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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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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달면 AI가 보상해줘요"…선플재단 '챗카인드', 직장·학교에 긍정문화 전파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이 직장과 학교에서 칭찬과 격려를 보상으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앱 '챗카인드(ChatKind)'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앱은 18년간 이어온 선플운동의 성과를 토대로 개발됐으며, 기업 문화 개선과 학교 폭력 예방, 사회 갈등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챗카인드는 3년 전 한 대기업 임원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직장 내 악성 댓글과 비방이 확산되며 사기 저하와 생산성 감소 문제가 불거지자, 민병철 이사장은 AI와 선플운동을 결합한 솔루션을 구상했다. 앱에서는 동료·상사·조직에 대한 긍정적인 칭찬 댓글을 남기면 AI가 진정성과 구체성을 분석해 점수를 부여한다. 이 점수는 커피 쿠폰, 상품권, 유급휴가 등 실질적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며, 업무 평가에도 반영된다. 반대로, 악의적 표현이나 폭로글은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즉시 차단한다. 기업 도입도 진행 중이다. 현재 소공동 롯데호텔, 지오엘리먼트, 파마리서치,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챗카인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한편, 학생들은 '친절 댓글'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 시간을 적립할 수도 있다. 카인드 스코어 200점은 봉사 1시간으로 인증되고 있는데, 광운인공지능고와 오산고 등 시범 도입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언어 습관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피드백이 나오고 있다. 민병철 이사장은 "칭찬과 배려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챗카인드'의 목표"라며 "학교 폭력 예방과 긍정적 온라인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3 16:02: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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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7일부터 수원화성문화제 8일간의 축제 시작

바야흐로 한국 문화 전성시대다.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K'가 붙은 상품들이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콘텐츠에 나오는 한국어 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아직 'K'자를 붙이기 어려운 문화 장르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 축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그 자리를 노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를 꿈꾸는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62년 전통의 수원화성문화제와 조선시대 왕실 퍼레이드를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이번 주말부터 8일간 수원 도심 곳곳을 가득 채우며 K-축제로 도약을 예고한다. ◇'수원화성문화제' 더 길고 더 넓게 즐긴다! 62회차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개최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하는 변화를 꾀한다. 수원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기존의 두 배가 넘는 기간 동안 수원화성 권역 전체에서 '새빛팔달'을 주제로 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먼저 축제 기간은 9월27일부터 10월4일까지 총 8일로 늘어난다.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이 8일간의 행차였던 사실을 그대로 따라 역사적 의미를 강화했다. 9월27일 오후 5시 여민각에서 개막 타종식과 오후 7시30분 화서문에서 미디어아트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이 넘는 기간 내내 축제가 이어진다. 수원시는 일주일 이상 진행되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독일 옥토버 페스트, 일본 삿포로 눈축제 등 세계적인 축제들과 비교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적절한 기간을 분석할 예정이다. 축제 장소는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혔다. 축제의 중심을 수원화성에서 수원천 동편에 자리 잡은 수원화성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방화수류정(용연)' 주변까지 확장한다. 정조대왕이 유람하던 방화수류정 아래 연못에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한 '낮과 밤(29일부터)' 전시가 왕실 정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평소 들어갈 수 없던 용연에는 무대가 설치돼 저녁 8시가 되면 빛과 물, 소리가 어우러지는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29일부터)'이 펼쳐진다. 수원의 지역 예술인들이 공연하는 '수원예술 불취무귀(30일부터 오후 6시)'도 용연을 배경으로 흥을 돋운다. ◇초반부터 하이라이트다!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축제 초반에 진행돼 관광객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1795년 효심 깊은 정조대왕이 서울 창덕궁을 나서 화성 융릉까지 이어간 전통 왕실 퍼레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행동락(同行同樂)'이라는 주제로 재현한다. 9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8일 서울, 경기, 수원, 화성 구간 재현 행렬이 동시 진행되는 가운데 수원 구간은 최대 인원과 말을 투입해 전통을 제대로 보여준다. 올해는 다채로운 시민 참여팀들을 본행렬 전에 중점적으로 배치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고, 행궁광장에서 피날레를 맞으며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행궁광장까지 6.8㎞를 재현하는 수원 구간은 두 개로 나눠진다. 2천여명의 인원과 말 90여필이 총출동한다. 먼저 1구간은 11시30분 노송지대에서 출발한다. 수원종합운동장까지 90분 동안 행렬 이동을 구경할 수 있다. 노송지대에서 채제공이 정조대왕을 맞이하던 역사적 장면을 연출한 총리대신 정조맞이가 재미를 더한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30분 재개되는 2구간 행렬은 가장 화려하다. 연합풍물패를 선두로 퍼레이드 행렬이 장안문 북측에서 출발한 뒤 수원유수가 정조를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본행렬은 오후 5시께 행궁광장에 진입해 5시30분 정조대왕이 입궁하는 퍼포먼스로 올해 능행차를 마무리한다.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행렬과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장안문에서 행궁광장으로 이어지는 정조로는 행차 길인 동시에 무대가 된다. 군부대 마칭 밴드와 성곽 모형으로 새로 만든 퍼레이드 카가 선두를 이끌고, 치어리딩부터 줄넘기와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시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어린이들로 구성된 취타대·풍물대·무예단이 기악 중심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마지막으로 연등과 외국인들이 후미를 따르며 모든 참여자가 능행차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시민 참여로 완성하는 공연과 체험, "필참하세요" 수원화성문화제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의 참여로 완성된다. 