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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신임 조달청장, 첫 행보로 중기중앙회 방문

수주 절벽 겪는 中企 판로지원 확대 방안등 논의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이 취임 후 첫 발걸음으로 중소기업계를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정우 조달청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회장과 코로나19로 인한 민간부문 수주 절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동조합 활성화 및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창업·벤처기업 공공판로 지원 ▲수출기업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정책간담회 정례화 ▲조달물품 품질강화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중기중앙회에 방문해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활성화 등 여러 중기현안에 대해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0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을 맡으면서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해 상속증여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에 앞장선 인물이다. 1968년생으로 강원 신철원종합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제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및 조세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0-11-02 16:1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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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희비' 엇갈린 정유업계…4분기도 '우울'

정유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엇갈린 실적을 내놓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최근 잇따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가 공시했고, GS칼텍스는 오는 10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부분 정유사는 이번 분기 또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현대오일뱅크는 유일하게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정유업계에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국내 주요 정유 4사는 올 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정유사별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각각 ▲SK이노베이션 2조2149억원 ▲에쓰오일 1조1716억원 ▲GS칼텍스 1조1651억원 ▲현대오일뱅크 5500억원 등이다. 정유 4사의 상반기 적자만 도합 약 5조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기준 4개사 도합 영업이익인 3조910억원보다 큰 손실을 두 분기 만에 본 것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올해 세 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4192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배터리 사업에서 아직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고, 석유 및 화학 사업의 시황마저 안 좋아지면서 타격이 컸다. 배터리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49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영업손실 989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992억원, 영업손실 93억원으로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정제마진이 이번 3분기에 손익분기점 배럴당 4~5달러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한 탓으로 풀이된다. 제품을 판매하면서도 공급 대비 수요가 적어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였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3분기 동안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2달러를 넘어선 적이 없다. 정제마진은 -0.8달러(9월 첫째 주)부터 1.5달러(9월 다섯 째주) 사이를 오르내릴 뿐, 크게 반등하지는 않았다. 다만 최근 들어 정제마진이 오름세를 보여 다시 업황의 회복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첫째 주 2.0달러로 반등한 정제마진은 ▲10월 둘째 주 1.5달러 ▲10월 셋째 주 1.1달러 ▲10월 넷째 주 1.7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는 정유 4사 중 유일하게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3분기 매출 3조327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2분기에도 매출 2조551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비정유 사업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자회사 현대케미칼과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 상업용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에서 각각 361억원, 62억원, 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편 정유업계는 조금씩 실적이 개선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올 4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를 제외하고,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 4분기 SK이노베이션은 14.8% 줄어든 9조9708억원, 에쓰오일은 34% 줄어든 4조27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0-11-02 16:12: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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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대리점주에 욕설 등 '갑질' 논란

대리점주들에게 홈케어 서비스 사업 확대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욕설을 했다는 쿠쿠전자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어떤 조정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쿠쿠전자 사무소 앞에서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소속 하승재 공동 의장과 김종민 사무국장, 쿠쿠점주협의 이윤호 회장, 쿠쿠전자 김응욱 대리점주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쿠쿠전자가 대리점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홈케어 서비스 추진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쿠쿠전자의 홈케어 서비스는 지난 4월 시작한 제휴 기업 가전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쿠쿠전자는 홈케어 서비스를 통해 수수료 등의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대리점은 추가인건비 등으로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리점은 쿠쿠전자에 홈케어 서비스를 재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담당 본사 팀장은 '놈', '새X', '젊은 애들 다 자르려고 그러냐', '그 새X는 바로 계약 해지했어요. 회사 와서 무릎 꿇었어요', '안 하겠다면 다 계약 해지죠' 등과 같은 욕설과 협박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이다. 서비스 평가 3번 이상 최하위 시 계약해지를 하는 삼진아웃제 방식에 대한 문제와 내부 수수료도 20년간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하승재 공동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쿠쿠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수적으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알아서 하라고 방관한다"며 "이의를 제기하면 욕설로 대응하고, 참다참다 단체를 만들고 공정위에 신고했더니 단체 탈퇴와 신고 철회를 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쿠전자 김응욱 대리점주도 "공정위에 신고했더니 직원들이 대리점을 다니며 위협했다. 빨리 절차를 진행해 갑질 문제를 풀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쿠쿠전자는 쿠쿠점주협의회와 다음주 중 자리를 갖고 대화에 나설 전망이다. 쿠쿠점주협의회 이윤호 회장은 "다음주 중 본사와 만날 예정"이라며 "불공정한 계약서 개정 및 계약갱신 보장에 대한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도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을 하라는 이야기가 나온만큼, 공정위에서도 신속하게 조정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어난 상황에 대해 대리접협의체랑 원만히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점주협의체에 속해있지 않은 대리점주들이 더 많다"며 "모든 점주 입장을 잘 반영해서 홈케어 서비스를 떠나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리점주들에게 욕설을 한 본사 팀장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징계를 논의 중"이라며 "팀장 본인도 반성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대리점들을 찾아 사과했다"고 밝혔다. 홈케어 서비스 강제 가입과 관련해서는 "권유한 적은 없다"며 "히면 더 좋을 것이다는 정도의 의견이었다. 강제 가입 권유는 팀장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2020-11-02 16:07: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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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굴기' 꿈 이어가는 화웨이, 실현 가능성은?

