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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K-시리얼 원조 '죠리퐁', 50년 세월에도 꾸준히 사랑받아

1972년부터 지금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스낵이 있다. 바로 크라운제과의 '죠리퐁'이다. 70년대, 대한민국은 경제개발 5개년계획 등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때다. 경제 발전에 따라 국민 생활수준은 점차 상승했지만, 여전히 먹거리는 풍요롭지 못했던 상황이다. 국내 제과시장도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의 과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까다로운 설비와 높은 기술 진입장벽 등의 이유로 제과업체들의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크라운제과 이사였던 윤영달 회장은 스낵이 가진 가능성을 포착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소화가 용이한 '한국형 시리얼'을 개발하기에 나선다. 윤 회장은 맛과 영양이 풍부해 식사 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스낵을 만들고자 했고, 그때 스친 기억이 미국 유학 시절 접한 '시리얼'이다. 미국 가정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겨먹는 시리얼을 벤치마킹해 우리 입맛에 맞는 스낵을 개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생각만큼 과정은 쉽지 않았고, 기술과 자본의 한계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윤 회장의 눈에 들어온 것은 국민 간식 '뻥튀기'였다. 뻥튀기의 원리를 응용해 곡물로 시리얼과 유사한 형태의 스낵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본격 개발에 착수한 윤 회장은 곧바로 작은 뻥튀기 기계 6대를 구입했다. 집무실에 기계를 설치해 직접 여러 종류의 곡물을 튀겨가며 연구를 거듭했고 옥수수, 보리, 팥, 밀, 율무 등 기계에 들어갈 수 있는 곡물이란 곡물은 전부 다 튀겼다는 후문이다. 밤새도록 기계를 돌려 기계가 터지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 집무실 절반을 태우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그렇게 곡물을 테스트 하는 기간만 6개월이 소요됐다. 우여곡절 끝에 배추 한 포기만큼의 섬유질과 단백질을 함유한 '밀쌀'이 주재료로 선정됐다. 튀긴 밀쌀의 쌉싸름한 맛을 잡아 줄 수 있는 당액도 개발했으며 겉면에 고르게 입혀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더 맛있는 한국형 시리얼 '죠리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죠리퐁'이었던 것은 아니다. 윤 회장은 개발한 스낵이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쁨'이라는 뜻의 단어 '조이(Joy)'를 떠올렸고, 여기에 제품이 튀겨질 때 나는 '펑' 소리를 재치 있게 결합해 '조이퐁'이라 이름 지었다. 하지만 이미 같은 상표가 존재해 '죠리퐁'으로 제품명을 바꾸어 상표등록했다. 놀랍게도 '죠리(Jolly)'라는 단어에도 '행복한,' '쾌활한', '즐거운'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패키지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대부분의 과자들은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 포장 방식을 선택했다. '죠리퐁'은 포장지에 과감히 원색을 인쇄했고 이후 많은 기업에서 원색 과자 포장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죠리퐁'이 출시된 초기,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리얼에 대해서 아무런 경험이 없던 한국 사람들에게 뻥튀기와 다를 게 없는 과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용산에 거주하던 주한 미군들 사이에서 '죠리퐁'이 입소문을 탔고, 이후 전국적인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생산 첫 해를 넘기기 전에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어려움도 있었다. 출시 이듬해 습한 장마철이 되면서 생산과 보관에 문제가 발생해 반품과 불만 접수가 이어진 것이다. 당시에는 수동식 나무 건조기를 사용해 제품 건조를 했기 때문에 당생을 입힌 밀쌀을 완벽하게 건조시킬 수 없었다. 습기는 '죠리퐁'을 눅눅하게 하거나 제품 표면의 당액을 녹여 서로 늘어붙게 했다. 1978년 완벽한 자동 건조기가 도입되고 포장 방식이 개선되면서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맛도 다양화하며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했다. '애플 죠리퐁' '땅콩 죠리퐁' '죠리퐁 라이트(커피맛)'를 선보인 바 있으며 소비자들의 대용량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자 대용량으로도 출시했다. '죠리퐁'은 출시된 지 51년이 되던 2017년부터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5년간 평균 230억원의 매출을 유지하며 누적 매출 1조원을 향해 순항중이다. 2023년 1월 기준 누적 매출은 약 7700억원이다. 한편, '죠리퐁'은 2016년 9월부터 '희망과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어린이가 주 고객인 제과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문제에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제품에 실종아동 정보를 기재하는 식이다. 제품 뒷면에는 실종아동 6명의 사진, 당시 나이, 발생 장소 등의 정보를 삽입하며 제품 앞면에 "함께 찾아주세요"라는 문구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와 함께 새겼다. 실제로 만 7세의 나이에 가족과 헤어졌던 이영희 씨(59세)는 '죠리퐁'에 인쇄된 실종아동 정보를 보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문의해 친오빠와 극적으로 상봉하기도 했다.

