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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회장 "세계 첫 지정감사제 시행,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세계 최초 지정감사제 시행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세미나에서 "오는 11월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주기적 지정감사제를 앞두고 전 세계 회계 학자들이 우리나라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기적 지정감사제는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에 담긴 내용이다. 이제 모든 상장사와 대형 비상장사는 9년 중 3년 주기로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대형 비상장사 대상 기준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회사 지분 50% 이상을 대표이사가 보유한 경우다. 최 회장은 "표준감사시간제, 주기적 지정감사제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이 법이 회계 투명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전 세계 학자들이 바라보고 있다"며 "앞으로 5년 뒤 '외감법 개혁 5주년'으로 큰 기사거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료가 20, 30년 축적되면 회계학자들에게 좋은 데이터 뱅크(data bank)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제 비영리단체의 감사공영제(감사대상자가 아닌 공적기관이 감사인을 선임)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역시 세계 최초의 시도다. 최 회장은 "감사공영제 법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확신이 없었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정법)을 발견하고 선각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를 비영리단체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정법이란 아파트 재건축 단계에서 필요시 시장·군수 등이 회계감사기관을 선정해 사업시행에 대한 회계감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이를 통해 최 회장은 "감사공영제가 우리 사회를 좀 더 깨끗하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도정법을 모델로 감사공영제가 확산돼야 한다는 운동에 다 같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300세대 이상' 아파트에 대해 모두 감사공영제를 시행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피의자가 자기를 재판할 판사를 정하는 게 근본 문제로 보고, 근본 문제를 해결하자는 게 감사공영제"라며 "회계사회가 뚜렷하게 갖고 있는 도입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공회가 아파트 최소감사시간을 100시간 이상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공정위원회와 법률적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심 결과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감사는 공공제"라며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유시장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분야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을 들이미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법적 공방 과정에서 확실하게 선이 그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5-24 10:24: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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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 회계 투명성 위해 감사공영제 도입해야"

아파트와 사립대, 병원 등 비영리법인의 회계감사를 담당할 외부감사인을 공적기관이 정하는 '감사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비영리법인의 회계 투명성을 위해서다. 감사공영제는 회계감사를 수행할 감사인을 감사대상자가 정하는 자유수임제와 달리 공적기관이 감사인을 선임하는 방식이다. 감사공영제 시행을 통해 회계 투명성과 감사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세미나에서 정도진 중앙대 교수는 "내부통제 기능이 있는 주식회사도 지정감사제가 곧 시행된다"며 "아파트 등 비영리법인에도 감사공영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부통제 기능이 없는 비영리법인은 분식회계 등 '회계 부정'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아파트 외부감사가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관리비 비리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감사공영제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교수가 제안한 감사공영제 핵심구조는 공적기관이 비영리단체를 감사할 감사인을 한공회에서 구성한 감사단(Pre-Qualified Pool)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다. 감사인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한공회는 매년 일정 시간 이상 전문교육을 이수한 공인회계사로 구성된 감사단(Pre-Qualified Pool)을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관리감독권을 가진 시·군·구청장 등 공적기관에서 부실감사의 우려가 예상되는 감사인에 대해 한공회에 감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감사시간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한공회가 의 300세대 이상 아파트 외부회계감사 시간을 최소 100시간으로 정한 것을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함'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정 교수는 "감사 시간과 보수는 연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감사 시간과 보수의 결정요인이 유사하기 때문에 시간이 늘어나면 보수가 오를 거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오히려 감사보수가 1시간 늘어날수록 감사품질은 9.5%~16.8% 상승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사공영제는 비용보다 효익이 훨씬 크다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아파트 감사공영제가 시행될 경우 가구 당 1만원을 아낄 수 있고, 감사보수는 3500원으로 나타났다"며 "비용보다 효익이 훨씬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효용보다 비용이 높아질 것이 우려되면 지자체가 감사보수를 보조해 주는 등 각종 세제혜택을 통해 비용을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파트 감사공영제가 장기적으로는 공익적인 회계감사의 필요성이 높은 모든 분야에 적용돼야 한다는 게 한공회의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사립대학 및 학교 법인 ▲병원 및 의료법인 ▲상호금융조합 ▲기부금보조단체 등이다.

