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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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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위장 건강을 돕는 노란색

한방에서는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음식의 다섯 가지 색을 다섯 장기와 연관해서 본다. 그 중 노란색을 띠는 음식은 단맛을 내며, 소화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평상시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거나 위장의 통증, 메스꺼움, 복부팽만 같은 증상들이 자주 나타난다면 노란색 음식이 도움이 된다. 단호박의 노란 빛깔은 식욕을 북돋운다. 특히 소화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이나 노인, 병후에 위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두루 도움이 된다. 단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위장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부드럽게 찐 후 간식으로 먹거나 죽을 만들어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며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당근도 위장 기능을 돕는 노란색 식품이다. 당근은 더부룩한 속을 가라앉히며 잦은 소화불량, 위염 등의 질환을 다스리는 데도 좋다.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을 충분히 흡수하려면 기름을 써서 조리해야 한다. 또한 좋은 영양소는 껍질에 풍부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카레의 원료로 노란색을 띠는 강황도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위장 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린’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다. 그래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육류를 먹을 때 파인애플을 곁들이면 소화가 잘 된다. 고기를 양념에 재어둘 때도 파인애플을 쓰면 고기가 부드러워져서 소화하기 편해진다. 늘 속이 편치 않고 위장 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지압으로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좋다. 중완혈은 명치와 배꼽의 중간에 위치하는데, 손바닥 전체로 민다는 느낌으로 자극을 주면 소화불량, 위염, 위하수 등에 두루 도움이 된다. 손등에서 검지손가락의 뿌리 부분에 볼록 튀어나온 뼈의 바로 위에 있는 이간혈도 수시로 지압을 해주면 불편한 속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5-12 13:49: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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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딱딱한 껍질 속 슈퍼푸드,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 잣, 밤 같은 견과류는 크기는 작아도 속은 꽉 찬 슈퍼푸드다. 견과류의 다양한 효능 중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노화 예방이다. 특히 견과류는 젊고 건강한 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플라보노이드 등이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 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이들 항산화 성분은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뇌 세포의 손상을 방지한다. 뇌 활동을 촉진해서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된다. 평상시 육류와 인스턴트식품,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경우 지방과 당, 각종 화학물질 때문에 혈액이 탁해지고 끈적해지기 쉽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은 좁아지고 혈액순환도 나빠진다.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의 위험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좁게 만드는 요인들을 제거해주고,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추지만 건강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인다. 그래서 중년 돌연사의 위험을 높이는 심장 및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견과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풍부한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엽산 같은 성분들이 정신적인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 평소에 정서적인 긴장 상태에 늘 놓여 있거나 스트레스로 짜증이나 화가 자주 난다면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보다는 견과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견과류는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이 호흡기를 자극하는 독소를 제거하며, 염증을 다스려준다.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고, 면역력도 높여준다. 옛날 궁중에서 감기약처럼 쓰였던 오과차에 호두, 밤 같은 견과류가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감기를 자주 앓거나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으로 호흡기가 약해진 현대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5-07 08:42: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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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과도한 식탐을 조절해주는 음식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 식욕도 마찬가지다. 식욕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식욕이 지나쳐서 건강을 망친다면 이것 역시 문제가 된다. 방금 식사를 했는데도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거나 살이 찌고 건강이 나빠지는 데도 식욕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식욕을 안정시켜주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과도한 식탐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불규칙하게 식사를 한다거나 과식이나 폭식 같은 잘못된 식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점점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지 못해 식탐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식사 시간이나 식사량 등을 바로잡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려 노력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에 열이 많거나 몸에 음기가 부족해서 열이 발생하면 식탐이 생긴다고 본다. 체내에서 발생한 과도한 열이 음식을 빨리 태우기 때문에 공복 상태가 아닌데도 허기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도한 식탐을 다스리는 데는 찬 성질의 보리차가 도움이 된다. 보리차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의 식후 소화제로 활용되어 오던 익숙한 음식이다. 위장과 대장의 활동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소화흡수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불필요한 음식찌꺼기나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돕는다. 한편으로는 과도하게 증가하는 식욕을 줄이고 안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뽕나무 가지인 상지도 효과적이다. 상지는 동의보감에 몸을 야위게 하는 본초라고 기록되어 있다. 식탐이 지나칠 경우 이를 자제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섭취한 음식물로 인해 비만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상지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둥글레차도 좋다. 식탐은 중추신경계가 혼란을 일으켜서 발생하게 되는데, 둥글레차는 중추신경계를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도 식탐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데,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데도 둥글레차가 좋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4-24 10:23:5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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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화(火)를 식혀주는 음식

