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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총 826억원 규모 훈련체계 3종 계약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훈련체계 사업을 잇따라 체결하며 우수한 훈련효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6일 강원지방조달청과 KA-32T 모의비행 훈련장치 도입사업을 계약한 데 이어, 27일 방위사업청과 T-50 시뮬레이터 사업 및 TA-50 Block2 훈련체계 사업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KAI가 수주한 금액은 총 826억원 규모다. 계약기간은 산림청의 KA-32T 모의비행훈련장치가 2022년, T-50 계열 훈련체계가 2023년 상반기까지다. 훈련체계는 가상훈련이 가능한 시뮬레이터와 임무지원 체계, 교보재 등이 포함된 훈련시스템이다. 실제와 같은 훈련 경험을 통해 교육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이 가능하다. 현재 KAI는 KT-1, T-50, KUH(수리온) 계열 등 총 8종의 훈련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T-50 계열 훈련체계는 공군 조종사의 고등비행·전술입문훈련이 가능하고, 산림청 헬기 훈련체계는 산림 조종사의 산불진화, 항공방제, 인명구조 훈련 등을 수행할 수 있다. KAI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외 15개 기지에 50세트 이상의 훈련체계를 납품해 우수한 훈련효과를 검증받았다"며 "공군의 정예 조종사 양성과 산림청의 비행안전 확보를 위해 최적의 훈련체계를 개발해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앞으로 첨단기술을 접목해 잠재수요가 높은 미래형 훈련시스템 및 비항공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0-11-30 09:32: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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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통센터, 수자원공사 협력 中企 전용 동반성장몰 오픈

임직원 전용몰에 이어 협력社까지 확대…동반성장포인트도 지급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 협력 중소기업들을 위한 전용 동반성장몰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중기유통센터는 수자원공사와 중소기업 판로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을 위한 전용 동반성장몰을 별도로 구축한 바 있다. 두 기관은 관련 협약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 동반성장포인트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협력 중소기업 동반성장포인트 지원사업'은 수자원공사 협력·거래기업 84개사 임직원에게 전용 동반성장몰 서비스를 제공하고, 9000만원 상당의 동반성장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포인트를 받은 대상자들은 이날부터 동반성장몰에 접속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동반성장포인트'란 동반성장몰 내에서 자유롭게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복지포인트를 말한다. 중기유통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반성장몰 입점 중소기업이 신규 온라인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 산업관련 협력사 84개사 임직원의 생활안정 및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중기유통센터 정진수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황이 악화된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상생협력' 정신이 더욱 필요한 시점인 만큼 수자원공사의 동반성장포인트 지원사업 결정은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모범이 될 것"이라며 "중기유통센터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판로지원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11-30 09:23: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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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기쁨이 두배…' 유진그룹, '착한경매'로 선행나서

임직원 물건 온라인 통해 경매, 낙찰가 일부는 기부 기부 물품, 개인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유진그룹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한 '착한경매'를 통해 선행을 펼쳤다. 유진그룹은 임직원들이 판매할 물건을 내놓고 경매를 통해 낙찰이 되면 낙찰금액의 일부나 전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비대면 자선바자회인 '착한경매'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진그룹의 온라인 사보 '유진에버'에서 진행한 착한경매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직원이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내놓고 낙찰이 되면 낙찰금액의 40% 이상을 기부하는 형태다. 기부금은 물품을 제공한 임직원 개인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1나눔캠페인'에 전달하게 된다. 유진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기부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유진가족이 직접 마련한 정성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착한경매에는 무선이어폰, 가방, 신발, 에어프라이어, 골프용품 등 총 65건의 물품으로 채워졌다. 최고금액 낙찰자에게는 최신 무선이어폰, 치킨 기프티콘 등 선물을 제공해 경쟁을 유도해 기부금액을 올리도록 하고 보다 많은 직원이 참여하도록 했다. 올해는 특히 유진그룹 유튜브 채널 '유진에버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라이브 경매에서는 총 1000여 명의 직원들이 접속해 열띤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경매에 참여한 유진기업 김지훈 대리는 "평소 필요했던 물품들을 경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어 재미와 실속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나눔을 실천하고 자원을 재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이벤트라 매년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진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올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가 마련한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0나눔캠페인'에 기탁했다. 이어 2월에는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하고, 최근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1억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안당학술장학재단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0-11-30 09:13: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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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줄어도 사회공헌 늘린 기업들, 협력사 상생에 큰 관심