단순한 체험이나 형식적인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축이 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축제의 주인공이 시민임을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행궁광장에서 5일간 진행되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은 웅장함을 자랑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아티스트 올리비에 그로스떼뜨와 사전 모집한 시민건축가 및 현장 참여자들이 종이로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을 건축한다. 실제의 60% 크기인 가로 19m, 폭 14m, 높이 12m로 세워지는 종이 팔달문이 행궁광장에서 축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30~10월1일에 박스 모듈로 거대한 팔달문을 만들고, 2~3일에는 완성한 팔달문을 감상하며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완성한 종이 팔달문을 해체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즐거운 체험 행사도 많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마레이스'는 자궁가교와 유옥교를 모티브로 만든 가마를 들고 질주하는 이색 레이스다.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결선을 치른다. 10월3일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별시날'이 총 3회 진행되고, 4일 낙남헌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현대판 연회 '양로연'이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살린다. 회갑을 맞은 시민을 위한 사진촬영 프로그램 '스튜디오 진찬 : 회갑을 담다', 화성능행도병에 직접 색을 입히는 '시민도화서',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놀이로 체험하는 '축성놀이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곳곳에 배치된다. 주제 공연 '야조'는 축제 마지막 이틀간 연무대 특설무대를 화려한 불꽃과 음향으로 장식한다. 정조대왕이 을묘원행 넷째 날 서장대에서 호위 부대 장용영을 지휘하며 펼친 야간 군사훈련을 모티브로 기마 퍼포먼스, 군사 군무 등이 펼쳐진다. 수원화성문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니 관람 필수다. ◇K-축제 가능성 확인하는 '글로벌빌리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에 참여하는 외국인을 대상 프로그램과 공간을 집적화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수원시는 수원전통문화관에 글로벌 빌리지를 꾸려 외국인 관람객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한다.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은 총 7가지다. 한옥 속 포토존에서 한복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한복한컷', 전통주 시음과 페어링 안주 요리까지 배우며 한국의 술 문화를 경험하는 '우리술 클래스 주랑주랑', 전통차와 어울리는 다과를 만들고 즐기는 '행궁티룸 다랑다랑',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며 소통하는 '한옥놀이터 마당플', 잔디마당에서 크로스오버 국악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는 '한옥 스테이지 이리ON 소리', 차를 우리고 마시는 법을 배우는 '홍재마루에서 차 한 잔' 등이 준비됐다. 사전에 예약한 외국인이 대상이지만, 취소 표가 있으면 당일 오전 11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왕을 호위하던 군관의 제복 '구군복'을 입고 수원화성을 거닐어보는 외국인 전용 복식체험 프로그램도 행궁광장에서 매일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외국인 관람객과 소통하며 문화를 연결하는 자원봉사자 '글링이'가 곳곳에 배치된다. Global Link Interpreter의 줄임말인 글링이는 외국인 방문객의 원활한 관람을 돕고자 통역, 행사 안내, 문화 해설, 참여 유도 등을 수행한다. 사전 교육을 받은 100명이 수원 지역 축제 현장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들게 된다. 올해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한국문화를 즐기고 수원만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글로벌 여행 상품 판매처 여러 곳과 외국인 대상 원데이 투어 패키지 상품 등 협력 프로모션도 다수 운영한다. ◇수원천 건너 행궁동 마을까지 '새빛팔달' 수원화성문화제 8일 동안 성안 행궁동 일대는 거리마다 축제의 즐거움이 가득 담길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 외에 포럼, 전시,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한국의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축제 포럼'를 개최한다. 29일 오후 1시30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국내외 축제 전문가와 문화 기획자, 정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을묘원행 23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시가 진행되는 가운데 26~28일 주차장에서는 각양각색 음식 만들기 체험과 요리경연대회가 열리는 제29회 음식문화박람회도 개최돼 함께 즐기기 좋다. 또 수원깍쟁이인 행궁동 주민과 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가 행궁동의 특색을 담은 로컬 축제 '깍 페스티벌(下)'는 10월3일까지 팝업 행사를, 공방거리에서 수공예 체험을 하는 '행궁동 공방거리 플리마켓', 우화관 앞에서 연등 제작을 체험하는 '행궁동 작가마켓' 등도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개최되는 시간과 장소는 수원화성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795년 을묘원행으로부터 230년이 흐른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글로벌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23 16:01:5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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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전통시장육성재단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MOU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맞이해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육성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임대료, 집기 등 생활밀착형 기반 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 약 135개 사업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육성재단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이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사업, 창업 교육, 컨설팅 등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과 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골목시장을 찾아 주변 환경정리(플로깅) 활동을 펼치고 80여 개 상가를 방문해 후원물품도 전달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약과 봉사활동을 통해 서민의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저축은행과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에 깊은 이해를 지닌 전통시장육성재단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은 서로 협업하여 자영업자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상공인과 지역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3 16:01: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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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제52회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안양시는 오는 26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제52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양춤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26일 오후 6시 20분 ▲축하 퍼포먼스 ▲시민헌장 낭독 ▲안양시민대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헌장 낭독은 2010년 안양시민대상 시민봉사 부문 수상자인 이재철씨와 안양예고 문예창작과에 재학하며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 '시한부'의 작가로 알려진 백은별 양이 맡는다. 