세상을 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듯 감정의 변화를 겪을 때가 있다. 특히 분노나 화가 치밀어 오르면 이를 다스리기가 쉽지 않다. 그런 감정들을 꾹 누르고 참다 보면 몸에도 병이 오게 된다. 순조롭던 기의 흐름이 막히고, 뜨거운 기운이 위쪽으로만 솟구쳐서 몸을 상하게 만든다. 위로 치솟는 열을 가라앉히고 화를 진정시키는 데는 녹차가 도움이 된다. 녹차는 심장의 열을 내리고 뭉친 것을 풀어서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혈액을 탁하고 끈적하게 만드는 노폐물이나 독소도 제거해준다. 높아진 혈압을 안정시켜주며, 뜨거운 기운 때문에 생기는 갈증이나 두통도 해소해준다. 뭉친 기운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드는 데는 갈근차도 좋다. 가슴에 맺힌 열을 식혀주며,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완화하는 데도 좋다. 피로가 많이 쌓여서 어깨나 목이 뻣뻣해진다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 이를 해소해주며, 숙취로 인한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풀어주는 데도 좋다. 국화차도 스트레스나 화가 치밀었을 때 마시면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여 눈이 침침하거나 머리를 조이는 두통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된다. 또한 열이 위로 상승해서 얼굴이 달아오를 때 이를 식혀주며, 근심이 많아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도 도움이 된다. 녹차나 갈근차, 국화차는 모두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진피차를 마시면 된다. 진피차는 화가 나서 속이 답답하고 기운의 흐름이 막혀 있을 때 이를 풀어주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긴장이나 불안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기운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소화불량이 생겼을 때도 좋다. 식욕을 돋우고 소화흡수를 촉진하며 위장의 불편한 기운을 다스려서 속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화가 치밀어 올라 가슴이 답답할 때는 양쪽 젖꼭지를 연결한 선의 한 가운데 부분인 ‘전중혈’을 손바닥으로 문질러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4-15 17: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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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정력을 강화하는 음식

정력은 좁게는 남성의 성적 능력을 뜻하지만 넓은 의미로 심신의 활동력, 즉 활력과 에너지를 두루 일컫는 말이다. 특히 나이에 관계없이 일과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늘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남성들에게 정력을 보강하는 것은 곧 일상의 생기와 활력을 되찾는 일이기도 하다. 양기를 북돋아주는 효능이 있는 마늘과 부추는 몸이 차고 허약한 남성들에게 도움이 된다. 마늘은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된 노예들이 강도 높은 노동을 견디기 위해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체력과 에너지를 보강해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세포에 활력을 주고 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부추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유황화합물 등의 성분이 항산화,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부추는 정력 강화에 좋은 식품으로 성 기능이 약하고 매사에 무기력하며 기운이 떨어졌을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간의 채소라고 불릴 만큼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피로를 덜어주며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도 정력 강화에 좋다. 오디는 간과 신장에 작용해서 피로를 덜어주며 체력과 기운을 보강하는 데 효과적이다. 신장 기능을 북돋아주기 때문에 남성호르몬 감소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다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만 위장이 약하고 몸이 차며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토마토도 외국에서는 정력 강화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토마토를 먹으면 늑대처럼 힘이 솟는다고 해서 미국에서는 '늑대 사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혈액을 보충하고 피로를 덜어주며 기운과 체력을 보강한다. 토마토의 대표적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잡아주기 때문에 젊음과 활력을 유지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3-25 12:45: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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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아토피에 도움되는 음식

한방에서 아토피는 몸 속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아토피가 있다면 체내에서 열을 내는 열성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 중에서는 기름진 부위가 열성이 강하며, 흰 살 생선 보다는 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이 열성이 강하다. 채소는 육류보다는 찬 성질이 많지만 채소 중에서도 고추, 생강, 파, 부추 같은 음식들은 열성이며 연근, 감자, 미나리 같은 채소들은 열을 식혀주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아토피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토피를 잘 다스리려면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면역 체계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 한의학에서 음식의 맛은 각각의 장기와 연관이 있다. 그래서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오미자는 오장육부에 두루 영향을 주어 면역력을 높이는 본초이기도 하다. 특히 오미자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이 피부와 점막의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 독소 배출을 촉진한다. 또한 폐가 약하면 피부도 거칠어지고 건조함도 심해지게 되는데, 오미자가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렵고 건조한 아토피 증상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양질의 섬유질이 풍부한 해조류도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해조류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섬유질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며,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특히 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장 내에 발생한 독소가 피부에 영향을 주기 쉬운데, 해조류에 풍부한 섬유질이 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쑥도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 쑥에 풍부한 비타민 A와 비타민 C 등의 성분들이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특히 쑥은 간에 작용해서 간의 해독 작용을 강화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3-18 17:16: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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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봄 건강은 봄나물로 지키자

