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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개선에도 외면받는 폐업 소상공인 '재도전 장려금'

중소벤처기업부가 폐업 소상공인에게 '재도전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폐업 소상공인들에겐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총 4만3000여명에게 총 214여억원의 재도전 장려금을 지급했다. 이는 중기부가 12월 말까지 목표했던 1000억원과 비교하면 21%에 불과한 수치다. '재도전 장려금'은 폐업 소상공인의 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차 추경에 긴급 편성된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업 소상공인 20만명에게 50만원씩 총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지급한 재도전 장려금은 총 214여억원. 중기부는 연말까지 폐업 점포에 개별 안내를 통해 모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한 달 만에 800억원 가까이 지급한다는 게 현재로선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도전 장려금이 외면받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우선 신청 절차가 복잡해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와닿지 않는다는 점이다. 폐업 신고한 소상공인이 재도전 장려금을 신청하려면 폐업사실증명원 등 증빙서류를 제출 후 온라인 재기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러한 절차에 폐업 소상공인들은 가게를 정리하며 정신없는 와중에 서류를 챙기고, 교육을 받기 부담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중기부와 소진공은 지난달부터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재도전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1시간의 교육 이수도 선택 사항으로 전환했다. 재도를 개선했지만 폐업 소상공인들의 재도전 장려금 신청률은 여전히 저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도전 장려금의 액수가 터무니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폐업 시 철거비만 최소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도 드는데 50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폐업보다 버티는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상황인 만큼 소상공인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는 지원일 수 있다. 또 지원 대상도 8월 16일 이후 폐업자만 받을 수 있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금액도 지금보다 상향해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도전 장려금이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돈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폐업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원래 취지를 살리려면 의미 있는 금액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창업 통계는 있지만, 폐업 통계가 없는 점도 문제"라며 "신뢰할 수 있는 폐업 통계와 함께 의미 있는 지원을 이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0-11-30 15:28:5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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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 없는 외국계 기업 횡포, '메조키스트' 소비자에 갑질 안 멈춘다

외국계 기업 '갑질'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판매량은 '대박' 행진. 배짱 영업을 막기 위해서는 소비자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 애플 맥북 사용자는 서울 애플 서비스센터에 들렀다가 겪은 일을 만화로 담았다. 구형 맥북에 새로 출시된 OS 빅서를 업데이트 했다가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지만 유상 수리를 하지 않으면 수리를 해줄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른바 '빅서 게이트'다. 실랑이 과정에서 애플측 관계자가 OS 업데이트가 고객 과실이라거나, 엔지니어 상담을 요구하자 영어를 아냐고 되묻는 등 대응 과정에 논란이 특히 컸다. 구형 제품을 사용한 잘못이라는 황당한 답변도 들었다는 게 만화 작가 주장이다. 애플의 이같은 갑질 서비스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오랜 기간 서비스 불만이 이어져왔으며, 최근에는 애플워치 SE 발화와 아이폰12 미니 터치 불량 등 제조 결함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지만 '조사중'이라는 입장 외에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 끝에 내놓은 '거래상 지위 남용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을 내놓았던 것도 소용이 없는 모습이다. 아이폰12에 대한 광고 비용도 이동통신사에 전가하는 것은 물론, 이통사에 수리 비용을 떠넘기거나 유통업체에 제공하는 시연용 단말기를 구입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갑질'이 유독 국내에서 심하다고 보고 있다 당장 구형 맥북의 경우 OS 업데이트 문제 발생시 해결 방안을 해외에서는 19일에 공지했지만, 번역본은 1주일이 지난 25일에서야 업로드됐다. 고의로 성능을 낮춘 '배터리게이트'에 대해서도 미국에서는 34개주에서 1인당 3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지급키로 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뿐이 아니다. 국내에 있는 외국계 기업들은 대부분 서비스 품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수입차 업계와 IT 업계 등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잦은 초기 불량과 수준 낮은 서비스, 그리고 탁송 사고 책임을 소비자에 전가하는 계약서로 애플과 자주 비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계 기업이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 수준을 따라오지 못했을 뿐이라고 보기도 한다. 애플은 여전히 해외에서 애플스토어를 통한 실시간 서비스, 애플 케어를 통한 무상 교환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실제로 LG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2시간 단위로 방문 서비스를 예약해주는 '2시간 약속 서비스'로 2년 연속 '가전제품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오전과 오후로만 구분됐던 서비스 시간을 대폭 확대했다고 호평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교하면 평범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수준이다. 그러나 외국계 기업이 국내 시장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데에는 대체로 긍정하는 분위기다. 신제품 출시가 해외와 비교해 유독 늦는다거나, 해외에서 도입한 서비스를 국내에서는 도입하지 않는 등 사례를 근거로 한다. 당장 애플은 미국과 일본 등 국가에서 신제품 반품 기간을 2주에서 2달로 대폭 확대했지만, 국내만은 예외로 했다. 한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한국 시장을 일본의 하위 개념이나 후진국으로 생각하는 본사 입장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들여오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지사들은 대체로 유통사처럼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에만 치중한다"며 "판매량이 줄어들면 철수를 하면 된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2는 미니와 프로 등 결함 논란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1달여간 60만대나 팔아치웠다. 애플은 이같은 인기에 여의도와 명동에 2~3호 애플스토어를 새로 열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도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고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 수입차 시장도 올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나마 수입차 업계는 국내 소비자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꾼 상황이다. 전국에 서비스센터를 추가하는데 집중하고, 국내에서도 본사 엔지니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차 출시 주기도 빨라졌다. 프리미엄 청소기 업체인 다이슨도 최근 들어 AS센터를 확보하고 30일 무료 체험을 제공하는 등 전략을 바꾼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가 국내 시장을 '테스트 베드'로 재평가하기도 했지만, 서비스 문제로 판매량이 감소했던 경험도 전략 수정에 큰 영향을 줬다"며 "외국계 기업 본사는 국내 여론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판매량이 유지된다면 배짱 영업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11-30 15:2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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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의회 개최

