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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재테크'는 옛말… ELS 발행액 전년比 40%↓

초저금리 시대에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인기를 누렸던 주가연계증권(ELS)의 부침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손실 사태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40% 가까이 감소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31조5552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2조2423억원)보다 39.6%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47조 6585억원)과 비교하면 33.8% 감소한 수치다. 해외·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발행금액 26조501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 84.0%를 차지했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4조2442억원(13.5%)이었다. 반기별 ELS 발행현황 주요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국내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금액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20조473억원이 발행돼 직전 반기보다 40.9% 줄었다. 유로스톡스 50 기초자산 ELS는 19조2857억원, 홍콩 H지수(HSCEI) ELS는 12조7122억원으로 각각 36.3%, 32.3% 씩 감소했다. 코스피(KOSPI) 200 ELS는 10조7198억원으로 같은 기간 23.2% 줄었다. 닛케이225 ELS(8조522억원)는 41.9%, 항셍(HSI)지수 ELS(2천216억원)는 20.3% 줄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25조5613억원으로 사모(5조9939억원)보다 많았다. 공모 발행금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34.6%가, 직전 반기 대비 45.1%가 줄었다. 사모 발행금액도 작년 상반기 대비 30.2%가 감소했으나, 전 반기와 비교했을 때는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를 보면 삼성증권이 4조11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KB증권(3조972억원), 한국투자증권(3조4502억원), 미래에셋대우(3조4427억원), 신한금융투자(3조3640억원)가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25조5061억원으로 직전 반기(57조3735억원)보다 55.5% 줄었다. 작년 동기(44조5243억원)보다는 42.7%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 상환금액이 18조34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이 각각 5조8969억원, 1조2645억원이었다.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77조2천341억원으로 작년 말(71조486억원) 대비 8.7% 늘었다. 지난해 6월 말(76조1685억원)보단 1.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15 14:11:3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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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공실률 0%' 해외 부동산 리츠 내달 상장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1호' 기자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본부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1호'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해외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리츠(REITs)가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6%대의 안정적인 배당과 파리 올림픽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마스턴프리미어1호' 리츠다. 마스턴투자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마스턴프리미어1호) 상장일정을 공개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프랑스 파리 오피스 권역인 뇌이쉬르센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재간접 리츠다. 재간접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리츠나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본부장은 "국내 리츠가 해외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기 위해서는 증자를 위한 절차 등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이 기간동안 일종의 '브릿지' 역할을 해 줄 금융기관과 증권사 등이 수익증권이 참여자로 참여한 펀드가 필요하다. 펀드를 통해 인수하는 재간접 리츠 구조는 해외 우량 자산을 쉽게 편입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가 위치한 뇌이쉬르센은 파리의 핵심업무지구(CBD) 서쪽에 인접한 오피스 지역으로 앞으로는 CBD 권역이 자리잡고 있다. 뒤편으로는 센느강, 상부로는 7층 이하의 건물 높이 제한 규제로 오피스의 추가공급이 불가능하여 공실률이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전경./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현재 임대율은 100%다. 레노베이션 기간을 제외하고는 공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지사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가 2028년까지 임대계약을 맺고 있고, 컴퓨터 컨설턴트 아델리어스(Adelius)가 2030년까지, 향료 원료 전문기업 IFF 등이 임차해있어 평균 잔여 임차기간은 7년9개월에 달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마스턴프리미어1호의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 중반 수준으로 매각 차익까지 포함한 수익률은 8%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 청약자에 한해서는 연환산 23.76%(주당 99원, 공모가 5000원 기준 2%)에 달하는 특별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시작으로 추가자산 편입을 통해 리츠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2024년까지 총자산 1조원 리츠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시작으로 상장 이후 프랑스뿐 아니라 선진국 핵심지역의 부동산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일반 투자자들도 해외 우량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해외 자산은 환헤지 프리미엄과 낮은 조달금리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따는 장점이 있다"면서 "1년에 2회를 목표로 해외 자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삼성증권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24.08%인 2200만주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공모예정금액은 1100억원이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22일부터 24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7-15 12:58:3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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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조기상환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5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17일까지 파생결합증권 5종을 총 21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주가연계증권(ELS) 제4571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12개월), 90%(18·24개월), 85%(30·36개월) 이상일 때 연 4.8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14.40%(연 4.8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ELS 제4572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 지수,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일 때 연 6.2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18.60%(연 6.2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ELS 제4574호는 만기 1년, 조기 상환주기 3개월의 원금 부분 지급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와 넷플릭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9%(3·6·9개월) 이상일 때 연 13.4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이상일 경우 상승률이 낮은 기초자산의 수익률만큼 수익을 지급한다.