사시사철 밥상에 푸릇푸릇한 채소가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에는 이롭다. 봄나물이 풍성하게 나는 봄에는 더더욱 그렇다. 냉이, 달래, 봄동, 두릅 등 봄을 알리는 봄나물을 골고루 섭취하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지치고 피로해지기 쉬운 우리 몸에 활기와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봄나물에는 공통적으로 비타민 C,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그래서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즉, 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돕고 젊음과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머리를 많이 쓰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봄나물이 뇌 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봄철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경우 봄나물 섭취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봄동은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에 좋고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맞는 봄나물이다. 기운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화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 때 이를 풀어주기도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주며 봄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봄동과 달리 달래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찬 사람들에게 좋다. 달래는 비장과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준다. 입맛을 돋우며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어혈을 제거하며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생리통, 생리 불순 같은 여성 질환의 예방에도 좋다. 냉이는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해서 봄철 기운을 나게 해준다. 특히 간의 작용을 도와 해독 작용을 하며, 봄철 나른함과 피로를 없애주고,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뇨작용이 뛰어나 소변 배출을 돕고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서 변비 예방에도 좋다. 두릅은 비타민, 사포닌, 탄닌 같은 성분들이 풍부해서 혈당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두릅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들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갖게 한다. 따라서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한다거나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때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3-11 14: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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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구취 잡는 녹차와 솔잎

봄은 생기와 활력의 계절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할 일도 많아진다. 특히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눌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입 냄새이다. 입 안에 존재하는 박테리아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불쾌한 입 냄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입 냄새는 식후 양치만으로 해결이 된다. 하지만 흡연, 잇몸 염증, 충치, 설태 등은 물론이고 위장이나 대장 질환, 비염이나 천식 같은 질환의 영향으로 입 냄새가 유발될 수도 있다. 따라서 원인에 맞게 입 냄새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 안을 항상 청결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소화가 잘 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침 분비는 입 냄새와 연관이 있어서 입 안이 자주 마르고 건조한 사람들은 입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입이 마르면 음식 찌꺼기가 남거나 세균이 증식되면서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입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평상시 단 맛을 지닌 음식보다는 신 맛의 음식을 가까이 하는 것도 좋다. 신 맛의 음식이 침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녹차나 솔잎차도 도움이 된다. 녹차는 탄닌, 카테킨 등의 성분들이 각종 유해 성분과 독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활용하면 비린 냄새나 세균을 잡는 데도 좋고, 충치 예방이나 구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입 안이 찝찝할 때는 녹차를 마시거나 녹차 잎을 씹으면 도움이 된다. 솔잎도 효과적이다. 솔잎의 은은하고 시원한 향은 테르펜이라는 정유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이 혈관 속 노폐물이나 독소를 제거해주며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송편을 찔 때 솔잎을 깔아서 향긋한 향을 즐기는 것처럼 입 속을 정화하고 향긋하게 만드는 데도 좋다. 금연을 하는 사람들도 솔잎을 씹거나 솔잎차를 마시면 입 안이 개운해져서 흡연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3-04 13:50: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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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장과 혈액을 청소하는 우엉

쌉쌀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우엉은 장수를 돕는 식품이다. 오래, 건강하게 살려면 장이 튼튼해야 하는데, 우엉에는 장 건강에 좋은 이눌린, 올리고당이 풍부하다. 장은 해독 및 면역 기능을 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그래서 장 건강이 나빠지면 독소가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노화를 앞당기게 된다. 우엉의 이눌린 성분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며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올리고당은 우엉에 들어 있는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유익균을 활성화시켜서 장을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변비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우엉 섭취를 늘려주면 도움이 된다. 한의서에는 우엉이 오장의 나쁜 기운을 없애며 통증, 부스럼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우엉은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는 식이섬유와 사포닌, 탄닌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항산화 성분들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며 노화를 예방한다. 인체 모든 기관에서 독으로 작용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며 피를 탁하고 끈적하게 만드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우엉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껍질을 많이 벗겨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우엉을 요리할 때 갈변이나 떫은 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가두는 경우가 많은데, 수용성 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장시간 물에 담가두면 좋은 성분들이 다 빠져나간다. 따라서 반찬으로 활용해도 좋지만 차로 마실 경우 수용성의 좋은 성분들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유난히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로가 심해질 때도 우엉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우엉에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해서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다.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신장 건강을 도와 비뇨생식기 전반에 두루 작용한다. 또한 신장이 약하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겨 부종이 발생하거나 만성 피로에 시달릴 수 있는데, 우엉이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부종을 해소하며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우엉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몸이 차고 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몸이 찬 사람들은 따뜻한 성질의 대추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2-24 13:50: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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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목을 보호하는 음식

