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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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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미국 주간거래 재개 기념 이벤트 진행

하나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재개를 기념해 '미국 주식 매수 쿠폰 받기 이벤트'를 12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하나증권에서 미국 주식 거래가 없었던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 손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에게는 누구에게나 30달러 미국주식 매수쿠폰이 제공되며, 올해 손님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종목 TOP3(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크) 중 1주 이상을 매수하면 5달러 쿠폰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최근 미국주식 주간 거래가 재개되면서 해외시장에 관심있는 손님들의 투자 경험을 지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3일부터 미국 주식 정규장은 서머타임 해제에 따라 국내 시간 기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시간 순연되어 운영된다. 또한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11월 4일부터 재개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8:54: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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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회계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75억원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아닌 회사의 수익을 포함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제약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19차 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일양약품(주)에 과징금 62억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2014년부터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아닌 회사를 연결대상에 포함시켜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 감사인에게 위조 서류를 제출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금융위는 회사에 과징금 62억3000만원을, 공동대표이사 2명에게 각각 6억2000만원과 4억3000만원, 담당 임원 1명에게 2억1000만원을 부과했다. 회사에는 감사인 지정 3년이 내려졌으며, 회사와 임원들은 검찰에 통보됐다. 같은 날 금융위는 공사수익 및 비용 관련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주)에스디엠에도 과징금 3950만원과 감사인 지정 3년의 제재를 내렸다. 에스디엠은 공사 계약에서 진행 기준을 적용해야 함에도 다른 기준을 사용해 공사 수익과 비용, 재고자산 등을 과대 또는 과소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인 회계법인 지평은 관련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해 과징금 390만원을 부과받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8:44: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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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더우먼펀드, 여성 경영·양성평등 단체에 첫 기부

KCGI더우먼펀드는 4일 여의도 본사에서 'KCGI더우먼펀드 기부협약식'을 열고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를 첫 기부금 수혜 단체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KCGI더우먼펀드의 사회공헌 취지에 따라 조성된 후원 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공식 기부로, 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여성의 경영참여와 양성평등에 이바지한 공익 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KCGI더우먼펀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성평등과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를 목표로 설정된 펀드로, 투자자의 수익 창출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펀드는 운용보수 및 판매보수의 10%를 적립해 여성 관련 사업 및 공익사업, 관련 단체 지원, 기타 수익자를 위한 사업 등 여성 관련사업에 사용한다. 펀드 감독 이사의 추천 및 심사에 따라 첫번째 수혜 단체로 두 단체를 선정했다.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는 전 세계 여성 이사들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인 세계여성이사협회(WCD)의 한국 지부다. 2016년 국내 여성 등기이사 및 사외이사 40여명으로 출발했다. 회원 수는 약 180여명으로 늘었다. 한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참여율이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차원에서 여성 경영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CGI더우먼펀드가 지향하는 '여성의 경제적 의사 결정권 강화와 경영참여 확대'라는 가치와 부합하여 기부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 기업인 및 여성 경제활동가의 권익을 대변하고, 여성기업의 성장 환경 조성 및 경영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 대표 여성경제인 조직이다. 여성경제인의 네트워크 구축, 경영지원 및 교육활동을 통해 여성의 경제적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양성평등' 및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라는 더우먼펀드의 설립 취지와 직접 맞닿아 있어 기부 단체로 선정했다. 펀드는 특히 지난해 '여성의 경제적 의사결정권 강화'를 반영한 투자전략 개편 이후 우수한 운용성과를 거두며 국내 ESG 펀드 중에서도 차별화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원복KCGI자산운용 대표는 "KCGI더우먼펀드는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사회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상징적인 펀드"라고 설명하고 "이번 첫 기부금 전달을 계기로, 여성의 경영참여와 양성평등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8:42: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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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금투협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 밝혀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고심 끝에 불출마를 최종 결정했다. 그는 "훌륭한 분들이 입후보한 만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며 "미력하나마 외곽에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법적 리스크가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023년 라임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다만 금융위의 항소로 2심이 진행 중이며, 선고기일이 후보자 공모 마감 이후로 연기되면서 출마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와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두 명이다. 현 서유석 회장은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연임 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까지 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하고,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8:38: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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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겨우 지켰다...낙폭 축소 후 2.85% 하락 마감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부각된 '인공지능(AI) 버블론'에 5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폭락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개인 투자자의 매수 공방전 끝에 코스피는 40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32포인트(2.85%) 급락한 4004.42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1.61% 하락한 4055.47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중 코스피는 6.16% 폭락한 3867.81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시키며 40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 지수가 급변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46분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주식시장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킨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53억원, 외국인은 2조516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59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7.8%, 9.2%씩 빠졌으나,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여진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4.10% 떨어진 10만600원, SK하이닉스는 1.19% 하락한 57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번 조정은 4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 부각된 '인공지능(AI) 버블론'의 여파다. 