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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익률 낮추고, 주식 빨리 살 필요 없다"

# 직장인 이주식씨(가명·40)는 최근 2년간 투자한 3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5%에 이른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25%가 넘었었다. 하지만 최근 흔들리는 시장에서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최근 증권사 담당 PB와 펀드환매를 놓고 고민 중이다. 잠정 결론은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반등하면 펀드를 환매해 현금 비중을 높인다는 것. 이 씨는 "증시 환경이 안갯속인 만큼 우선 안전을 택할 계획"이라고 했다. 적잖은 투자자가 '푸어(poor)'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중국발 경제위기로 자산시장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이유와 정도는 다르지만 그본 원인은 대개 비슷하다. 무리한 투자나 과시 욕구, 여기에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생긴 문제다. 옛 말에 가난(poor)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고 했다. 남의 가난을 돕기란 끝이 없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에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거품이 낀 자산시장에서 이들을 구할 해결책을 찾기는 더 힘들다. 그렇다고 무작정 손을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키는 '솔로몬의 지혜'는 없을까. 전문가들 의견을 통해 푸어 출구전략을 짚어봤다. ◆자산버블 붕괴 시작인가…탈출구는? 거품이 꺼져가는 것일까. 장밋빛 미래의 근간인 자산이 붕괴되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27%) 내린 1840.53으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이하 연초 이후 -3.64%)와 해외주식형펀드(-11.01%)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졌다. 브라질펀드(-10.69%)와 중국(홍콩H)(-12.44%), 중국 본토(-14.62%), 북미(-10.45%), 중남미(-10.60%), 신흥유럽(-10.68%)도 수익률이 -10% 이상 나고 있다. 국민 재테크로 떠오른 주가연계증권(ELS)은 애물단지가 됐다. H지수 기초 ELS(공모형·원금비보장형) 중 원금 손실 구간(녹인배리어·Knock-in barrier)에 진입한 상품은 모두 281개나 된다. 발행 금액 기준으로 이들 상품의 규모는 3526억원에 달한다. 자산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가난한 '개미'(개인투자자)도 '돈 냄새'에 관한 한 천부적 후각을 지녔다는 '강남부자'도 아우성이다. 이런 때 주식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인 지, 현금을 확보할 때인지 전문가들마다 해법은 다르다. 다만 전체적 기류는 '일단 관망' 쪽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말에 '성문에 난 불끄려다 연못 고기 다 말라 죽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딱 지금 홍콩시장에 들어 맞는 말이다"면서 "공부 안하고 금융에서 돈 먹겠다는 건 넌센스다. 한국의 시장참여자들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도 주식을 빨리 살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연초에 반응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장세를 보면서 종목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KB 강남스타PB센터 한승우PB는 "투자하기 전에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만큼 투자 리스크도 높아진다는 명제를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투자등급위험지도에 따라 자신의 '리스크 에피타이트(risk appetite)'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산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자산을 재조정하거나 역발상으로 저가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조현승 이매동지점 투체어스 팀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금융상품 투자로 '세테크' 전략을 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이라며 "미국 추가 금리 인상이 예정된 만큼 채권형 펀드보다 주식형펀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도 경고등 아파트 없는 중산층'에서 '아파트 가진 빈곤층'으로 전락한 하우스푸어의 고민도 커졌다. 미국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은행도 뒷따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에 성공했지만 무리한 대출이 화근이 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중이다. 2014년 말 기준으로 부채를 보유한 1090만5000가구 중 위험가구는 112만가구 규모다. 단지 개인 과욕 때문에 하우스푸어로 전락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487조5378억원에 달한다. 대출금리가 1%만 올라도 연간 4조 8753억원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 한달에 4062억원꼴이다. 대출금리가 2% 오르면 위험 가구는 10.3%에서 12.7%로, 3% 오르면 14%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부채 위험가구 112만가구가 보유한 부채 규모는 143조원으로 추정된다. 만약 대출금리가 3% 오르면 하우스푸어는 152만 가구로 늘어난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망지수도 90.2로 작년 11월부터 두달 연속 100 이하를 밑돌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89.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이럴때일수록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파트는 실수요자용으로 매매가 대비 월세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지역, 연 임대료가 3%퍼센트가 나오는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아파트라고 하면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이 나오는 곳이면 괜찮다. 나이가 만 60세 이상인 실버 세대는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연금인 역모기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역모기지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평생 또는 일정기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살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 개념이다. 가입 조건은 만 60세 이상, 부부기준 1주택 원칙, 9억 원 이하 주택 소유자여야 한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멸실된 경우 연금 지급 중단, 상환 의무가 발생하나 재건축 주택에 들어가거나 다른 주택을 구입하면 연장 가능하다.