미세먼지나 황사 등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호흡기에 비상이 걸린다. 코 점막이 가렵거나 목이 답답해지고, 잦은 기침으로 목의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목 점막이 건조하면 미세먼지가 달라붙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마셔서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 건강에 좋은 모과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모과는 폐·기관지에 작용해서 천식·가래·기침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목의 가려움이나 통증, 목이 쉬고 갈라질 때도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C나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피로 해소, 면역력 증강에도 좋다. 단, 모과를 사용할 때는 두통, 현기증 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씨는 반드시 빼야 한다. 도라지도 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의 쌉싸름한 맛과 향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을 다스려준다. 그래서 기침이나 가래가 잦을 때나 기관지나 편도선에 염증이 생겼을 때 효과가 있다. 평상시 목이 잘 붓고 아픈 사람들에게도 좋다.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사포닌 성분은 껍질에 많다. 따라서 도라지를 쓸 때는 깨끗이 씻되 겉껍질을 많이 벗겨내지 않는 것이 좋다. 말린 도라지 10g을 물 1ℓ에 넣고 약 30분간 끓은 뒤 마시거나 얇게 저민 도라지를 꿀에 재어두었다가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도움이 된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오미자도 목 건강에 좋다.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며, 각종 호흡기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입이 자주 마르거나 목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며 호흡기에 자극을 주는 각종 노폐물의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입맛이 없거나 피로가 심할 때 오미자차를 마시면 입맛이 돌며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좋다. 이외에도 실내에서 장시간 머물 경우에는 습도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목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흡연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마스크를 착용해서 목을 보호해야 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2-09 10:58: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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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부종 해소에 좋은 팥

팥은 우리에게 친숙한 본초다. 조상들은 팥으로 밥을 짓고 국수나 떡을 해먹었고, 한 해의 액운을 막아준다고 해서 해마다 겨울철이면 빠지지 않고 팥죽을 먹기도 했다. 요즈음에도 붕어빵·찹쌀떡·찐빵 등 겨울 간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예로부터 팥은 쌀이 주식인 우리에게 부족한 비타민 B1을 보충하는 역할을 했다. 각기병을 막아주는 영양소로 잘 알려진 비타민 B1은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그래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기억력 감퇴나 수면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팥에는 사포닌,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효과적인데, 세포의 손상을 회복시키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나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장 및 혈관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팥의 사포닌 성분은 세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팥 가루를 물에 충분히 갠 후 세안에 활용하면 깨끗한 클렌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팥이 피부 속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염증 완화, 각질 제거 등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팥은 신장 기능을 도와 이뇨 작용을 한다.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신장이 약해서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고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 다만 팥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양인에게 적합하다. 음인의 부종에는 팥 대신 마늘이나 생강처럼 열을 내서 몸 안의 차고 습한 기운을 없애주는 본초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팥물이나 팥차를 다이어트용으로 장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은 삼가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팥은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술로 인해 열이 오르는 것을 내려주고, 복통·구토·메스꺼움을 진정시켜서 컨디션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2-02 14:41: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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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기운 보강하는 육류도 체질에 맞게

