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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3월에 핫한 우선주, '스튜어드십 코드'가 할인율 축소

3월 주총 시즌에 접어 들면서 찬밥 신세였던 우선주 몸값이 뛸 것으로 보인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경우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지분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주식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우선주(할인율 20%)를 제외하면 주요 기업의 할인율(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은 35~70%나 된다. 미국, 독일의 우선주의 괴리율(0~10%)과 대비된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에 비해 더 많은 배당을 지급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년 말 우선주 배당수익률은 2.48%로 보통주 1.62%와 시중은행 예금금리인 1.6%보다 높았다. 올해는 배당 매력이 어느 때 보다 커질 전망이다. 사업 구조에 변화를 주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와 지배구조 개편을 앞둔 현대자동차그룹 외에도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받고 있는 한진칼 등 재계는 소액주주의 동의를 이끌어 내야할 이슈가 산적해 있다. 특히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물류 계열사 ㈜한진 지분 일부를 사들인 KCGI는 주주제안을 통해 한진칼의 감사와 사외이사(2명) 후보를 선임할 것을 한진 측에 요구하고 있다. 삼성, 현대차, 한진칼을 시작으로 현재 스몰캡으로 확대된 행동주의가 다른 기업들에게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기업들의 코멘트를 보면 배당 확대와 분기배당 실시 등이 눈에 띄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3월 분기 배당은 올해 본격화되고 있는 분기 배당 활성화의 시그널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가 0.9%이고, 우선주(주당 355원)는 1.1%다. 현대차 이사회는 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6410억원)을 약속했다. 엘리엇은 현대차에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배당금 총 5조800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라는 요구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보통주·우선주 각각 주당 750원·800원을 배당키로 했다. SK하이닉스와 신세계, 포스코, 삼성증권 등도 주당 배당금을 30~50%가량 상향조정했다.

2019-03-06 11:01: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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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비대면계좌개설 이벤트 흥행 '대박 조짐'

삼성증권이 지난 1월 말 시작한 비대면계좌개설 이벤트에 참여한 신규고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영업일 기준, 일 평균 1400여명에 이르는 숫자이며, 올해 2월 증시가 대내외 악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삼성증권이 배우 유인나씨를 모델로 제작한 이벤트 동영상도 영상에서 등장하는 '0원 댄스' 붐과 함께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관련 마케팅 또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의 비대면 고객 증가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이들이 온라인 주식거래 수준을 넘어 디지털 자산관리 고객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이 작년에 비대면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을 분석한 결과, 1억 이상 금융자산가가 4,105명이나 포함되어 있었고, 이들의 자산이 해당기간 유치된 비대면 고객 전체자산의 절반이 넘는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행태 측면에서도 국내주식 무료 이벤트에 참여해 신규 계좌를 개설했음에도, 이후 국내주식 거래에 머물지 않고 펀드 ELS, 해외투자 등 복합거래를 통해 디지털자산관리 고객화가 되는 추세가 뚜렷했다. 실제 지난해 초에 비대면채널 1억원 이상 고객의 자산중, 복합거래가 발생한 자산은 5% 수준에 불과했으나 연말에는 13.6%로 3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증권 권용수 디지털본부장은 "본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은 젊은 직장인이거나 전문직에 종사자들, 이른바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이 비대면이벤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이 지점방문 없이도 온라인과 모바일상에서 계좌개설, 투자정보 확인, 투자설명회 등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관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2019-03-06 09:23:08 김문호 기자
현대오토에버 상장, 정의선 부회장에 구세주 되나?

현대오토에버가 오는 28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이자 상반기 최대 '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상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상장의 성공여부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승계 방식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어서다. ◆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13, 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4만원~4만4000원)를 결정하고 19, 2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규모는 1404억~1544억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공모가는 비교기업(삼성SDS,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신세계I&C)의 평균 PER인 24.04배에서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했다. 현재 공모가 기준 PER은 16.09배~17.7배 수준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이다. 때문에 현대차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육성에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현대차그룹 엔터프라이즈IT사업부장인 오일석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고,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 그룹사가 현대오토에버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정의선 수석부회장, 승계 '실탄' 이번 현대오토에버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신주 모집(34만7580주)과 구주매출(316만2420주)로 진행된다. 총 공모주(351만주)의 90%가 구주매출인 셈이다. 이 중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1만주를 갖고 있다. 전체 구주매출의 63.6%다. 현대오토에버 공모가가 최상단에서 결정되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총 884억4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 자금이 향후 경영권 승계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가장 현실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매입"이라며 "여기에 드는 자금은 총 3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이 추산한 정의선 부회장의 현재 추정 가용자금은 2조8686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현대오토에버의 구주 매출을 통한 자금확보가 이뤄지면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자금을 모두 마련할 수 있다. 또 현대오토에버 상장 후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가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현대글로비스(23.29%)에 유리한 합병 비율이 산정됐다는 비판 속에서 좌초됐다는 점에서 합병을 통한 현대글로비스 가치 상승이 현대모비스 합병 시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어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서 그룹사가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구주 매출이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합병 가능성 등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로, 2017년 기준 매출 1조4734억원, 영업이익 729억원 규모다.

