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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 기록…매출 등 역대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기술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6900억원)과 비교하면 755%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이 같은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133조원으로, 전년 동기(79조1400억원) 대비 68.06% 늘었다. 직전 분기(2025년 4분기)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93조8400억원 대비 41.73%, 영업이익 20조700억원 대비 185%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0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규모인 43조601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 측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라며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실제 실적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확정 실적은 이사회 승인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07 08:07: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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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029년 HBM5 출시 전망…하이브리드 본딩 속도

SK하이닉스가 2029년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5)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HBM 주도권 경쟁의 핵심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본딩 전환에 속도를 내며 기술 우위 확보에 나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BE 세미컨덕터 인더스트리즈(BESI)의 통합 하이브리드 본딩 솔루션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은 대역폭과 지연시간, 전력 효율, 속도 등 인공지능(AI) 메모리에서 요구되는 핵심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마이크로 범프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 칩 사이를 구리(Cu)와 구리(Cu)로 직접 접합하는 기술이다. 칩 간 간격을 줄여 두께를 낮추고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 방열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어 차세대 HBM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HBM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기준 완화에 따라 최대 16단까지는 기존 TCB 공정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더 높은 대역폭과 효율성을 요구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HBM4(6세대) 이후부터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차세대 HBM 공정 전환을 위한 검증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4~5월부터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장비업체들과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6 17:10: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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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넥센타이어·금호타이어·타이어뱅크·한국앤컴퍼니·케이카

◆넥센타이어, 르노코리아 '필랑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는 르노코리아 '필랑트'에 신차용 타이어 '로디안 GTX'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사계절 주행 성능을 갖춘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및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전용 올시즌 타이어로 19인치 규격이 장착된다. 필랑트는 세단과 SUV의 특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최신 하이브리드 동력 장치를 탑재한 르노의 전략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해 타이어에 요구되는 기술 기준도 높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공급으로 다양한 동력 장치 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뿐 아니라 중남미·중동 등 수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로디안 GTX는 안정적인 성능과 뛰어난 내마모성을 제공한다. 넓은 트레드(타이어 접지면) 부위에 지그재그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 지면으로부터의 압력을 분산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또 정교한 하중 분산 설계를 적용해 노면 접지력을 높였으며, 패턴 블록 간 배열을 최적화한 저소음 특화 설계를 통해 전동화 차량에 요구되는 정숙성도 확보했다. 넥센타이어는 2024년 출시한 르노코리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에 공급해오며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에 처음으로 해외 완성차 제조사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금호타이어, KIA 타이거즈와 공식 파트너십 연장 금호타이어가 프로야구 구단 기아 타이거즈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간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을 열고 기아 타이거즈와 2028시즌까지 동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정규시즌 전 경기에서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한다. 로고는 상의 우측 흉장에 노출된다. 브랜드 노출 범위도 확대된다. 금호타이어는 홈과 원정을 포함한 144경기뿐 아니라 구단 홈페이지, 유튜브, 입장권, 팬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기아 타이거즈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로, 다수의 국가대표급 선수를 보유하고 전국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러한 구단의 인지도와 팬 기반을 활용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기아 타이거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타이어뱅크, 타이어 보상 판매 진행 타이어뱅크는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4월부터 특별한 보상판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별 보상 판매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스트레스 받는 고객들의 지갑 사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준비됐다. 