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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한국 롯데 지주사격 '호텔롯데'서 배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9일 오전 10시께 호텔롯데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등기임원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재선임 안건에서 신 총괄회장은 제외됐다. 호텔롯데가 설립된 1973년 이후 43년만에 신 총괄회장의 이름이 등기이사에서 빠진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 후계자 자리 굳히기 수순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일본 롯데의 한국 투자법인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에서 해임된데 이어 일본 롯데 모든 계열사에 등기이사에서 해임됐다. 올해는 롯데제과 정기 주총을 통해 등기이사에서 제외됐으며 이날 호텔롯데에서도 이름을 지웠다. 향후 신 총괄회장의 이름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함께 한·일 롯데 모든 계열사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정신건강 이상 문제와 함께 신 전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에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이름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서울가정법원에서 '피성년후견인' 지정 절차 중이다. 정신건강 이상 판단을 받게 되면 사실상 신 총괄회장의 법률상 계약행위 권리는 법원이 지정한 성년후견인에게 넘어가게 된다.

2016-03-30 08:43:13 김성현 기자
'안전'위한 '스크린도어', 지하철 수익 효자로

매년 적자의 늪에 빠져있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적자폭은 줄지 않고 있지만 스크린도어 광고만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지하철 내 각종 광고는 쇠퇴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지하철과 철도 내부의 광고물 보다 스마트폰에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지하철 내부 광고효과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실제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지하철 광고 수익은 2013년 438억원에서 지난해 351억원까지 줄었다. 반면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일부 스크린도어 광고사업권을 가진 민간기업 유진 메트로컴의 매출은 2008년 298억원에서 2014년 324억원으로 신장했다. \ 서울메트로가 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스크린도어 광고 매출도 2014년 93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까지 늘었다. 전체 광고 매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액수다.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시 소극적인 스크린도어 광고사업에도 43억원 수준의 광고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에도 지하철을 탑승하는 순간만큼은 스크린도어를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광고효과를 유지하는 것. 김광흠 서울메트로 홍보부장은 "스마트폰에 광고를 뺏겼지만 여전히 승강장에 기다리는 손님들은 스크린도어 광고에 집중하게 된다"며 "안전을 위해 설치된 스크린도어가 공기관리, 소음방지 효과와 함께 광고수익의 효과도 확실하다"고 말했다.

2016-03-29 17:04:30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