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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세...2950.30 마감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3.64포인트) 오른 2950.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2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52억원, 11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44%), 전기전자(1.06%), 기계·장비(0.84%) 등이 올랐고, 운송·창고(-1.77%), IT 서비스(-1.31%), 건설(-1.27%)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2.15%), 현대차(1.74%), 삼성전자(1.57%)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KB금융(-0.65%),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1.61포인트) 내린 775.6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5억원, 7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펩트론(0.91%), 클래시스(0.17%) 등은 올랐다. 파마리서치(-8.30%), 리가켐바이오(-2.88%), 휴젤(-2.1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 대한 관성으로 반도체, IT 업종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며 차익실현 압력이 더욱 강해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원 내린 13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17 16:48:3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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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등 9개기관, 부산 경제 활성화 위한 공동기금 전달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9개 기관과 함께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전달식을 열고, 수탁기관인 사회혁신연구원과 부산경제진흥원에 총 1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9개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BEF는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2018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처음 조성됐다. 이후 지원 범위를 지역 중소·벤처기업까지 넓혀가며 꾸준히 확대 운영되고 있다. 올해도 각 기관이 1억3000만원씩 출연해 조성된 기금 누적액은 총 86억8000만원에 달했다. 조성된 기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37개사를 선발해 ▲사회문제해결 소셜 스타트업 육성, ▲사회적 성과창출 프로그램 운영, ▲해외 진출 지원, ▲오픈소스 기반 사회문제해결 비즈니스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취약계층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로 연계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 분야에서는 ▲ESG 컨설팅 및 설비지원 ▲R&D 사업화자금 지원 ▲IR 피칭 경연대회 등을 통해 29개사를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무역사절단 파견 등도 계획하고 있다. 공동기금의 위탁 운영을 맡은 사회혁신연구원은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혁신을 동시에 실현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BEF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EF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및 중소·벤처기업 67개사를 지원해 매출 353억원, 신규 고용 341명 창출, 역외기업 2개사의 부산 이전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5-06-17 15:14: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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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상장 4개월 만에 공모가 돌파하더니"…LG CNS, 연일 상승세 '쭉'

LG CNS가 미국의 AI 로봇 전문 기업과의 협력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40분 기준 LG CNS는 전 거래일보다 6.47% 상승한 7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공모가(6만1900원)를 넘긴 이후 8.3%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이날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투자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스킬드 AI는 카네기멜론대 교수 출신 공동창업자들이 설립한 글로벌 AI 로봇 선도 기업으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FM은 로봇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반의 범용 모델이다. LG CNS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물류 등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는 단순한 IT 서비스 회사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로봇 대비 더 정교하고 빠른 학습이 가능한 산업용 AI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킬드 AI의 기술력과 LG CNS의 로봇 통합 솔루션을 결합해 지능형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지능화와 고객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함께 이끌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7 14:4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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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감축 목표 상향…무디스 “파리협정 달성은 여전히 어렵다”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신흥국의 경우 재정과 사회적 여건에 따라 기후 적응과 회복력 투자에 무게를 싣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다수 국가가 탄소 감축 목표(NDC 3.0)를 갱신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 측면에서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미 제출된 20여 개국의 NDC는 감축 범위를 확대하고 야심을 높였지만, 상당수는 외부 재정지원이나 기술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감축 의지를 명확히 했지만, 실제 이행 여부에 따라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무디스의 진단이다. 선진국은 전력 전환 외에도 농업, 건축, 폐기물 등 다양한 부문을 감축 수단으로 삼고 있다. 건물 에너지 효율과 가전제품 성능 개선,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는 실현 가능성과 신용 영향 측면에서 주목할 요소로 꼽힌다. 반면 신흥국은 여전히 전력 부족과 빈곤 문제, 산업화 수요 등으로 탈탄소보다 기후 회복과 인프라 적응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무디스는 "에너지 접근성과 가격 부담은 많은 신흥국에서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변수"라며 "탈탄소 정책이 필수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저소득층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 재정의 격차는 '기후 투자 함정' 가능성으로도 이어진다. 잠비아는 NDC 이행을 위해 35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높은 부채로 인해 자체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몰디브는 민관협력(PPP)과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 새로운 방식의 외부 조달에 나서고 있다. 무디스는 "재해가 반복될수록 복구에 필요한 재정이 늘어나고, 적응 투자는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NDC 3.0 제출을 통해 각국은 감축뿐 아니라 기후 대응 과정에서의 사회적 형평성과 산업 구조 개편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무디스는 "특히 농업·관광 등 자연환경 의존도가 높은 산업일수록 회복력 투자가 신용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17 14:35:58 허정윤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니틱스, 유상증자 제동 걸리나?

