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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크, '첫차'와 손잡고 온라인 중고車 상담 서비스 강화

엠파크 홈서비스, 첫차 '홈서비스 전문관' 1호로 입점 동화기업 계열인 엠파크는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인 '첫차'와 손잡고 온라인 중고차 상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엠파크 홈서비스는 첫차에 신설되는 '홈서비스 전문관'에 1호로 입점한다. 엠파크 홈서비스는 온라인 중고차 상담 및 구매 서비스다. 중고차 업계 최초로 비대면 구매 서비스에 실시간 영상 상담을 도입했다. 첫차에 입점하는 엠파크 홈서비스 대상 차량은 엠파크 직영 성능 점검장의 인증을 통해 품질이 보증되는 차량이다. 첫차 어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면 엠파크 홈서비스 전문 상담사와 연결된다. 고객은 실시간 영상 통화로 진행되는 구매 상담을 통해 차량에 대한 정보를 즉석에서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다. 엠파크 관계자는 "'첫차'와의 제휴로 중고차 매매 단지를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도 비대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차 구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파크는 2011년 문을 연 국내 최초 기업형 중고차 매매 단지이다. 정확한 차량 정보 제공을 위한 자체 시스템 구축 및 허위 매물 원천 차단을 위한 서비스 마련 등 투명한 중고차 거래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0-11-04 09:03: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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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사회공헌위, 기브앤레이스로 모금한 5억원 기부

부산광역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오른쪽 세번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김지섭 의장 직무대행(왼쪽 세번째),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박두준 상임이사(오른쪽 두번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유재진 위원(왼쪽 두번째) 등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 및 부산광역시 관계자들이 기부금 전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기브앤레이스 버추얼런 부산으로 조성한 기부금 5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부산광역시에 있는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으며, 지역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의료 및 교육 지원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부산시청에서 김지섭 의장 직무대행과 유재진 위원,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박두준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진행했다. 앞서 벤츠는 지난달 17일부터 이틀에 거쳐 기브앤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참가비와 추가 기부 등으로 5억원 기부금을 조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김지섭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전달식에 참석해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부산 지역 취약계층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앞으로도 나눔 확산을 위해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더 많은 곳에 나눔의 혜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03 17:48: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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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끝내 3:1 비율 '균등 무상감자' 추진

아시아나항공이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채권은행과 협의해,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에 따른 실적악화로 인한 결손을 보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3대 1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율은 56.3%다. 전례 없는 유행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감안할 때, 추가 자본 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 등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실적으로 기존 주주의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채권은행의 지원만으로는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 연내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금융계약 및 신용등급 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금번 감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감자 결정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며,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나온 방안"이라며,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감자 추진 이유에 대해 "대주주 지분은 매각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고, 지난해 4월 매각결정 이후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은 점, 거래종결을 앞둔 M&A(인수 합병)가 코로나19로 무산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 11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체결한 신주인수계약과 관련, 컨소시엄의 유상증자대금 납입의무 미이행에 따른 계약 해제 및 이에 따른 유상증자 계획 철회를 공시한 바 있다. M&A가 공식적으로 무산되면서 한국산업은행은 시장안정화조치를 발표하고, 채권은행 관리 하에서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2020-11-03 16:55: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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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스마트케어 앱 서비스 출시…시간·비용 줄여준다

스마트케어 앱 화면. /SK렌터카 SK렌터카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한다. SK렌터카는 3일 '스마트케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케어는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기본 제공되는 서비스 앱으로, 렌터카 계약 정보, 정비 등 차량 관리, 안전·경제운전 안내 및 방문 세차 등 제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특히 차량에 설치된 전용 IoT단말기(OBDII)를 통해 차량 상태, 주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커넥티드 기술로 고객 편의를 돕고, 안전 운전, 연비 운전 습관을 유도해 사고 예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 정비 서비스 ▲소모품 교환 시기 안내 ▲차량 유지비 종합 리포트 ▲사고 접수 ▲주·정차 단속 구역 안내 ▲주차 중 충격 알림 ▲주차장 안내 ▲차량 위치 인근 협력 정비 업체 안내 ▲ 방문 세차 등 자동차 생활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한다. 향후 과태료 조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11월 신규 계약 및 출고 고객에 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 전체 고객으로 확대 운영한다. 1달간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해 1000명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5000원 상품권 증정, 후기를 남긴 고객 250명에 3만원 상당 무료 방문 실내 세차권 제공 등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스마트케어는 SK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슬기로운 운전 생활을 제공하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고객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와 사회적 가치 제고를 도모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11-03 16:44: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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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그린 유니콘' 탄생 위해 본격 지원 나선다

