에서는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토크쇼가 진행되는 한편 게릴라 퀴즈, 럭키 드로우, 인스타그램 실시간 인증 등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쿡방 종료 후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SNS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LG전자 와인셀러(1명),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100명)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원기 LG유플러스 고객유지전략담당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스타 셰프와의 요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5-31 10:04: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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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GYCC 원격 타운홀 미팅에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 지원

KT가 29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2021 Global Youth Climate Challenge, GYCC)'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미래세대 세션의 타운홀 미팅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GYCC 타운홀 미팅은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의 정상회의에 세계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과 인도네시아, 스위스 등의 GYCC 멤버가 원격으로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KT가 지원한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반사형 홀로그램 방식으로, 뉴미디어 전문회사 딜루션과의 협업해 개발했다. 특히 반사형 방식은 다른 홀로그램 구현 방식보다 시야각이 넓고 색상 왜곡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홀로그램 영상을 봐야 하는 원격 회의나 대형 전시물, 공연 등에서 많이 쓰인다. 이에 앞서 KT는 2019년 3월 서울 상암동 K-live에서 세계 최초로 5G네트워크를 활용한 한국-미국 대륙간 홀로그램을 구현,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KT Enterprise 부문 배기동 공간/영상DX사업 담당은 "이번 GYCC 타운홀 미팅에서 선보인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코로나19 시대에 시공간을 초월해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비대면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계 행사와 프로젝트에서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5-31 09:56: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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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뉴노멀 2.0] 메타버스 공간을 누비는 AI 버추얼 휴먼들..AI 연기자·은행원·쇼호스트로 확대

일본의 AI 버추얼 휴먼 '이마'가 하라주쿠로 이사와 이케아 제품들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메타버스' 콘셉트의 이케아 광고. /유튜브 갈무리 메타버스 공간에서 큰 활약을 펼칠 인공지능(AI) 가상 인플루언서·유튜버·아이돌·아나운서 등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등장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붐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의 유명 가상 인플루언서 '이마'로, 자신이 하라주쿠로 새로 이사왔다고 소개하며,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케아 가구와 제품으로 생활하는 콘셉트의 광고는 큰 유명세를 탔다. 일본의 컴퓨터그래픽(CG) 전문회사인 모델링 카페가 개발한 이마는 당시 도쿄에 새로 생긴 이케아 전시장을 본뜬 가상 공간에서 3일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목받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만도 33만명에 이른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는 AI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미국의 릴 미켈라로, '말괄량이 삐삐'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미켈라가 벌어들인 수입 만도 130억원이 넘는다. 로봇 AI 기업인 브러드가 2016년 개발한 미켈라는 2017년 싱글 앨범 '낫 마인(Not Mine)'을 발표한 후 영국 음원 차트인 스포티파이에서 8위에 오르고 150만회 이상 재생됐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미켈라는 '하드 필링즈(Hard Feelings)', '스피크 업(Speak Up)' 등 노래를 발표해 뮤지션으로 활약 중이며, 샤넬·프라다·겐조·파미휠피거 등 명품 브랜드 모델로도 발탁돼 관심을 모았다.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은 메타버스 열풍과 맞물리며 5년 내 1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가' 유명 인플루언서 아이린과 촬영한 셀카 사진. /싸이더스스디오엑스 국내에서도 가상 인플루언서로 루이와 로지 등이 크게 활약하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가 선보인 '루이'는 싱어송라이터이면서 유튜버로 맹활약 중이며, 온라인 가구 브랜드인 '생활지음' 모델은 물론 한국 관광을 SNS를 통해 세계에 홍보하는 기자단에 발탁됐으며, 한국새생명복지재단의 디지털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X)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는 버추얼 모델 '슈듀'와 콜라보레이션 화보를 촬영하고, 사람 인플루언서 아이린과 '더블유코리아' 5월호 화보를 촬영하는 등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첫 등장한 AI 걸그룹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메타버스 세계관'을 내걸고 올해 초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에스파'는 실제 사람 걸그룹 4명과 AI 아바타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활동이 저조한 상황에서, 아바타가 같이 참여해 온라인 콘서트, 팬사인회 등 활발한 교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빨리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펄스나인이 개발한 AI 걸그룹 '이터니티'도 지난 3월 처음 발표한 싱글 '아임 리얼(I'm real)' 뮤직비디오가 현재 55만뷰를 넘어섰으며, 8000개 이상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또 그룹 센터인 서아, 수진의 인터뷰 등을 차례로 공개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기존 걸그룹도 자신의 아바타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제페토와 협업을 통해 자신 만의 아바타를 선보였는데, 3D 아바타가 등장한 '아이스크림(Ice Cream)'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는 이미 5억뷰를 넘어섰다. 네오사피엔스는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에서 AI 연기자를 선보였으며, 조만간 AI 연기자를 이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머니브레인·이스트소프트 등이 주축이 돼 국내에서 AI 아나운서를 활용한 뉴스 영상 제작은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또 우리은행은 AI 영상합성 기업인 라이언로켓과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한 AI 은행원을 개발 중이며, AI 쇼호스트도 조만간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2021-05-30 15:21: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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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뉴노멀 2.0] MZ세대 사로잡은 메타버스 온다