타이어뱅크의 보상판매는 4월부터 전국 530여개 타이어뱅크 매장서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무 조건 없이 보상판매를 제공한다. 1본당 5000원의 보상 혜택이 제공되며 보상 금액은 구매 대금 결제 시 자동 차감된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고객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보상판매를 도입하게 됐다"며 "타이어뱅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 힘이 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 시행… 지역사회 상생 강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이달부터 매달 한 번씩 임직원 정기 봉사 프로그램 '볼런티어 투게더 데이'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지향해온 조현범 회장의 ESG 철학과 그룹 통합 ESG 브랜드 '드라이빙 포워드 투게더'의 방향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올해 정기 봉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소속 임직원 100여 명이 부서별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밑반찬 조리·배달, 가정 방문 청소, 재능기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서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활동 유형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활동 과정에서 소통을 증진해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4월 첫 주자로는 가치혁신실 임직원들이 나서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한솔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밑반찬 조리 및 배달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카, 4월 '민생응원' 캠페인…무료 보증·배송에 특가 할인도 국내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는 고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4월 한 달간 '민생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케이카의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를 무료로 지원해 구매 후 6개월간 최대 1000만 원의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또 비대면 차량 구매 서비스인 '홈 서비스 타임딜'을 무료로 제공해 배송비 부담 없이 차량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대 5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위클리 특가'도 운영해 매주 특가 차량을 선별해 실속파 고객들의 수요를 공략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차량 구매 상담과 홈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케이카 365 고객센터의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최근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차량이 꼭 필요한 고객이 많은 만큼 체감할 수 있는 구매 혜택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2026-04-06 17:10: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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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아껴야'...삼성-LG 등 주요 그룹 차량 5부제 전격 시행(종합)

삼성과 LG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 기조에 맞춰 차량 운행 제한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 최근 정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공공부문 차량 5부제와 나프타 수급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놓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에너지 절감 기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가 국내 전 사업장에서 차량 5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차량 5부제를 시행한 SK·현대차에 이어 4대 그룹 모두 차량 5부제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삼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해온 차량 10부제를 차량 5부제로 확대 시행한다. 정부가 지난 1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및 공영 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는 에너지 수요 억제 조치를 발표한 데 따라, 기존 조치를 한 단계 강화한 것이다. 삼성은 정부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실시되는 8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에 대해 차량 5부제를 자율 시행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사용 자동차, 격오지 사업장 내 차량 등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예외를 적용한다. 또 사업장 여건에 따라 일부 업무 차량 등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LG도 이날부터 전 계열사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LG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차량 10부제를 시행한 지 열흘 만에 에너지 절감 조치를 강화했다. LG는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 및 고유가 지속에 따른 에너지 위기 타개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과 같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7일부터 현대차·기아 본사에서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현대제철, 현대케피코, 현대오토에버 등에 확대 시행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차량 5부제를 시행 중이다.

2026-04-06 17:07: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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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리고 공정 앞당기고...삼성·SK, D램 수요 대응 속도전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D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와 장기 공급 계약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테크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함께 차세대 공정 투자가 이어지며 메모리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D램의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58~63%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고객사와의 협상을 통해 2분기에 공급하는 D램 가격을 1분기 대비 평균 약 30% 인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에는 서버와 PC,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범용 D램을 비롯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도 포함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D램 평균 가격을 전 분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인상한 바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AI 가속기 공급이 급증했고, 이에 탑재되는 HBM 수요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이후 가격 상승 폭은 다소 완만해졌으나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이 단기간에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삼성전자 제4 평택캠퍼스(P4)향 설비 역시 최첨단 D램 공정에 집중될 전망이다. 해당 라인은 10나노급 6세대(1c) D램 양산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P4 팹은 낸드와 파운드리를 모두 양산하는 종합 팹으로 설계됐으나 시황 등을 고려해 대부분의 생산능력을 D램에 할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샘플 납품을 목표로 하는 HBM4E 코어 다이에 적용될 1c D램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해당 공정에 활용될 극자외선(EUV) 장비 투자도 당초 계획보다 3배가량 확대했다.