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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사들, 해외직구 열풍에 외국기업 리서치 '적극' 나서

박스권 국내 증시에 해외직구족 매년 증가 NH투자·하나대투 등 해외기업 본격 다뤄 안방에서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인구가 늘면서 증권사들은 글로벌 외국기업들의 리서치 활동에 적극 열을 올리고 있다. 주로 국내 대장주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거나 운용 상품에 편입된 해외 기업들이 주된 분석 대상이다. 후강퉁 시행으로 투자 문이 활짝 열린 중국 기업들도 집중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반도체·자동차·철강 업종 등을 중심으로 전체 업종별 글로벌 기업들 중에 국내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해외 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리서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20일에는 중국의 4차 베이비붐과 고령화 등의 수혜 종목으로 떠오를 중국 기업 8곳을 소개한 데 이어, 22일엔 미국 LED 칩·조명기기 업체인 크리(Cree)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6월부터 글로벌 자산 리서치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유럽·일본 등지의 글로벌 기업들의 주가와 실적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의 로봇 판매업체인 아이로봇을 시작으로 존슨앤존슨, 알코아, 인텔, 헤이와, 알리바바, 인테사 산파올로, 다임러 등 일본과 유럽 등지 대표 기업들을 골고루 다뤘다. 해외 기업의 리서치는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국내 시장의 업종별 대표 종목들의 주가를 예측할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미 기업 크리의 분석 보고서를 내놓은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크리와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LED 개별 종목보다 LED 조명산업적인 관점에서 투자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스닥 시가총액 13위의 서울반도체는 해외 동일 업종 기업(피어그룹)인 크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나흘째 올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체 시장 측면에서 볼 때 해외 기업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리서치 활동은 국내 법인 대상의 국내 시황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차츰 글로벌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고배당주나 해외 선진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객에게 판매하는 투자상품에 속하는 해외 기업들을 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해외 주식 직구족은 후강퉁 시행으로 중국 투자길이 열리면서 더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포탈(SEIBRO)에 따르면 지난 한해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76억9500만달러로 1년새 68.2% 급증했다. 이 금액은 지난 2010년 124억2000만달러에서 2011년 118억1000만달러로 주춤했다가 2012년 183억7900만달러, 2013년 224억600만달러 등 증가하는 추세다.

2015-01-22 15:23: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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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직원들, IBK 투자증권 규탄 집회 벌여

금호고속의 직원 240여명은 22일(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앞으로 몰려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경영권 침탈행위와 인사 전횡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새벽 금호고속 직원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고속을 매수한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PEF)측이 선임한 대표이사의 출근을 막아서는 등 충돌을 빚었다. 용역 직원들이 철수하면서 12시간 만에 대치상황이 끝났지만, 금호고속의 직원 24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사모펀드 측에서 김성산 전 금호고속 대표이사를 부당하게 해임하고 일방적으로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모펀드 측에서 기존 체결과 달리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금호고속의 우선매수권을 보장하지 않고 공개매각을 진행했다"며 반발했다.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는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2년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 측에 금호고속을 매각했다. 당시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는 금호고속의 경영권을 인정하고 재매각시 금호그룹에 우선매수권을 주도록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최근 금호고속 매각을 공개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임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사모펀드 측은 "금호그룹에 부여된 우선매수권은 정당한 입찰을 통해 인수후보자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정당한 가격이 산정되면 해당 가격에 되사갈 수 있는 권리인데, 금호 측이 매각절차 진행을 방해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모펀드측은 지난해 11월 금호그룹이 임명한 김성산 전 금호고속 대표이사를 매각절차 방해를 이유로 해임한 뒤 PEF 운용인력인 김대진·박봉섭씨를 금호고속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전 대표이사는 해임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법원에 이사직무집행정지 및 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최근 기각됐다.

2015-01-22 13:54:24 이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