추위에 움츠러들어 생활하다 보면 기운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은데, 원기회복에 좋은 육류를 섭취해주면 든든한 보양식이 된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육류 위주의 식단은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지만, 적당한 육류 섭취는 성장기 아이들의 뼈와 근육의 발달을 촉진하고 환자나 노인들의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에 풍부한 단백질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관과 조직의 구성성분이며 호르몬 생성, 면역 기능의 활성화에도 좋다. 육류 역시 체질에 맞게 섭취해야 건강에 효과가 있는데 손발이 차고 위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소고기, 닭고기 등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육류가 좋다. 소고기와 닭고기는 비위(脾胃)에 좋고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이다. 특히 뼈와 근육의 힘을 키워주기 때문에 체력 증진과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물론이고 철분·아연·비타민 A·비타민 B 군이 풍부해서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좋다. 몸이 많이 찬 사람들이라면 뜨거운 성질을 가진 양고기를 섭취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열성 식품에 해당하는 양고기는 소화기를 따뜻하게 활성화 시켜주며 몸 속의 차고 습한 기운을 없애주기 때문에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몸이 찬 사람들이라면 소고기나 닭고기, 양고기 대신 찬 성질을 지닌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 역시 기운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특히 소고기보다 비타민 B1 함량이 10배 가량 많아 신경과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좋고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몸이 찬 사람들의 경우 찬 성질의 돼지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더운 성질을 지닌 부추, 마늘, 양파 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부추나 마늘, 양파는 모두 자양강장 효과가 있어서 면역력 증진, 기력 회복 같은 효과는 배가시키고 육류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은 낮춰준다. 기본적으로 육류를 섭취할 때 채소 섭취를 늘려야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을 수 있다. 또 채소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이 육류의 독을 제거하고 탁해질 수 있는 혈액을 맑게 만들어서 육류의 단점을 잘 보완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1-26 10:15: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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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추위를 많이 탈 때 도움이 되는 음식

우리나라 여성들 중 70~80% 정도가 몸이 찬 냉체질에 속한다. 그래서 겨울철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한다. 특히 몸에 찬 기운이 많아지면 복통이 자주 발생하고 장이 예민해지게 된다. 찬 기운이 근육도 뻣뻣하게 만들어서 등이나 뒷목, 어깨가 굳어지면서 피로도 많이 쌓인다. 두통, 요통 등의 통증 발생이 잦아지는 것도 몸이 차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체온이 1℃ 내려가면 신진대사는 12%, 면역력은 30%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몸이 차가워지면서 혈액을 통해 온 몸으로 운반되어야 할 영양소와 산소, 면역 물질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체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하고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게 된다. 찬 기운을 몰아내는 데 좋은 본초로는 쑥이 있다. 손발이 차고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이 가까이 하면 좋은 것 또한 쑥이다. 쑥을 뜨거운 물에 잘 우려낸 다음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몸에서 찬 기운을 내보낼 수 있고, 쑥의 향기를 내는 치네올 성분은 생리통을 가라앉혀준다. 쑥에 풍부한 엽록소·비타민·미네랄 성분들이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피로를 해소한다. 원기회복에 좋은 본초인 인삼도 몸에서 찬 기운을 몰아낸다. 더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지만 몸이 찬 소음인들이 복용하면 찬 기운을 몰아내고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서 몸의 말단 부위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좋다. 양념으로 많이 쓰는 마늘도 몸을 따뜻하게 한다. 몸이 차서 소화 기능까지 떨어진 소음인들에게 특히 좋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들은 반드시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마늘 20통을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 다음 물 1컵을 넣고 끓인 찜통에 쪄낸 후 식혀서 꿀에 재어두었다가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효과적이다. 익힌 마늘은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면역력도 증진시킨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1-19 09:54:5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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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머리숱을 잡아주는 탈모 음식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탈모도 마찬가지다.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며 되돌리기는 더 힘들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탈모는 미용적인 부분과 맞물려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 마음의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 탈모는 간장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혈액의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된다. 탈모 예방에는 신장 건강에 효과적인 검은콩이 좋다. 검은콩에는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서 모발을 탄력 있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며,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들은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뛰어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검은콩은 세정 효과가 있어서 샴푸 대신 사용하는 것도 좋다.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 중에는 잦은 염색이나 파마, 화학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헤어 제품의 과도한 사용도 포함이 된다. 따라서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샴푸 대신 검은콩을 활용해보자. 검은콩 1컵을 깨끗이 씻어서 불렸다가 물 1ℓ에 삶은 후 그 물에 머리를 감으면 된다. 두피나 모발의 더러움을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모발의 윤기나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시마도 탈모 예방을 돕는 식품이다. 특히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데, 다시마에 풍부한 아미노산·요오드·아연·비타민·칼슘 등의 성분들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또 혈액 속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해 모발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머릿결을 윤기 있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도 좋다. 또 솔잎도 동의보감에 '머리털을 나게 하며 오장육부를 편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솔잎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항노화 작용을 하며, 비타민 A·비타민 C·철분 같은 성분들이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두피와 모발 건강에 효과적이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1-12 17:10:1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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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힘찬 하루, 신장 건강에서 시작된다