2018-05-24 10:23:3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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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해외로" 박현주 회장, GISO로 글로벌 경영 주력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은 GISO(Global Investment Strategy Officer)로서 해외사업 전략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이 지속되도록 시스템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박현주 회장은 "국내 경영은 전문가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10개국 14개 거점(현지법인 11개, 사무소 3개)으로 국내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규모는 약 2.3조원을 넘고 있으며, 700여명의 현지 직원들이 IB, PI, Trading, Global Brokerage, WM, Prime Brokerage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각 법인의 특성에 맞게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미래에셋대우는 총 11개 현지법인에서 376억원의 손익을 거뒀는데, 이는 지난해 기록한 348억원의 실적을 1분기만에 뛰어 넘은 성적이다. 현지로컬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지난해부터 트레이딩, IB 등 투자 비즈니스를 강화한 LA현지법인이 20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우선 아시아 지역을 살펴보면, 홍콩법인은 부동산, 항공기 등 실물자산 등을 대상으로 자기자본(PI) 투자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또한 본사와 해외현지법인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투자를 통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다양한 해외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110여개의 증권사 가운데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이 상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현지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중개와 현지 기업 IPO를 주관하는 등 종합증권사로 성장하고 있다. 2007년 진출한 베트남 법인은 여신전문 금융회사인 미래에셋 파이낸스 컴퍼니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중국 상해에서는 시장리서치 및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북경과 몽골에서는 중국, 이머징, 프런티어마켓 IB 및 상품 비즈니스 수행 등 지속 성장 가능한 해외사업 영위를 위해 지역별 특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인도법인은 올해 2월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영업을 개시하였고 3천억 규모의 자기자본을 통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IB 비즈니스와 글로벌 트레이딩을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 5천억 규모의 런던 현지법인 증자를 완료했다. 미국은 뉴욕법인과 LA법인이 있는데 뉴욕법인은 2017년 PBS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헤지펀드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예정이고 LA법인은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IB, 트레이딩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PBS 영업을 시작하여 초기 시스템/인력 비용 등으로 2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뉴욕현지법인은 1년도 안된 지금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21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 유일하게 브라질 상파울로에 진출해 있는 브라질 법인은 2017년 리테일 우수증권사로 인증되었고 채권중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전세계 15개국 4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하는 등 해외 운용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미래에셋생명과 프레보아생명의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의 출범식을 가진바 있다. 한편, 박현주 회장은 2016년 5월 미래에셋대우 회장 취임 시에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천명한바 있다.

2018-05-24 06:45: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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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경신…"반도체는 건재하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자금을 쓸어모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동안 우려가 제기됐던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6.96% 상승한 9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9만5500원까지 상승하며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장 마감을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가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수익률은 24.6%로 해당기간 코스피 수익률(0.18%)을 큰 폭으로 상회한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시작됐다. 이날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공급초과 우려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생산능력(캐파) 증설 때문이었으나 서버 수요, 공정전환 둔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하반기 반도체 공급초과 신호는 여전히 감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D램 반도체 가격은 최근 2년 새(2016년 4월~올해 4월) 178.6% 상승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D램 메모리 총 수요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40억 기가바이트(Gb)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역시 전년 대비 22% 증가하겠지만 138억Gb로 수요에 여전히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은 안정적인 수요 증가와 과도하지 않은 공급 증가로 과거에 비해 변동성이 크게 감소하면서, 일종의 골디락스(goldilocks·완만한 경제성장과 저물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SK하이닉스 실적 전망도 밝다. 지난 1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실적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를 합산한 결과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10조6261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사상 첫 영업이익 10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실적 추정치(9조5090억원)보다도 11.7% 상승한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 규모는 TSMC(14.6조원)를 넘어 인텔(22.8조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3배로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 코스피 평균(9.5배)의 절반 수준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반도체 불황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너무 일찍오면서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찍는데 반해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 했다"며 "이러한 점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3060억원, 447억원어치를 사모으면서 반도체 종목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05-23 18:00:1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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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본격 IB 신호탄…'초대형IB 2호 탄생'

