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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제재에 中도 러 원유서 발 빼…韓 정유사 ‘숨통’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강화한 데 이어 중국 국영 석유기업들까지 러시아산 해상 원유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세계 주요 수입국들이 잇따라 러시아산 원유에서 발을 빼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한국 정유업계는 중동산 원유 조달 안정성과 정제 효율을 앞세워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 23일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루코일(Lukoil)과 로스네프트(Rosneft) 및 정유 자회사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EU도 같은 날 제19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확정해 오는 2027년부터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두 국영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해상 원유 수출 루트가 크게 위축됐다. 제재가 확산되자 눈치를 보던 중국 국영 석유기업들(시노펙·페트로차이나·CNOOC 등) 역시 러시아산 해상 원유 구매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과의 외교적 부담을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지만, 결과적으로 세계 원유 시장의 공급 차질이 현실화됐다. 인도 역시 러시아산 해상 원유 수입을 중단하면서 이를 대체할 중동산 원유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유가는 즉각 반응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인도가 약 40%, 중국이 9%를 차지해왔다. 공급선이 좁아지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1.5달러, 두바이유는 68.8달러로 한 주 새 7~12% 급등했다. 미국 정부의 전략비축유(SPR) 매입 계획까지 겹치며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한국에는 역설적인 기회가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국은 러시아산 원유 비중이 낮고, 중동·미주 중심의 안정된 조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체 도입량의 약 70%가 장기계약 형태의 중동산 원유로 구성돼 있어 공급 차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고도화 설비 비중이 높아 같은 유가 상승 상황에서도 제품 마진 방어력이 중국·인도보다 월등하다. 실제 S-Oil의 정제마진은 올해 평균 배럴당 12~13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역시 복합정제시설을 중심으로 90%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 산유국들의 움직임도 한국 정유사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석유 수출국 협의체(OPEC+)는 11월 원유 증산 폭을 당초 시장 예상보다 줄어든 하루 13만7000 배럴로 결정했다. 이는 아시아로 향하는 중동 원유의 공식판매가격(OSP)을 낮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가 상승 국면에서도 조달 단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한국 정유사들은 수익성을 방어해 마진 개선을 노릴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저가 원유 의존도가 높아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려면 정제비용이 급증하지만, 한국은 이미 고효율 설비와 안정된 원유 공급망을 갖춰 대응이 유리하다"며 " 러시아산 저가 원유 시대가 저물면서 고효율 정제시설을 갖춘 한국·일본·싱가포르 정유사 중심의 '품질·효율 경쟁 구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7 17:37: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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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생산기지 'M15X'에 첫 장비반입...양산 준비 본격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D램 생산기지로 구축 중인 청주 M15X 팹(공장)이 내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이날 M15X의 첫 클린룸(청정실)의 문을 열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에서 장비 반입은 생산 시설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착수했음을 의미한다. M15X는 SK하이닉스의 신규 D램 생산기지로서, 특히 AI(인공지능) 반도체용 메모리인 HBM 생산 능력 확대의 필요조건이다. 이 공장은 HBM 생산의 필수 공정인 TSV(실리콘관통전극) 생산 능력을 확장 중인 M15와 인접해 HBM 생산 최적화 달성을 위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SK하이닉스의 이 공장은 내달 준공을 목표로 양산 준비가 막바지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경기 이천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일부 D램 인력들을 청주 캠퍼스에 배치돼 인프라 구축, 장비 세팅 등 기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장비 반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장비 투자를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번 M15X 팹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SK하이닉스가 확보한 HBM 시장 리더십이 더욱더 공고화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업계 최초로 차세대 HBM4(6세대)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HBM '큰 손' 엔비디아와 막바지 물량 협상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M15X와 함께 12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클러스터 등 계획된 국내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용인 첫 번째 팹이 올해 3월 착공해 오는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이다. 또 40억달러(5조77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도 구축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7 16:50: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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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제4회 AI·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DX 성과 공유

현대제철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의 DX 성과를 공유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그중 33건을 우수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강현 사장과 임직원, 우수과제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이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위치와 접안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다. 이 가이던스를 적용할 경우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작업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 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법인 데이터 분석과 법인별 상세 리포트 생성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시간을 90% 이상 단축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SPOT)'도 안전관리 혁신사례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스팟은 자율주행 기능 및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DX연구개발실을 신설하고 생산·구매·경영지원 등 전사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조 부문뿐만 아니라 전 부문에서 임직원의 혁신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DX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성과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6:07: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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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무대 선 K-방산…한화, AI시대 안보 네트워크 주도