국내에서도 '그린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가 힘을 모았다. 중기부와 환경부는 3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0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에 선정된 41개 기업을 초청해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두 부처가 공동으로 2022년까지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100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30억원 이상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위한 자금과 그린펀드 등을 연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린 분야 창업·중소기업의 지원정책을 담은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도 공개했다. 이번 방안은 올해 7월에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인 '그린 뉴딜' 대책에 포함된 그린기업 육성 과제를 구체화하고 기존 정책수단을 연계·활용해 마련한 대책이다. '그린 뉴딜'의 차질 없는 이행과 그린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담았다. 그린기업의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위해 두 부처는 우선 창업저변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2025년까지 그린분야 창업기업 2000개를 발굴해 교육, 사업화,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그린 스타트업 2000'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그린펀드도 3000억원을 조성해 유망 그린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공공수요 기반 시장 창출을 위해 혁신제품에 대한 국가·공공기관 시범구매 규모와 '우수 국가 연구개발(R&D) 혁신제품 지정제도' 참여 부처를 늘릴 예정이다. 협업과 혁신활동 촉진을 위한 집적지역 중심의 생태계도 조성한다. 청정대기, 생물소재, 수열에너지, 미래페자원, 자원순환 등 선도 녹색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 인천, 춘천 등 5개 지역에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입주기업에는 전용 연구개발, 사업화, 시장진출 등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및 육성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도심역세권에 친환경 그린기술과 최첨단 디지털 혁신기술을 접목한 '그린스타트업 타운'도 새롭게 조성한다. 편리한 정주여건, 디지털 근무환경 등 친환경 혁신공간으로 조성한다. 그린기업들이 규제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린분야 규제자유특구를 늘리고 지원도 강화한다. 2025년까지 5개 이상의 그린특구를 추가 지정해 현재 9개인 특구를 14개로 확대한다. 특구 내 기업들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전용 기술개발(R&D)과 약 350억원의 규제자유특구펀드도 조성·운영한다. 특히 환경부의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과 중기부의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협력해 기업현장의 규제 및 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해결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기술규제에 대응 가능하도록 기술개발과 규제해결 상담을 동시 지원하는 규제해결형 연구개발 도입을 추진한다. 혁신적인 기술 외에도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존기술에 대한 인·검증 제도도 마련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경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그린분야 창업·중소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이 실행되면 그린기업이 창업에서 그린 유니콘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이번 대책을 기반으로 녹색산업을 선도할 중소기업이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그린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그린뉴딜 유망기업들이 세계 녹색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의 녹색전환과 녹색산업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2020-11-03 16:30:2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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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 돌파…점유율 22.8%로 높여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이 설립 26년 만에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를 돌파하고 지난달 30일 생산기념식을 열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 최초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중국법인이 20만호기 굴착기를 생산했다고 3일 밝혔다. 1994년 10월 중국 진출 이후 2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1996년 중국 옌타이 공장을 준공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01년 누적생산 5000대를 넘어섰다. 당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의 유력 건설기계 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1위로 부상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연간 생산 1만대를 넘어섰으며, 2010년에는 연간 생산 2만대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20만대 누적생산 기록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MNC: MultiNational Corp.) 가운데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MNC 시장에서 2015년 12.9%였던 점유율을 올 3분기 22.8%로 높이며 시장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가고 있다. 중국 굴착기 MNC 시장은,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장비 판매가 많은 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연간 20만대 규모를 기록했던 중국 굴착기 시장은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가량 위축됐으나, 3월 이후 빠르게 회복해 올해 27만5000대까지 성장하며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지난해 1만5000여대를 판매했으며, 올 3분기 기준 누계 판매량은 1만4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이상 성장했다. 3분기 중국사업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3089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맞춤형 신제품과 특수장비들을 계속 출시 중이다. 지난 7월, 6톤급 휠 굴착기를 신규 출시한 바 있으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비 점검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전역의 대리상 인원 7300여 명에게 온라인 라이브로 서비스 교육도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6살 건장한 젊은이로 성장한 중국법인의 20만대 기록은 중국 굴착기 시장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 한다"며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영업,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2020-11-03 16:06: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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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인재·현장경영 등 광폭행보…노조와 첫 만남 "격변기 함께 헤쳐 가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인재경영·현장경영 등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취임 후 보름여만에 노동조합 지부장을 만나 자동차 산업 격변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요청하는 등 노사 화합에도 집중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의선 회장은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의 기반이 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직접 안내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장으로서 만나는 첫 자리였다. 그동안 정부가 친환경차를 국가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은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문 대통령이 수소차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선 회장은 기술력으로 화답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넥쏘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의 수소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가 상용화시킨 넥쏘는 현재 존재하는 수소차중 가장 최신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넥쏘는 지난달 기준 내수 시장에서 1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작성했다. 또 그룹 총수에 오른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수소 경제'를 선택한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수소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정의선 회장의 행보는 선대 회장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과 현장경영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실무에 있을 당시 주기적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중요행사에 빠지지 않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를 근거리에서 학습한 정의선 회장 역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정의선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나 생산성·품질 향상, 고용 안정 등 발전적 노사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 노조의 긍정적인 '변화 바람'에 회사 측도 조응하며 자동차 산업 격변기를 맞아 노사가 힘을 모아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영빈관에서 이상수 현대차지부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면담했다. 하언태·이원희 사장, 장재훈 부사장 등 현대차 경영진도 배석했다. 그룹 총수가 개별 계열사 노조 지도부와 자리를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정의선 회장이 중도 실용 노선으로 변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 노조의 움직임을 중시하고, 산업 격변기를 함께 헤쳐 나갈 파트너로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이상수 지부장은 이날 자리를 마련해준 정의선 회장 등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1시간 반가량 이어진 오찬자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격의 없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산업 격변기에 노사의 협력 방안 및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만족이 회사발전과 일치될 수 있도록 함께 방법을 찾아가자"고 당부했다. 또 "전기차로 인한 신산업 시대에 산업의 격변을 노사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 변화에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합심해 새롭게 해보자"며 "회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현장 동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수 지부장은 "품질문제에 있어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 경영진과 노조 지부장 간의 면담은 회사의 미래발전을 위해 노사가 적극 소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인재 경영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고성능 분야에서 게임체인저로 등극한 N브랜드의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정의선 회장의 노력은 지난 4월 말 돌연 사임하고 떠났던 루커 동커볼케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반년 만에 현대차로 다시 복귀시키는데 성공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회사를 떠난 이후 현대차의 삼고초려에 결국 마음을 돌렸고 정의선 회장의 참모로 돌아왔다. 과거 정몽구 회장은 한 때 한직으로 물러났던 원로 경영인들을 다시 핵심 자리로 불러들이며 그룹 문화의 혁신을 불러온 바 있다.

