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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증으로 급한 불 껐지만…이후 관건은 실적 회복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자산 매각과 자본성 조달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미 유상증자 이후로 향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에 이어 올 3분기 미국 신규시설의 양산까지 본격화되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 예상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기존 2조 4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던 유상증자를 1조 8000억 원으로 약 6000억 원 축소했다. 부족한 재원은 해외 법인을 통한 자본성 조달 약 3000억 원과 비영업용 자산 매각 약 3000억 원을 통해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자의 배경에는 미국 '솔라허브' 구축을 위해 투입된 3조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과 이에 따른 차입금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12조 6000억 원까지 늘어났으며, 부채비율도 지난 2023년 167.1%에서 지난해 196.3%로 상승했다. 업황 부진도 부담을 키웠다. 태양광 매출은 지난 2023년 2조5431억원에서 지난해 1조2194억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출도 2조1694억원에서 9679억원으로 줄었다. 석유화학 부문 역시 공급 과잉 영향으로 같은 기간 매출이 4조4387억원에서 4조1210억원으로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급한 불은 끄더라도,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결국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는 실적 개선 시점을 올해 하반기 이후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달튼 공장의 생산은 정상화 궤도에 올랐으며, 모듈 판매량도 지난해 6GW에서 올해 9GW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3분기 양산이 예정된 카터스빌 셀 공장이 가동되면 잉곳부터 모듈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모듈에 국한됐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셀과 웨이퍼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연간 약 9500억 원 규모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효율을 높인 TOPCon 제품 전환과 차세대 탠덤 셀 상업화 등을 추진 중이다. 다만 탠덤 기술의 실질적인 실적 기여는 오는 2028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순이익 기준으로는 내년 이후를 기점으로 잡고 있다. 여기에 정책 변수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 축소 가능성은 중장기적인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하반기 이후 생산 체계 안정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6:21:4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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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1분기 영업익 108억원…전년비 77.7% 감소

OCI홀딩스는 23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영업이익은 77.7%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법정 정비에도 불구하고 OCI 엔터프라이즈, OCI SE, OCI 등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OCI홀딩스는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과 베트남 웨이퍼를 잇는 수직계열화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고객사에 필요한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체제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점도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OCI 테라서스는 최근 약 15개월 주기로 진행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라인 법정 정비를 마쳤다. 2분기에는 안정적인 가동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한편 기존 고객사 외에 협의 중인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수입 통관 절차 강화와 관세,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을 제외한 공급망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17~26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반면 중국산은 5~6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오는 5월 2.7GW 규모 생산시설 준공을 마무리하고 미국 셀 제조업체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추가 투자 시 단기간 내 5.4GW까지 증설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P타입과 N타입은 물론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HJT(이중접합) 용 웨이퍼까지 단계적으로 대응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오늘날 실리콘 기반 기술은 지상 및 우주 영역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면서 "OCI홀딩스는 이러한 흐름을 미래 신사업 기회로 삼아, 향후 고객의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3 16:21: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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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매출 45.9조원 역대 최대…관세 부담에 영업익 31% 감소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미국 관세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현대차는 23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5조9389억원, 영업이익 2조5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5849억원으로 23.6%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 34조5388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이 11조400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종 판매 확대와 금융 부문 실적 개선, 환율 효과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익성은 미국 관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판매보증충당금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1분기 관세 영향은 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2.7%포인트 오른 82.5%를 나타냈다. 