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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엔씨소프트, 4Q 신작 모멘텀 집중…저가 매수 전략 유리"-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는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4분기 집중돼 있다며 저가 매수전략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2175억원, 영업이익은 671억원을 기록했다"며 "아이템 판매 프로모션 효과로 국내 게임 매출은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7% 급락했는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구체적인 신작 스케쥴에 대한 언급이 없자 모멘텀 부재 우려감과 차익 실현이 함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작 모멘텀은 4분기부터 집중돼 있다"며 "길드워Ⅱ 확장팩과 모바일 게임 기대작(블소모바일, 아이온레기온즈) 출시가 예상된다"고 꼽았다. 이어 "리니지이터널의 2차 FGT(Focus Group Test)도 계획돼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MXM의 글로벌 서비스가 예상되는데다 넷마블이 개발중인 리니지Ⅱ IP(지적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도 공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리니지이터널은 2016년 2~3차례 CBT를 거친 후 2017년 정식 상용화가 기대된다"며 "2016~2017년으로 이어지는 신작 라인업은 그 어느때보다 화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글로벌 업종 PER(22배)과 기말 배당 매력(배당수익률 1.5% 추정)을 감안하면 PER 20배를 하회하는 주가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이 있다"며 "모멘텀 부재 기간 저가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2015-08-03 08:51:1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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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결과 '관심 증폭'

삼성물산株 매수청구권 기한 나흘 앞두고 청구가 하회 제일모직 자사주매입·삼성전자 배당정책…효과 '미미'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주식매수청구권 기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 주가는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하락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주가 하락 방어를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황.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 주가는 전 일 대비 0.89%(500원) 오른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소폭 반등했다. 전날 장중 한때 5만5300원까지 떨어지다 가까스로 5만6000원선을 지켜낸 것에 비하면 값진 성과로, 삼성전자의 주주배당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제일모직이 자사주매입 정책을 발표한 이후 삼성물산 주가가 깜짝 반등세을 보이다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경험에 비춰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 제일모직·삼성전자 "주가를 지켜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 17일 주총 이후 현재까지 각각 18.32%, 13.65% 역주행 했다. 제일모직은 주가안정 방안으로 오는 10월23일까지 4400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250만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럼에도 공시 다음날인 24일, 제일모직은 장 초반 1%대 강세를 보이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물산 주가도 장 초반 강보합세에서 하락 반전했다. 제일모직 자사주매입 발표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각각 4.23%, 2.89% 떨어졌다. 제일모직의 주가 하락 방어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에는 삼성전자 주주친화 정책이 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0일에는 삼성전자가 중간배당을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하는 주주친화 정책을 들고 나왔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08%, 우선주 0.10%로, 배당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 등 돌린 외국인 잡기·주매권 청구 '관건' 삼성전자가 중간배당을 늘린 이유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논의 과정에서 등 돌린 외국인투자자와 소액주주를 의식한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합병에 반대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소액주주들이 합병 비율에 의의를 제기하고 적정 수준의 주주환원을 요구한 것 등이 부담이 된 것이다. 실제 합병 주총이 열리기 이틀 전인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물산 주식은 2864억8800억원에 이른다. 제일모직도 합병 통과 하루 전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져 지난달 31일까지 총 1114억7400만원 어치가 빠져나가며 외국인 '반감'이 그대로 반영했다. 삼성물산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인 5만7234원을 하회함에 따라 오는 6일까지 얼마나 많은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를 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HTS를 이용하는 일반투자자들은 5일 오후2시까지 행사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액이 두 회사를 합쳐 1조5000억원 이상이면 합병이 취소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 비중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 가운데 주총에서 합병 반대에 손을 든 25.82%의 주식 모두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비용은 2조308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5-08-02 19:41:4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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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부진 여파 삼성전자 삼성SDI '함께추락'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부진, 주력 사업 '소형 전지부문' 악화로 직결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삼성전자 휴대전화 갤럭시S6 판매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배터리 공급을 담당하는 삼성SDI가 함께 추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모두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자 주가도 52주 신저가 또는 연중 최저가를 갱신하는 등 맥을 못 추고 있다. 