2016-01-21 16:26: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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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일부배분·주식형펀드도 고려

# 직장인 이주식씨(가명·40)는 최근 2년간 투자한 3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5%에 이른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25%가 넘었었다. 하지만 최근 흔들리는 시장에서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최근 증권사 담당 PB와 펀드환매를 놓고 고민 중이다. 잠정 결론은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반등하면 펀드를 환매해 현금 비중을 높인다는 것. 이 씨는 "증시 환경이 안갯속인 만큼 우선 안전을 택할 계획"이라고 했다. 적잖은 투자자가 '푸어(poor)'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중국발 경제위기로 자산시장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이유와 정도는 다르지만 그본 원인은 대개 비슷하다. 무리한 투자나 과시 욕구, 여기에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생긴 문제다. 옛 말에 가난(poor)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고 했다. 남의 가난을 돕기란 끝이 없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에서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거품이 낀 자산시장에서 이들을 구할 해결책을 찾기는 더 힘들다. 그렇다고 무작정 손을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키는 '솔로몬의 지혜'는 없을까. 전문가들 의견을 통해 푸어 출구전략을 짚어봤다. ◆자산버블 붕괴 시작인가…탈출구는? 거품이 꺼져가는 것일까. 장밋빛 미래의 근간인 자산이 붕괴되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27%) 내린 1840.53으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이하 연초 이후 -3.64%)와 해외주식형펀드(-11.01%)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졌다. 브라질펀드(-10.69%)와 중국(홍콩H)(-12.44%), 중국 본토(-14.62%), 북미(-10.45%), 중남미(-10.60%), 신흥유럽(-10.68%)도 수익률이 -10% 이상 나고 있다. 국민 재테크로 떠오른 주가연계증권(ELS)은 애물단지가 됐다. H지수 기초 ELS(공모형·원금비보장형) 중 원금 손실 구간(녹인배리어·Knock-in barrier)에 진입한 상품은 모두 281개나 된다. 발행 금액 기준으로 이들 상품의 규모는 3526억원에 달한다. 자산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가난한 '개미'(개인투자자)도 '돈 냄새'에 관한 한 천부적 후각을 지녔다는 '강남부자'도 아우성이다. 이런 때 주식비중을 늘려야 할 시점인 지, 현금을 확보할 때인지 전문가들마다 해법은 다르다. 다만 전체적 기류는 '일단 관망' 쪽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말에 '성문에 난 불끄려다 연못 고기 다 말라 죽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딱 지금 홍콩시장에 들어 맞는 말이다"면서 "공부 안하고 금융에서 돈 먹겠다는 건 넌센스다. 한국의 시장참여자들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도 주식을 빨리 살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연초에 반응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장세를 보면서 종목별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KB 강남스타PB센터 한승우PB는 "투자하기 전에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만큼 투자 리스크도 높아진다는 명제를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투자등급위험지도에 따라 자신의 '리스크 에피타이트(risk appetite)'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산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자산을 재조정하거나 역발상으로 저가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조현승 이매동지점 투체어스 팀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금융상품 투자로 '세테크' 전략을 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이라며 "미국 추가 금리 인상이 예정된 만큼 채권형 펀드보다 주식형펀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도 경고등 아파트 없는 중산층'에서 '아파트 가진 빈곤층'으로 전락한 하우스푸어의 고민도 커졌다. 미국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한국은행도 뒷따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에 성공했지만 무리한 대출이 화근이 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중이다. 2014년 말 기준으로 부채를 보유한 1090만5000가구 중 위험가구는 112만가구 규모다. 단지 개인 과욕 때문에 하우스푸어로 전락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487조5378억원에 달한다. 대출금리가 1%만 올라도 연간 4조 8753억원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 한달에 4062억원꼴이다. 대출금리가 2% 오르면 위험 가구는 10.3%에서 12.7%로, 3% 오르면 14%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부채 위험가구 112만가구가 보유한 부채 규모는 143조원으로 추정된다. 만약 대출금리가 3% 오르면 하우스푸어는 152만 가구로 늘어난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망지수도 90.2로 작년 11월부터 두달 연속 100 이하를 밑돌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89.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이럴때일수록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파트는 실수요자용으로 매매가 대비 월세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지역, 연 임대료가 3%퍼센트가 나오는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아파트라고 하면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이 나오는 곳이면 괜찮다. 나이가 만 60세 이상인 실버 세대는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연금인 역모기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역모기지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평생 또는 일정기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맡기고 자기 집에 살면서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 개념이다. 가입 조건은 만 60세 이상, 부부기준 1주택 원칙, 9억 원 이하 주택 소유자여야 한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멸실된 경우 연금 지급 중단, 상환 의무가 발생하나 재건축 주택에 들어가거나 다른 주택을 구입하면 연장 가능하다. /박상길·채신화기자 sweatsk@metroseoul.co.kr

