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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주식형펀드 설정액 '사상 최저'…60조 붕괴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60조원 밑으로 내려가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2일 기준 59조50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60조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0조원선이 무너졌다. 금융위기 직후에 기록한 최저 수준인 2011년 1월 28일 60조8460억원도 밑도는 수치다. 2000년대 중반 '펀드 붐'이 일며 시중 자금이 대거 모여들던 과거와 달라진 양상이다. 국내 증시가 2011년 이후 1700~2100 수준의 박스권 장세를 맴돌면서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저수익·고위험'으로 바뀐 탓도 있다. 다만 주식형 투자일임 상품에는 자금 유입이 늘면서 펀드 환매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일임은 금융회사가 고객의 돈을 맡아 상담에서부터 자산구성, 운용, 자문, 관리에 이르는 종합적인 관리를 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주로 고객자산가나 국민연금·보험사와 같은 기관이 투자한다. 투자자와 회사간 일대일 투자일임 계약을 맺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투자전력을 드러내지 않고 수익을 추구하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투자일임에 유입되는 속도보다 아직 가파르긴 하다"면서도 "연기금 등 장기성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자일임 시장에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어느 정도 막아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10 09:50:35 김현정 기자
상장기업 실적, 자회사 따라 희비 엇갈려

21개사 흑자로 전환 vs 25개사는 적자 전환 상반기 상장기업의 실적이 자회사에 따라 좌우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중 21곳은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반면, 25곳은 자회사 실적 부진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자회사를 보유한 569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와 별도 재무제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자회사가 반기 순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330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본사는 반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자회사 실적 덕분에 흑자가 된 기업이 21곳이었다. 한국전력공사는 별도 재무제표상로는 5429억원 적자를 보였지만 연결 재무제표상에선 752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태광산업 역시 별도 기준 186억원 적자에서 연결 기준 511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LG이노텍(-88억원→600억원)도 마찬가지였다. 본사의 흑자가 자회사 영향으로 더 많아진 곳도 269곳에 달했다. 본사 적자 규모가 자회사로 인해 줄어든 곳도 40곳이었다. 고려제강의 경우 전체 순이익에서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97.9%(2726억원)에 달했고 본사는 55억원에 그쳤다. 휠라코리아(88.9%), 삼성엔지니어링(87.8%), 이건산업(87.8%)도 자회사 순이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자회사가 반기 순적자를 낸 기업은 235곳이었다. 이 가운데 25곳은 본사가 반기 순이익을 냈으나 자회사의 손실 여파로 적자로 돌아섰다. GS건설은 별도 재무제표에서 316억원 흑자였지만 연결 재무제표로는 25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중공업(1133억원→-664억원)과 한화(586억원→-2063억원)도 마찬가지였다. 자회사 손실의 타격으로 반기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139곳, 순적자가 확대된 기업도 71곳이었다.

2014-09-10 09:28:3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불황 속 증권업계, 인력 구조조정 태풍에 소송까지 '이중고'

