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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폰'판매 부진에 삼성·애플 전략 재편 움직임

'초슬림폰' 경쟁에 나선 삼성과 애플이 기대 이하의 판매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 모두 디자인 혁신을 앞세웠으나 가격 대비 배터리·내구성 등 실사용 성능이 낮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업계는 차세대 스마트폰 라인을 재정비하고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갤럭시S25 시리즈의 새 슬림폰 라인업으로 두께 5.8mm의 '갤럭시S25 엣지'를 출시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엣지'를 일회성 한정판이아닌 갤럭시S25 패밀리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사에서는 '갤럭시S25 엣지' 출시 이후 3개월간 판매량이 131만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월 공개된 갤럭시S25 시리즈의 4개월간 판매 규모가 기본형 486만대, 플러스 317만대였던 점과 대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애플 또한 지난 9월 아이폰 17시리즈를 공개하며 '아이폰17 에어'를 선보였다. 삼성의 엣지 모델보다 더 얇은 5.6mm 두께를 내세워 초슬림폰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다만 소비자들로부터 뚜렷한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 및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초기 10일간 아이폰17 에어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초슬림폰의 부진 요인으로 사양 대비 높은 가격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갤럭시S25 엣지는 플러스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이 1000mAh 낮으며 3배 광학줌과 무선 역 충전 기능이 빠졌다. 그럼에도 256GB 기준 가격이 149만6000원으로 플러스 모델(135만3000원)보다 비싸다. 아이폰17 에어 역시 두께를 줄이기 위해 후면 싱글 렌즈, 모노 스피커를 채택하면서 그만큼 내구성과 기능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각 사는 초슬림폰 판매 부진을 우려해 기존 제품 전략을 수정하는 데 분주하다. IT업계 팁스터(정보제공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에 플러스 모델을 없애고 엣지 모델을 편입시키려던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도 최근 공급망 협력사들에게 아이폰17 에어 부품 생산량을 줄일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슬림폰 생산 조정을 통해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초슬림폰은 가볍고 휴대성이 좋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성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퍼져있다"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초슬림폰은 일시적 유행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새로운 폼팩터의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소비자 선호도를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며 "향후 스마트폰의 시장 경쟁을 가르는 핵심 요소는 디자인보다 인공지능(AI) 기능의 완성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8 16:06: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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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H형강 인상 앞두고도…착공 부진에 수익성 개선 ‘불투명’

건설 경기 침체로 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철강업계가 H형강 가격 인상에 나섰다. 철스크랩 상승과 환율·전력비 등 원가 압박이 겹치자 제강사들이 '가격 정상화'를 추진하지만 착공 절벽과 유통시장 덤핑, 수입재 유입이 맞물리며 실질적인 수익성 방어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1월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가를 톤당 115만 원으로 인상한다. 최근 유통 시세(107만 원)보다 약 8만 원 높다. 대형 규격은 이달 122만 원을 유지한 뒤 다음 달 127만 원으로 올린다. 동국제강도 유통망을 통해 유사한 인상안을 검토 중이며, 양 사는 8월 하순부터 단계적 인상을 재추진해 왔다. 업계는 이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입을 모은다. 철스크랩 가격이 지난 1월 톤당 35만 원에서 9월 40만 원으로 올랐고 환율·인건비·전력비 등 주요 원가 항목도 동반 상승하면서 제조비 부담이 커졌다. 시황이 침체됐지만 일정 수준의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 정상화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원가가 오르는 와중에 건설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12.8%, 건축허가면적은 16.5% 감소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73.3으로 전월보다 5.1포인트(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신규 공사 착수가 줄면서 구조용 강재 수요가 감소했고 하도급 공사 물량 축소로 중소형 건축 현장의 H형강 투입량도 줄어든 상황이다. 실적도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제철은 상반기 매출 11조5000억 원(-4.0%), 영업이익 827억 원(-46.2%)을 기록했고, 동국제강은 매출 1조6192억 원(-13.3%), 영업이익 342억 원(-63.3%)으로 모두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포항2공장을 휴업하고 1공장 중기사업부와 자회사 현대IFC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며, 동국제강도 7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인천공장 철근 설비 가동을 멈춘 바 있다. 유통 현장에서는 선현금 저가 거래가 확산하며 인상 효과를 갉아먹고 있다.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한 덤핑 판매가 늘면서 유통 단가가 왜곡된 것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원칙마감 정책을 유지하며 기준 이하 단가 거래를 인정하지 않고 출하 정책을 실수요 중심으로 전환해 재고 누적과 과잉 공급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가격 인상만으로 구조적 부담을 덜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분기 선행·동행지표가 모두 부진하다고 평가하며 하반기 착공 회복이 지연될 경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철강협회(WSA)도 올해 세계 철강 수요를 17억4900만 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제조비 상승, 소비 둔화, 무역 갈등 등 복합 악재 속에 수요 확대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수입재 유입도 부담이다. 7월 H형강 수입량은 2만7275톤으로 전년 동월(1만8295톤) 대비 49.1% 증가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7월 초 가격을 올렸지만 유통 시세는 월 초 일부 반영 뒤 중순부터 되레 약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된다. 중국 철강사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신증설 1톤당 기존 설비 1.5톤 폐쇄' 규정을 시행하며 과잉 설비 감축을 유도했고, 그 결과 1~7월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국내 총수요 역시 7월 18만7875톤(+11.7%), 8월 22만7371톤(+1.6%)으로 소폭 늘어나며 미세하지만 수요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종호 순천제일대 제철산업과 교수는 "원재료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내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거래량 축소가 우려된다"며 "H형강은 건물 기둥이나 교량 구조물처럼 사회기반시설(SOC)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강재인 만큼, 건설경기 회복 없이는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0-28 15:49: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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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항공방산소재, 알루미늄 신공장 구축…"항공 소재 시장 선점"