반도체 팹리스 기업 지니틱스의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지니틱스의 최대주주인 헤일로 일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이하 헤일로)은 최근 수원지방법원에 유상증자 효력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니틱스 이사회는 임시주총 소집 공고 후인 지난 6월11일 94만9667주를 발행하는 약 9억9900만원 규모의 소액 유상증자를 공시했고, 3차례에 걸쳐 정정공시를 반복해가며 최종적으로 시가총액의 약 3%에 해당하는 물량인 132만8021주를 발행키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10억 미만 규모로 분할해 진행된 '소액공모' 방식이다. 발행가도 최초 1053원에서 693원으로, 다시 753원으로 변경되는 등 혼란스런 조정 과정을 거쳤다. 최대주주인 헤일로 측은 현 경영진이 임시주총을 앞두고 단행한 소액 유상증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헤일로 측은 "통상적인 자금조달 범위를 넘어서고 경영진의 이사회 장악으로 판단해 가처분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상증자 관련 최초 공시(6월11일)에서 청약금 취급처로 한국증권금융 강남센터지점, 청약장소로 지니틱스 본사가 기재됐는데, 이는 일반적인 유상증자 절차와는 다른 방식이란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정공시를 거치며 청약 주체가 변경됐고, 최종 공시(6월13일)에선 청약처(LS증권 본·지점 및 HTS/MTS)'가 수정되는 등 3회에 걸쳐 비정상적 사례가 확인돼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헤일로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의 의결권 지배력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키고 특별결의 정족수 붕괴를 노린 시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사회가 기존 주식 수보다 40% 가까이 더 많은 신주를 최종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명백히 일반주주 권익을 심각히 침해하는 구조적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2025-06-17 14:26:2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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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퓨쳐메디신, MASH 신약으로 글로벌 임상 도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에 자리한 바이오벤처 퓨쳐메디신. 신약개발에서 드물게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 저분자화합물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는 대사성질환, 항암,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퓨쳐메디신은 지난 2015년 설립됐다. 공동대표인 정낙신 박사는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출신으로, 해당 분야에서 40여 년간 연구를 이어왔다. 미국 유학 시절 제약사 진출 기회를 접고 국내에서 후학 양성과 국산 신약개발을 위해 벤처 창업을 선택했다. 퓨쳐메디신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FM101'이다.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0조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이 한 가지밖에 없을 정도로 의료 수요가 절대적인 분야다. 회사는 현재 유럽과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FDA에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 신청을 통해 후기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MASH는 단순 지방간에서 염증과 섬유화로 진행되는 만성 간질환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염증 조절 기전의 치료제가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섬유화 억제에 초점을 둔 후보물질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FM101은 아데노신 A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하며, 지난해 4월 유럽식약처(EMA) 산하 임상시험안전성위원회(DSMB)로부터 안전성과 함께 섬유화 개선 가능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퓨쳐메디신은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비만 치료제 FM801 ▲표적항암제 FM301·401·701 ▲항바이러스제 ▲혈전용해제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FM801은 GLP-1 계열과 다른 기전의 경구용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장기 동물모델을 통한 효능 입증을 마쳤고 기술이전을 위한 준비도 병행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국내 대기업에 대사이상지방간염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권리를 기술이전 한 바 있고, 현재는 글로벌지역 기술이전과 신약승인을 위해 임상2상을 진행중에 있다. 정 대표는 "대사이상지방간염 파이프라인은 임상에서 섬유화 효능 가능성을 확인했고, 미국 중심의 후기 임상을 목표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 환경이 쉽지 않지만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기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 자체보다는 자금 조달이 더 큰 현실적 과제"라며 "신약개발은 경쟁 약물 대비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간섬유화 분야에서 비교 가능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투자 환경이 위축돼 어려움이 있지만, 다양한 투자기관과 논의를 이어가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클레오사이드 기반이라는 한길을 묵묵히 걸어온 퓨쳐메디신의 집념이 섬유화 치료의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작지만 단단한 기술이 모여 만드는 변화. 그 도전의 끝에서 한국형 신약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이 조용히 자라고 있다.

2025-06-17 14:21:4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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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임박’에 속지 마세요"…비상장주식 사기 확산, 금감원 소비자경보

비상장주식의 상장 가능성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이는 'IPO 투자사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자 이를 악용한 투자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일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하며 "비상장주식의 '상장 임박', '상장 예정', '몇 배 수익' 등을 내세운 IPO 투자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장밋빛 전망을 앞세운 비상장주식 매수 권유는 조작된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상적인 공시가 없는 투자 권유는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보는 최근 소형 금융투자회사 등을 사칭한 불법업체들이 SNS, 인터넷 블로그,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실체 없는 비상장주식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곧 상장될 예정이라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은 데 따른 조치다. 실제 금감원에 다수 접수된 민원 사례를 보면, 이들 불법업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무료 주식 정보 제공'과 '급등 종목 추천' 등의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접근한 뒤, A라는 비상장회사의 주식을 저가에 매입해 투자자 명의 계좌에 소량 입고시켰다. 이후 투자자에게 "이 종목이 곧 상장된다", "상장 실패 시 전액 환불(풋백옵션)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대규모 추가 투자를 유도했다. 문제는 이들이 입고한 주식이 상장 예정이라고 소개한 'A생명과학'이 아닌, 이름만 비슷한 실제 존재하는 'A회사'의 주식이었다는 점이다. 불법업체는 'A생명과학'이라는 실체 없는 기업의 가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블로그와 인터넷 신문사 등을 통해 허위 홍보성 IR자료를 대량 배포하는 방식으로 혼란을 유도했다. 심지어 A생명과학의 IR 담당 직원을 사칭해 전화 문의까지 응대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이후에도 불법업체는 제3의 투자자인 척 접근해 "A회사 주식을 고가에 사겠다"고 속인 뒤, 실제로는 거액을 편취한 후 잠적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소액 투자 성공 경험을 먼저 제공해 신뢰를 쌓은 뒤 고액 투자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금감원은 이러한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SNS 등에서 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경우 ▲상장 예정 정보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조회되지 않는 경우 ▲1:1 채팅, 문자 등을 통해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모두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회사는 개별적으로 투자 권유를 하지 않는다"며 "상장 예정이라는 정보는 반드시 공시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 실체 역시 직접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금융투자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금감원이나 경찰청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7 14:18:1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