1년새 4100명 대량 감원 …15개사 행정소송 패소 이미지 타격 우려 수익 악화로 고전하는 증권업계가 구조조정과 각종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력 감축 및 지점 통폐합은 물론 잇따른 행정소송 패소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2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영업점과 직원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기준 직원 수는 3만3091명으로 1년새 4134명(11.1%) 줄어 들었다. 국내외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은 1344개로 1년 전보다 229개(14.6%)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1년 새 영업점을 30개 이상 축소했다. 삼성증권의 국내외 영업점은 지난해 109개에서 올해 76개로 33개나 감소했고,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15개에 달한 영업점을 올해 85개로 30개 줄였다. 동양증권의 영업점도 118개에서 90개로 28개 줄어들었고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17개씩, 메리츠증권은 15개,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은 11개씩 감소했다. 이어 동부증권이 9개, 대신증권 8개,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6개씩, NH농협증권은 5개, 신영증권과 신한투자금융, 부국증권, 대우증권은 각각 4개씩 영업점을 줄였다. 영업점 축소 등으로 조사 대상 28개 증권사 중 23개사의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삼성증권의 직원 수는 지난해 3194명에서 올해 2263명으로 931명 감소했고 동양증권 직원 수는 903명 줄어든 1665명으로 3분의 1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또 한화투자증권 514명, 대신증권 503명, 우리투자증권 344명, KTB투자증권 223명, SK증권 119명, 하나대투증권 118명, NH농협증권 110명 등의 인원을 감축했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영업점 감소에도 직원 수를 924명으로 지난해보다 71명 늘렸고 이트레이드증권 22명, 하이투자증권 20명, KB투자증권 12명, 대우증권 2명등 이들 증권사는 직원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금융업계는 그동안 안정적이거나 고액의 연봉을 받는 이른바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들의 대량 감원 사태가 올해 말 도미노처럼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각종 분쟁과 소송까지 겹쳐 난관에 봉착했다. 실제로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면서 고객이 증권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걸거나 증권사간 손실 책임을 묻는 사례가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현재 소송이 가장 많이 걸린 증권사는 불완전판매로 한바탕 홍역을 앓은 동양증권(72건)이다. 증권사간 진흙탕 싸움도 볼썽 사나울 지경이다. HMC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지난 6월 중국기업으로 국내 상장했다가 상장폐지된 고섬의 투자 손실을 물어달라며 KDB대우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현대증권은 지난 3월 불법 신탁운용 관련, 신한금융투자에 손배 소송을 청구했다. 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에 반발, 행정소송을 건 증권사 15곳이 재판에서 잇달아 패소했다. 지난달 21일 판결이 난 우리투자증권을 포함, 한국투자증권·대우증권·삼성증권·현대증권·신한금융투자·농협증권 등 13곳은 국민주택채권 등 소액채권 수수료를 담합해 부당매출을 올린 혐의로 공정위에서 과징금 192만원을 부과받은 결정에 항소했으나 줄줄이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대법원 상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공정위 입장 역시 워낙 강경해 패소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공정위가 이 중 6개 증권사를 별도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벌금형이 확정되면 향후 증권사들의 신규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큰 우려 요인이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과징금을 부과받거나 고객들의 소송이 걸릴 경우 회사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 이처럼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9-10 08:34:41 김현정 기자
외국인 코스닥 주식 보유액, 6년 만에 11% 진입

6년 만에 코스닥 시가 총액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금액 비중이 11%대에 진입했다. 외국인 주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외국인 코스닥 보유액은 15조2640억원을 기록해 전체 시가총액(138조7649억원)의 11%를 차지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11%를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11월 27일 12.40%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 보유 액수는 지난해 8~9%에 머무르다 올해 1월 7일 10.03%를 기록하며 10%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외국인의 보유액은 증가해 지난달 말 10.98%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코스닥 주식 보유수도 13억1299만주로 전체(21억7962만주)의 6.02%를 차지했다. 이는 올 초(5.19%)보다 0.83% 포인트 높은 수치다. 실제 외국인은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68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닥은 지난달 28일 기준 570.24로 마감해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570선을 넘었다. 이는 연초 대비 14% 이상 오른 수치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이 고점 부근에 근접해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코스피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최근 수출주 우려로 주춤하는 유가증권시장의 대안으로 코스닥시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스닥시장은 8월 한 달간 5% 이상 올라 차익 실현 욕구가 나타날 수 있다"며 "실적 발표와 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강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9-09 12:25:13 김형석 기자
9월 코스피 상승률, 4.78%...연중 두 번째

9월이 2009년 이후 코스피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은 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레저·엔터, 필수소비재였다.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09년 이래 코시피 월간 상승률(중간값 기준)은 3월이 6.1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9월이 4.7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12월(3.32%), 4월(2.88%) 순이었다. 반면 5월(-2.28%),2월(-0.49%) 6월(-0.42%)은 하락했다. 9월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이 커진 011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코스피가 상승해 상승 확률로는 3월을 앞질러 연중 가장 높았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로, MSCI 신흥지수의 9월 상승률은 중간값 기준으로 6.2%, MSCI 전세계지수는 4.4%였다. 2009년 이후 9월 가장 상승률이 큰 업종은 레저·엔터, 필수소비재였다. 이 업종은 6∼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소비자유통도 5%대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MSCI 전세계지수의 9월 상승률은 소재 업종과 산업재 업종이 5∼6%대로 가장 높았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증시의 계절성이 강한 이유가 뚜렷하지는 않다"며 "다만 9월이 3분기 실적의 윤곽이 잡히고 이듬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4-09-07 10:03:41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