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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이 제정 의지 밝힌 지역상권법·비대면 기업육성법은?

국회 인사청문회·장관 취임사에서 두 법안 적시…우선 제정 강조 권 "지역상권법 통해 지역에 활력…비대면 벤처스타트업 육성도" 중기부, 지역상권법 발의안에 야당 의견 반영해 조만간 수정안 제출 '비대면 기업육성법'은 중기부 vs 기재부·산자부등 이견 조율 관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후 지난 8일 처음 연 확대간부회 자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취임을 전·후해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지역상권법'과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육성법'이 실제 어떤 모습으로 짜여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또 지난 8일 취임사에서 법안명을 적시하면서 강력하게 우선 제정 의지를 밝힌 두 법은 지난해 국회에서 각각 발의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과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기본 골격으로 한다. 이들 법이 향후 국회 본회의를 거쳐 통과될 경우 사실상 '권칠승 1·2호 법안'이 되는 셈이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권칠승 장관은 전날 밝힌 취임사에서 "지역상권법을 제정해 상권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상권 르네상스 추진 등 상권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한 동시에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육성법을 제정해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발굴,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지난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전한 모두발언에서도 같은 내용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장관 취임 후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고 밝혔다. 3대 중기부 장관을 맡게 된 그가 '소상공인'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주요 내용. 권 장관이 그러면서 적시한 '지역상권법'은 홍익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이 지난해 7월 발의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상태다. 이 법은 도심에 터를 잡고 있던 상인, 수공업자, 예술인 등이 땅값, 임대료 등의 급격한 상승과 대기업·대규모 프랜차이즈 출현 등으로 밀려나는 '상권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고, 쇠퇴하는 구도심 상권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기부 장관이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 3년마다 수립·시행 ▲활성화구역 지정·운영에 필요한 실태조사 ▲활성화구역 지원 근거 마련 ▲지역상생구역·자율상권구역내 이해당사자간 상생협약 체결 ▲상가임대차 계약에 대한 특례 ▲조세 또는 부담금 감면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쇠퇴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 바 있다. 지역상권법은 기존 구도심 상권 부활 프로젝트의 '종합판'인 셈이다. 다만 중기부는 소위 심사 단계에 있는 기존 발의안에 야당 등이 앞서 제시한 의견을 더한 수정안을 설 직후 상임위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주요 내용.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육성법'도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기부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관련 산업 육성이 중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그냥 지나칠 경우 정책적 관점에서 '비대면 분야'가 멀어질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법 제정을 통해 비대면 분야를 정책 대상으로 삼아 관련 창업과 비즈니스 등을 적극 지원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정태호 의원 등 13명이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육성법을 지난해 8월 발의하기 전부터 사전 조율을 통해 내용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면 분야란 웨어러블, 원격의료, 원격 교육컨텐츠, 스마트 금융, 생활 중개 플랫폼, 스마트 상점, 물류 플랫폼, 배송대행 등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통신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두루 필요하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벤처기업 3만4038곳 가운데 18.9%인 6428곳이 비대면 벤처기업이다. 또 기업당 평균 고용증가인원은 1년 전과 비교해 비대면벤처기업이 1.9명으로 0.5명인 대면벤처기업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관련법을 놓고 중기부와 별도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이견이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을 담당하는 기재부의 경우 비대면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은 현행 법체계만으로도 충분하고, 제도적으로 '비대면'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우대하는 것은 역차별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산자중기위는 법률안 검토보고서에서 ▲취약계층 보호, 양극화 해소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사회적 협약' 마련 ▲대면접촉을 통해 주로 수익을 창출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대한 보호장치 ▲디지털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에 대한 '디지털 격차' 해소 ▲인프라 구축 외에 디지털 이용 주체들의 역량, 태도 제고 등을 위한 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2-09 13:42: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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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지난해 전 사업부문 '흑자'…"BM혁신의 결과"

SKC 로고. SK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SKC는 9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조7022억원, 영업이익 19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20억원이다. 이는 전년 매출 2조3611억원, 영업이익 1398억원에서 각각 14.4%, 36.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내며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평이다. SKC는 지난해 끊임없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뤄냈다. 1월에는 2차전지용 동박사업에 진출하며 2차전지 소재회사로 변화를 꾀했다. 2월에는 화학사업을 분사해 글로벌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BM혁신 시너지가 높지 않은 SKC코오롱PI, SK바이오랜드의 지분도 매각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반도체 관련 사업을 통합해 성장 가속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BM혁신의 결과 SKC는 지난해 모든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연초 파업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에도 연간 기준 매출 3711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4공장 조기 가동,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의 결과다. 올해 5공장 상업가동을 개시하면 실적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SK넥실리스는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화학사업 글로벌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6991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PO(프로필렌옥사이드), PG(프로필렌글리콜)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은 연간 기준 매출 9929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사업 부문은 매출 395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세라믹 부품, CMP패드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는 메모리·파운드리 슈퍼사이클 추세에 따라 더 나은 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CMP패드 천안공장의 본격 상업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 가속화도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SKC는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네 가지 경영방침을 추진한다. 우선 2차전지 소재회사라는 존재감을 갖도록 기업정체성(CI)을 명확히 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과 창출 가속화도 추진한다.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삼아 활동을 확대한다. 국내 최초로 가입한 RE100 이행 세부계획을 세우고, 폐플라스틱 친환경 열분해유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 또한 고객, 투자자, 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이티와 소통을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높여나간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한 결과 코로나19 상황에도 실적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 추세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은 2500~3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3:26: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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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연구개발 현장에 산업부 방문…"그린 비즈니스 확대"