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대손실률이 -10%로 제한된다. 이 밖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니케이225(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4570호와 테슬라, 아마존닷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4573호도 공모한다.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앱(MTS)에서 ELS 제 4570호, 제4571호는 최소 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고, ELS 제4572호, 제4574호는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다. ELS 제4573호는 홈페이지, HTS, MTS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2020-07-15 10:23:0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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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한국, 자율주행차 '인프라' 역량 우수"

자율주행차 도입 준비 잘 된 국가 '싱가포르·네덜란드·노르웨이'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교통에 대한 소비자 및 환경의 변화로 자율주행차(AV) 도입이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15일 발표한 '2020 KPMG AVRI(자율주행차 도입 준비 지수·Autonomous Vehicles Readiness Index)'에 따르면 지난해 AVRI를 집계한 25개국 가운데 17개국의 AVRI 점수가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다수의 국가에서 자율주행차 도입 준비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AVRI 집계 국가 중 3분의 2가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승인된 영역이 있는 등 AV 테스트 구역이 확장되고 있다. AVRI 지수는 정책·입법, 기술·혁신, 인프라, 소비자 수용성 등 네 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28개 세부 지표를 통해 자율주행차 구축과 혁신에 대한 도입 진행 현황 등을 평가한다. 자율주행차 도입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는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선정됐다. 싱가포르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국가 표준을 발표했으며, 도로의 10%를 AV 테스트에 개방했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1600개에서 2만8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1인 당 전기차 충전소가 가장 많은 네덜란드는 인프라(1위)와 정책·입법(3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위에 올랐고, 운전자 없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무인 차량의 제한속도를 시속 16km에서 20km로 높여 자율주행차 이용을 확대한 노르웨이는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미국, 핀란드, 스웨덴, 한국, 아랍에미리트, 영국, 덴마크가 10위권 순위를 이었다. 한국은 전년 대비 6계단 올라 7위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4G 통신망 커버리지(서비스 영역)를 포함한 빠른 광대역, 이동통신 속도 등 인프라(2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AV 테스트 장소 증가 및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증가, 소비자 기술 채택에 대한 평가 개선 등의 결과로 소비자 수용성이 9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미래차산업 국가비전'을 발표하면서 자율주행차 도입에 대한 국가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자동차와 도로 간 무선통신망, 3차원 정밀지도, 통합관제시스템, 도로 표지 등 4대 인프라를 주요 도로에 도입하는 등 관련 입법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KPMG는 자가용과 택시 서비스에서 자율주행차 도입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화물 및 항만, 광산 지역 등 폐쇄적인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차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자율주행차 도입에 대한 선도적인 도시를 선정해 심층 분석한 사례로 한국의 서울과 중국 베이징, 미국 디트로이트와 피츠버그, 핀란드 헬싱키가 포함됐다. 삼정KPMG 인프라 산업 리더인 김효진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 인력과 물품의 이동 수단으로서 각 나라에서 무인 자동차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으며, 운송용 AV를 활용한 비대면 배송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공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스마트 시티 조성에도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7-15 10:22: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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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청약 쉽지 않네”…공모주펀드에 돈 몰린다

공모주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코벤펀드)가 나란히 흥행몰이 하고 있다. 올해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 흥행이 펀드 수익률을 끌어 올리면서다. 사모펀드 신뢰 위기와 함께 세제 문제까지 불거지며 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눈에 띄는 약진이다. 하반기 대형 기업공개(IPO)가 잇따라 예고된 가운데 공모주 우선 배정을 통한 추가적인 펀드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공모주펀드에 돈 몰린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0개 공모주펀드에 최근 한 달 동안 527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테마형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1조684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KTB 공모주하이일드'가 1076억원으로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에셋원 비트플러스공모주(1068억원), 유진 챔피언공모주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723억원), 에셋원 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723억원), 교보악사 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651억원), KTB 코넥스하이일드(4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률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통상 공모주펀드는 연간 기대수익률 7%를 목표로 한다. 