세아베스틸지주가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한 글로벌 항공기 소재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투자에 나선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연간 770톤 규모의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신공장을 경남 창녕군에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588억 원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고강도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상업 생산에 돌입, 보잉·엠브라에르·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신공장 가동 이후 오는 2034년까지 단계적 설비 증설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총 투자 규모를 약 1000억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신공장에는 최신식 압출기와 열처리기 등 첨단 생산라인이 구축되며 항공기 동체·날개용 핵심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한다. 특히 고온에서 소재를 급속 냉각해 강도·내식성·인성을 높이는 급랭 방식 특수 열처리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철강 시장의 구조적 침체 속에서 항공·방산 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올해 상반기 매출 66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영업이익률 20.3%를 기록해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항공기 소재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의 '세계 항공우주 소재시장 보고서(2023)'에 따르면 항공기 소재 시장은 지난 2022년 44조 원에서 2032년 약 102조 원으로 성장(약 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알루미늄 신공장 설립은 시장 데이터로 성장성이 확인된 글로벌 항공 소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알루미늄 소재를 선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축적된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국내 대표 항공·방산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0-28 15:31:1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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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1800억 투자…부산신항 물류기지 구축

현대글로비스가 28일 경상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다자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의 목적은 경상남도 안에 사업장 마련을 위해 투자하는 기업과 지역 관할 공공기관간 협력 강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안에 9만4938㎡(2만8719평) 규모의 토지를 확보 했다. 이는 축구장 13개를 합친 크기다. 현대글로비스는 약1800억 원을 투자해 해당부지에 거대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직영 야적장이 완성되면 한번에 다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다. 터미널과의 거리도 가까워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의 반입과 운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자체 야적장인 만큼 물류대란 등 변수가 발생했을 때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종합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국내로 수입되는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물품을 꺼내 검수하는 작업(Devanning)부터 보관, 집하, 선적 전 처리까지 일원화할 수 있다. 또한 직영 물류센터인만큼 내부의 구조와 기능을 고객사의 편의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현재 포워딩 사업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 뿐 아니라, EV배터리, 냉장/냉동 화물, 프로젝트 화물 등 비계열 물량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복합물류센터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행정처리를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국내 핵심 물류 거점인 부산신항에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면서 자사의 해상 포워딩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2025-10-28 15:31: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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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연계 '딥테크 스타트업' 한자리에…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산업의 신기술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자 국내·외 스타트업, 대기업, 공공기관, 벤처캐피털(VC)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포럼인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후속 조치로 마련했다. 중기부는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제주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APEC 역내 스타트업 네트워크인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을 선언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APEC 정상회의 주간의 공식 행사로 열린다. 올해는 'AX for ALL(모두를 위한 AI 대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10대 분야 13개의 기술 포럼 ▲5개 팀의 특별 세션 ▲오픈이노베이션, 채용박람회, 투자유치설명회(IR)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특별 세션에서는 APEC 회원국 등 7개국의 교류 프로그램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함께하는 사우디밋업이 진행돼 업계 최신 동향과 기술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AI 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스타트업 17개사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로 대표되는 딥테크 기술은 단순한 아이디어나 서비스 혁신을 넘어 미래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정책 환경에 발맞춰 딥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5:17: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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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수소 셔틀버스로 APEC 행사 지원…친환경 모빌리티 앞장

