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 등 무선단말기 주식거래 1년새 더 늘어
스마트폰 보편화에 주식투자자들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무선단말기를 통한 거래가 올 들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문매체별 유가증권시장 거래현황을 보면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10.40%로 전년 9.28% 대비 1.12%포인트 증가했다. 영업단말을 통해 거래대금 비중도 47.88%로 전년(46.35%)보다 1.53%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만 27.66%로 전년(30.62%)보다 2.96%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무선단말을 통한 비중이 20.95%로 전년 대비 3.43%포인트 증가했고 영업단말을 통한 비중이 17.84%로 0.18%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HTS를 통한 비중은 57.38%로 4.12%포인트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가운데 HTS를 통한 비중이 60.18%로 여전히 높았으나 무선단말 비중이 매년 늘어나 23.37%을 차지했다. 개인투자자의 영업단말을 통한 비중은 15.51%였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영업단말이 87.33%, HTS가 0.54%이고 외국인투자자 역시 영업단말이 63.35%, HTS가 1.56%였다. 코스닥시장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주문매체별로 거래대금 비중이 큰 종목은 무선단말기가 넥솔론(34.66%), STX중공업(33.63%), 우리들제약(33.31%), IB월드와이드(33%) 등 순이었다. HTS는 SG충남방적(74.52%), 삼일제약(74.41%), 평산차업 KDR(74.09%), 남성(73.37%) 등 순이었다. 기관투자자 비중이 높은 영업단말기는 만도(74.95%), 깨끗한나라(72.88%), 동부화재(68.11%), SK텔레콤(67.94%), 삼성전자(67.32%)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