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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반등할까?"…유가 내리면 사들이는 금융 신상품 속속 등장

유가 반등 노린 중수익 신상품 연이어 출시 바닥 근접했다는 인식에 투자자 인기 끌어 최근 유가가 급락하면서 원유가격의 변동을 노린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 신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달새 유가가 추가 하락하면서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유가와 연계된 미국 ETF(United States Oil Fund)를 통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에 투자하는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ETF랩 3.0(원유)'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WTI의 최근 5년 평균가격의 70% 수준인 65달러 이하에서 분할 매수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75달러선이던 WTI 가격이 연초 40달러 중후반까지 내려오면서 한 달새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50달러선이 깨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보통 분할매수 ETF들은 5~10%에 도달하면 자동 매도로 전환하는데 이번 원유 관련 ETF랩은 10% 안팎에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투자자의 유가 전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KDB대우 원유분할매수 랩'을 2종으로 내놨다. 이 중에서 지난 8일 출시된 랩 상품은 WTI 원유 선물가격이 50달러 이상이면 전체 자산의 50%를 'TIGER 원유선물 ETF'에 투자하고 50달러에서 5달러씩 하락할 때마다 20% 추가 매수하는 구조다. 이달 12일 선보인 랩 상품은 WTI 원유 선물가격이 45달러 이상이면 50%를 ETF에 투자하고 그 밑으로 내려가면 2.5달러 단위로 하락할 때마다 10%씩 추가 매수한다. 유가 추가 하락에 무게를 싣는 투자자에게는 두 번째 상품이 첫 상품에 비해 적합하다. 해외 투자자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유가 반등을 노린 매수 전략을 취하기 시작했다. 최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증시에서 원유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에 유입된 자금은 17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에만 에너지 관련 ETP에 총 24억7000만달러가 들어오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고수한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올해 유가 전망치를 잇따라 40달러 중후반에서 50달러 초반 수준까지 하향조정하면서 공급과잉 문제를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원유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면서 원유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높거나 결제월이 멀수록 선물가격이 높아지는 콘탱고(contango) 현상이 올 한해 내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콘탱고는 향후 원유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드러낸다. 그러나 이같은 수급 상황에서는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런던 소재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원자재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원유에 투자하기에 특히 어려운 시점"이라며 "원유 공급이 올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콘탱고가 계속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15-01-19 15:42:06 김현정 기자
지지부진한 증시..'베어마켓 펀드' 수익 짭짤

6개월 수익률 4.68%…코스피 크게 앞서 최근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베어마켓(약세장) 펀드'의 수익률이 올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약세장일 때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국내 베어마켓 펀드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6개월 수익률이 4.68%를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의 -4.29%를 크게 앞질렀다. 6개월 기준 모든 베어마켓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키움마이베어마켓 1[주식-파생]A가 수익률 4.63%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TIGER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삼성KODEX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한국투자KINDEX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등의 ETF 3개 종목이 그 뒤를 따랐다. 나머지 5개 종목은 3%대 수익률을 보였고, NH-CA리버스인덱스[주식-파생]ClassA는 지난해 10월 17일에 설정돼 6개월 수익률에서 제외됐다. 반면 주식형과 지수형펀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가 3.61% 하락했다. 이 가운데 일반주식형이 -3.23%, 배당주식형이 -0.13%, K200인덱스형이 -3.0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 연동 펀드 역시 6개월 동안 3.41%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장 베어마켓 펀드의 수익률이 좋더라도 장기적인 투자 대상보다는 장세가 좋지 않을 때 단기적인 대안 정도로 여기라고 조언한다. 펀드 전문가들은 "베어마켓 펀드의 경우, 하락장에서 단기적인 투자 대안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출시된 펀드가 많지 않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종하는 지수의 등락률을 역으로 추구한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목표하는 수익률이나 세부적인 운용 전략은 달라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2015-01-19 14:19:19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