SK종합화학 로고. SK종합화학이 연구개발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현장에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방문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SK종합화학은 9일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이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 있는 국내 최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해 열분해유 시제품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연구개발 동향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등이 참석해 열분해 기술 및 열분해 시제품 생산 설비를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불순물 저감 등 열분해유 품질 개선을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열분해유 기업들과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국내 열분해유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자원 선순환 체계 활성화를 당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은 "석유화학업계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SK종합화학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개발 중인 열분해유 기술이 자원 순환 체계 확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열분해유 기술은 폐비닐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시켜 원료를 추출해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납사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앞서 SK종합화학은 국내 업계의 열분해유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달 미국 열분해 전문업체인 브라이트마크사와 국내 열분해유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열분해 기술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SK종합화학은 ESG경영을 강화해 열분해 사업을 비롯해 그린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1:41: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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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재생에너지 적극 확보"…'한국형 RE100' 동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이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 제도 도입에 동참하며 국내 사업장에서도 RE100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12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고 9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녹색 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가 한국전력에 녹색 프리미엄을 지불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LG화학은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며 입찰에 참여했다. 전력 120GWh는 2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낙찰로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수지 공장과 석유화학 제품 고객사와 협력사를 지원하는 오산 테크센터는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됐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도 전력 사용량의 30%를 녹색 프리미엄제로 조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양극재 등 친환경차 소재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 고객 지원까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게 됐다. 또한 올해 RE100 달성 사업장도 지난해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체결한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을 포함해 총 세 곳으로 증가하게 됐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실행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모든 사업영역에서 구체적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세계 첫 상업 생산 ▲바이오 원료로 친환경 수지를 생산하기 위한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와 협약 체결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1:27: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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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르노삼성 노사갈등 경고 메시지…"경쟁력 향상 안되면 미래 어려움 직면할것"

르노그룹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 르노그룹이 2020년 임단협을 두고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르노그룹의 제조 및 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9일 르노삼성의 생존을 위해 생산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는 영상 메시지를 부산공장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의 공장제조원가는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캡쳐와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한다"며 "부산공장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단협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파업을 예고한 노조에게 생산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부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부산공장은 뉴 아르카나(XM3 수출 차량)의 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었다"며 "그 약속을 믿고 르노그룹 최고 경영진들을 설득하여 뉴 아르카나 유럽 물량의 부산공장 생산을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년 말 기준으로 그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으며, 부산공장의 공장제조원가는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캡쳐와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한다"며 "이는 부산공장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XM3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위해 ▲최고의 품질 ▲생산 비용 절감 ▲생산 납기 준수 등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르노그룹 본사. 그는 "부산공장은 거리적 한계로 인해 높은 운송비 부담을 갖을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공장제조원가가 유럽 공장의 두 배이고 여기에 운송비까지 추가되는 상황이라면 한국에서 차량을 생산해 유럽으로 전달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공장은 스페인에서 만드는 캡쳐와 동일한 수준의 공장제조원가로 뉴 아르카나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출시해야 하며 이는 부산공장이 준수해야 할 책임"이라며 "부산공장은 안정적인 생산과 납기를 통해 유럽 시장 판매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조스 부회장은 최근 르노삼성의 노사 갈등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현재 르노삼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고, 부산공장의 서바이벌플랜과 전략은 스스로를 위한 최우선적 생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요 대비 공급의 과잉 투자 환경에서 경쟁력이 향상되지 않으면 미래에 어려움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공장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그룹은 지난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는 '르놀루션'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을 라틴 아메리카, 인도와 함께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지역으로 지정했다. 르노그룹은 전 세계 각 국가에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르놀루션에서 한국과 함께 수익성 개선 지역으로 언급된 라틴 아메리카 지역 브라질의 경우 이미 1300여명을 감원하고 신입사원 임금의 20%를 삭감했다. 노동조합과의 임금·단체 협약 주기도 4년으로 변경했다.