글로벌에 런칭한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 /위메이드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옷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서 캐릭터에 입힌다. 반대로 LoL에서 사용하는 캐릭터를 넣은 루이비통 제품 컬렉션을 구입하기도 한다. 영국 명품 업체 버버리는 'B서프'라는 자체 게임을 만들기도 한다. 현실세계의 부동산을 가상으로 사고파는 '업랜드'에서는 자체 발행한 화폐로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 ◆ MZ세대는 익숙한 '메타버스'가 뭐길래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오가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이나 게임 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t)'의 합성어 메타버스 용어 유래는 소설에서 나왔다. 닐 스티븐슨의 1992년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낯설지만, 사실 이미 우리 일상에서 뿌리 내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만간 부활을 예고한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로 배경음악(BGM)을 사고, '버디버디'에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지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면, 메타버스의 세계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언택트) 사회로 진입하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글로벌 그래픽카드(GPU) 기업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지난해 자사 기술 컨퍼런스에서 "미래 20년은 공상과학(SF)과 다를 게 없다.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메타버스가 부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요구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MZ세대 중 특히 Z세대는 어릴 때부터 디지털 세계를 접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명확한 구분을 두지 않는다. '2020 한국 인터넷 백서'에 따르면, 10대의 1주 평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빈도는 29.2회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인터넷 이용 목적으로 게임을 꼽은 10대도 86.7%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3월 순천향대는 신입생 입학식을 SK텔레콤의 '점프VR'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각자 개성 있는 아바타를 활용해 3차원 공간에서 교수님이나 동기·선배들과 상견례를 나누는 식이다. 미래형 대학도 있다. 2014년 개교한 미네르바 스쿨은 미래형 대학의 형태로 캠퍼스 없이 7개 국가를 돌면서 이론과 실습을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부한다. 미네르바 스쿨은 하버드 대학보다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으로 꼽힌다. 유니버스, '강다니엘' 팬파티 '디어 마이 D' 이미지./ 엔씨소프트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게임 메타버스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업체는 게임 업계다. 메타버스는 게임 업계에서는 이미 낯선 개념이 아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통해 이용자들은 메타버스를 누릴 수 있다. 메타버스로 가장 유명한 기업은 '로블록스'다. 장난감 '레고'를 연상시키는 비주얼 요소를 지닌 로블록스에서는 '로벅스'라는 자체 화폐 시스템이 있다. 이를 통해 캐릭터를 꾸미거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 10대 청소년 55%가 가입했을 정도로 MZ세대의 새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등에 업고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 업체들도 메타버스를 키워드로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하는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중견 게임사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메타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3년 전부터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필두로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으로 각광받는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해 가상자산에 대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그 결과다. 이 뿐 아니라 'UCC'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를 선보인 유티플러스 인터렉티브에 투자를 진행하고, 미술품 공동 구매 서비스'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에 투자해 미술품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도 진출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게임이 메타버스로 진화하고 가상자산이 가치를 인정받는 전지구적인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경쟁에서 게임이 가장 앞장서 있고 향후 강력한 메타버스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단일 플랫폼 보다는 게임 기반의 여러 메타버스가 서로 교류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에서도 최근 메타버스를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메타버스TF'를 꾸렸다. 이에 따라 민간에서 뿐 아니라 공공서비스나 민원 관리 분야에서도 메타버스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5-30 15:19: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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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플링크·모두싸인·허니비즈 선정

허니비즈의 O2O 플랫폼 '띵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의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플링크, 모두싸인, 허니비즈 등 비대면 산업 육성과 관련된 3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디지털 뉴딜 사업에 참여해 IT 기술을 통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에 기여한 사례 2건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한 사례 1건이다. 모두싸인은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통해 자사 비대면 전자계약 솔루션을 공급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비대면 근무환경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10만 개 이상 기업·기관과 54만명의 가입자가 이 회사의 전자계약 서비스를 사용해 기존 대면 계약 대비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플링크는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참여해 10개 수요기업에게 화상회의 솔루션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근무·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했으며, 56만개의 온라인 회의실 및 강의실이 이 회사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구현되는 등 비대면 기술 적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허니비즈는 '소상공인 O2O(온오프라인 연계)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낮은 수수료로 배달앱 서비스를 공급, 비대면 판로 구축을 촉진하고 있으며,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상품권에 기반한 공공 배달앱 사업을 수행해 7만여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달의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 선정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과 확산 도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디지털 뉴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하고 국민 체감도 및 파급효과가 높다고 생각되는 사례를 매달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 분야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며,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인해 우수한 성과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5-30 12:00: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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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국민참여형 '기초과학콘텐츠(물리편)' 콘테스트' 개최

물리학을 주제로 한 '기초과학콘텐츠 콘테스트' 심사 세부기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민이 주체가 되는 과학문화행사의 일환으로 2020년 화학, 생명과학 주제에 이어 올해는 물리학을 주제로 '기초과학콘텐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직접 기초과학(물리)과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나누는 과학축제로, 7월 12일부터 개최되는 기초과학체험행사 '슬기로운 과학생활'의 한 부분으로 준비됐다. 콘테스트는 개인 부문(1인)과 단체 부문(2인 ~ 5인 이내)으로 나눠 모집한다. 모집영상 주제는 생활 속 물리 아이디어, 물리학 원리가 담긴 재미있는 실험, 물리를 쉽게 풀어보는 스토리텔링, 물리와 관련된 노래·댄스와 같은 이색 콘텐츠 등이다.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5분 이내 영상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다양한 참가자들의 기초과학 영상콘텐츠는 7월 12일부터 전용 누리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7월 12일부터 2주 간의 전문가 평가를 통해 개인 20편과 단체 20편을 본선 작품으로 선정하고, 7월 26일부터 2주간 시민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해 최우수작을 선정하게 된다. 최우수 참가자(개인 1명, 단체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품을 수여하며, 우수 참가자(개인 1명, 단체 1팀)에게는 상품을, 36편의 본선진출자(개인 18명, 단체 18팀)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은 "이번 기초과학콘텐츠 콘테스트 행사는 국민들께서 직접 만들어가는 과학축제로,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물리의 원리와 가치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최첨단 과학기술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30 12:00:2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