판매관리비는 판매보증비와 인건비 증가로 소폭 늘었으나 매출 대비 비율은 12.0%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판매는 97만62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신차 대기 수요 영향으로 4.4% 줄어든 15만9066대, 해외 판매는 2.1% 감소한 81만7153대로 집계됐다. 다만 미국 판매는 24만3572대로 0.3%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확대됐다.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24만26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5만8788대, 하이브리드차는 17만3977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24.9%, 17.8%로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수요 둔화 속에서도 점유율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일회성 수익성 악화 요인에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6%에서 4.9%로 상승했고 미국 시장 점유율도 5.6%에서 6.0%로 확대됐다"며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분기 최대를 기록하는 등 파워트레인 전략으로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요 신차 출시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전동화 전환과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병행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 관세 영향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을 줄이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강화하고 사업 계획 수립, 예산 설정, 비용 집행 등 지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전년 동기와 같은 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3 16:20: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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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 "파업 시 18조 손실" 경고...성과급 상한 폐지 '관건'

"총파업 기간인 18일 동안 생산이 멈추면 약 18조원에 가까운 공백이 생긴다. 이것이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우리의 가치다."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2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300조원을 언급하며 하루 약 1조원 수준의 가치가 창출된다고 주장했다. 파업이 이어질 경우 그에 상응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노동자들의 기여도를 부각했다. 삼성전자 과반노조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이날 오후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오후 2시까지 사전집회를 진행한 뒤 3시까지 본집회를 가졌다. 최 노조위원장은 외부에서 제기되는 '과도한 요구'라는 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이공계 인재들이 가장 중요한 미래 산업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AI와 전자 등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산업인데, 이 분야에서 일하는 인재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없다면 누가 그 미래를 책임지겠냐"고 강조했다. '투쟁'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은 조합원들은 '상한폐지 실현하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참석인원은 4만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오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대규모 인파로 인해 경찰의 통제에 따라 착석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평택사업장 캠퍼스 3동 앞에는 대형 전광판과 무대 장치가 설치됐다. 무대에는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 등의 문구가 걸렸다. 집회 시작 전에는 노조 측이 구호를 외치며 카드섹션을 맞추는 연습도 진행됐다. 아울러 집회 현장 바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전영현 부회장, 노태문 사장 등 경영진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 일부 조합원들은 해당 사진을 밟으며 욕설을 하는 등 강한 표현을 이어가기도 했다. 노조는 회사의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사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전년(5.1%)보다 높은 6.2%의 임금 인상률과 자사주 지급, 샐러리캡 상향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이 요구하는 성과급 산정 방식 변경 및 상한 폐지는 경영 환경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양측 간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투쟁 현장에 참석한 조합원 정모 씨는 "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 등 회사의 핵심가치가 하나도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직원들은 그동안 노조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집회에 나선 이유를 회사가 진지하게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소속 일부 회원들이 노초 측 집회 장소 인근에서 노조의 성과급 요구가 과하다며 반대 집회를 갖고 해산하기도 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주주 배당이 11조원에 불과한데 직원 성과급으로 40조원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임금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6:10: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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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캐나다 잠수함 사업, 지금 필요한 건 냉정한 계산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획득사업(CPSP)은 지금 시점에서 수주 가능성만큼이나 계약 조건과 국익 영향을 함께 점검해야 할 사업이다. 최종 결론이 6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최근 업계에서는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들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독일의 기류 변화다. 한국보다 앞서 이 사업에 공을 들여온 독일은 최근 입찰 의향 단계에서부터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핵심 조건 중 하나였던 폭스바겐의 참여가 불투명해진 점은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진다. 