AI와 첨단기술을 앞세운 한화 방산 3사가 '연대와 기술'을 축으로 한 글로벌 안보 협력 강화에 나섰다.한화는 '도발이 아닌 보호를 위한 기술'을 내세우면서 AI와 스마트 제조, 우주·에너지 분야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국제 방산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은 27일 경북 경주의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Sustainable Peace for All)'를 주제로 '한화 퓨처 테크 포럼: 방산(Hanwha Future Tech Forum: Defense)'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방산기업 CEO를 비롯해 군 관계자, 안보 전문가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KAI, LIG넥스원, 대한항공, HJ중공업, 풍산 등 주요 방산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해외에서는 L3해리스, 노스럽그루먼, BAE시스템즈, 사프란, 에어버스, WB그룹, 배브콕캐나다, GA-ASI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교류의 장을 이뤘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오늘날 AI와 첨단 제조 기술이 융합되는 대전환의 시대 속에서 평화를 지혜롭고 책임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한화의 기술은 도발이 아닌 보호를 위한 기술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평화를 위한 기술(Technology for Peace)'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스마트 제조, 우주, 에너지 등 미래 프런티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안보 협력의 신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기술 혁신 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연설과 토론이 진행됐다. 크리스토퍼 파인 전 호주 국방장관은 '전략적 경쟁시대 호주 방위산업 정책 전망'을 주제로 기술혁신과 국방 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현 전북대 교수)은 'K-방산의 미래: 기술 중심 산업 전환과 글로벌화'를 발표하며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 중심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대담 세션에서는 알렉스 웡 한화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존 치프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회장이 'AI 시대의 기술주권과 경제 안보'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두 사람은 AI가 글로벌 방위산업의 혁신과 억제력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각국이 기술주권을 지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방산 육성 의지를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화의 젊은 리더십이 국방 혁신과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K-방산기업이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면 대한민국 기술력이 세계에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평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7 16:06: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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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모리 투자 확장에 ‘공급 과잉’ 우려…韓 고부가 중심 재편 필요성 ↑

중국 반도체 기업이 자립화를 목표로 IPO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장기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기 수요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신규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생산이 수요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국내 기업의 고부가가치 메모리 중심의 주력품 구조 전환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증시 기업 공개(IPO)를 추진 중인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업 가치는 약 3000억 위안(약 60조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CXMT는 이번 IPO를 통해 300억 위안(약 6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신규 메모리 생산라인 투자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도 잇따라 자금 유치와 증설 계획을 내놓고 있으며, 중국 정부 역시 지난해 약 3440억위안(약 70조원) 규모의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Big Fund) 3단계'를 설립해 반도체 제조·장비·소재 기업을 집중 지원, 첨단 공정 분야 투자 확대의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트렌드포스 등 시장조사기관은 이 같은 투자 확산이 '시차형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메모리 생산라인은 신규 장비 발주부터 공정 안정화·양산 승인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확정된 투자가 2026년 이후 폭발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수요가 D램과 낸드 가격을 지탱하고 있지만, 2026년 이후 중국발 신규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생산이 수요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8~2019년에도 비슷한 양상의 증설 사이클 이후 D램 가격이 분기 기준 30% 이상 급락하며 업황이 악화된 바 있으며, 2027년 전후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정점에 이른 뒤 하락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의 전격적인 투자 확대에도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부문에서 국내 기업과의 기술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인다. CXMT는 내년도 HBM3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SK하이닉스는 이미 세계 최초로 HBM3E를 양산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와 함께 HBM4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양국 간 기술 격차를 약 4년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생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Custom HBM) 비전을 기반으로 HBM4 개발을, SK하이닉스 역시 HBM3E 공급 확대와 차세대 HBM4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HBM4를 위시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LPDDR5·LPDDR5T 등 차세대 모바일용 저전력 제품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반도체 생산공정 전문가는 "메모리 산업은 투자와 수요 간 시차가 크기 때문에 지금의 타이트한 수급이 1~2년 뒤에도 지속될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단기 호황에 경도되지 말고 고부가·고효율 제품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7 16:05:09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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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6390억원...'철강사업 강화·구조개편으로 실적 개선'