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HBM4E를 탑재한 차세대 AI가속기 '베라 루빈 울트라'를 내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인 만큼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DDR5 장기공급 계약을 위한 최종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은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되며 수십조원 규모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는 구글과도 장기공급 계약을 맺기 위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인 HBM을 비롯해 서버에 들어가는 범용 D램 공급이 핵심인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MS와 구글은 삼성전자와도 메모리 장기공급 계약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증권사들은 D램 가격 상승과 HBM 수요 확대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50조원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31조5627억원으로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들어 D램 가격 상승 폭은 1분기 대비 다소 둔화됐지만,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용량 서버용 DDR5 등 고부가 제품군의 수요 증가, 장기 공급 계약 협상이 맞물리며 가격 인상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6 16:43: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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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꾼 기판 판도…글로벌 주도권 경쟁 분수령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가 반도체 기판 시장의 글로벌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일본과 대만 업체들이 선점해온 고사양 기판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사들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시장은 2025년 23억달러에서 2026년 24억60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가속기, 네트워크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모바일 중심이던 기판 수요도 데이터센터와 고성능컴퓨팅(HPC)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미 무게중심을 AI 서버 쪽으로 옮긴 상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6 현장에서 FC-BGA 수요 가운데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비중이 60~7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삼성전기의 고객 수요가 생산능력을 50% 이상 웃도는 것으로 전해지며 기판 시장 재편도 AI 인프라 중심으로 본격화됐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고부가 기판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AI 서버용 기판으로 사업 축을 넓히는 이중 전략을 펴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기존 빅테크 고객사 외에 지난해 글로벌 AI 반도체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 서버용 기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판 시장 전반으로 경쟁 구도가 확대되고 있다. 먼저 일본 이비덴과 대만 유니마이크론, 킨서스 등은 이미 AI 서버용 고사양 기판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대만 업체들은 최근 AI 서버용 고다층 기판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일본 업체는 고성능 프로세서용 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ABF) 기판 증설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 기업들은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시장 재편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만 유니마이크론은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당초보다 75% 확대했고, 킨서스와 일본 이비덴 역시 대규모 증설 계획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FC-BGA 풀가동을 전제로 증설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차세대 승부처로 꼽히는 유리기판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시장은 2025년 2억2800만달러에서 2031년 5억72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 가속기와 HPC 수요 확대에 따라 유리기판이 차세대 패키징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028년 유리기판 양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기 역시 AI 서버용 고사양 기판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기판 기술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존 FC-BGA 시장 주도권 경쟁과 별개로, 유리기판 양산 시점과 고객사 확보 여부가 중장기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모바일 신제품이 기판 시장을 좌우했다면, 올해부터는 AI 서버 투자와 글로벌 고객 확보 여부가 시장 판도를 바꾸는 핵심 변수"라며 "국내 부품사들이 일본·대만 중심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느냐가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6:40: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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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의 역설…장기화되면서 친환경차 판매량 급증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유가 현상으로 막연한 화재 공포로 시작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중동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완성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1분기 전반에 걸쳐 이어지던 성장세가 지난달 더 가팔라지면서 전동화 차량의 존재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차·기아의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2만3996대를 기록했다. 유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1만2169대)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은 7809대로 전년비 38% 상승했고, 기아 전기차도 전년비 148.6% 늘어난 1만6187가 팔렸다. 기아는 지난해 EV5와 EV6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공격적 판매에 나선 만큼, 판매량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BYD의 소형 전기차 돌핀은 누적 계약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국내 출시하는 돌핀의 기본 모델 2450만원, 액티브 트림 2920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돌핀은 해치백 모델로 한국GM 쉐보레 볼트EV와 유사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돌핀은 BYD를 대표하는 글로벌 주력 소형 전기차로 이미 유럽에서 성능을 검증 받았다. 업계에서는 휘발유, 디젤 가격이 폭등하면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모델 3와 모델 Y 등 주요 모델 가격을 최소 300만원, 최대 900만원까지 인하했다. 그 결과 테슬라는 3월 한 달 동안 1만113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월간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흐름이 전기차 판매의 성장세를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쟁이 중단되더라도 유가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유지비 부담이 낮은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06 16:25: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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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TKMS,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막판 경쟁…AI·현지 협력 확대