2023-02-02 13:53: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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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웰케어, 60년 발효기술 역량 기반 고함량 유산균 라인업 강화

CJ웰케어가 유산균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고함량·고기능성에 중점을 뒀다. CJ웰케어는 기존 '바이오(BYO)' 유산균의 브랜드명을 '바이오코어(BYOCORE)'로 변경하고 고효능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고함량·고기능 제품 중심의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로서 9000억원 규모의 국내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브랜드명인 '바이오코어'는 독자적 연구 개발 역량, 유산균의 뛰어난 생명력 및 고효능 등의 의미를 담았다. CJ웰케어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식약처 개별인정을 획득한 CJLP133 균주의 상품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 역량을 통해 유산균 전 생산 과정의 전문성을 갖고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왔다. CJ웰케어는 이번 리뉴얼과 함께 고함량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이오코어 건강한 생 유산균 500억'은 CJ가 8년간의 연구 끝에 발견한 세계 특허 유산균 CJLP133을 이용,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바이오코어의 상온 유산균 중 최대 함량으로 하루 500억 균수를 보장하는 국내 유일의 유산균 제품이다. '바이오코어 건강한 생 유산균 100억' 역시 일일 섭취 권장량 최대치인 100억 균수를 충족하는 고함량 제품이다. CJ가 독자개발한 생명력 강한 균주인 CJLP243과 글로벌 유산균 기업 렐러먼드 러셀의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GG, B94 균주를 장내 서식 환경을 고려해 '트리플코어' 배합으로 설계했다. 유익균은 늘리고 유해균은 감소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글로벌 특허를 받은 '트레할로스' 코팅 적용으로 장 끝까지 살아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제품은 CJ웰케어 공식몰 및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CJ웰케어 관계자는 "효능이 뛰어난 건강기능식품으로 소비자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차별화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강한 생명력과 고함량 보장균수를 갖춘 다양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02 12:14: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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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카페쇼, 5월 13일 프랑스 '포르트 드 베르사유'서 개최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파리카페쇼'가 커피 문화의 본 고장인 유럽, 프랑스에서 올해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글로벌 대표 커피박람회 '서울카페쇼'를 주최하는 마이스(MICE) 전문 기업 엑스포럼은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Porte de Versailles)'에서 '제1회 파리카페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리카페쇼'는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는 커피 및 식음료 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는 해당 업계 종사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파리카페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내 민간 전시기업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이번 '파리카페쇼'는 지난 2012년부터 카페쇼를 싱가포르와 중국(베이징·상하이), 베트남(호찌민·하노이)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리는 첫 유럽 행사여서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문화와 K-푸드의 관심 속에 열리는 첫 행사인 이번 '파리카페쇼'는 대한민국과 유럽의 커피 문화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타 전시보다도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파리카페쇼에는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주류, 초콜릿 등 식·음료 산업 전 분야의 프랑스 내외 250여 개 업체, 바이어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엑스포럼은 서울카페쇼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21년간 쌓아온 서울카페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참가업체들은 신제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커피 토크(Coffee Talk)', 세계 곳곳의 트렌디한 카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앨리(Coffee Alley)'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 처음으로 파리카페쇼를 개최하는 엑스포럼의 신현대 대표는 "커피 문화의 중심인 프랑스에서 '파리카페쇼'를 개최하게 되어 전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유럽에서 어떤 호응이 있을지 기대가 크다"며 "이번 '파리카페쇼'가 국내 식품 및 카페 관련 기업들의 유럽 진출은 물론이고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카페 및 커피 시장 진출에도 윈윈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대한민국의 카페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포럼은 11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제22회 '서울카페쇼'를 개최하며, 국내외 카페 산업 트렌드를 제시하고,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02 12:07: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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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스마트팜 채소로 365일 신선하게…팜에이트와 MOU