중국 화웨이가 거센 무역 제재에도 재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낮은 수준에서나마 사업을 유지하며 '반도체 굴기'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상하이에 반도체 공장을 새로 세울 예정이다. 중국 국영기업인 화홍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상하이 IC R&D 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화웨이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최근 미국이 무역 제재를 강화하면서 반도체를 우회 수급하던 통로까지 막혀버렸다. 지난달 새로운 플래그십인 메이트 40 시리즈를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차기 모델을 출시하기는 어렵게 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계획대로라면 상하이 팹은 2022년부터 20나노 수준 반도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우선 올해 45나노를 시작으로 내년 28나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까지는 시험 생산, 내년부터는 IoT 등 주변부 반도체에 이어 2022년에는 5G 반도체까지 양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제는 계획대로 진행하더라도 기술 수준이 크게 뒤떨어진다는 데에 있다. 28나노 공정은 삼성전자가 2010년경부터 이미 상용화한 구세대 기술이다. 20나노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3나노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황,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업성도 관건이다. 반도체 산업은 수율을 높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규모의 산업이다. 화웨이가 이미 오랜 기술 개발과 노하우로 생산 능력을 안정화한 경쟁사들 수준으로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단순히 버티는 것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은 14%로 전분기(20%)보다 크게 하락하며 삼성전자(22%)에 이은 2위로 다시 밀려났다. 그나마 의지했던 중국 시장에서도 3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나 줄어든 3420만대로 고꾸라졌다. 4분기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경쟁사들도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거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뿐 아니라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도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최대 수혜 기업이 됐다. 오는 12일에는 중국에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1080을 공개하고 비보와 샤오미 등 현지 스마트폰 업체들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려는 모습이다. 단, 아직도 중국 반도체 굴기가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중국 정부도 반도체 육성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로 장기적으로 보면 충분히 경쟁력을 키울수 있다는 이유다. 일본 반도체 업계도 변수다. 캐논과 니콘, 도쿄일렉트론 등은 여전히 미국에 비견할만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꼽힌다. 극자외선(EUV) 장비만큼 미세하지는 않지만 비용이 저렴한 심자외선(DUV) 부문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ASML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화웨이에 네덜란드에서 만든 DUV 장비를 수출할 때 미국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중국 SMIC는 7나노 수준 양산을 목전에 뒀음을 알린 바 있다. 전문가들은 SMIC가 DUV 장비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MIC가 국영기업인 만큼, 화웨이와 협업할 여지도 크다.