SK이노베이션은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2025' 참가자들을 위해 수소버스 20대를 셔틀버스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세계 주요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 CEO와 학계 전문가, 정부 대표단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 비전을 논의한다. SK이노베이션은 행사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머무를 부산, 포항, 경주 등 경상권 주요 도시와 경주 예술의전당을 연결하는 수소 셔틀버스를 운행해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힘써온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친환경 생태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버스의 친환경성과 안정적인 승차감, 저소음 운행 등 차별화된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소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또한 셔틀버스 외관에는 'APEC CEO 서밋' 래핑 광고를 적용해 경주와 경상권 일대를 운행하며 행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8 15:14: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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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APEC CEO 서밋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 전시

GS칼텍스가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함께 구축하자'라는 APEC 공식 테마에 맞춰, GS칼텍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여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GS칼텍스는 경주 예술의전당 3층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미래 에너지 ▲디지털·AI 전환(DAX) ▲미래형 주유소 등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 공간은 대형 LED스크린과 파사드를 결합한 미래형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관람객들은 각 구역에서 GS칼텍스의 사업 모델과 기술 혁신을 체험형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기업 문화와 핵심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 굿즈도 전시했다. 'Safety First' 조직문화를 상징하는 'STEP Together' 캠페인의 캐릭터 피규어 '가디'와 '세이피', 그리고 탄소저감 신사업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크리에이티브 키트를 선보였다. 또한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오프라인 부스의 주요 콘텐츠를 디지털로 구현해 GS칼텍스의 'Energy for Sustainable Life' 비전을 디지털 공간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GS칼텍스 전략기획실 김정수 부사장은 "APEC CEO Summi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산업과 정책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GS칼텍스의 기술력과 DAX, 탄소저감 혁신 노력을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라는 비전 아래,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8 15:13: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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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 2개 부문 1위 동시 석권

한국타이어가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전기차 전용타이어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력과 브랜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온은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겨냥해 선제적으로 개발된 브랜드다.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저소음, 뛰어난 전비 효율과 접지력, 낮은 회전 저항, 우수한 마일리지 등 전기차 타이어에 요구되는 핵심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했다. 또한 글로벌 컨트롤 타워 테크노플렉스,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을 필두로 한 글로벌 5개 테크니컬 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검증된 벤투스, 다이나프로 등 주요 제품은 FIA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등 세계 최정상급 대회에서 성능을 입증하며, 레이싱 데이터를 양산 제품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 70여 개 대회에서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참가팀을 후원하며, 모터스포츠 Top3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드라이빙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2025-10-28 15:13: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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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人들 "남북대화 시작하고 개성공단 다시 열어야"(종합)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시작되고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길 강력하게 희망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 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간절히 바랐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현 11대 회장) 등 협회 역대 회장단 및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이날 성명서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한 대화를 통해 남북경협 복원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4년 가동을 시작한 개성공단은 한반도 격변기마다 중단과 가동을 반복하다 2016년 2월에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가동 기간에는 124개 기업이 북측 근로자 5만4000명을 고용해 총 32억3000만 달러 어치를 생산하는 등 남과 북이 함께 제품을 만들었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87.2%가 공단 운영의 경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입주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개성공단의 문이 열리면 다시 입주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을 하고, 남과 북이 대화를 시작하는 등 이번 APEC은 중요한 찬스"라며 "(문이 닫힌)지난 10년간 경제 상황이 많이 변했다. 개성공단은 초기엔 57달러 월급으로 시작했다. 이젠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현지 임금을 평가해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 현실화를 할 때가 됐다. (북측 근로자를 위한)기숙사 등 복지도 마찬가지다. 기업들도 북한과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은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별도로 갖기도 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정 장관은 '임기중 최대 목표가 개성공단 복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과거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강제로 폐쇄하면서 입은 피해에 대해 정부에 추가로 요청할 뜻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철 제씨콤 대표 겸 9대 협회장은 "당시 정부 차원에서 확인한 입주기업 피해액은 7861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앞서 정부는 투자자산, 유동자산 등에 대해 5787억원을 보상해줬다. 그것도 우리가 보험료로 낸 보험금으로 받은 것이다. 게다가 기업들은 정부가 확인한 금액보다 2074억원을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말처럼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경협과 남북평화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5-10-28 14:37: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