금융투자전문가들은 양사의 하반기 실적도 어두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9.3%(8800원) 내린 8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5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3700만원, 157억9700만원어치 순매도해 대형주 중 쌍방울(-16.34%)을 제외하고 가장 낙폭이 컸다. 전날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7억21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 삼성전자도 부진한 실적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전일 대비 2.47%(3만원) 내린 117만5000원을 기록하며 연저점을 찍었다. 갤럭시S6 기대감에 지난 3월18일 종가기준 150만3000원까지 치솟은 이후 21.82%나 폭락했다. ◆ 하반기도 동반 '암울' 전문가들은 삼성SDI 실적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삼성SDI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갤럭시S6 판매량이 곧바로 삼성SDI의 소형 전지부문 매출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7억원에 달하는 삼성SDI의 영업손실은 시장 예상치인 160억원에서 큰 폭 하회한다"며 "이는 케미칼, 전자재료의 양호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폴리머 전지의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2분기 갤럭시S6 판매 부진으로 소형 2차전지부문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3% 감소한 6조8979억원을 기록하며 7조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당초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7조5000억원 이상으로 내다봤으나 갤럭시S6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자 예상치를 7조원 정도로 낮춰 잡은 바 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IM(IT&Mobile Communication)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3조원을 밑돌았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8900만대로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실망스러웠다"며 "하반기에는 원·달러 약세 등으로 반도체부문 실적은 개선되는데 반해 IM부문은 경기 둔화와 환율불안 등 불리한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분석에 따라 전문가들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고 있다. 현대증권은 삼성SDI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부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지부문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흑자를 기대했기 때문에 어닝쇼크라 할 만하다"며 "주가는 이미 많이 하락했고 하반기 실적 반등도 가능하지만 핵심 사업의 의미 있는 회복을 확신하기 어려워 삼성SDI는 투자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15-08-02 17:19:09 김보배 기자
외국인 주식비중 6년만에 최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428조9467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1468조42억원의 29.22%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식비중은 2010년 11월 말부터 30%대를 유지해오다 지난 6월 29.72%로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09년 8월 말 28.94%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 6월에 5개월 만에 '셀 코리아(Sell Korea)'로 돌아서 3890억원의 주식을 팔아 치운 데 이어 지난달에 2조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내다 팔았다. 영국 등 유럽계 자금이 지난달 2조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해 '국내 주식 팔자'를 주도했다. 유럽계 자금은 6월에도 2조9천억원 상당을 순매도해 최근 2개월간 5조5천억원어치를 정리했다. 지난달 31일 원/달러 환율이 3년1개월 만에 1170원을 돌파하는 등의 급등세를 보이자 유럽계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금이 환차손을 우려해 국내 주식을 정리하고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뿐 아니라 중국 등 신흥국 시장 전반에서 동반 이탈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국내 대형주의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식의 무리한 합병이 외국인의 등을 돌리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5-08-02 17:15:09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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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국내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로 고전하면서 주식형 펀드도 한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가치는 한 주간 2.87% 줄었다.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강하게 조정을 받은 탓에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이 -6.41%로 가장 저조했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3.52%, -1.48%로 부진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741개 중 28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가 한 주간 손실을 냈다.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55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은행 관련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으나, 헬스케어 관련 펀드들은 부진한 성과를 냈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성과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중기채권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채권형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고, 우량채권펀드도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도 중국 증시 폭락에 직격탄을 맞아 한 주간 -4.90%의 수익률을 보였다. 소유형 기준으로 중국주식펀드가 한 주간 8.15%의 손실을 내 가장 부진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4.64%)과 브라질주식펀드(-4.38%)도 이익을 올리지 못했고 소비재섹터펀드(-0.03%)와 글로벌주식(-0.89%), 북미주식펀드(-0.96%) 등의 펀드는 상대적으로 손실폭이 작았다.