2020-11-03 15:18: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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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어 'K-배터리' 분사 잇따를까?

LG화학이 물적 분할에 나서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의 분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달 1일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하는 것으로, LG화학은 이후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 다만 신설법인의 IPO(기업공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신설법인의 물적 분할을 통한 회사분할안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해당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의결권이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63.7%가 분사 승인 안건에 찬성했고, 출석한 주식 총수의 82.3%가 동의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개인투자자들의 반대에도, 자본금 1000억원의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 같은 LG화학의 물적 분할 배경으로는 재무 부담 완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IPO(기업공개) 등을 통해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조처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수주 잔고가 150조원에 달해 매년 3조원가량 시설 투자를 하고 있어, 추가 투자를 위해 상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면 신주 발행을 통해 약 10조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지속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 자금 확보를 위한 상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사가 전지 사업을 분할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이다. 해당 사업에서 흑자 전환한 LG화학과 달리,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의 분사는 지속 고려되고 있으나,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아직 분사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이번 3분기 배터리 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이번 3분기 전 분기 대비 149억원 개선된 영업손실 98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전지 사업 수익은 3분기에 이미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내년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다. 연간으로는 외형이 성장하고, 연 단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 부문 대표도 지난달 21일 인터배터리 2020 행사장에서 배터리 부문 분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일정을 잡은 것은 없다. 분사 가능성은 재무 등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혀, 배터리 부문의 분사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0-11-03 15:04:0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