이 목표치를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웃도는 상품도 등장했다. '멀티에셋 파이어니어'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5.44%로 집계됐다. 'GB 100년공모주' 12.48%, '현대인베스트 벤처기업&IPO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S 11.96%, 우리 글로벌IPO뉴스탁증권자투자신탁1(주식)ClassA 10.10%, 흥국 분리과세하이일드알파 9.06%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SK바이오팜에서 비롯된 공모주 열기가 공모주펀드의 흥행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연일 폭등하며 현재 4배 이상 상승했다. 일반청약은 경쟁률이 높아 실제로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많지 않다. 공모주 청약에 나설 경우 내야 하는 증거금(청약금액 50%)도 부담이다. 공모주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상황에서 공모주펀드가 대안으로 선택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주펀드는 자산운용사가 기관투자가 자격으로 청약에 참여하기 때문에 손쉽게 공모주를 확보 할 수 있다. 기관투자가 몫으로 배정되는 청약 물량이 개인투자자보다 많기 때문이다. ◆ 하반기 IPO 기대감…코벤펀드도 주목 코벤펀드도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같은 기간 468억원으로 공모주펀드에 이어 설정액 증가 순위 두 번째를 기록했다. 공모주펀드만 못하지만 펀드 수가 13개밖에 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에셋원자산운용의 공모주 투자전략이 빛을 발했다. 에셋원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과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이 최근 한 달동안 각각 651억원, 101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같은 기간 두 상품의 수익률은 4.49%, 7.11%로 집계됐다. 에셋원자산운용 관계자는 "코스닥 공모주 편입과 코스닥150 선물, 코스피200 선물 등을 활용한 헤지(위험회피) 전략 덕에 수익률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며 투자자들이 몰렸다"며 "하반기 공모주 시장도 코벤펀드에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코벤펀드는 메자닌 채권 등 벤처기업 신주와 코스닥 구주를 펀드 자산의 절반 이상 담는 대신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해서 배정받을 수 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예고된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이 자급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IPO가 잇따라 예정된 것도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SK바이오팜의 흥행을 지켜 본 예비 상장사들이 증시 입성을 서두르며 공모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교촌에프엔비 등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이 IPO를 준비 중이다. 공모주펀드와 코벤펀드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도 그래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큰 IPO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공모주펀드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07-15 09:01:1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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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코로나19에 따른 5대 소비 트렌드 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디지털 테크 및 사회적 가치 등을 고려한 비즈니스 전략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정KPMG가 14일 발간한 보고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는 코로나19가 소비자의 의·식·주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금융·게임 등 15개 주요 산업 영역에서 ▲언택트 ▲홈코노미 ▲본원적 가치 중시 ▲불안케어 ▲에고이즘 등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관찰되고 있다는 것. 대다수 산업에서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Untact)'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 안에서 다양한 의식주 라이프스타일과 여가 생활을 추구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이후 건강, 행복, 가족, 안전 등과 같은 인간 본원적 가치를 중시하는 현상이 강화됐으며, 안전에 대한 불안감 및 경기침체 두려움 등의 심리를 위안하는 '불안케어' 소비 패턴도 나타났다. 타인과의 대면 시간이 줄고 불특정 다수와 한 공간에 있는 것을 기피하면서 나를 위한 자기중심적 소비인 '에고이즘' 소비 트렌드도 새롭게 관찰됐다. 이밖에 보고서는 유통, O2O(Online to Offline)·배송, 식음료, 홈퍼니싱, 가전, 패션, 화장품, 게임, 영화·영상미디어, 음악·공연, 교육, PC·휴대전화, 자동차, 부동산 서비스, 금융 산업별 소비 트렌드 변화도 살펴봤다. 유통 산업에서는 2020년 1분기 자동차(61.7%), 신선식품(46.6%) 등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않았던 품목의 구매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장 내 4050 소비자층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시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열리는 공연을 즐기고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영상미디어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PMG 글로벌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1개국 1만2334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구매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가격에 합당한 가치(63%)와 구매 용의성(42%), 브랜드에 대한 신뢰(41%), 개인의 안전(40%)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은행 교체를 고려해 본 소비자가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0%는 디지털 뱅킹으로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등 기존 서비스의 비대면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정KPMG는 국내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언택트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D&A) 토대의 소비자 이해 ▲디지털 고객경험 분석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이해관계자 파트너링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반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동석 삼정KPMG 전략컨설팅 리더는 "코로나19로 언택트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디지털 테크 활용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신사업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산업 및 소비자 관련 다각적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디지털 고객경험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본질적으로 중요한 가치에 보다 중점을 두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기업은 재무적 가치(Financial Value)와 함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함께 고려하여, 기업이 전체 가치가 높아지는 '트루밸류(True Value)'를 추구하는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7-15 07:26:2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