캐나다가 폭스바겐 공장 건설을 요구했고, 이런 흐름이 한국에 대한 현대기아차 공장 설립 등 추가 요구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정작 폭스바겐이 선을 그은 것은 그만큼 캐나다 측 요구 수준을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100% 기술 이전과 패키지형 인프라 요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자동차·항공기 MRO 공장, 수소에너지 시설까지 맞춰주는 방식이 과연 우리에게 실익이 있는 구조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잠수함 관련 기술의 전면 이전 요구는 국가 전략자산 보호 차원에서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안이다. 기술 이전은 한 번 이뤄지면 되돌리기 어렵다. 더구나 이전된 기술이 제3국으로 무단 이전되거나 재판매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 아무리 각서와 확약서를 써도 한계는 분명하다. 상대가 약속을 어겼을 때 이를 실질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라면, 기술 이전의 범위와 수준, 통제 장치와 안전장치는 훨씬 더 보수적으로 설계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기업 부담은 가볍지 않다. 정부의 독려 속에 사업을 따냈더라도 훗날 손실이 현실화하거나 손해배상 문제가 불거질 경우 그 책임은 결국 기업이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그때 가서 정부에 책임을 묻는다고 해도 실질적인 해법이 나오기는 어렵다. 결국 지금은 '수주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무엇을 내주고 무엇을 얻는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할 단계다. 계산기 없는 낙관론이 아니라 국익을 기준으로 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 산업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담과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2026-04-23 16:02:1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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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국 안두릴·ABS와 무인함정 사업 협력 확대

HD현대가 미국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을 잇달아 확대하며 미래 무인함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6)'에서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첨단 무인잠수정(UUV) 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진행해온 무인수상정 개발 협력에 더해 무인잠수정 분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HD현대는 이를 통해 미국은 물론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무인잠수정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전 세계 무인잠수정 시장은 2025년 55억7540만달러에서 2035년 258억9890만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6.6%로 추정된다. HD현대는 이어 같은 날 ABS 및 안두릴과 '자율 해양 시스템 및 관련 규정·인증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3자 MOU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무인함정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실증·인증 절차를 정립하고 무인화 관련 규정 수립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조선 기술력과 AI 기반 무인 체계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증과 제도 기반까지 함께 확보해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무인함정 분야는 전 세계 미래 함정 시장의 화두이며 우리가 반드시 선도해야 할 분야"라며 "안두릴, ABS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인함정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3 14:21: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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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비금융기업 최초 '디지털 채권' 발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국내 비금융기업 가운데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Digital Bond)'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채권은 발행·등록·거래·결제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처리하는 채권으로, 기존 채권 대비 보안성을 높이고 결제 시간을 단축하고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디지털 채권은 원화 약 1400억원 규모로 홍콩달러 기준 약 7억8000만달러 규모의 사모 방식으로 발행됐다. 글로벌 금융기관 HSBC가 단독 주간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 사례이며 비금융기업 기준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처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발행을 통해 기존 외화채권의 결제 기간을 5영업일에서 3영업일로 줄였다. 자금 회전 속도를 높여 운용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투자자 접점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달 비용 절감 여지도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홍콩 금융당국이 디지털 채권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발행 비용 보조금 제도를 활용해 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소재·식량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레이딩을 전개하고 있어 안정적인 외화 조달 역량이 중요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발행을 계기로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스마트계약과 토큰증권(STO)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발행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에 이어 자금 조달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 이정표"라며 "회사는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마스터 플랜을 기반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토큰증권(STO) 시장 등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3 14:21: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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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쓴맛 보고 왔더니 희망이 보이더라'…2026년 죽도 리포트