2020-11-02 16:05: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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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반년만에 현대차그룹 복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을 총괄하다 지난 3월 '일신상 이유'로 사임했던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그룹에 복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에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신설된 CCO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우선적으로는 ▲유럽 등지로 시장 확대를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아이오닉 브랜드 ▲수소전기트럭과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의 디자인에 대한 선행 연구, 유명 디자이너 및 관련 분야 석학과의 교류도 모색하는 등 디자인을 화두로 한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CCO를 맡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줄곧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으며, 올해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할 때까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디자인 담당을 맡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디자인의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 역할의 최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라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재직기간 보여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역량뿐 아니라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디자이너 인재 육성 등의 리더십을 고려할 때, 고객 및 시장과 적극 소통하는 CCO 역할이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수개월간 재충전 시간을 가진 후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다시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회사와 인재 사이의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 및 존중에 바탕을 두고 최고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우선 유럽 시장 내 중요 현안에 집중하면서 코로나19 상황 등도 감안해 선임 후 당분간 유럽권역본부와 유럽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독일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나 유럽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친환경차 및 미래 모빌리티 제품·서비스를 앞다투어 선보이는 각축장인 만큼,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업무뿐 아니라 모빌리티 디자인의 시장 트렌드나 파괴적 혁신 사례 등을 조명, 분석하는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2020-11-02 16:03: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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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미국 본토 하늘길 열었다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로스앤젤레스(LA)에 화물 운송을 개시하고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진에어는 지난달 31일 B777-200ER 여객기에 약 23톤의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류 화물을 싣고 미국 LA로 운송했다고 2일 밝혔다. 진에어는 인천-LA 화물 노선에 B777-200ER 여객기를 투입하고,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밸리카고 방식으로 운항했다. 이번 인천-LA 노선은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미국 본토까지 운항하는 최초의 사례다. 앞으로도 진에어는 미주와 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B777-200ER 대형 항공기를 활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B777-200ER 여객기 1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운영 중이며, 일반 여객기 기내 좌석 위에 승객 대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카고시트백도 병행하고 있다. 진에어는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인천-LA 노선 운항을 비롯한 화물 전용기 개조, 카고시트백 운영 등을 적기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0-11-02 16:01: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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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토부 ‘2019 항공교통서비스평가’서 전 항목 최고 등급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달 27일 발표한 '2019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모든 평가 항목에 걸쳐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평가는 항공사업법 제 63조에 따라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항공사의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및 만족도 등을 조사해 평가하는 것으로 국적항공사는 물론 외국항공사를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주요 세부 평가 항목은 정시성의 경우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시율, 안전성은 회사의 안전문화, 사고발생률, 과징금 부과건 등이며, 소비자 만족의 경우 행정처분과 피해구제 접수 건수 등을 포함한다. 이번 평가에서 대한항공은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등 3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매우 우수)'를 기록하고,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는 '만족' 평가를 받아 모든 부문에 걸쳐 최고 수준의 항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에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기재 도입 등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글로벌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우수 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항공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Care First' 통합 방역 프로그램을 도입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언택트 추세에 발 맞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의 개편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11-02 15:44: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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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는 사망, 회사는 대책 마련 부심…택배업, '단가 정상화' 수면위로

택배 근로자들의 잇단 사망과 관련 회사들의 대책 마련이 이어지는 등 택배업계가 전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수면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택배단가 정상화' 문제가 고개를 들고 있다. 택배단가가 온라인 쇼핑몰 등 일감을 주는 화주와 택배사간 계약 과정에서 시장가격에 따라 결정되지만 역마진, 리베이트와 같은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이참에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면 종사자 과로사 등 불미스러운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택배단가 정상화→택배 기사 등 운반 수수료 증가→일정 수입 유지를 위한 과도한 업무 경감→사건·사고 최소화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11명이 대표 발의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에는 화주와 택배사업자간 '부정한 대가의 지급 및 수취를 금지하는 장치 도입' 내용이 포함돼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앞서 발표한 국내 택배시장 단가는 2012년 당시 평균 2506원에서 2449원(2014년)→2318원(2016년)→2229원(2018년)으로 점점 하락하다가 지난해 2269원으로 반짝 상승했다. 추락하던 택배단가가 지난해에 전년보다 40원(1.8%) 오른 것은 규격을 초과하는 택배상자나 모양이 다양한 제품(비규격 이형화물)에 대한 원가가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까지 불거지면서 택배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지만 업체들간 경쟁 격화로 택배단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격이 하락한 택배단가가 이처럼 2200원대에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들이 택배 한 상자당 가져가는 실제 수수료는 700~800원 수준이다. 택배단가에는 택배기사 수수료 외에도 택배회사 본사의 관리비, 물류센터 등 운영비, 그리고 대리점 수수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택배를 받는 고객이 실제로 내는 2500~3000원의 택배비에는 이와 별도로 화주와 택배사가 관행적으로 주고받는 리베이트까지 포함돼 있다. 전국택배연대노조 김세규 국장은 "한때 1000원 이상이던 택배기사들의 배송수수료는 지금까지 한번도 오른 적이 없다"면서 "고객들이 현재 내고 있는 1건당 2500~3000원의 택배비에서 화주와 택배사간 백마진, 리베이트를 없애고 가격을 정상화시키는 것만으로도 택배기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택배회사들은 그동안 빠르게 추락한 택배단가의 현실화 또는 정상화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택배단가가 올라 본사 수입도 늘어나길 내심 바라고 있지만 화주와의 관계 등을 우려해 "시장에 맡겨놓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엔 '생활물류서비스사업자, 영업점, 종사자가 생활물류서비스의 대가를 부당하게 화주나 다른 사업자에게 되돌려주지 못하도록 하고, 이들이 아닌 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생활물류서비스의 대가를 받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0-11-02 13:49:5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