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와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에 아시아 주요국가의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한국의 주가 상승률은 이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4일 코스피는 지난해 말보다 2.2% 오른 2,056.26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13.8% 올랐다. 정부가 지난 7월 새 경제팀을 구성하고 경기 부양에 본격 나서면서 2000선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주가 상승률은 아시아 신흥국들보다는 작다. 올 들어 4일까지 인도 뭄바이지수는 27.9% 올랐다. 이 밖에 이기간 필리핀 PSE지수는 22.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21.8%, 태국 SET지수는 21.6%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대만 가권지수(9.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9.0%), 홍콩 항셍지수(8.5%),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5.6%)도 상승했다.반면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