안양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9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효행부문 황인두 ▲지역사회발전부문 최수연 ▲사회복지부문 홍영란 ▲산업경제부문 정재성 ▲문화예술부문 안교영 ▲교육부문 함학기 ▲체육부문 황인경 ▲환경보전부문 방극안 ▲시민안전부문 김영식 등 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한 공연들도 준비됐다. 김무진 작가(퉁 캘리그래피 대표)가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안양'을 주제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념식의 의미를 한층 더한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박달초 합창단'꿈꾸는 하모니'가 특별공연을 펼친다. 꿈꾸는 하모니는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해 노래를 개사해 부른 영상으로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친선결연 및 우호교류도시 축하방문단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제52회를 맞이하는 시민의날 기념식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6:01: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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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소셜벤쳐기업 금융지원 MOU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은행권 최초로 소셜벤처 육성 및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셜벤처기업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보는 국내 유일의 소셜벤처 판별 기관으로, 사회성과 혁신성장성 등을 종합해 소셜벤쳐기업을 판별 및 지정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기보에 5억원을 특별출연해 185억원 규모의 자금을 소셜벤처기업 전용 협약 보증을 통해 공급한다. 또한 보증비율 상향(85%→100%) 및 보증료율 감면(연 0.8%p)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소셜벤처기업 지정 희망 기업은 기보 전국 영업점에서 소셜벤처기업 판별 및 보증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보증서를 발급받아 우리은행에서 운전 및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보와 함께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해 다양한 경제·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며 "혁신적 기술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해 ESG 및 상생 가치를 실천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3 16:00: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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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도전 돕는다"...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34기 해외교환 장학생 선발 진행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제34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을 선발한다. 23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따르면 이번 장학생 선발은 모교 해외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 봄학기 해외 교환학생으로 파견 예정인 국내 4년제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다. 재단이 정한 경제적, 성적 등의 요건을 충족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과 온라인 영상 면접을 통해 25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현지 학업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파견 지역에 따라 미주·유럽·기타 지역 750만 원, 아시아 지역 55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지원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12월 4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해외 교환학생 경험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야와 진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청년들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7년 제1기 해외교환 장학생 선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장학생을 선발·지원해왔으며, 미국 2402명, 독일 1053명, 중국 602명을 포함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7687명의 장학생들이 폭넓은 학문과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파견 기간 중 학업과 현지 생활을 직접 취재해 콘텐츠로 공유하는 장학생 특파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견 이후에도 MEET-UP 프로젝트(Project), 셰어링 데이(Sharing Day) 등 장학생 간 유익한 교류와 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6:0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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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부국제 찾아 영화인들과 간담회 "영화계 르네상스 위해 노력해보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23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을 찾아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침체된 영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소재 카페에서 열린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영화 산업의 부침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20년 전에는 스크린쿼터와 수직계열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영화 산업은 겉에서 보면 많은 발전이 있었고 화려한 조명도 받았지만 속으로 따져 보면 여러 어려움에 처한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국내 최대 관객수를 동원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영화계가 새 판로을 개척해야 한다는 기사를 보내줘서 읽었다"며 "우리는 왜 이처럼 되지 않을까. 