2019-03-05 15:31:5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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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본시장특위 "상품별→인별 과세 체계 개편"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별별위원회(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은 5일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주식, 채권, 펀드, 파생 등 상품별로 부과되는 현행 체계를 인별 소득기준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을 통산하고 손실에 대해선 이월공제를 도입해 전체 순이익에 통합과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본시장특위는 더불어민주당의 국정과제 5대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출범해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 자본시장 주요과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입법화를 논의해 왔다. 현재 과세체계는 주식·파생상품·펀드·파생결합증권 간 손익통산이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손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과세(담세력에 비해 과도한 과세)될 수 있다. 심지어 펀드 간 손익통산도 불가능해 베트남 펀드에서 1000만원 이익을 보고, 중국 펀드에서 2000만원 손실을 봐도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특위는 기존 금융상품별로 과세 됐던 규정을 폐지하고 인별(투자자)로 금융상품 전반에 대한 손익통산을 허용키로 했다. 실제 일본은 지난 1989년부터 10년에 걸쳐 증권거래세 폐지와 금융소득 통합과세 등 세금체계를 선진화했다. 현재 일본은 주식·채권·펀드의 이자·배당·양도 소득 간 포괄적인 손익통산이 가능하다. 미국은 전체 양도손익 통산 후 이자·배당 등 일반소득과도 연간 3천불까지 손익통산을 허용하고 있다. 또 금융상품 투자손실을 이월공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영구적, 일본은 3년간 손실이월공제를 허용하고 있으며, 국내 법인도 10년간 결손금 이월공제가 가능한 상황이다. 자본시장특위는 금융투자상품 손실에 대한 포괄적 통산과 손실 이월공제 제도 도입으로 부동산에 편중된 투자금의 자본시장 유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운열 자본시장특위 위원장은 "현행 과세체계는 전산화 미비로 소득파악이 어려웠던 1970년대 재산과세의 일환으로 증권거래세를 도입한 이후 새로운 금융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개별 과세체계를 그 때 그 때 덧붙이며 형성된 것으로,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도 어렵고 공평하지도 않게 설계되어 있다"며 "불합리한 과세체계로는 자본시장이 혁신성장을 위한 자금공급원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조세중립성, 형평성 및 국제적 정합성에 부합하도록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자본시장특위에서 마련한 과세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당내 '가업상속 및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선TF'에서 논의한 뒤 당정협의를 통해 입법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2019-03-05 14:38: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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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순익 4조1736억원…증시부진에도 IB 등 수수료수익에 ↑

지난해 증시부진에도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주식 관련 이익은 적자를 냈지만 수탁과 투자금융(IB) 등 수수료 수익이 꾸준히 늘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중 56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1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9조7154원으로 전년 대비 15.4% 늘었다. 수수료수익에서 IB부문은 27.4%, 자산관리부문은 10.4%를 차지했다.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6.7%로 지난 2009년 69.2%에서 20%포인트가 넘게 낮아졌다. 자기매매이익은 4조528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식관련손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2% 감소한 반면 채권관련손익은 6조1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3% 증가했다. 파생관련손익은 전년 대비 285.5% 감소한 -1조6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39조원으로 전년 대비 12.5% 늘었다. 부채와 자본이 각각 382조4000억원, 56조6000억원이다.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45.1%로 전년 대비 37.6%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2.3%로 전년 대비 41.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부동산경기 악화에 대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부동산금융에 대한 상시점검 및 기업금융 확대 등 리스크요인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개 선물회사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0% 증가했다. 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늘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3.1%포인트 높은 6.8%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4조6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4% 늘었다.

2019-03-05 12: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