유통전문기업 hy가 스마트팜 1위 기업 팜에이트와 협업을 통해 샐러드, 밀키트 라인업을 확대한다. hy는 전날 경기도 평택시 '플랜티팜'에서 신승호hy 멀티M&S부문장,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팜에이트와 '스마트팜 재배 상품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판매 및 이를 활용한 공동 상품 개발이 골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y는 팜에이트로부터 고품질 채소를 제공 받아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특히, 프리미엄 샐러드 제품 라인업 확대에 집중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y 샐러드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140만 개를 돌파했다. 2021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97% 가량 크게 신장했다. hy는 가장 먼저 원물 채소 단품인 '팜채소'와 샐러드용 모둠 채소 '그린 믹스 샐러드'를 선보인다. 팜채소는 실내에서 수경재배로 수확해 미세먼지와 병충해로부터 안전하다. 무농약 제품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향후 협업을 통해 토핑 샐러드, 밀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승호 hy 멀티M&S부문장은 "신선제품 생산 및 유통이 강점인 두 회사의 업무협약으로 고객에게 1년 365일 내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신선채소 공급망을 바탕으로 신선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2 12:03: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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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5세 이하 한부모 여성, 희망가게 창업주로 모십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의 창업주를 3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창업을 통해 한부모 여성과 자녀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한국 나이 25세 이하(1999년 출생자까지 가능) 자녀의 부양을 책임지는 한부모 여성으로,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여성 가구주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가게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 최대 4천만 원의 창업자금을 제공한다. 창업자금의 상환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의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또 창업 교육, 개업 후 사후관리 등 전문가의 창업 컨설팅과 함께 재무교육, 법률자문, 심리상담 및 개인기술교육비 등도 지원한다. 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의 설립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며 시작했다.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500개 이상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으며 한부모 가족 구성원 1200여 명의 자립을 도왔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이번 1차에 이어 5월과 8월에도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02 11:08: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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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지난해 중국 발 타격 컸다..수익성 악화 시름

화장품 업계가 지난 해 중국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 정책으로 인한 타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수익성이 반토막 난데 이어 아모레퍼시픽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0% 가량 줄어들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2년 한해 매출액 4조134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142억원으로 전년보다 37.6% 급감했다. 특히 해외 하락폭이 컸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1조4935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줄어들었다. 특히 해외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84.3% 급감했다. 전체 국내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16.8%, 29.6% 각각 감소했다. 이러한 부진에는 매출에 비중이 큰 중국의 영향이 컸다. 회사측은 중국 매출이 30% 중반으로 하락하며 아시아 매출이 2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 매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다. 영업이익 역시 중국 매출 하락 영향으로 아시아 전체 이익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소비 감소, 주요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등으로 전체 매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우려를 덜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7.9% 하락한1조878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2.9%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꾸준한 제품, 채널 재정비 통한 비용 효율화로 해외 영업이익이 1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북미지역과 유럽 매출이 각각 83%, 37%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고무적인 성과로 꼽힌다. LG생활건강 역시 지난해 18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한 해 연간 매출 7조185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2%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9% 줄어들었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은 1조80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6.5% 감소한 1289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매출 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며,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 역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뷰티 산업은 중국 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면세점과 중국 현지 주요 채널들의 타격을 입은 영향을 받았다. 