포스코홀딩스가 철강사업 본업경쟁력 강화와 구조개편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261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 순이익 38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철강사업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약 320억, 순이익은 3030억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철강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다. 이번 분기는 철강제품 판매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가동률 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별도 기준)의 경우, 이번 분기 영업이익 5850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3분기 적자폭이 축소됐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월 준공한 전구체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인프라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절기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사업 수익 호조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사고 손실추정액의 실적반영과 안전점검을 위한 全 공사현장 일시중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3분기 총 7건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4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총 63건의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현금을 추가 창출하고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7 16:05: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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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재편 나선 양극재 3사…실적 반등 속 체질 개선 가속

국내 양극재 업계가 3분기를 기점으로 부진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기업들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원가 효율화를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한 사업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75%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에너지 소재 부문에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전남 광양 공장에서 생산된 전구체를 기반으로 한 미국향과 유럽향 양극재 판매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 폭이 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광양에 연 4만5000톤(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해 양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개선 효과와 재고평가충당금 환입 등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확대됐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약 4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따라 양극재 출하량이 확대되고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이익까지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엘앤에프 역시 78억원 수준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원재료 조달비 절감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와 4년간 671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양·음극재 사업을 모두 강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3개 라인 중 1개 라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IGIP(인터내셔널 그린산업단지)에서 국영기업 PT 발레 인도네시아 등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2단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기존 강점인 하이니켈 양극재 수익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에 진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극재 업체들의 전략 강화 흐름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체감경기가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ESS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에코프로가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엘앤에프도 곧 LFP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포스코퓨처엠 역시 지속적으로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외형을 키우고 있어 EV 및 ESS 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7 15:57: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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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제주항공·티웨이항공·파라타항공·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인천~발리 노선 취항 1주년…여행객 60% 증가 제주항공은 27일 인천발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인천~발리 노선 취항으로 국적사 '복수 운항' 체제가 갖춰지면서 선택지가 늘었고 이에 따라 노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 취항 이후인 올해 1~3분기 국적사 전체 인천~발리 노선 평균 수송객 수는 약 11만5000명으로 취항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약 7만1000명) 대비 61.7%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그룹과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발리 노선 운항 권리를 확보해 같은 해 10월부터 주 7일(매일)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발리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아 항공권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31일까지 탑승가능한 인천~발리·바탐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발리 12만5400원 ▲바탐 8만5400원부터 오는 31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여행지에서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기 위해 숙박, 액티비티, 레스토랑 등 관광과 관련된 현지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인천~발리 노선 취항 이후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발리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로운 여행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부산~후쿠오카·삿포로 정기편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은 부산발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 정기편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김한길 티웨이항공 부산지점장과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을 비롯한 티웨이항공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꽃다발 전달과 기념 촬영 등으로 부산발 후쿠오카, 삿포로 신규 노선 취항을 축하했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지난 26일부터 매일 2회 운항한다. 