SK머티리얼즈가 협력사들과 지속 가능 경영을 약속했다. SK머티리얼즈는 30일 서울 '마이써니라운지'에서 SK머티리얼즈-협력사간 2020년 동반성장 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머티리얼즈가 2021년 동반성장을 목표로 협력사 생태계에 ESG 문화를 정착하고 노력하자는 의미로 개최했다. 2020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회원사를 시상하기도 했다. SK머티리얼즈는 또 ESG 경영을 추진하는 데 기초가 되는 행동규범을 제정, 이를 바탕으로 평가기반 개선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 ESG개념에 대해 생소한 협력사를 위해 이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해를 돕기도 했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협력사를 위해 다양한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SHE(안전·보건·환경) 경영체계 향상 활동과 최신 품질관리 동향 공유, 취약점을 개선하는 액션 아이템 도출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케이비엠㈜, 제일 E&S㈜, ㈜엘피엔 등 3개사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갔다. 제일 E&S 김치연 대표이사는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ESG경영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SK머티리얼즈와 ESG문화 정착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 소재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 이규원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2020년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준 협력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2021년 SK머티리얼즈는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소재 플랫폼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2020-11-30 15:19: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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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해병대·해군 H-53E 대형헬기 창정비 사업수주

대한항공이 연이어 창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이 같은 전문화된 군수 지원 능력을 인정 받게 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 국방부로부터 올해 12월부터 2029년 5월까지 9년간 아태지역에 배치된 H-53E 대형 헬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다. 대한항공이 수행하게 될 정비사업은 H-53E 대형헬기의 주요 구조물과 개별 구성품의 검사, 교환 및 수리 작업, 작동 점검 및 시험 비행 지원 등이다. 특히 7개의 대형 주로터 블레이드와 4개의 꼬리로터 블레이드의 회전과 진동, 접이식 후방동체의 특이점 때문에 배열 조정 및 동체 수리 시 A-10, F-15 등 고정익에 비해 고난이도 작업이 요구된다. H-53E 대형헬기에는 미 해병대가 병력 및 중량 화물수송 목적으로 운영 중인 CH-53E Super Stallion과 미 해군이 장거리 기뢰 수색 및 제거 임무 목적으로 운영 중인 MH-53E Sea Dragon이 있다. CH-53E Super Stallion은 미군이 보유한 가장 크고 무거운 헬기로 4000마력 엔진 3개를 사용해 F-15 전투기 무게와 비슷한 최대이륙중량 33톤 능력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해, F-4, F-15, F-16, C-130, A-10 등의 전투기 및 수송기, HH-60, CH-53 등 헬기의 창정비 및 개조 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특히 1989년 이후 현재까지 204대의 H-53 대형 헬기 창정비를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이번 H-53E 대형헬기 창정비 사업 수주는 최근 수주한 미 공군 F-16 수명연장 및 창정비사업 수주에 이어 대한항공의 창정비 능력 및 전문화된 군수 지원 능력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한항공은 이를 토대로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사업 확대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0-11-30 15:14: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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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 폭스바겐 코리아, 제타 이어 이번엔 파사트GT 부분변경 출시 초읽기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가격파괴'를 선언한 폭스바겐 코리아가 8세대 신형 파사트GT의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2000만원대 세단인 7세대 신형 제타를 선보인 바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코리아는 연말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한다. 파사트는 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이다. 한국에서도 2005년 5세대 파사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판매를 이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파사트 GT는 2018년 국내 선보인 유럽형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활용한 반자율주행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개선이 이뤄졌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 토크는 40.8㎏.m이며, 복합연비는 14.9㎞/L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폭스바겐 최초로 거의 전체 속도 범위에서 부분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해졌다"며 "최첨단네트워크 시스템 적용으로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7세대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 2650대를 트림에 따라 2330만~2533만원에 판매하고 지난 25일부터 고객 인도를 개시했다. '수입차의 대중화'를 위한 전략 모델로,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해 화제가 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제타와 아테온, 파사트GT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을 통해 엔트리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도 이끈다는 방침이다. 앞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지난 10월 1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기자단감회에서 "지난 9월까지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며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란 브랜드 전략은 아직도 유효하다.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가치와 성능, 높은 잔존가치라는 가성비(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0-11-30 15:1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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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새로운 도약 위한 '사업계획 설명회' 개최