뷰티 부문의 연간 매출은 3조2118억원, 영업이익은 3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7%, 64.7% 줄어들었다. 지난 4분기 뷰티 매출 역시 23.7% 줄어든 8701억원을 기록했고 매출 감소 영향,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원자재가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7.7% 줄어들었다. 다만, 회사측은 지난해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후' 브랜드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진입한 틱톡, 콰이쇼우 등과 같은 신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온라인 채널의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2-01 16:36: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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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시장, 유통가에서 가장 핫하다

전세계적 수준의 감염병 사태를 겪은 후 급성장한 건강관리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통가 전반에서 건강과 운동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는 매년 부는 신년 운동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실내 마스크 해제에 따른 개인 방역 및 관리의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수요 공략에 더욱 공들이는 분위기다. 1일 <메트로경제>의 취재 결과, 지난달 30일 시작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개개인의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면서 유통가에서 관련 상품 개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통가에서 건강관리 시장은 단순히 운동용품, 다이어트 식품 등에 국한하지 않는다.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과 식사 등이 특별히 시간을 내서 따로 하는 활동이 아닌 일상적인 활동의 하나로 확장하면서 전에 없던 많은 상품과 결합했다. 지난해 대학내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손으로 통하는 2030세대에게 자기개발로 여겨지는 활동 2위는 '신체 건강 관리'로 응답자의 72%가 이렇게 답했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면서 전에 없던 특이한 상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지난달 26일 호캉스에 운동, 스파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인 '웰니스 스테이'를 공개했다. 깨끗하고 쾌적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호캉스가 최근 건강관리, 운동 열풍과 더해져 '운캉스(운동+호캉스)'로 진화하는 데 따른 상품이다. 호텔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설 연휴 장시간 차량 운전,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피로를 달래고자 하는 수요까지 더해져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심신 안정과 활력 충전에 도움을 주는 혜택들로 힘찬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트'로 불리는 집에서의 운동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을 맞닥뜨려 더욱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는 2023 헬스트랜드를 발표하며 "금리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골프나 헬스장 등 비용이 드는 운동을 관두고 홈트로 바뀌는 추세"라고 밝혔다. 콰트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운동시간은 강력한 방역 규제가 지속되던 2021년 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된 2022년 114% 증가했다. 이러한 점을 콕 찝어 공략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11번가는 12일까지 유산소, 웨이트, 요가 등 종류별 운동 기구와 손목/무릎 보호대, 단백질 파우더 등 운동 효율을 높이는 보조용품들도 다양하게 모은 홈트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건강관리 시장이 넓어지면서 유통 공룡들의 관련 투자도 계속 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11일 디지털 핼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하반기 중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특화 체험형 점포를 여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또한 지난해 헬스, 바이오 관련 사업에 대대적으로 뛰어들 것을 선언하고 'CES 2023'에 롯데 바이오헬스케어 부스를 내기도 했다. 올해부터 5년간 있을 37조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 또한 헬스케어와 바이오 관련 산업으로 약 21조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발병한 후 건강관리 시장은 전세계적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보건사회진흥원이 지난해 8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 건강관리 시장 규모는 글로벌 기준 1경3608조원, 국내 기준 253조원에 달한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첫해 건강관리시장규모는 2020년 글로벌 시장은 1경2390조원, 국내시장 214조원으로 각각 1년만에 10%, 18% 증가했다. 특히 기후위기 등 환경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환경보존 관련 상품까지 건강관리 시장 영역으로 들어와 시장이 더욱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또는 환경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관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과거 건강관리 시장이 먹거리에 주로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일상적인 모든 영역에 걸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3-02-01 16:13:5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