재계가 지난해 사회공헌 비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220개사를 조사해 29일 '2020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 500대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총 2조9927억7110만원이었다. 2018년보다 14.8%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평균 기업 이익이 48.1%나 급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1개사당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도 136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7.5%나 늘었다. 그 중에서도 분석 기업 중 34개사, 15.5%가 세전 이익 적자를 봤지만 사회 공헌 활동을 강행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전 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율도 4.0%로 2009년(4.8%)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중도 0.2%로 2011년(0.26%)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실적 부진의 상황에서도 사회공헌 지출을 늘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 내용도 다소 바뀌었다. 과거에는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임직원이 직접 기획하는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임직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활용하게 한다는 것. 단순 현물 기부만이 아닌 노하우 전수 등 무형적 가치 나눔과 함께, 인프라나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도 극대화했다. 특히 특정 계층이 아닌 사회 전반적인 문제 해결과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전년 대비 '환경'과 '지역사회 발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각각 3.0%p, 3.6%p 증가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도 커졌다. 기업들이 기업활동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23.9%)'이 꼽혔다. 113개사를 조사한 결과 86.2%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고려하고 있다 응답하기도 했다. 공정거래 투명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 지원, 소통 활성화 등이 방법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생산활동 내 친환경 가치 실현'과 '준법경영 강화'도 각각 20.9%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경련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은 사회공헌 비용 지출에 있어 단기적 경영 성과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각 사의 철학과 비전, 그리고 사회적 이슈 여부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업들의 관심과 노력이 커진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이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0-11-29 14:3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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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인싸'된 정의선, 모빌리티 리더로 '우뚝'…미래차 중심에서 현대차를 외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부품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전자와 IT 업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 중심에 우뚝 섰다. 재계 총수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7일 네이버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와 ICT 기업이 차량과 플랫폼을 연계해 소비자들에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함께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모빌리티와 관련한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 시너지를 제고하는 것뿐 아니라 중소 사업자와 상생을 위한 활동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커넥티드카에서 네이버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키를 활용한 상생 사업 모델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차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을 이용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도 함께 구상하기로 했다. 앞서 정 회장은 국내 배터리 관련 업계 재계 총수들과 만남을 가지며 미래차 개발 협력사를 넓히는데 주력해왔다.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구광모 LG 대표와 최태원 SK회장을 만났다. 최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까지 만났다. 배터리와 소재 부문에서 미래차를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개발하려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네이버와의 협업은 이같은 행보에서 한발짝 나아간 것이란 평가다. 당초 현대차는 ICT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만큼은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엠앤소프트를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해외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긴 했지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던 상황, 네이버와 협력하면서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행보가 이전과는 다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정몽구 명예 회장이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두고 자체적으로 제품 품질을 높이는 데에만 '올인'했던 반면, 정 회장은 소비자 만족을 위해 합종연횡도 불사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도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단순 모빌리티 공급사가 아닌 사업 주체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과거 카셰어링 업체 럭시 지분을 카카오에 매각했지만, 이후에도 글로벌 관련 업체에 투자를 지속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주목해왔다. 네이버와도 디지털키를 활용해 관련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중고차 사업 진출에서도 네이버 힘을 빌릴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는 등 기반 시설이 충분하지만 판매 플랫폼 부재로 실제 시장에 어떻게 진출할지에는 의문이 컸다. 네이버와 협업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5대 그룹사에 이어 네이버와도 맞손을 잡은 만큼, 더 다양한 여러 업계와 교류를 확장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그룹이 한화큐셀과 ESS 공동 개발, GS칼텍스와 수소충전소 협력 등을 진행 중이라 정 회장의 광폭 행보는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2020-11-29 14:26: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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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분기점…법원 판단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내주 이 같은 인수 절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추진은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지난 18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관련, 지주사 한진칼 이사회가 현재의 지분 구도를 크게 변동시키는 내용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법원에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해당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열렸다. 산은의 한진칼 유상증자 납입일이 내달 2일인 만큼, 그 결과는 이르면 30일 나올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지난 16일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런데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불법이라며 신주발행을 금지해달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한진그룹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진칼이 산은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상법,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에 적시돼 있는 '경영상 목적 달성의 필요'를 바탕으로 한 적법한 절차"라며 "상법 제418조에는 신기술의 도입, 재무구조의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 외의 자에게 신주를 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칼 정관에 '긴급한 자금 조달', '사업상 중요한 자본 제휴'를 위해 주주 이외의 자에게 이사회 결의로 신주를 배정할 수 있도록 해 놓은 바 있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는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법원에서 KCGI가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한진칼은 산은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할 수 없게 된다.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산은의 자금 지원 없이는 아시아나 인수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경우 아시아나 채권단인 산은도 대한항공의 인수가 아닌 경영정상화를 위한 차선책을 찾아야 한다. 특히 아시아나의 경우 이번 가처분 인용 시 파산까지도 전망되고 있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지난 19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시 본건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차선의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산은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딜이 무산되고 차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딜이 무산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0-11-29 13:57: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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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위기 극복에 손 모았다…최종 타결로 車업계 훈풍 부나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에도 일찌감치 합의에 성공했다. 노사 갈등이 커지는 자동차 업계들도 뒤를 따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30일 잠정 합의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도출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다. 앞서 한국지엠은 올 들어 24차례나 교섭을 진행했지만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을 지속해왔다. 6년 연속 적자로 누적 적자 5조원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10월까지 판매량이 30만3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나 축소됐지만 노조가 부분 파업 등을 강행하며 대립이 이어졌다. 손해도 막심했다. 차량 약 8만5000대 생산 손실 타격을 입으면서 모처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는 트레일블레이저 물량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는 도산 위기에 빠지면서 부평 공장에 모여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노사는 결국 한발씩 물러서기로 했다. 사측은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고 부평2공장 생산을 최대한 연장하는 등 요구를 수용했다. 임금 협상 주기를 2년으로 늘리자는 요구도 철회했다.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미래차 양산 유치를 위해 사측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활동 등 노력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지엠이 이번 임단협 타결로 다시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군산 공장 폐쇄 이후 정상화 노력에 매진하던 중 올해 코로나19를 만나 주춤했지만, 노사 갈등을 해결하면서 내년에는 적자 탈출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찬반투표다. 노조 집행부가 사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일부 현장에서는 불만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임금 인상 등 요구 사항을 관철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부평 2공장 양산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임단협이 부결되면 한국지엠은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 입장이다. 글로벌 GM이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지역 사업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인 가운데, 파업이 일어난 곳은 한국지엠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GM의 스티브 키퍼 사장은 한국지엠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비토권 등 현실적으로 한국지엠이 철수를 할 가능성은 없지만, 적자가 이어지면 대량 해고와 투자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장직 근무자들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파업이 지속될 경우 임금 축소 규모는 300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특히 정년 퇴임을 앞둔 경우 퇴직금까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이번 임단협이 타결되고 앞으로 경영 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한국지엠에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GM이 전세계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 최고 수준 기술을 확보한 만큼, 관련 기술력이 높고 협력사가 많은 국내 사업장에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는 기대다. 당장 국내에 있는 GM테크니컬센터는 본사 핵심 경영진들이 일부러 찾을 만큼 주목받는 거점으로 알려져있다.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기아차 노사가 팽팽한 대립을 지속하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도 쟁의권을 확보한 가운데 다음달 새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투쟁을 이어갈 조짐이다. 한국지엠 노사가 위기 극복에 뜻을 모으는데 성공하면 다른 노사도 합의를 우선으로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0-11-29 13:46: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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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생산성 증과 등 성과