2015년 새해가 시작됐다. 새롭게 몸과 마음을 정비하고 힘차게 달려야 할 때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곳은 바로 신장이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우리 몸의 정기(精氣)를 주관하는 곳이다. 하루를 기운차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은 신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래서 신장이 약해지거나 병들면 축 처지고 무기력해진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콩팥은 물론이고 생식기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성 기능이 약해지는 것도 신장의 문제에 포함이 된다. 신장에는 산수유가 좋다. 산수유는 한파 속에서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다. 그 강한 생명력이 신장을 보하는 약이 된다. 신장에 작용해서 원기를 회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기력이 약해졌거나 허약한 체질의 사람들에게 좋다. 냉 대하, 요실금, 자궁 출혈 등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산수유의 씨는 정기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빼야 한다. 씨를 뺀 열매를 잘 말렸다가 30g을 물 2ℓ에 넣고 끓여서 차로 마시면 된다. 강한 신맛과 떫은 맛이 있어서 단 맛을 내는 감초를 더하면 먹기 수월하다. 특히 따뜻한 성질을 가진 산수유는 신장에 음기가 많은 소양인들에게 좋다. 소화기관이 약한 소음인들은 산수유 대신 마늘이나 부추처럼 더운 성질을 지니면서 소화기관을 강화시켜주는 음식을 먹어야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검은콩도 신장 건강에 좋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의 색마다 연관된 장부가 있는데 검은색은 신장에 작용한다. 특히 단백질·비타민·식이섬유·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콩은 영양 만점의 식품이다.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신장의 문제로 피로가 심하거나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검은콩 외에 검은깨나 검은쌀 등의 블랙 푸드가 모두 신장 건강에 효과가 있다. 신장이 약해서 피로를 심하게 느끼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발을 지압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발바닥의 한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분인 용천혈은 신장에 좋은 혈자리다. 저녁에 한가하게 TV를 시청하는 동안만이라도 용천혈을 강하게 눌러주고 마사지해주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5-01-05 16:56: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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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건조하고 충혈된 눈 회복시키는 비법

몸이 100냥이라면 눈이 99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인데 이 중요한 눈을 제대로 관리하는 게 쉽지가 않다. 핸드폰과 컴퓨터를 보면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냉난방으로 인해 건조하고 탁한 실내 환경에서 각종 미세 먼지에 노출된 채 지내다 보면 눈 건강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눈 피로가 심하고 충혈이 잘 되는 경우에는 온찜질이 좋다. 다래끼 등 염증 질환이 쉽게 생기고 다크서클이 심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온찜질은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과도하게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로를 빨리 풀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다래끼 등 눈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눈에 사용하는 찜질팩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안 쓰는 양말을 활용하면 되는데 발목 부분이 긴 양말을 가져다가 쌀과 팥 등을 넣고 윗부분을 꿰매 주면 된다. 쌀과 팥의 양은 눈 위에 얹었을 때 눈과 그 주위를 잘 감싸는 정도면 된다. 내용물이 타지 않게 주의하며 전자레인지에 넣고 2~3분 정도 돌려 사용한다. 자기 전 눈 위에 얹어두고 15분 정도 찜질하면 좋다. 눈에 좋은 음식에는 결명자·율무·감국 등이 있다. 결명자와 율무는 볶아 쓰는데 물에 넣고 끓이면 물맛이 구수해지기 때문에 식수대용으로 마시기 좋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크므로 상체로 열이 자주 몰리고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다. 평소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약한 경우 생강 한두 쪽을 넣고 같이 끓여준다. 감국은 국화의 한 종류로 맛이 달다고 해서 감(甘)국이라고 부른다. 가을에 채취해 음지에서 말려 사용한다. 예부터 약재로 쓰였던 꽃으로 동의보감에서는 몸을 가볍게 하고, 근골과 골수를 보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두통을 가라앉히고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여러모로 좋은 차다. 찻잔에 감국 한두 송이를 넣고 1~2분정도 우려낸 뒤 꽃잎을 건져내고 마시면 된다. 너무 우려내면 맛이 써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4-12-29 14:53: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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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위장 건강을 지키는 귤 껍질 차