2015-08-02 08:12:23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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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 대규모 '실적 악화'에 증권가 "팔아라"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사 3사의 대규모 실적 악화 소식에 주가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들 목표주가를 내리거나 '매도'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2.65%(450원) 내린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4.58%(650원) 하락한 1만3550원, 현대중공업은 0.8%(800원) 떨어진 9만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보합 마감했다. 이들 조선 3사는 해양플랜트 등에서 부진하며 2분기 4조8000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영업 손실은 3조318억원에 달했고,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각각 1조5481억원과 1710억원의 적자를 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조선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았다. 이날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4사는 2분기 합산 5조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며 "조선사들의 대형 어닝쇼크가 지난해 1분기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2분기 현대중공업, 올해 2분기 대우조선해양까지 빅배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9000원, 투자의견 '매도'를 내는 한편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7000원,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조선주에 대해 "기존 적자 프로젝트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했고 생산 공정 지연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어닝쇼크의 요인"이라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조선 3사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0~70% 하향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 3사는 2분기 대규모 원가 조정으로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지만 해양·조선의 급격한 수주 비중 변화, 인력 생산성 저하 등의 구조적 문제로 불확실성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나마 현대중공업이 해양부문 매출 비중이 적고 적자 플랜트의 인도 시점이 이른 편이라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회계법인 정밀심사로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6200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도'로 제시했다.

2015-07-30 17:42:2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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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배구조 관련株'…어느 게 진짜 알짜?

롯데그룹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 경우의 수 '무수' 2차전, 내년 주총서 '판가름'…"섣부른 판단 금물"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롯데그룹의 '형제의 난' 소식에 증권시장에선 롯데 관련주가 화제다. 특히 지주사 전환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롯데 계열사들이 매우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로 얽혀있는 만큼 셈법도 다양해 어떤 종목이 진짜 수혜주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5.74%(4000원)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제과는 0.51%(1만원) 상승한 199만9000원으로 역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각각 6.55%, 4.65% 올랐다. 반면 다른 롯데 계열사들은 지난 28일 깜짝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롯데칠성은 0.44% 내렸고 롯데푸드와 롯데손해보험도 각각 4.36%, 1.44% 떨어졌다. ◆ '대결구도' 아버지·장남 vs 차남 롯데그룹주는 최근 롯데 오너일가 내 경영권 다툼이 심화되면서 들썩이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대동하고 일본을 방문,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을 '지목 해임'했다. 이에 28일 신 회장은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일선 퇴진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신 전 부회장은 30일 "곧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교체를 건의할 예정"이라며 신 회장에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대 신 회장으로 대결구도가 명확해지면서 계열사 소유지분과 주총 우호세력 확보가 2차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내년 주총에서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힌 만큼 롯데홀딩스의 우리사주가 '캐스팅보트(Casting vote)'로 떠올랐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광윤사가 33% 가지고 있고, 32% 이상의 직원 지주회를 합치면 3분의 2가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19.1%(추정)와 우리사주 12%, 일본 롯데 계열사 및 친인척이 포함된 기타주주 22%를 다해 총 53% 이상의 우호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며 반박했다. ◆ 아버지·누나 지분 어디로? 그룹 내 핵심 계열사 지분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손소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순환출자 등 복잡한 지배구조 속에서도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그룹 내 결속력이 높은 편이었으나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모호하고 형제간 지분율이 비슷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총괄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장남과 차남 중 누구의 어깨에 힘을 실어 줄지도 관심사다. 현재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오너일가→광윤사→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그룹 계열사(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로 이뤄져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다. 증시 주변에서는 롯데쇼핑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으나 그룹 모태회사 격인 롯데제과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쇼핑은 신 회장(13.46%)과 신 전 부회장(13.45%)의 지분 차이가 거의 없다. 롯데제과는 신 회장이 5.34%, 신 전 부회장이 3.9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차남인 신 회장 체제가 굳혀질 것으로 점치면서도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지분을 각각 0.93%, 6.83% 소유 중이고 신 이사장은 롯데쇼핑 지분 0.74%, 롯데제과 지분 2.52%를 가지고 있다. 이들 모두 신 전 부회장 편에 선다면 신 회장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앞서 삼성에스디에스와 현대모비스 등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큰 폭으로 오른 주가가 올 들어 절반 이상 빠진 것에 비춰보면 롯데그룹 지배구조 관련주도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015-07-30 17:41:34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