중소기업중앙회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기업들 사이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더 나은 지원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참여기업 486개사를 대상으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만족도 및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자 진행했다. 조사 결과 참여기업의 86.4%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얻게 된 성과는 '작업환경 개선'이 53.7%로 가장 높았다. '생산성 증가', '품질 개선'이 각각 40.9%, 31.7%로 뒤를 이었다. 솔루션 구축에 대한 만족도는 77.0%를 기록했다. 만족하는 이유는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과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이 각각 44.1%, 43.3%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도 29.1%로 나타났다.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특화된 대기업 제조현장 전문가의 멘토링에 대한 만족도는 88.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 9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차 금속 및 금속가공 제조업' 83.6%,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 82.0%였다. 그 밖에 코로나19 확산 등의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구축기업의 14.0%가 평균 4.3명의 고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18.5%의 기업은 매출도 평균 약 20억1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구축기업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중기중앙회는 이러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모델 개발 및 판로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과 함께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사업 및 중소기업 스마트 서비스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돕고 있다. 추진 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 방법은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1-29 12: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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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LG유플러스와 전통시장 청년몰 돕는다

업무협약 맺고 온라인 기획전, 오프라인 활성화 등 지원키로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화상을 통해 LG유플러스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과 온라인으로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LG유플러스가 전통시장 청년몰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소진공은 LG유플러스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청년몰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치러진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진공과 LG유플러스는 보유한 노하우와 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과 청년몰의 ▲온라인 기획전 운영 및 지원 ▲오프라인 활성화 프로젝트 수행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상생 프로젝트 지원 등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가진 자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내년부터 전국 기반의 전통시장 및 청년몰 프로모션과 연계한 'U+로드 온오프라인 행사'를 분기별로 가질 예정이다. 첫 협력 사업으로 '청년몰, 전통시장 크리스마스 마켓' 온라인 행사를 12월 중 진행한다. 전국 35개 청년몰의 120여개 상품을 위메프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소진공은 이를 위해 청년상인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온라인 시장의 이해 교육 등 청년상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소진공은 또 추후 청년상인들의 온라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품 제작부터 판매까지 원스탑으로 온라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약을 통해 비대면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회가 됐다"며 "협약을 시작으로 젊고,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소진공의 전통시장 지원경험 노하우와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도 "소진공과의 협업으로 마케팅 노하우 등 자사가 가진 자원을 전폭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청년몰을 돕고,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아이디어를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2020-11-29 12:00: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