귤의 계절이다. 귤은 과거에 황감이라고 불리며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으로 쓰였다. 조선시대에는 귤이 진상된 것을 기념해 치르는 황감제라는 특별 과거시험도 있었다. 진상된 귤을 종묘에 올린 후, 신하들과 성균관 등 유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시제를 내려 시험을 보았다고 한다. 그만큼 귀한 과일로 대접받은 것이다. 요즘에는 귤이 흔해진 만큼 귤을 박스째로 사다 놓고 먹는 집들이 많다. 차게 보관한 귤을 따듯한 이불 속에서 먹는 것만큼 행복한 게 또 있을까. 앉은 자리에서 몇 개씩 먹다보면 옆에는 귤 껍질 무덤이 하나 생기고 귤은 금세 바닥을 보이기 마련이다. 과즙이 많은 귤의 과육은 성질이 차갑다. 대부분의 과즙 많은 여름 과일 혹은 열대 과일들과 비슷하다. 새콤한 맛으로 소화를 촉진시키고 과즙이 많아 갈증을 해소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고 수분질이 부족한 양 체질인 사람에게는 잘 맞는다. 약으로 많이 쓰인 것은 귤의 과육보다는 껍질 부분이다. 동의보감에는 귤 껍질이 성질이 따듯하며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풀고 소화를 잘 시킨다고 기록하고 있다. 위를 보호하고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약으로 쓰이는 것이다. 특히 속이 찬 음 체질의 경우 겨울철 몸에 냉기가 스며들면 장운동이 더 느려지고 자주 체하기 쉽다. 이들에게는 귤 껍질을 달여 차로 마시면 좋다. 버려지는 껍질을 활용하기 때문에 한가득 나오는 귤 껍질 쓰레기로 신경 쓸 필요도 없어진다. 먼저 귤을 물에 5분 정도 담가 잔여농약을 제거한다.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푼 물로 깨끗하게 세척을 해준다. 세척한 귤을 두고 먹으면서 귤 껍질은 작게 잘라 채반에 펼쳐 올려놓아 말린다. 집 안에 두고 3일에서 일주일 정도 말리면 된다. 이대로 완전히 말려도 좋지만 맛을 좀더 좋게 하려면, 3분의 2정도 말랐을 때 후라이팬에 넣고 가장 약한 불로 볶듯이 덖어 수분을 완전히 날려준다. 이렇게 만든 귤 껍질을 뜨거운 물에 부어 우려내 마시거나 끓는 물에 넣고 중불로 약 15~20분 정도 끓여 식수처럼 마셔도 된다. 귤 껍질은 향은 좋지만 맛은 밋밋한 편이다. 이럴 때에는 꿀을 함께 넣어 마시거나 대추나 생강 등 성질이 따듯하고 입맛에 맞는 재료들을 살짝 넣어 끓여내면 훨씬 마시기 좋아진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4-12-22 11:49: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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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가뿐한 아침을 위한 숙면법

겨울이 되면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냉기고 하나는 열이다. 냉기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통 몸에 열이 부족하고 오장육부의 활동성이 느린 경우가 많다. 겨울이 괴로운 타입들로 자고 일어나도 자기 전보다 더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몸은 수면과 함께 체온이 약간 떨어진다. 몸이 휴식을 취하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게 되고 그만큼 발열량도 줄기 때문이다, 이때 냉기가 스며들어 쌓이게 되면 체온이 과도하게 떨어지는데, 이 냉기를 몰아낼 힘이 없는 사람들은 자는 내내 추위에 떠는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기 전보다 더 피곤하고 몸이 힘든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잠들기 전 말린 생강이나 대추를 넣고 진하게 끓여 마시자. 체온을 올려줘 밤새 스며드는 냉기를 몰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새벽은 가장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때이므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새벽 3~4시 정도에 난방이 다시 돌아가도록 타이머나 온도를 맞춰두는 게 좋다. 반대로 열이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평소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화로 인해 발생한 열(火熱)이 몸에 계속해서 고여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열이 과도하게 고여 있으면 신체는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움직인다. 몸이 쉴 수 없으니 제대로 푹 자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이 때는 연을 활용하면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연근이 바로 연의 뿌리에 해당한다. 연은 잎·뿌리·열매·씨앗까지 가슴의 열을 내리고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연의 열매에 해당하는 연자육은 맺힌 열을 풀어주는 약재로 오래 전부터 쓰여 왔다. 연자육을 쓸 때에는 산조인이라고 불리는 산대추 씨앗을 함께 넣으면 더 좋다. 산조인에도 심적 안정을 돕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지는 것을 줄여준다. 물 2~3ℓ에 연자육과 산조인을 한줌씩 넣고 한번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 물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이면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4-12-15 16:57:4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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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연말 숙취해소를 위한 차