업계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정부·여당에 도움 청하는 길이 있다면, 활로가 개척될 수 있다면, 힘을 합쳐 영화계의 르네상스, 중흥을 위해서 노력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도 있어서 영화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며 "실제로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고, 작품이 돈을 벌어서 재투자되는 것이 없고 외국 자본에 쓸려나가는 안타까운 모습도 봤다. 진정한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서 한국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한국영화를 위해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없어서 안타깝다"고 했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업계가 굉장히 어렵다. 영화산업이 어려워서 영화 제작 및 참여자들이 이탈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에서 내년 예산을 조금 증액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고 이재명 정부의 K-컬처 300조원, 2030년 문화예술 50조원 수출을 달성하려면 영화부터해서 문화예술을 끌어올려줘야 가능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한 CJ ENM 부사장은 "지금은 콘텐츠가 산발적으로 나가 해외 시장에 호평을 받지만 결국 플랫폼 자체가 해외로 나가야 판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에 해외 OTT 개척자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제2의 캐데헌, 그 이상의 메가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글로벌 콘텐츠 IP 강국으로 가는 선순환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성공한 대작은 K-뷰티, K-푸드, K-관광 등 인접 산업을 견인하는 K-드라이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정종민 CGV 대표, 김종열 롯데컬처웍스 대표, 남용석 메가박스 대표 등 멀티플렉스 기업 관계자와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민규동·김한민·변영주 감독 등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2025-09-23 15:57: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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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분당 이어 광명까지 들썩...석 달 새 1억 이상 '껑충'

서울 한강벨트 일대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기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같은 지역번호 02를 사용하는 이른바 '준서울' 광명시에서는 불과 몇 달 만에 수억원이 오른 거래가 속속 등장하며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13단지 전용 84㎡는 이달 5일 12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6월 같은 면적이 10억8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석 달도 되지 않아 1억2000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인근 철산주공12단지 전용 84㎡도 9일 12억원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단지의 61㎡는 지난달 9억2000만원에, 73㎡는 이달 10억7500만원에 팔리며 가격이 연이어 치솟았다. 입주를 앞둔 신축 단지 분양권 역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 준공 예정인 철산자이브리에르 전용 59㎡ 분양권은 지난 6일 10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 입주권은 3일 10억4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고, 12월 입주 예정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전용 59㎡ 입주권도 이달 8일 8억9996만원에 팔리며 9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2년 입주한 신축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역시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용 49㎡는 지난 6일 7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고, 전용 84㎡도 이달 초 11억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광명 하안동 일대도 예외는 아니다.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 59㎡는 지난달 말 9억5000만원에 매매돼 과거 전고점인 9억9400만원에 근접했다. 한때 7억원대까지 떨어졌던 e편한세상센트레빌 전용 59㎡는 지난달 24일 9억원에 거래되며 전고점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서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한 풍선효과가 서울 인접 지역인 광명으로 번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광명은 신축 공급이 이어지고 있고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투자 수요와 실수요가 동시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광명은 광명사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역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고, 입주를 앞둔 단지도 많아 경기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분당이나 과천 등 이미 가격이 높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수준이어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기준 광명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8% 상승해 경기도 내에서 성남시 분당구(0.3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주 보합세였던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도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2025-09-23 15:56:1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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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충남 홍성군에 희망나무 장학금 전달

NH투자증권이 충청남도 홍성군에 거주하는 중·고생 10명에게 희망나무 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홍성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장과 이용록 홍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농촌지역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 40여명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제도를 변경했는데, 각 지자체별 10명씩의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올해는 총 5개의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 첫번째로 강원도 홍천군에 거주하는 10명 학생에게 전달했으며, 두번째로 충북 영동군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했다. 충남 홍성군이 세번째 지역이다. 내년부터는 지자체 8곳에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그룹으로서 마을 공동체 냉장고 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농가 지원 및 사회적 책임 활동 등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희망나무 장학금은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학업에 매진하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마련되었다"라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겠다" 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NH투자증권의 장학금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5:46: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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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건기식 간 손상으로 회수 조치.."제품 문제 없어, 재검토 필요"

