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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져가는 대한민국 "골드키즈 산업이 뜬다"

대한민국에 아기울음 소리가 사라져가고 있다. 60년대 6.0명에 달했던 합계 출산률(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는 평균 자녀수)이 2001년 1.3명 미만으로 떨어진 후 15년째 초저출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도 '키즈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NH투자증권 한슬기 연구원은 "높아진 초혼 연령과 맞벌이 가구 증가로 유아용품의 고급화와 전문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귀하게 자라는 외동아이를 지칭하는 '골드키즈' 뿐만 아니라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고모의 지갑이 아이를 위해 열린다는 '에잇포켓'(eight pocket), '엔젤산업'(0∼14세 영유아와 어린이 대상 산업) 등 다양한 신조어도 탄생했다. 한 연구원은 키즈산업의 테마주로 먼저 중국 진출 유아용품 관련주를 꼽았다. 예를 들면 유아복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해외직구 사이트인 '티몰 글로벌'에 입점한 제로투세븐, 2013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 보령메디앙스 등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중국의 유아동 관련 전체 소비규모는 1조위안(약 170조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유아용품 소비규모는 2500억위안(약 42조5000억원이다.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특히, 중국이 지난 35년간 유지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모든 부부에게 두 명의 자녀를 낳는 것을 허용하는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발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다른 키즈산업 테마주로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관련주를 제시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손오공, EBS와 공동으로 캐릭터 '큐비쥬'를 개발한 오로라 등이다. 삼성출판사, 웅진씽크빅, 청담러닝 등 도서 및 교육 관련주도 유망한 것으로 소개했다. 이밖에 현대리바트와 한샘,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정보기술(IT)이나 가구 관련주 중에서는 키즈 전용라인이 출시되고 있고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프리미엄 분유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문호 기자

2016-02-25 16:55:28 김문호 기자
ISS,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 반대 권고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추진이 암초를 만났다. 외국인투자가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합병에 반대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재계는 삼성물산에 이어 CJ헬로비전까지 부쩍 늘어난 외국계 자본의 공격이 기업 경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보고서에서 "합병법인에서는 이사회가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 않고 총 발행주식의 20%를 초과하는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의 합병 승인 안건에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액면 총액을 합병 전 4000억원에서 합병 후 1조원까지 늘리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ISS는 기존주주의 주식 희석을 우려했다. 만일 합병법인이 주식을 대량으로 추가 발행할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급감해 의결권 약화, 배당액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ISS는 아울러 주주들이 가지는 주식매수청구권도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매수 청구가액인 1만696원이 보고서 작성 당시 주가 1만1600원에 비해 오히려 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합병 승인 안건이 통과된 후 이에 반대하는 주주가 주식을 팔 경우 손해를 감수 해야한다는 것이다. CJ헬로비전 주가는 이날 1만1650원을 기록했다. ISS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세계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 어떻게 의결권을 행사할 것인지 조언해 준다. 국내 사정에 어두운 외국인은 ISS의 보고서를 참고해 찬반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합병 여부를 결정할 27일 임시 주주총회에 이번 보고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 시장에서는 양사의 합병을 놓고 논란이다. 반대론자들은 이동통신 시장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SK텔레콤과 케이블TV 1위이자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M&A가 경쟁 촉진을 기본 방침으로 하는 정부의 통신정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이는 결국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찬성론자들 지배력 전이가 발생하더라도 사후 규제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ISS의 보고서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외국계 금융투자회사 한 관계자는 "ISS와 다른 투자 판단을 할 경우 회사 내부 심의위원회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외국계 펀드는 이들의 의견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헬로비전 주식 29만3749주를 보유한 베어링자산운용은 이미 ISS가 지적한 바와 같은 취지로 지난 23일 합병 반대 의결권 행사를 공시했다. SK텔레콤측은 CJ헬로비전의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ISS가 신뢰성 있는 기관이지만 실제 주총장에서는 권고와 상반된 결과가 작잖게 나온다.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사례가 대표적이다. 해외에서도 지난 2004년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을 앞두고 ISS는 피아트 주주들이 합병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냈다. 합병으로 주주 권리가 약화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주주 80%가 찬성했다. 이밖에 구글 보상위원회의 이사진 재선임 안건, 듀폰 이사 선임, 소니 최고경영자(CEO)인 히라이 가즈오 재선임, 도요타의 신주 발행 등에서도 반대 결과가 나온바 있다. 한 대기업 최고경영자는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의 사례에서 보듯 외국계 자본의 공격이 부쩍 늘고 있다"면서 "투기적 공격에 계속 노출된다면 경영 안정성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25 15:05: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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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CFA 코리아-대신 콘퍼런스' 성황리 열려

CFA한국협회와 대신증권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6년 CFA 코리아-대신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금융산업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금융소비자의 만족을 높이는 능력을 키우고, 자산관리, 투자은행(IB)업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대신증권 역시 지난해부터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을 내거는 등 고객 자산 가치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재무분석사(CFA)협회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하는 금융 전문가 집단"이라며 "앞으로 CFA들이 국내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금융시장 발전에 앞장서달라"고 덧붙였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축사를 통해 거시경제와 산업의 변화에 대해 읽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정기업이나 특정산업이 아무리 잘해도 국가나 세계경제가 침체되면 쓰나미를 피할 수 없다"며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이 변해가면서 대응하는 업체들의 태도도 차이가 날 것"이라며 "앞으로 닥쳐올 속도와 변화가 어마어마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이 공부해야 한다"며 "경제 투자분야에서는 CFA가 국민들에게 변화의 속도와 방향, 지혜를 제시할 사명이 있다"고 평가했다.

2016-02-25 14:57:4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