플라이강원이 강원도 양양 본사에서 주원석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선 사업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플라이강원은 30일 여행 전 분야를 아우르는 관광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TCC 사업모델 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CC 경쟁력 확보, 중형기재 도입을 통한 기재 다변화, 투자 유치, 모기지 유지 등이 주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플라이강원은 각 부문에서 다각화 전략을 구사한다. TCC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행 시장 다변화에 대비해 '항공+여행' 패키지 관련 해외 유력 온라인 여행사와 판매 협의를 지속해 TCC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영업 부문에서는 중형기재 도입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수요기반 운항 노선을 선정해 신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취항 5년차인 2023년에는 손익분기점 도달과 1조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며, 보유 항공기는 10대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투자 유치 부문에서는 내년 사업비 확보를 위해 대주주, 기관투자자 출자를 통한 2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유지 관련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외국인 관광객을 모셔오고자 하는 플라이강원의 사업모델에는 변함이 없다. 강원도민들에게 날개가 돼 드릴 수 있도록 플라이강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국제공항은 플라이강원 취항 이후 약 900% 이상의 운항실적이 증가해, 코로나19 속 전국 14개 공항 중 유일하게 공항 이용객과 운항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30 15:09: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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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일 'LG에너지솔루션' 출범…배터리 '완충' 나서나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최종 분사하면서, 전기차 화재 등 난제를 풀고 향후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제기된다. 11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2월 1일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공식 출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를 분사해 만드는 자회사다. LG화학이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을 통해 100% 지분을 소유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 같은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 분할 방식에 따른 안건을 상정해 승인받았고, 12월 1일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식 출범만을 앞두고 있다. 분할등기일은 12월 3일로 예정돼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 분할의 적기"라며 "회사 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CEO를 내정하는 등 출범 준비를 마쳤다. 지난 28일 LG화학은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 김종현 사장은 그간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장(전무),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 전지 부문 주요 직책을 경험하며 배터리 사업을 주도해왔다. 특히 2018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전지 사업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의 분사와 함께,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3월부터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위 자리를 지켜왔던 LG화학은 최근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에 의해 밀려났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CATL은 총 19.2GWh(기가와트시)로, 18.9GWh인 LG화학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LG화학은 이번 물적 분할을 하기 이전까지 배터리 사업의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전지 부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시설 투자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순차입금이 8조원으로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서는 등 재무구조 부담이 가중됐다. 또한 투자 재원이 부족해지면서 성장에도 제약이 이어졌다.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사업본부 간 투자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런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사업들의 경쟁력도 약화하는 문제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LG화학은 물적 분할을 통해 이 같은 제약에서 벗어나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100% 지분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활용하고,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량 양극재, 고효율 실리콘계 음극재, 고안전성 분리막 등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고성능 제품의 개발과 선도적인 공정기술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이슈는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에도 풀어야 할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10월 현대자동차의 코나EV를 시작으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EV 등은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을 실시 중이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배터리의 안전성 관련 문제가 지속적인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30 15:08: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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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희생정신으로 이웃 구한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