2016-01-21 16:23:55 김문호 기자
애물단지된 ELS, 이러다 깡통찰라

회사원 박 씨(45)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만 생각하면 잠이 안온다. 기초자산 종목 주가가 기준가 보다 50% 넘게 하락하지 않는한 "손해보는 장세가 아니다"는 상담사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처지에 놓인 것. 만기까지 기준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그의 꿈도 물거품이 될 형편이다. 중위험 중수익을 내세우며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 잡은 주가연계증권(ELS)이 애물단지가 됐다. 특히 홍콩증시가 폭락하면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H지수가 8000선 아래로 내려가면 2조원 어치의 ELS가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H지수 ELS의 발행 잔액은 37조원 가량이다. H지수 ELS는 지난해 6월 말 35조8000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왔따. 금융위 관계자는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에 대해 "H지수 하락으로 일부 ELS 상품에 녹인(Knock-in·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지만 바로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부분 ELS는 일단 녹인 구간에 진입해도 일정 지수까지 회복되면 약정된 수익을 보장받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 9월 말 현재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6.7%로 건전성 측면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사는 EL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 기초자산 변동성을 헤지(회피)하고 있어 H지수가 하락한다고 해서 증권사의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헤지 자산이 실제 적정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ELS가 판매될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이 투자자에게 충분히 고지됐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ELS(공모형·원금비보장형) 중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은 모두 281개, 총 발행액은 3526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H지수가 7000선까지 내려가 장기간 머무를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수조원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원금비보전형 ELS는 기초 자산의 주가가 일정 범위 안에 있으면 10∼20%대의 수익을 얻지만 제한된 범위를 넘어서면 손실은 눈정이 처럼 커지는 구조다. 한 전문가는 "증권사들이 판매할 때 개별 종목 하락에 따른 손실보다는 수익만을 강조하는 게 현실로 멋모르고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며 "ELS는 주가가 하락하지 않는 데 베팅하지만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손실을 보는 '미들 리스크' 상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익률은 10∼20%로 고정돼 있지만 주가가 사전에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률에는 제한이 없는 '비대칭성'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악마의 상품'이란 별칭이 붙었다.

2016-01-21 16:22:00 김문호 기자
호텔롯데 빠르면 3월 증시 입성

호텔롯데가 빠르면 오는 3월께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거래소는 당초 지난 20일 열 예정이던 호텔롯데의 상장 예비심사위원회 일정을 일주일 가량 연기했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달 21일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대형 우량사로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당초 시장에서는 '패스트트랙' 적용으로 이번 주 중 상장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호텔롯데 측에서 내주 홍콩 등 해외 기업 설명회가 예정된 점을 감안해 이번 주 내로 예비심사를 끝내 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거래소는 호텔롯데의 지배구조 안정성 문제와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각종 소송, 최근 나온 해외 호텔 인수·투자 계획 등에 대한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최종 결정을 다소 미루기로 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도 직원들에게 "상장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심사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호텔롯데 자체만 보면 면세점 탈락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한 것을 빼고는 별문제가 없지만 그룹 경영권 등과 관련해 걸려있는 이슈가 많아 들여다볼 내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일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다음 주 중 상장 예비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 결과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호텔롯데의 공모가액이 30억∼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추산도 있다. 지금까지 한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0년 삼성생명의 공모가액 40억40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상장이 1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그룹 내 역할이 줄고 있는 계열사에 대한 지분 경쟁은 실익이 없는 만큼,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등 보유 계열사 지분을 호텔롯데에 출자하고 반대급부로 호텔롯데의 지분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롯데가 호텔롯데를 지주사로 하고 사업 재배치를 통해 유통, 화학, 음식료 등 3개 사업 축을 구성할 것으로 봤다.

2016-01-21 16:21:33 김문호 기자
한국거래소, '거래 시간 30분 늘리고 통합 M&A중개망 구축'