(재)재기중소기업개발원, '소상공인 재도전캠프' 5회차 과정 2주간 새벽 5시 기상, 텐트 생활, 술·담배등 '4無' 규칙 지켜야 참가자들 "사업하느라 자신 돌아볼 기회 없어…혼자 있어 좋다" 全 회장 "실패한 사람은 죄인 아니다,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다" 2011년부터 총 34기 과정에 500여명 참가…강사만 100명 훌쩍 【죽도(통영)=김승호 기자】"옆에 있는 형제 손을 잡고 저 험한 벌판을 걸어 가보세. 가다보면 폭풍도 지나고 캄캄한 밤도 지나갈 거요. 높은 산을 오를 때도 있소. 푸른 초원도 지나갈 거요. 서로를 위하고 우리가 사랑하면 이 모든 것을 이겨 낼거요." 2026년 4월15일 경남 통영 한산면 죽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어둠이 걷히지도 않은 오전 5시. 안치환의 '우리'가 재기중소기업개발원(재기개발원) 전체에 울려퍼진다. 기상 음악이다. 재기개발원 뒷편 산속 텐트에서 열흘 넘게 생활하며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이들이 하나 둘씩 연수원 운동장으로 모여든다. 조별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 "다 된다"를 힘차게 외치며 남해바다의 새벽을 깨운다. 이들은 재기개발원이 폐업 등으로 재도전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재도전캠프' 5기 참가자들이다. 지난 5일 입소해 2주간 진행하고 있는 이번 과정에는 총 12명이 함께 하고 있다. 서울, 부산, 청주, 강화, 대전, 성남, 영덕 등에서 소상공인 사업체를 운영하다 문을 닫고 각자 나름의 이유로 여기에 왔다. "회차당 최대 25명 정도를 받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정원의 절반 정도만 채워졌다. 첫 주는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과정을 진행했고 2주차부터는 재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입지 선정 등 실무 과정 중심으로 내용을 채우고 있다." 재기개발원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는 박동훈 부장의 설명이다. 기자가 이곳을 찾은 날에도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창업자금조달 및 지원사업 활용방법', '사업계획서의 이해와 작성'에 대한 강연을 오전·오후로 나눠 들었다. 5시 기상, 100배 명상, 새벽·저녁 산책은 매일의 루틴이다. 이곳에서 술과 담배, 커피는 허용하지 않는다. 아침과 저녁에는 식사를 제공하지만 저녁은 감자와 계란이 전부다. 휴대폰도 수거한다. 하루에 특정한 시간이나 긴급하게 연락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전화를 쓸 수 없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비우기 위한 일환이다. 들어온 지 열흘이 넘었으니 적응할 법도 한데 매일 새벽에 일어나 해야하는 100배는 쉽지 않다. 그날의 선창자가 "1배요"를 외치면 나머지가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함께 절을 한다. 51배부터는 "감사합니다"로 구호가 바뀐다. 한 캠프 참가자는 "아직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게 제일 힘들고 적응이 되질 않는다"고 귀뜸했다. 4월의 차가운 새벽 공기에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고 숨이 가빠진다. 일부 참가자는 힘에 부쳐 100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앉아 명상으로 대신한다. 이복수 재기개발원장은 "참가자 중에는 세상을 잘 몰랐다며 감정이 북받쳐 우는 분들도 있다. 그러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다. 산책을 할 때도 3m씩 간격을 두고 걷는다. 혼자만의 길을 가도록 하기위해서다. 저녁 식사후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다시 산책할 때는 새벽에 갔던 길을 거꾸로 간다. 여기는 그런 곳이다"라고 말했다. 100배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30여분 동안 산길을 걷는다. 죽도의 상징인 대나무밭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죽도는 임진왜란 당시 화살대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대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한산도가 바라보이는 죽도 동쪽의 명상바위 위에선 새벽 바람과 떠오르는 태양을 온몸으로 맞으며 명상에 잠긴다. 기상체조, 100배, 산책, 명상 등을 다 마쳤는데도 시간은 오전 7시가 채 되지 않았다. 산책길 끝인 연수원 뒷편에는 정호승 시인이 쓴 시 '바닥에 대하여'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 (중략)바닥을 딛고 굳세게 일어선 사람들도 말한다. 더이상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후략)" 정호승 시인은 이곳 연수원을 방문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 세수 등 개인 정비를 하니 종소리가 들린다. 7시30분. 아침 식사 시간이다. 재기개발원이 들어서기전 이곳은 죽도초등학교였다. 학생들의 쉬는 시간과 수업 시간을 알리던 학교종은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밥값'을 하기위해 다시 도전하는 이들의 밥때를 알려주는 반가운 소리로 바뀌었다. 재기개발원은 부산경남지역에서 산업가스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전국구가 된 MS가스그룹(MS Corp)의 창업주 전원태 회장이 폐교를 사들이고 사재를 털어 만든 곳이다. MS종합가스, MS에너지, MS인천가스, MS이엔지, MS머트리얼즈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MS가스그룹은 지난 2024년에 창립 50주년을 맞기도 했다. 이곳 재기개발원은 누가 시켜서 만든 것이 아니다. 전 회장 본인도 사업에 실패해 죽을 고비까지 넘긴 아픈 경험을 더 이상 후배 기업인이나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돕자는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한 일이다. 그래서 이곳의 모든 과정은 무료다. 재기개발원은 2011년 당시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으로부터 민간기관 최초로 공익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기도 했다. 전 회장은 "사업에 실패한 사람은 죄인이 아니다. 실패는 자산이다.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재기라는게 꼭 떼돈을 버는 게 아니다. 마음 바꿔먹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면 그게 재기다. 무너진 가정이라도 굳건하게 세울 수 있으면 그것도 재기다. 내가 (여기를 거쳐간)그들에게 쌀을 받을 것이냐, (내가)죽으면 절을 받을 것이냐. (나는)세상에 마음만 남기고 갈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웃었다. 2011년부터 재도전과 재창업을 원하는 중소기업 경영자,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세대 등을 대상으로 '재도전 힐링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캠프는 이번 소상공인 5기까지 총 34기를 배출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3년 가량은 운영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이곳을 거쳐간 참가자만 5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강연자도 종교인, 심리전문가, 기관장, 재도전전문가,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00명이 넘는다. 이런 이유로 재기연수원은 '재도전 사관학교'가 됐고 통영 죽도는 '재기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연수원 초기에는 캠프 과정이 4주로 더욱 혹독했다. 