3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뒷줄 왼쪽 여섯 번째),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이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된 19명의 의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13년째 시민 영웅을 발굴해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3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0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올해의 시민영웅 19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7월 전남 고흥군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 사다리 하부를 지지해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운 신동준 씨, 자신이 거주하던 강원도 양양읍 원룸 건물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알려 대피시키고 구조를 도운 알리아크바르 씨, 강원도 양구지역의 집중호우로 밭에 고립된 농민을 구조하는데 기여한 김길영 씨 등 위기 상황에서 용기와 기지,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영웅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에쓰오일 알 카타니 CEO는 "우리 곁에 이토록 의로운 시민들이 많다는 것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이러한 숨은 영웅들처럼 에쓰오일 또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8년부터 13년 동안 총 249명의 시민 영웅을 발굴해 18억원을 후원하며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한 의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30 15:06: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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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서 확진자 12명…' 공영쇼핑, 대책 마련 분주

대표이사 주재로 대책회의 열고 30일 하루 재방송 콜센터 266명 포함, 임직원등 약 600명 진단 검사 성수·구로에 콜센터 선제적 구축…고객 응대 지속 추가 확진자 여부에 촉각, 생방송 전환등 결정키로 공영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나면서 홈쇼핑 방송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27일 콜센터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30일 또다시 콜센터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10명이 더 나오면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하루 재방송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발빠르게 내놓으면서다. 공영쇼핑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 상암동 본사에서 최창희 대표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콜센터 직원 코로나 양성 판정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공영쇼핑은 기존에도 임직원들에 대한 순환재택근무제를 통해 사내 접촉을 최소화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집중해오다가 지난 27일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본사엔 임원과 팀장급 등 극히 일부만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과는 이렇다. 공영쇼핑의 콜센터를 운영하는 협력사 KS한국고용정보 고객센터 직원이 지난 26일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통보를 마포보건소로 받은 후 검사를 진행해 이튿날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또 이날 콜센터내 또다른 직원 역시 다른 질병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콜센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공영쇼핑은 상암동 디지털큐브 8층에 있던 콜센터를 즉각 폐쇄 조치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콜센터가 있는 8층은 엘리베이터로 인해 공간이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쇼핑 콜센터 근무자만 266명으로 회사측은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즉각 실시했다. 여기서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나온 것이다. 또 콜센터와 층이 다른 6~7층에 근무하던 직원을 포함해 방송·영업 직원 등 총 319명에 대해서도 29일부터 순차적으로 검사에 들어갔다. 공영쇼핑 본사가 있는 디지털큐브 6~7층에는 홈쇼핑 방송을 제작·송출하는 스튜디오, 종합편성실 등이 있다. 앞서 공영쇼핑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 성수동과 구로동에도 콜센터를 별도로 구축해 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상암동 콜센터 폐쇄 및 재택근무에도 콜센터에서의 고객 응대 등 일상 업무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만 30일 하루 단행한 홈쇼핑 재방송이 더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콜센터에 이어 방송의 핵심인 스튜디오·제작실 등으로까지 코로나19 여파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하루 전면 재방송에 들어갔지만 총 600명에 가까운 임직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했거나 추가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양성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영쇼핑은 기존엔 새벽 6시 정도부터 시작해 이튿날 1시께까지 생방송을 하고 이 시간 이후부터 새벽까진 재방송을 해 왔었다. 일단 하루 재방송을 결정하면서 12월1일 새벽 6시 정도까지는 시간을 번 셈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콜센터 직원 뿐만 아니라 공영쇼핑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또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결과 추이를 지켜보면서 생방송 또는 재방송 여부를 추가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1-30 13:49: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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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왕산마리나 1300억원에 매각한다…자본 확충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동성 위기 속에서 자본확충을 위해 왕산레저개발을 매각한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왕산레저개발은 인천 영종도의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를 운영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칸서스·미래에셋대우와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1300억원이며, 내년 1분기 계약이 완료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제주 연동 사택 등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해 419억원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9906억원에 매각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1조1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자구 계획을 이행 중이다. 다만,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해 서울시와 갈등을 빚으며 자구 계획이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를 최소 5000억원에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서울시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지난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송현동 부지 매각 합의식을 앞두고, 돌연 계약 시점을 확정하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로 바꾸자고 말을 바꿨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이행해야 할 자구안에 송현동 부지 매각이 포함된 만큼 조속한 매각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0-11-30 13:33:01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