2021-02-09 11:2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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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상용차 시장서도 친환경 바람

기아 봉고 III EV 내장탑차 표준형. 현대차·기아가 상용차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 II 일렉트릭을 출시한데 이어 기아는 봉고 III EV 특장차의 판매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성능을 대폭 강화한 봉고 III EV 특장차의 판매를 시작한다. 봉고 III EV ▲내장탑차(저상형/표준형/플러스형) ▲파워게이트 ▲윙바디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이다. 봉고 III EV 특장차는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등판 능력이 우수하며 완충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저상형 내장탑차는 지하 주차장(높이 2.3m 기준) 출입이 가능하며 표준형/플러스형 내장탑차는 각각 1580㎜, 1810㎜의 화물실 높이를 갖춰 많은 양의 화물 적재가 용이하다. 화물실 측면을 날개처럼 열 수 있는 윙바디 모델은 측면 도어 개방 시 화물실의 개방감이 우수해 화물을 싣고 내리는 것이 편리하다. 봉고 III EV 특장차는 편의사양을 대폭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봉고 III EV 전용 사양인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전 모델에서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각 모델의 가격은 ▲내장탑차 표준형 4421만원, 저상형 4324만원 플러스형 4447만원 ▲윙바디 4491만원 ▲파워게이트 4401만원이다.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 내장탑차(저상, 일반, 하이).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일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 II 일렉트릭 판매에 나섰다. 포터 II 일렉트릭 ▲내장탑차(하이·일반·저상) ▲파워게이트 ▲윙바디는 지난 2019년 12월 출시한 포터 II 일렉트릭 초장축 슈퍼캡 기반의 특장 모델로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177㎞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상용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로 시장을 넓히고 있고 수소전기 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승용차 사업에서 키워온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상용차 부문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그동안 상용차는 대부분 디젤엔진이 적용됐지만,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친환경 상용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1-02-09 10:41: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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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100% '친환경 전력'으로 공장 가동…"실천적 ESG경영"

충청북도 증평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LiBS 공장.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SKIET는 이달 초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지난 8일 최종 낙찰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이란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이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낙찰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SKIET는 공급받는 친환경 전기를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한다. 그동안 일부 전력을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하던 기업들은 있었지만,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하는 것은 SKIET가 최초다. SKIET가 규제 사항이 아님에도 선제적으로 친환경 전기를 사용키로 한 이유는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운용한다'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에 따른 것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SKIET는 향후 해외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외에도 온실감스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및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는 전력구매계약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SKIET는 지난해 11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SK그룹 내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언한 바 있다. 올해 3월경 가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SKIET는 이번 친환경 전력 도입 뿐 아니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기 위해 제품 구성부터 생산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력 사업인 LiBS 제품을 만드는 주요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투입되던 유성 촉매를 대신해 환경에 무해한 물을 사용하는 기술을 구현해 적용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화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ESG경영에 힘쓰겠다"라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면서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0:35: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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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티,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 출시

-"냉동기용 별도 배터리 필요 없어" 이에스티가 선보인 2021년식 전기화물차용 축랭시스템 탑차. 에너지 솔루션 전문회사인 이에스티가 2021년식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탑차는 냉장·냉동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고 전기화물차의 전비(내연기관의 연비 개념)를 감안해 가벼운 재질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스티 관계자는 "신선식품 등을 배송하기 전에 미리 전기로 얼린 상변화물질(PCM)이 냉기를 공급, 최대 32시간까지 저온을 유지하는 축랭(蓄冷)시스템을 탑차에 적용하기 때문에 전기화물차에 별도의 냉동기용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화물차에 냉동기용 배터리를 장착, 실제 주행테스트 결과 가격부담이 적지 않고 소형 전기화물차 특성상 배터리 부착위치도 특정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화물차에 축랭시스템을 적용한 탑차는 통상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심야전력으로 PCM모듈에 냉기를 축적하면 낮 동안에 별도의 에너지 공급 없이 일정한 냉동·냉장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정근 이에스티 대표는 "축랭시스템은 사전에 충분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디젤 차량의 엔진을 꺼도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듯이 전기화물차에는 냉동기용 배터리 추가 장착 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를 개발한 이후 취합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 이번에 신모델 탑차를 출시했다. 전기화물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탑의 무게를 줄였다.

2021-02-09 10:30: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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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최초 RE100 선언…"ESG경영 통해 경쟁력 강화"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 전경과 공장 옥상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이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국내 사업장의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선언했다. 한화큐셀은 9일 RE100 선언을 통해 사업 분야에 있어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며 저탄소 친환경 경제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 및 사업 수행 과정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그린뉴딜 선도기업이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리더로서 위상을 굳히게 됐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RE100을 선언한 기업은 2050년까지 기존 소비 전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화큐셀은 기업, 기관 등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력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도입한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통해 RE100을 수행한다. 글로벌 RE100 캠페인은 연간 전기 사용량 100GWh(기가와트아워)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권고한다. 하지만 K-RE100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국내 산업용, 일반용 전기 소비자 모두 에너지공단 등록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K-RE100의 이행수단은 5가지다. 그 가운데 한화큐셀은 녹색 프리미엄제와 자가 발전을 통해 RE100을 우선적으로 수행한다. 중장기적으로 전력 사용량, 배출권 가격 및 재생에너지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등 타 RE100 이행 수단을 병행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경우 해당 국가의 RE100 제도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이행할 계획이며 연간 RE100 이행율은 대외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라며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라고 ESG 경영을 강조했다. 이에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의 경쟁력을 적극적인 ESG경영을 통해 더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저탄소 경제 시대에 탄소저감과 기후변화에 앞장서는 친환경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09 10:15:0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