연말이 되면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술자리다. 술은 양기가 매우 강해 예부터 약으로 많이 쓰였다. 동의보감을 살펴보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술을 빚는 법과 그 효능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그 양이다. 소주잔으로 하루 한두 잔 정도가 적정량이지만 이 적정량을 맞춘다는 게 쉽지가 않다. 친한 사람들간의 술자리에서야 주량을 조절할 수 있지만 회사 회식이나 윗사람과의 술자리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위에서 내려오는 술잔을 하나, 둘 받기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술이 술을 먹는 상황이 되고 만다. 괴로운 것은 다음날이다. 술독이 가득 쌓인 상태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일의 효율도 떨어지고 건강 역시 쉽게 상하게 된다. 적당히 마시는 게 불가능하다면 가능한 숙취를 빨리 풀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숙취로 두통이 심하고 어지럽다면 감국이 좋다. 감국은 한약재로 활용되는 국화의 한 종류로 그 효능이 뛰어나 궁중에서도 건강차로 즐겨 마신 꽃이다. 간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이 많고 국화향이 두통을 가라앉혀 심신의 안정을 찾도록 도와준다. 차로 우려낼 때에는 감국 한두 송이만 넣는다. 너무 많이 넣고 오래 우려내면 맛이 써서 먹기가 힘들다. 식수 대용으로 달여서 수시로 마시려면 대추나 감초 등 단맛이 나는 약재와 함께 달인다. 숙취 때 갈증이 심하고 무기력증이 오는 사람들도 있다. 알코올은 몸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술을 자주 마시면 피부부터 바로 푸석푸석해진다. 이 때 좋은 것은 바로 칡이다. 칡은 술독을 풀어주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탁월한 식물로 칡뿌리만이 아니라 칡 꽃에도 같은 효능이 있다. 칡즙을 내어 마셔도 효과적이고 평소 말린 칡이나 칡 꽃을 달여 수시로 마시면 피로회복에도 좋다. 술의 성질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술독을 내리는 칡과 감국은 둘 다 성질이 차갑다. 때문에 몸이 찬 음인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이 때에는 말린 생강이나 계피 등 따듯한 성질의 식품을 같이 넣어서 활용한다. 찬 성질이 중화돼 음인에게도 좋은 숙취해소 음료가 된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4-12-08 11:52: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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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감기 기운이 계속될 때 좋은 한방차

마음이 먼저 들뜨는 12월이다. 이미 송년회나 망년회 약속으로 벌써부터 일정이 빡빡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칫 무리하기 쉬운 때인 데다가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합쳐지면 여기저기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푹 쉬지 못하고 아침저녁으로 냉기에 노출되다 보니 몸 관리가 어려운 것이다. 특히 몸 상태가 나빠지면 평소 약했던 부위가 말썽을 부리기 마련이다. 위가 약한 사람은 소화불량이 생긴다거나, 폐가 약한 사람은 기침이 계속 나기도 하고, 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가 잦아지기도 한다. 감기가 나아가는 시점일수록 약한 장기를 보(保)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지 않은 경우 전체 면역력이 약화돼 감기기운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려도 땀이 잘 안 나고 기침가래가 많이 생기면 폐와 기관지가 약한 경우가 많다. 감기 기운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몸 관리에 소홀해지면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이런 사람들은 오미자를 진하게 우려내 마시면 좋다. 오미자는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기침·편도선염·만성기관지염·인후염을 누그러트린다.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편이지만 한번 감기에 걸리고 나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컨디션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평소 간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 때는 모과를 끓여먹으면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모과는 간에 작용해서 뼈와 힘줄을 보한다고 기록돼 있다. 말린 모과를 끓여마시거나 꿀에 재운 모과차를 이용해도 좋다. 평소 자주 체하고 몸이 찬 사람들은 감기가 나을 때쯤 설사나 소화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말린 생강을 끓여 먹거나 뜨거운 물에 갈아놓은 생강을 한 티스푼 정도 넣어 마셔주면 좋다. 몸에 남아있는 냉기를 몰아내고 위장을 활성화 시켜준다. 특히 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예민한 사람들이 많다. 그 결과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몸의 회복이 더뎌 감기를 달고 살게 된다. 자기 전에 생강과 대추를 씨째로 넣어 끓여마시자. 허약해진 기력을 북돋아줄 뿐더러 예민해진 신경도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2014-12-01 14:46:2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