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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임원 전원 국내주식 매매 금지…윤리경영 ‘초강수’

NH투자증권이 임원 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하며 강력한 쇄신 의지를 보였다. 이번 조치는 내부통제강화 TFT를 중심으로 윤리경영 내재화와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NH투자증권은 4일 전(全)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강화 TFT는 내부통제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오는 6일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경영진과 주요 의사결정자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임원 스스로 성찰하는 자세를 통해 윤리경영 시스템을 재정립한다는 취지다. 매수 금지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이며, 해외주식과 ETF 등은 매수 가능하되 기존 보유 주식의 매도는 허용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조치를 통해 법적·평판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조직 문화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윤병운 사장은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윤리경영의 내재화를 통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윤리경영으로의 근본적 전환점으로 삼고,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전체 임원회의에서는 경영진 및 임원 5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조직적 자성과 책임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임원들은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를 다짐하며 바른 행동을 통한 투명한 자본시장 구현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 30일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임원을 담당 직무에서 즉시 배제하고, 내부통제강화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 윤병운 사장을 TFT 장으로, 준법·감사 등 관련 임원들을 포함해 구성한 해당 조직은 내부통제 시스템 전면 재점검 및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임직원 전체의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과 금융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6:41: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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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건전증시포럼' 개최..."韓 자본시장, AI 적응력 제고해야"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개선방향 모색을 위해 시장 참여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거래소는 4일 여의도 소재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증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2005년부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자본시장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를 논의하고,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고자 'AI 시대, 우리 자본시장의 진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김홍식 시장감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코스피 지수 최고치 경신 등 긍정적 시장 흐름 속에서도, 기술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자본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AI가 우리 자본시장에 가져올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관리 방안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선위 상임위원은 "코스피 지수 4000포인트 돌파 등 최근 역동적인 시장 기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립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설치·운영 등 신뢰받는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며, 금번 포럼이 이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로 발표에서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기존 디지털 금융과 대비되는 AI 금융의 개념과 특징을 해외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더불어 AI 금융으로의 전환 필요성과 금융기관의 AI 적응력 제고를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인 '자산 운용과 트레이딩에서 AI 기술의 영향과 리스크'에서는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가 AI 기술이 자산운용과 트레이딩 분야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리스크를 분석하고, AI 기반 생태계 전환에 따른 자본시장 내 전략 변화와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및 제도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진숙 한국 딜로이트그룹 파트너, 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노현빈 신한투자증권 부장 등은 AI 기술이 우리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와 이에 대한 관리·규제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2025-11-04 16:24: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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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한국교총, 교원 노후 안정 위한 전략적 맞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원 노후 생활 안정 및 금융지식 향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교원들의 노후연금 운용 지원 및 금융 이해도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합의했다. 한국교총은 교원의 전문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교권 확립을 목표로 194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교원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교총 회원 대상 맞춤형 연금상품 제공 ▲연금제도 관련 정기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금운용 관련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교원들의 노후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교원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으로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강주호 회장은 "교원들의 노후 걱정을 덜어드리고, 금융지식을 높이기 위한 이번 협약이 회원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교원들의 노후 안정과 금융지식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6:1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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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신규·휴면 고객 이벤트

KB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하고, 신규·휴면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KB증권은 2024년 대규모 주문 장애 사태 이후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4일부터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한국의 주간 시간대에도 미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그동안 애프터마켓과 함께 거래가 종료 됐으나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6시) 재개로 총 거래시간이 16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됐다. 단, 시스템 점검을 위해 오전 9시 5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10분간 거래가 제한된다. KB증권은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 외에도 문(Moon)과 브루스(Bruce) 대체거래소를 추가로 연결해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특정 거래소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 과거와 같은 주문 장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매매를 복원하고 고객들의 거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간거래 중단 이전부터 제공해온 '미체결 주문 자동 전환' 기능을 유지한다. 주간거래 시간대에 체결되지 않은 주문을 오후 6시에 자동으로 정규 시장으로 전환되도록 했다. 고객들이 주간에 주문을 내더라도 애프터마켓 종료시까지 주문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KB증권은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미국주식 신규 고객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준비는 끝났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24시간 On' 이벤트를 진행한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재개는 고객들의 매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4 16:11: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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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7% 급락...기관·외인 '쌍끌이 팔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2%대 급락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여진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에 장을 종료했다. 전날 코스피는 2.78% 급등하며 단숨에 4220선에 올라섰지만, 하루 만에 4120선으로 밀려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4985억원, 2조2164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조68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KB금융(3.31%)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전날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58%, 5.48%씩 떨어지면서 급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우도 5.53% 하락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HD현대중공업(-6.59%)이었으며, 현대차(-5.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7%) 등도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381개, 하락종목은 507개, 보합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2포인트(1.31%) 상승한 926.57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663억원, 외국인은 2283억원을 샀다. 개인은 홀로 3653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13.68%)가 급등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7.65%), 리가켐바이오(5.85%), 알테오젠(4.97%) 등 일부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천당제약(2.77%), 레인보우로보틱스(1.85%) 등은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1.88%), 파마리서치(-1.11%)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717개, 하락종목은 929개, 보합종목은 84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를 2조200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의 대형 반도체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며 "반도체, 방산, 조선, 자동차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등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키 맞추기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437.9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4 15:59: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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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28-12 회사채 액티브'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새로운 만기매칭형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4일 'KODEX 28-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28-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8년 12월까지다. 이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인 우량등급 회사채에 투자해 국공채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2.95%(3일 기준)에 달하며 총 보수는 연 0.09%다. KODEX 28-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는 AAA 등급부터 AA- 등급까지 최고 등급 수준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삼성자산운용의 철저한 신용분석을 바탕으로 사전 위험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일반 채권 만기 투자는 물론 정기 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일반적으로 투자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기예금과 달리 별도의 한도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해지수수료 없이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계좌에서는 물론 절세 계좌인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추가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상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28-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업계 최대 규모의 채권형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채권운용본부가 직접 엄선한 우량 등급 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동일 만기의 국고채나 은행채 대비 매력적인 금리 수준을 제공하는 만큼 안정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4 15:28: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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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럽서 코스닥 시장 홍보…상장 절차 안내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상장 유치와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유럽 기업 코스닥 상장 유치 및 한국 자본시장 홍보를 위해 지난 3일 '바이오 유럽(BIO-Europe) 2025' 개최지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 대상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거래소와 제약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개최한 Korea Night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관·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거래소는 약 15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코스닥을 소개하고 상장 절차 등 코스닥 기업공개(IPO)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IPO 전문기관은 한국 벤처캐피털(VC) 업계 동향, IPO 상장사례 분석 및 상장 관련 회계·법률 이슈를 설명했다. 더불어 BIO Europe 2025에 참가한 외국 바이오 기업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해 코스닥 시장 동향과 상장 절차 등을 안내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Korea Capital Spotlight에서 "코스닥은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코스닥은 진입·퇴출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세계적인 혁신기술주 시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4 15:09: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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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낮장' 부활…복수 ATS·수수료 전쟁으로 재편되는 '서학개미 시즌2'