다이소에서 판매한 대웅제약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 간 손상을 일으키며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대웅제약측은 이상사례 2건 모두 복용자가 술을 마신 직후 발생한 것이라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대웅제약의 가르시니아를 먹은 2명에게 급성 간염 증상이 나타나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과 27일 서로 다른 2명에게 가르시니아 섭취 후 급성 간염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식약처는 발생자 정보, 발생 경위, 병용 섭취 제품, 병력 등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이어 해당 제조업체 점검과 제품 수거검사 착수한 결과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상사례 인과관계 평가에서 대웅제약 가르시니아 제품과 급성 간염 증세와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5등급)으로 평가됐다. 등급별 판단기준은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인과관계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제품으로 인한 이상사례 가능성 확실 또는 매우 높으면서 다른 원인으로 인한 발생 가능성 희박한 경우"라며 "가르시니아 성분에 대한 최신 국내외 이상사례 정보를 수집해 추가적인 연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이상사례는 모두 술을 마신 직후 발생한 만큼, 알코올 병용이라는 변수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다.해당 제품은 식약처 내부 원료 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나왔으며, 대웅제약이 공인된 외부 시험 기관을 통해 실시한 검사에서도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상사례가 발생한 두 사람은 모두 음주 상태에서 가르시니아 제품을 복용한 것"이라며 "그러나 식약처는 해당 내용은 배제한 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한다는 입장만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음주와 가르시니아 복용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간 손상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에 부담을 주는데, 가르시니아 성분(HCA) 역시 간에서 대사되며 간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사안을 특정 기업 문제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원료 자체의 안전성과 음주 병용 시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웅제약은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던 해당 제품을 전량 지난 9월 2일 자진회수했다. 또한 개봉이나 섭취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식약처가 원료에 대한 과학적 재조사를 실시할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원료 자체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23 15:41: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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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30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성료

(재)광주시문화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30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가 8만 3천여 명의 축제 관람객이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천년의 바람을 지나, 다시 깨어나는 남한산성문화제 <시간의 성벽>'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남한산성의 유산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9일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은 '시간 위를 걷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웅장한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남한산성을 지켜온 이들의 정신을 기리며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시간의 층위'라는 메타포를 바탕으로 진행된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 △Together! 대동퍼레이드는 '무예도보통지 남한산성전통무예', '남한산성취고수악대', '점핑엔젤스', '광주시문화재단 서포터즈 <꿈주>', 시민들까지 200여 명이 함께하며 남한산성 전역을 무대로 하여 역사적 장면을 생생히 재현했다.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야간 프로그램 △그루브 in 산성은 OIY(Old Is Young)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광주시 전통주와 남한산성 지역 주류를 활용한 칵테일, 퇴촌 토마토를 활용한 베이커리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의 역동적인 무대까지 더해져 남한산성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수어장대에서의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 △성곽의 밤, 수호의 아침은 남한산성을 지켰던 그날을 기억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역사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성곽을 탐방하고 병사들의 삶을 이해하며 성루 일지를 직접 작성했다. 아침에는 명상과 청량제 관람 후 남한산성의 대표 음식 '효종갱'을 함께 시식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해, 역사와 자연, 음식이 조화된 남한산성만의 정체성을 오롯이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남한산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산성풍미, 3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남한산성 성곽 놀이터와 △선비·다례체험, 사전 공모를 통해 운영된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남한산성 도립공원은 도로 폭이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해 교통혼잡이 예상됐지만 6개 초소 운영, 셔틀버스 운행, 주차장 안내 등 작년보다 강화된 교통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남한산성면 산성리 주민 등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단체의 협조로 행사는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광주시문화재단 축제 담당자는 "남한산성문화제의 30주년을 기념해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내년은 남한산성의 축성 400주년을 기념해 더욱 뜻깊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축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23 15:41:0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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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中서안서 e-스포츠팬 대상 K-푸드 공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0~21일 중국 시안에서 인기 모바일게임 '왕자영요' 서북3성 캠퍼스 대항전과 연계한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3일 aT에 따르면 서북3성의 22개 대학 재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항전은 8월 예선을 시작으로 9월 결승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행사다.