오전 편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0시에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저녁 편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7시에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소요된다. 부산~삿포로 노선의 경우 매일 1회 운항으로 출발 편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1시 20분에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시각 오후 12시 20분경 출발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3시 15분경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0분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부산발 삿포로, 후쿠오카 노선의 신규 취항으로 지역민의 여행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항상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고객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 동계시즌 국제선 항공권 판매 개시 파라타항공은 동계 시즌 국제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파라타항공은 다음달 17일부터 인천발 일본 나리타, 베트남 다낭·푸꾸옥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다음달 24일에는 일본 오사카와 베트남 나트랑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말 1호기를 시작으로 매달 항공기를 한 대씩 도입했으며 다음달 4호기 도입도 예정돼 있다. 파라타항공은 항공권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 노선의 여행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혜택도 준비했다. 일본 노선(도쿄·오사카)에서는 현지 쇼핑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일본 출발 리턴편 무료 수하물 5kg 추가', 베트남 노선(다낭·나트랑·푸꾸옥)에서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로 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눈에 띄는 서비스는 올해 연말까지 베트남 다낭, 푸꾸옥 노선에서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무료 키즈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국내선에서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가 화제가 된 것처럼 국제선에서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은 노선의 특징을 고려해 미트볼 감자튀김(8900원)을 무료로 제공하며 비행의 또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일본 노선의 스케줄 또한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의 국내 출발 일본행 항공편이 이른 아침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파라타항공은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출발해 현지에서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고객들의 이동과 여행 편의성을 높였다. 나리타 노선의 경우 수요가 집중되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매일 2회 운항한다. 특가 항공권은 일본 노선 4만400원, 베트남 노선 6만4600원부터(편도 총액 기준) 로 27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된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여행 목적과 고객 수요를 세밀하게 분석해 노선별 특성에 맞는 제휴 혜택을 구성했다"며 "국내선 운항을 통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넓은 좌석 간격과 진심이 느껴지는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국제선에서 더 눈에 띄는 파라타항공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LA노선 취항 3년…수송점유율 15.3%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9일 LA노선 취항 3주년을 맞이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2년 10월 인천~LA 노선 첫 취항 이후 9월 말까지 총 1989편을 운항하며 50만8554명의 여객을 수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도별 실적을 보면 ▲1년차 13만7505명(519편) ▲2년차 18만26명(652편) ▲3년차 19만1023명(818편)으로 매년 여객 수와 운항편수가 꾸준히 늘어났다. 특히 LA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의 수송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취항 첫해 12.9%에서 2년차 14%, 3년차에는 15.3%까지 확대되며, 3년 평균 14.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5월부터는 LA노선에 야간편을 새로 신설해 하루 운항편수가 대폭 확대되며 탑승객의 스케줄 편의성이 강화됐다. 이를 기반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미주노선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 추진, 향후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LA 취항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월27일부터 11월9일까지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노선의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LA노선의 할인코드는 'LAX3YEAR'로 항공운임의 최대 30%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YPUSA15'를 입력하면 최대 15% 할인이 적용된다.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0월27일부터 내년 9월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탑승제외 기간이 있으니 일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브라이언 김 에어프레미아 LA지점장은 "LA노선은 에어프레미아가 장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핵심 노선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케줄과 노선 확장을 통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0-27 15:53:5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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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HMM이 글로벌 인증기관 LRQA(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 37001은 기업의 뇌물·부패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며 ISO 37301은 법규 준수와 관련 리스크를 통제·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모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이다. HMM은 이번 인증을 위해 ▲윤리·준법 경영 방침과 관리 규정 수립 ▲대표이사 주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공정거래 자율준수 제도) 선포식 개최 ▲부서별 의무 법령 식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전 임직원 윤리·CP 교육 대면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CP 도입 이후 임직원 교육을 해외 권역까지 확대하고, 부서별 공정거래 담당자 지정, '컴플라이언스 데이' 개최, 윤리·준법 실천 서약 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최원혁 HMM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 취득은 윤리와 준법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7 15:37:3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