오는 6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막판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측은 인공지능(AI) 협력과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잇달아 내놓으며 잠수함 성능 경쟁을 넘어 설계·운용 역량과 산업 기여를 결합한 패키지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다. 6일 캐나다 국방 전문지 CDR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와 함정 설계·조달 핵심 문서인 구매주문명세서(POS)를 자동화·검증하는 개념실증(PoC)에 착수했다. 기존 선박 데이터와 설계 입력값을 기반으로 POS를 자동 생성하고 변경 사항을 반영·검증하는 방식으로, 초기에는 주기관 사양에 적용한 뒤 향후 선체 구조와 배관, 전기·계장 분야로 확대를 검토한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1월 한화시스템과 함께 코히어와 AI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설계·생산·운용 전반에 걸친 기술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PoC는 해당 협력의 일환으로, 설계 영역에서 AI 적용 가능성을 구체화한 단계로 평가된다. 한화오션은 AI 협력과 함께 현지 산업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 OSI마리타임시스템스, EMCS인더스트리스, 텍솔마린, 자스트람테크놀로지스, 커티스라이트 등 캐나다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오는 16일 토론토에서 '한화 협력사 설명회(Hanwha Supplier Day)'를 열어 추가 파트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캐나다 기업·대학과 30건 이상의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40년까지 최소 2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조선·철강·인공지능·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TKMS도 AI와 산업 패키지를 동시에 내세우고 있다. 코히어와 협력해 잠수함 운용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의사결정 지원과 정보 관리, 교육·훈련, 보안 인터페이스 등 운용 체계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구상이다. 현지 산업 기여 확대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TKMS는 캐나다 기업 및 토착 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캐나다 항공우주 기업 마젤란과는 어뢰 생산 및 운용 지원 분야 협력에 나섰다. 캐나다 방산업체 CAE와는 CPSP를 겨냥해 함교·작전실 시뮬레이터, 소나·레이더 훈련 시스템, 전투관리 훈련 체계, 대잠전(ASW) 시뮬레이션 등 훈련·시뮬레이션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희토류·광업·배터리 등을 포함한 투자 패키지도 검토 중이며, 독일 정부의 캐나다산 전투관리체계(CMS) 도입 추진 역시 절충교역 전략의 일환으로 거론된다. 양측이 기술과 산업 기여를 동시에 강조하는 것은 캐나다의 사업 평가 구조와 맞닿아 있다. 캐나다는 산업기술혜택(ITB) 정책에 따라 수주 기업이 계약 규모에 상응하는 경제활동을 현지에서 수행하도록 요구하고, 생산·정비·운용 전반의 기술 이전과 공급망 구축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나다 사업은 함정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유지·보수·운영(MRO) 비중이 크다"며 "수주 이후까지 고려한 기술·산업 패키지 경쟁이 최종 사업자 선정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6:14:4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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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손잡고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구축 가속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요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전북 새만금지역에 로봇·AI·에너지 중심의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과 '새만금 프로젝트 관련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 금융지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월 정부·전라북도와 맺은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날 장재훈 부회장은 "새만금은 10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트라이포트 교통망, 그리고 70만 명이 유입되는 신도시 인프라 계획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입지 조건과 정부의 지역 성장 비전이 같은 좌표 위에 놓여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계획 발표 38일 만에 4곳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하게 되었다"며 "매우 이례적인 속도이며, 이 사업에 대한 민관 공동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금융구조 자문과 지원을, 기업은행은 관련 중소·중견기업 금융 지원을, 수출입은행은 해외 진출과 수출입 금융을, 신용보증기금은 보증 지원을 맡아 사업 전반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 혁신성장거점 구축을 책임지고 진행하며,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정보를 협약 기관들과 공유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 112만 4000㎡(약 34만 평) 부지에 약 9조 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1GW급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신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로봇, AI 데이터센터, 수소 에너지 및 AI 수소시티 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산학 협력 강화 등으로 유입되는 우수 인재는 서남해안권 전반의 중장기 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첨단 로봇 기술 선도 및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 수소 에너지 생태계의 주도적 구축 등 로봇, AI, 수소 에너지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글로벌 강국 도약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월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구축 협약 체결 이후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과 프로젝트 관련 세부 사업 검토 및 투자 구조 설계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필요한 협의를 이어가며 단계별 추진 방안과 투자 일정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06 15:58: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