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aT는 K-푸드의 핵심 소비층인 20~40대를 겨냥해 e-스포츠와 결합한 마케팅을 추진하며 다양한 K-푸드의 매력 홍보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게임을 즐기며 먹기 좋은 간편식 스낵과 음료, 라면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식품을 소개하고, 유자차·인삼 등 건강 테마 제품과 함께 대규모 시음·시식 행사도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시음·시식 후 '온라인 한국식품관'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안내해 K-푸드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 준비시간에는 K-푸드 퀴즈쇼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에 맞춘 공연도 선보여, 현장을 찾은 e-스포츠 팬과 쇼핑몰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가 서북 3성 대학생과 시안 지역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식품을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지 생활과 취향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K-푸드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8월까지 대(對)중국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0억1704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특히 ▲라면 2억3596만 달러(전년동기대비 47.2%↑) ▲음료 1억1883만 달러(13.2%↑) ▲과자류 6746만 달러(2.6%↑) 등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3 15:39: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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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물류&모빌리티 포럼] 물류시장 변화의 바람…PBV·드론 등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친환경·자율주행 기술 등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로 이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 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 내연기관 모델인 1톤 트럭 포터와 봉고가 물류 업계의 중심을 이뤘다면 이제는 친환경과 경제성을 갖춘 미래 상용 모빌리티인 PBV(목적 기반 차량)의 등장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친환경 고객 맞춤형 PBV는 소프트웨어와 미래 기술이 융합된 차량으로 비즈니스 운영 및 고객 일상생활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켰다. 여기에 드론은 미래형 스마트 물류 시스템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다 빠르고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PBV를 개발하면서 쿠팡과 CJ대한통운 등 대한민국 대표 물류 업체들과 손잡고 초기 단계부터 함께 협력했다. 기아는 2022년 쿠팡과 맞춤형 PBV 개발과 사업화를 협력한데 이어 CJ대한통운과도 친환경 물류에 최적화된 차량 개발에 힘을 합쳤다. 이처럼 PBV의 활용 분야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분야는 유통·물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난 23조463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쇼핑 멤버십 매출도 올 상반기 기준 8924억원으로 전년 동기(7820억원) 대비 14% 늘었다. 기아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PBV사업 파트너로 쿠팡을 선택한 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PBV는 기존 트럭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성과 유연성, 친환경성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도심 물류와 라스트마일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우선 공간 활용성은 기존 트럭과 비교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넓은 실내와 다양한 적재 구조를 갖추고 있어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도심 내 좁은 도로와 건물 진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아는 올해 브랜트 첫 PBV 차량인 PV5를 출시했다. 차량은 용도에 따라 총 14종의 모델로 내놓을 예정인데 현재 패신저(승객용), 카고(화물용) 등 7종이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차량 호출), DHL코리아·우정사업본부(배송 및 물류)와는 차량 공급 계약도 맺었다. 이어 기아는 PV7·PV9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PBV는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이동과 물류, 생활 공간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된 미래형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오는 2030년 연간 100만대의 PBV 판매를 달성해 관련 시장의 글로벌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작업을 위해 단순히 외형적인 진화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SW)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차량의 위치를 본사와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 등을 구현할 방침이다. 앞으로 PBV를 단순한 이동과 물류 수송 수단을 넘어 자율주행차 영역의 핵심 존재로 키우는 게 전략이다 또 PBV와 함께 물류 업계에서 새로운 모빌리티로 주목하는 분야는 드론이다. 물류 비용에서 라스트 마일이 차지하는 비용은 전체 비용의 절반 이상이다. 인건비와 차량 유지비 등으로 높은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물류 업계에서는 드론이 배송 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 연료비 감소 효과 등 라스트 마일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과 UPS,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드론 배송 실증 사업을 마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주도와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 활발하게 시험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파블로항공이 세븐일레븐과 협업을 통해 드론 배송 센터 1호점을 오픈했다. 드론 배송 센터 1호점은 가평에 위치했으며 배달 음식이 필요한 지역에 드론 배송을 수행하며 주문접수, 드론 자동 배정, 물품 수령 스테이션, 회항까지 A to Z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후 개발되는 기체에 반영해 국내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누적 비행 횟수는 1700회이며, 누적 비행거리는 약 3500㎞(2023. 11월 기준)에 달한다. 한편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는 '모빌리티가 바꾸는 물류의 미래'란 주제로 24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5 물류&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다.

2025-09-23 15:37: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