"이젠 미국 주식을 낮에도 거래할 수 있으니, 한결 여유롭고 덜 답답하지 않을까요?"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거래 루틴이 바뀐다.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가 1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렸기 때문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8개 주요 증권사는 4일부터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서머타임 미적용 기준) 미국 주식 거래를 추가로 할 수 있게됐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복귀가 아니다. 지난해 블루오션(Blue Ocean) 대체거래소(ATS)의 시스템 장애로 9만여 계좌, 6300억원 규모의 주문이 일괄 취소된 이후, 금융당국은 복수 회선 연결과 보상 체계를 의무화하며 구조를 전면 개편한 후 이뤄진 서비스다. 각 증권사는 블루오션 외에 문(Moon), 브루스(Bruce) 등 복수 ATS와 계약을 맺어 주문을 분산 처리하고, 거래 오류 발생 시 잔고를 사고 전 시점으로 복원하는 '롤백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감독원은 "복수 거래망 구축과 보상 기준 마련을 점검한 뒤 재개를 승인했다"며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금감원은 이번 재개 전 증권사별 실거래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문 처리 속도, 복구 체계, 거래 오류 대응 절차를 일제 점검했다. 이번 데이마켓 재개로 국내 투자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프리마켓(18시~23시30분), 정규장(23시30분~익일 6시), 애프터마켓(6시~9시50분)까지 더해지면 하루 23시간 50분 동안 사실상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졌다. 주간거래 시간에는 지정가와 시장가 주문이 모두 가능하며, 미체결 주문은 애프터마켓 종료 시점까지 유효하다. 이번 거래 재개의 핵심은 '신뢰 회복'이다. 지난해 사태는 국내 증권사와 미국 대체거래소(ATS) 간 책임 공방이 처음으로 불거진 사건으로, 시스템 신뢰를 크게 흔들었다. 그만큼 이번 재개는 1년 넘게 이어진 제도·시스템 보완의 결과물이며, 만약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다면 금융투자 인프라 전반의 신뢰와 안정성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의 반응 역시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한 개인투자자는 "데이마켓 서비스 재개로 시장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또 다른 투자자는 "지난번 시스템 마비를 겪고 나선 불안해서 본장 때만 거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들은 주간거래 재개 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수 ATS를 통한 주문 배분, 롤백 시스템 점검, 충분한 실주문 테스트 등 준비 지침을 준수하며 막바지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며 "늘어난 거래 시간에 맞춰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환경은 편리해졌지만, ATS 거래의 한계는 여전하다. ATS는 정규거래소와 달리 시장 참여자와 유동성 공급자(LP)가 제한적이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호가 스프레드가 커질 수 있고, 거래량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문 대기나 체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업계는 이번 재개를 '서학개미 시즌2'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올해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202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미국 비중은 80%를 넘는다.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로 자금이 일부 회귀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에 발맞춰 증권사들은 거래 시간 확대에 맞춰 수수료 경쟁에 나섰다. 메리츠증권은 '0원 수수료'를 내걸었고, 브로커리지가 큰 대형사들은 체결 속도와 UI 편의성을 개선해 플랫폼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데이마켓 거래가 멈춘 사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실시간 환전, 자동 알림, 테마형 정보 서비스도 잇따라 도입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간거래는 단순히 거래 시간을 늘리는 제도가 아니라, 플랫폼의 안정성과 신뢰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며 "이제는 속도 경쟁이 아니라 '장애 없는 시장'을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5:04: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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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3분기 영업이익 156억 ‘역대 최대’…모회사 실적 효자

카카오페이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3배 증가한 성과로, 주식 거래액·건수·월간 거래 고객·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모회사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158억 원) 중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은 2384억 원, 거래액(TPV)은 47조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8억 원으로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돌파하며 영업이익률 6.6%를 달성했다. 결제와 금융, 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실적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동안 거래액과 예탁자산이 큰 폭으로 늘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됐다. 주식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고, 투자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5% 뛰었다. 특히 신규 고객 유입과 거래 고객의 재활성화가 맞물리면서 월간 활성 고객(MAU)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 156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확대된 수치로, 자회사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최대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의 안정적 성장 속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끌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확장을 통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기납입 상품군 확대와 판매채널 다변화로 외형을 키우며 원수보험료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64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금융 부문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오프라인 결제 46%, 해외 결제 16% 증가를 기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4:49:1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