NH투자증권이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오후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상정해 처리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초대형 IB의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사업을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오는 30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까지 거치면 NH투자증권은 단기금융업을 할 수 있는 2호 증권사가 된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00%까지 만기 1년 이내의 어음 발행이 가능하다. 지난 3월 말 현재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7811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발행어음으로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NH투자증권은 연내 1조50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내부 목표를 세운 상태다. 아울러 IB사업부를 5개에서 6개로 늘리는 등 IB조직 확대개편도 일찌감치 단행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에 모험자금을 조달하는 혁신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사실 NH투자증권이 단기금융 인가를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차례나 단기금융 인가안이 증선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그사이 발행어음 1호 증권사 자리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이 단기금융업 인가에 속도를 내지 못한 이유는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전 회장이 채용비리 청탁 혐의 등에 휘말리면서다. 또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3조6000억원 수준의 채무보증과 주요주주로 참여한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의 인허가 특혜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김 전 회장에 대한 혐의가 무혐의 결론이 난데다 김광수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대주주 리스크는 말끔히 해소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NH투자증권의 리스크로 꼽히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단기금융 최종 인가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NH투자증권이 IB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들어낼 수 있는 적기다. 현재 NH투자증권을 이끄는 선장은 정영채 사장이다. 그는 IB관련 분야에만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2005년 취임 당시 업계 7~8위권이었던 NH투자증권의 IB 부문을 업계 1위로 끌어 올린 장본인이다. 취임과 함께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정 사장의 경영전략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하반기까지 이미 굵직한 IB 딜이 확보돼 있다.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SK네트웍스 등 회사채 대표주관, ING생명 인수금융, 한남동 공동주택 개발 브릿지론, 뉴욕 및 런던 부동산 딜(Deal) 등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ING생명 인수 금융과 부동산 관련 다양한 IB 딜이 확보돼 있고 하반기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IB 수익은 연간으로 계속 양호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IB사업 수익 확대와 향후 조달 수단 다변화 가능성을 고려할 시점"이라며 "구조적인 이익 증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1분기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28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050억원)보다 22%이상 많았다. 특히 IB수익(관리회계 기준)은 6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0% 증가했다.

2018-05-23 15:56:05 손엄지 기자
하이자산운용, 출시 4년만에 빛 보는 '통일펀드'

하이자산운용이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 출시 4주년을 맞이해 펀드를 재정비하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하이자산운운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월 15일 출시한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는 그동안 우수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설정액이 늘지 않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남북해빙무드 속에서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자 판매사들로부터 문의가 지속됐고, 이에 하이자산운용은 회사의 운용철학인 사회책임투자 코드에 맞추어 펀드를 정비하고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는 사회책임투자를 고려한 기업분석과 기업의 재무지표를 주로 분석하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남북 경제협력 발전단계를 감안하여 선택된 종목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투자전략은 저렴한 인건비에 주목한 경공업 업종과 비료, 음식료, 제약 등 정부지원책 관련주, 통일이 되었을 때 수혜가 예상되는 인프라 및 지하자원 관련주에 주로 투자를 하던 기존 통일펀드의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정성적 기업분석과 퀀트모델 분석을 통한 정량적 기업분석을 기반으로 하여 '남북경제협력→화폐통합, 자본이동→경제성장과 민주화→경제통합 & 정치통합'이란 남북통일 가상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별 수혜주에 투자를 하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해당 펀드 운용역인 김연수 주식운용팀 팀장은 "남북 경제협력 및 통일은 저성장에 시름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에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는 키워드이다. 이는 단기간에 끝나는 이벤트가 아닌 최소 20~30년간 진행되는 메가 트렌드로 보아야 한다.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는 대형주보다는 중형주 비중을 좀 더 고려하면서 남북경제협력부터 통일까지 단계별 원칙에 맞는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모멘텀 발생 시 펀드가 보유한 중형주의 반응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하이자산운용은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운용보수의 50%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여 대북사업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펀드 출시 4주년을 맞이하여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환매수수료를 없앴다.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펀드'는 현재 하이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018-05-23 15:55:40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