현재 9~15시인 매매거래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2016년사업계획' 발표 자리에서 "매매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아시아시장 간 중첩을 강화해 한국 증시의 국제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매매시간을 30분 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은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으로, 싱가포르(8시간), 독일·영국(8시간30분) 등과 비교해 2∼3시간 짧은 상황이다. 매매시간 연정은 금융투자업계 전반과 외환시장 등과 연계된 사안으로 독자적인 추진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공감대 형성에 힘쓸 밤침이다. 모험자본시장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거래소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사적시장(Private Market)→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상장 사다리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정기관투자자 기준 등 특례상장 요건을 완화하고 상장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월간 '코넥스 마켓 브리프'(KONEX Market Brief) 발간 등을 통해 코넥스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크라우드펀딩 포털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크라우드펀딩 기업 등의 장외 주식을 유통하는 사적 시장(Private Market) 플랫폼도 동시에 제공해 비상장기업들의 상장 전 회수기능을 제고하겠다"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관련 단체 등과 연계해 상장유치 활동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PO 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작년에는 190곳(스팩·재상장·코넥스 등 포함)이 상장해 2002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를 위해 상장 진입 요건 등 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공시 등 상장 유지 부담을 경감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올해는 외국 기업이 처음 상장한 2007년 이후로 가장 많은 외국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동남아 등의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도 했다. 거래소는 또 올해 말까지 지주회사 전환을, 내년 상반기 까지 기업공개(IPO)를 끝낼 생각이다. 최 이사장은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더라도 법 개정 이후 최대한 신속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관련 실무 절차를 착실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예탁결제원 지분 매각, 공익기금 조성 등 IPO 선결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또 착오주문 발생시 착오주문 발생 계좌 내 미체결 주문을 일괄 취소하는 '킬 스위치'(Kill-Switch) 제도와 착오매매 구제제도를 확대 도입하는 등 시장 안정화 장치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파생상품시장부터 단계적으로 이종통화 결제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외국 중개업자의 단일계좌를 통해 통합 주문할 수 있는 옴니버스계좌도 도입한다. 한국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투자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해외 기관투자자 등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정부 당국과 협력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해외 마케팅·세일즈 활동도 집중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의 교차·공동 상장, 주력 파생상품의 해외 연계거래 확대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시에 해외 주요 상품의 국내 상장을 확대해 중국 우량기업 주식예탁증서(DR) 등을 유치하고 애플과 구글 등 국내투자자의 수요가 높은 해외 주요 주식에 대한 선물의 국내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장내외 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 추진, 달러차액결제선물(NDF) 청산 도입, 100g 금 및 LPG 시장 개설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2016-01-21 11:30: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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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글로벌 파이낸스誌 선정 '2016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상'수상

KEB하나은행은세계적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지가 주는 '2016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Best Trade Finance Provider in Korea 2106)'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산 15번째 수상이다. 전세계 134개국 약 2천여개의 해외 은행들과 환거래를 체결해 외국환 분야와 무역금융 분야에서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무역금융 거래규모, 시장지배력, 상품ㆍ서비스 품질, 기술력 등 여러 평가항목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KEB하나은행은 총 24개 국가, 126개 영업망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해외 네트워크 보유는 물론, 국내 은행 최초로 캐나다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인 '1Q bank'와 기업체들의 해외 자금관리를 지원하는 '1Q Global CMS' 등 첨단 금융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KEB하나은행 FI영업부 관계자는 "통산 15번째인 이번 수상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혁신적인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01-21 10:11: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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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2015년 고객 수익률 평가제도 운영결과 공개!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계 대표 제도로 정착하고 있는 '고객수익률 평가제도'의 2015년 운영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년간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를 점검해 본 결과, PB 755명이 자문하는 2만여 고객들의 평균 수익률은 5.7%(금융상품 포함)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KOSPI) 상승률 2.4%보다 3.3%P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수익률 우수 직원에 선정된 10명은 평균 114.2% 수익률을 보이며, 탁월한 고객 수익률을 자랑했다. 고객 수익률을 직원 평가와 성과급에 연동하는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는 신한금융투자의 고객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1년간 금융상품 잔고가 13조(30.2%) 증가해 56.1조를 기록했고, 고객 총자산도 97.1조를 보이며 전년에 비해 20.8조(27.3%)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고객수익률 제도를 도입한 2012년부터 살펴보면 더욱 뚜렷하다. 지난 4년간 금융상품 잔고는 16.8조에서 56.1조까지 3.3배로 증가했으며, 고객 총자산은 40.5조에서 약 56조가 늘어난 97.1조로 2.4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처럼 우수한 수익률과 고객 자산 증가는 고객 수익률을 직원 평가와 성과급에 연동해 고객 수익 창출에 매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 수익률 우수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또 상품전략위원회를 통해 시의 적절한 상품전략, 투자전망 등 투자의 바로미터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 수익률 높이기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박석훈 리테일그룹 부사장은 "2015년 우리 PB들은 5.7%의 중위험중수익을 창출했다"며, "5.7%는 금융상품을 포함한 자산관리 수익률이며, 저금리 저성장의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낸 수익이라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 후 "올해에도PB들의 전문성 강화와 첨단 자산관리 시스템 등 고객 수익률 높이기에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16-01-21 09:39:2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