이날 뉴욕 증시는 팔란티어(-7.04%)의 '깜짝 실적'에도 레벨 부담감을 유지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3.96%), AMD(-3.70%), TSMC(-3.55%), 브로드컴(-2.93%), 마이크론(-7.10%), 인텔(-6.25%)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급락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뿐만 아니라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2.50% 하락한 5만0212.27에 마감했으며,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1.42% 떨어진 2만7717.06로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장중 871.79까지 밀리면서 5.91%까지 급락했고, 오전 10시 26분 코스닥시장에도 올해 처음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보다 24.68포인트(2.66%) 하락한 901.89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419억원, 개인은 564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5997억원을 팔았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증시 AI 거품 우려에 최근 가파른 급등세 부담 부각되며 급락했으나, 심리선이라고 불리는 20일선(3871포인트) 부근 터치 후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 공방에 4000선을 사수했다"며 "국내외 실적 시즌과 맞물리며 밸류에이션 논란에 직면했고, 차익실현 압력 증가 및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했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여전히 강력한 강세장 진행 중에 있고, 상승 폭이 가팔랐던 만큼 조정은 불가피하나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5-11-05 16:17: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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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ETF, 시장의 미래를 말하다"…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성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의 혁신 방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연금, 가상자산, 기관투자 등 다양한 투자 주체들이 ETF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다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Mirae Asset ETF Innovation Conference 2025'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TIGER ETF가 국내 ETF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향후 시장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에셋의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ETF를 통한 연금혁신', '가상자산 시대의 ETF', '기관투자자 ETF 활용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김동엽 상무가 '연금 자산관리와 ETF'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퇴직연금 시장이 DB(확정급여형)에서 DC·IRP(확정기여형·개인형 퇴직연금)로, 저축에서 투자로, 적립에서 인출로 전환되고 있다"며 "연금 자산의 효율적 인출을 위해 월배당 ETF 등 ETF 중심의 운용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 투자자에게 ETF는 저비용·고투명·분산투자라는 측면에서 유리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ETF의 미래: 가상자산과 ETF'를 주제로 xCrypton 김종승 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는 글로벌 금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미국과 홍콩 등 주요 시장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ETF가 제도권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 ETF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ETF의 융합은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내다봤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NH투자증권 하재석 연구원이 '기관투자자를 위한 ETF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금리 변동성 확대 속에서 채권형 ETF가 유동성·분산투자·거래 편의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은 개별 채권 대신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조성자와의 연계, 파생상품 결합전략 등 ETF 기반 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플랫폼 대표는 "TIGER ETF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ETF 시장의 중심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ETF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6:17: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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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행자금으로 해외주식 투자…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앞으로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선불충전금을 증권사 계좌로 옮겨 해외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새로운 결제·투자 융합형 서비스를 포함한 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통해 NH투자증권·트래블월렛의 '외화 선불충전금 기반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총 3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혁신금융서비스 누적 건수는 901건에 달한다. 트래블월렛은 해외에서 외화 결제와 인출이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업체다. 기존에는 여행 후 남은 외화 선불금을 원화로만 환급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지정으로 소비자가 외화 선불금을 자신의 증권사 위탁계좌로 환급받아 해외증권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과의 연계를 통해 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금융위는 이 서비스가 "소액 외화자산을 활용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환전·재환전 수수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지정된 아이쿠카의 '미래세대 금융교육을 위한 맞춤형 예·적금 추천 서비스'는 미성년 자녀의 용돈 관리 플랫폼에서 예금성 상품을 비교·추천받고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부모는 금리와 우대조건 등을 비교해 자녀에게 최적의 예·적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가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 정보를 비교함으로써 금리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 편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멤버스와 신한은행의 '엘포인트 플러스 신한통장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엘포인트 앱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신한은행 제휴 계좌에 보관하고, 해당 계좌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이용자가 가맹점 결제를 할 때는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이 이뤄져 결제가 진행된다. 금융위는 "소비자에게 예금자 보호 혜택과 이자 수익을 제공해 편익을 높이는 한편, 선불전자지급수단 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6:02: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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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4명 중 1명만 수습기관 등록…“취업 재수 일상화”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 4명 중 1명만이 수습기관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채용 축소로 합격자 상당수가 실무수습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국회계학회, 회계정책연구원과 함께 지난 3일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운영현황 및 개선방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도 합격자 1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자는 10월 22일 기준 338명(26%)에 불과했다. 올해 등록자의 상당수는 전년도 합격자로, 이른바 '취업 재수'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2024년도 합격자 중에서도 171명이 여전히 미취업 상태로 파악됐다.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수습기관에서 1년 이상 실무수습을 받아야 외부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연구진은 "회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대규모 미취업 사태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수습기관 미지정은 회계전문 인력 양성의 연속성을 끊고, 장기적으로 감사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역시 선발인원을 급격히 늘렸다가 미지정 사태를 겪은 뒤 합격자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10월 말 기준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중인 미지정 합격자는 443명 수준"이라며 "파트타임으로 채용된 159명 또한 내년 3월 계약종료 시 잠재 구직자가 돼 실질 미지정 인원은 592명"이라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이번 연구 결과가 내년도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 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며 "수습기관 내실화와 교육투자 확대 등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5 15:57:5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