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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정영채 vs 정일문, IB명가의 자존심 건 IPO 대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자존심을 건 '혈투'가 예상된다. 가장 주목되는 대결은 증권가 '투자금융(IB) 1세대'로 불리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승부다. 모두 IB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둘은 선택과 집중은 물론 실적을 놓고 지략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부문 전문성을 기반으로 선두 수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IPO 명가로 꼽히는 NH투자증권은 업계 1위 재탈환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IPO 시장 규모는 대규모 공모기업의 철회와 흥행 부진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인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1월 IPO 시장에 예상 외의 훈풍이 불면서 분위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IB업계에서는 올해 10조원이 넘는 공모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주춤했던 NH, 무난했던 한투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어급 IPO 기업의 상장이 이뤄지면 총 10조원 규모의 공모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보다 공모 규모가 최대 5배 이상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활약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증권사 모두 업계 IPO 강자인데다 현재 두 증권사 대표는 IB 전성기를 이끈 IB 전문가다. 올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취임함으로써 두 대표의 실력대결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IPO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바로 직전 해에는 주관실적은 물론 수익 측면에서도 선두를 지켰던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상장주관 실적이 업계 5위로 주저 앉았다. 공모규모는 2017년 3조1148억원에서 2321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주관 순위 업계 2위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상장을 주관한 12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제약·의료기기 기업일 정도로 '제약·바이오 전문 증권사'로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다. 다만 공모시장 자체가 쪼그라든 탓에 주관 규모는 2017년 1조1183억원에서 3597억원으로 줄었다.



◆ 주관 능력 시험대 올라

NH투자증권은 올해 대형주 공모를 통해 심기일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라젠, 넷마블 등 굵직한 기업의 상장 주관사로서 강점을 보여왔다.

현재 현대오토에버, 교보생명 등 올해 대어(大魚)로 꼽히는 기업들의 대표주관사가 NH투자증권이다. 또 지난해 상장을 미뤘던 일본 게임기업 SNK, 두산공작기계, 에이치라인해운 등의 상장이 재추진되면 올해 1위 탈환도 어렵지 않다.

또 정영채 사장의 능력도 십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직원들과 스케줄을 공유하며 "영업에서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라"며 적극적이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이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사로 선정된 것도 정 사장이 밤을 새워가며 프리젠테이션(PT)을 준비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제약·바이오 기업 IPO에서 두각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재 수젠텍, 하임바이오 등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정일문 사장이 IB본부장 시절 기반을 잘 닦아놓은 덕분에 영업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에도 주관사를 한투증권으로 바꾸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는 한투증권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랜드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들의 IPO도 추진 중에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은 대어급 IPO 기업들이 다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시작하되 하반기로 갈수록 IPO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형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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