이곳에서 만난 참가자 유영운씨는 "가구사업을 하다 접은 후 마음을 잡기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여행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곳에 들어와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다. 그동안 (사업하느라)내 정신상태를 볼아볼 기회가 없었다. (여기서)혼자 있는 시간이 제일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참가자인 이승희씨는 "운영하던 공인중개사무소를 접고 이곳에 왔다. 스스로 내려놓으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 먹고사느라 나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공간이 꼭 필요하다. (나가면)이젠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기개발원 입구 가파른 언덕길 한쪽에는 전 회장이 손수 지은 '묵은 마음 비워서 맑고 둥근 마음만 가득 채워 가는 곳'이라는 의미인 '허밀청원(虛密淸圓)'이란 글귀가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건강이다. 다음이 육체건강이고 그 다음이 돈이다. 눈을 크게 뜨고 정신 바짝 차리면 할게 많이 보인다. 돈만 보니 다른게 안보인다. 자신을 잘 추스리고 가족들 잘 챙기고 형제간 우애있게 지내면 그게 성공이다." 죽도를 떠나오는 배 위에서 전 회장의 어록이 자꾸 뇌리에 박힌다.

2026-04-23 12:00: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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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빌트인 가전 패키지 발표...유럽 시장 공략 나서

LG전자가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앞세워 100년 역사를 지닌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LG 빌트인 패키지'를 처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유럽은 1920년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빌트인 주방이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5년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가 약 6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럽은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LG전자는 이러한 시장 특성과 고객 수요를 반영해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마련했다. 'LG 빌트인 패키지'는 오븐,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를 하나로 묶은 종합 주방가전 솔루션이다. 고객은 주방 구조와 취향에 맞춰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사나 리모델링 시 전체 구매는 물론 단계적으로 교체할 수 있어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오래된 주택과 구시가지 비중이 높고 주거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20인치대 제품군 중심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힌지와 방열 기술을 강화했으며, 일체감 있는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가전과 가구장 사이의 여백을 최소화하고 돌출부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의 요구도 적극 반영됐다. LG전자는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해 제품 성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보다 스마트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식기세척기에는 'AI 센스클린' 기능이 적용됐다. AI가 디지털 탁도 센서를 통해 애벌세척, 세척, 헹굼 등 3단계에 걸쳐 식기에 남아 있는 오염도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물 온도와 헹굼 횟수, 세제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오염이 적은 경우에는 물 온도와 헹굼 횟수를 줄여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냉장고에는 'AI 프레시' 기능이 탑재됐다. AI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사용 빈도가 높은 시간대에 맞춰 온도를 선제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유럽 주거 공간의 특성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빌트인 솔루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3 11:33: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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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美 핵융합 실증 첫 공급…상용화 진입 기반 확보

LS머트리얼즈가 미국 핵융합 발전 실증 프로젝트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하며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에 진입했다. 핵융합 분야 첫 공급을 계기로 실증 이후 상용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수주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S머트리얼즈는 23일 미국 에너지 기업이 추진하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 실증 프로젝트에 울트라캐패시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핵융합 발전 분야 첫 적용 사례다. 추가 실증 프로젝트와 상용화 단계로 이어질 경우 대규모 수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핵융합 발전용 전력 제어 장치는 높은 기술 난도와 엄격한 검증 기준이 요구되는 분야로 초기 공급 이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000개 이상의 대형 UC 모듈이 적용된다. LS머트리얼즈 UC는 0.06초 만에 15MW급 전력을 출력할 수 있는 고출력 성능을 바탕으로 핵융합 장치의 순간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이는 수천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LS머트리얼즈는 기존 풍력터빈과 무정전전원장치(UPS) 중심 사업에서 핵융합, 수소연료전지, 전력망 안정화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대형 UC 시장이 과점 구조로 형성돼 있는 점도 향후 시장 성장 시 수혜 요인으로 거론된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과 동일한 원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기술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관련 투자도 확대되면서 고출력 전력 제어가 가능한 UC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번 공급은 상용화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소연료전지,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안정화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3 11:33:2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