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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전 직원 대상 ‘생산적 금융’ 교육 실시

신한투자증권이 미래 성장 산업 중심의 자본 재배치를 핵심으로 하는 '생산적 금융'을 전사 전략 과제로 내세우고 임직원 교육에 나섰다. 정책금융과 자본시장의 연계를 통한 자금 흐름 변화에 대응하고 금융의 역할 전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신한투자증권은 전 직원의 생산적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자본 배분 구조와 금융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전사 '생산적 금융'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생산적 금융Ⅰ: 자본 재배치의 시대' 블루북 내용을 기반으로 전 직원 대상 실시한 의무교육이다. 1부 '생산적 금융: 국가 자본주의 2.0'에서는 부동산 등 비생산적 자산 중심으로 고착된 자본 배분 배경을 진단하고, 정책금융·민간금융·자본시장을 연계한 정책을 통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산업으로 자본을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2부 '자본비용 재배치와 자연선택의 시작'에서는 자본비용 하락 가능성, 가계 자금 머니무브, 회수시장 복원이라는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생산적 금융시장 전이 경로를 분석한다. 특히 주식시장 친화적 정책으로 초기에 자본비용을 떨어뜨려 아이디어 있는 미래 성장 기업의 자금 조달 여부를 생산적 금융 핵심으로 뽑았다. 3부 '자본 배분 구조의 전환과 금융 역할 재편'에서는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역할 변화를 알아본다. 은행은 정책펀드, 기술금융 등 새로운 영역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하며, 증권사는 IB 모험자본 확대와 비상장 투자, 기업공개(IPO), 시장 유동성 공급까지 연결하는 핵심 자본 공급자 역할을 한다. 또한, 벤처캐피털(VC)은 자본 배분 주체로서 회수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세컨더리 시장을 통한 재투자 촉진자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산적 금융 관점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고, IB·WM·S&T 등 모든 부문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장기적으로 자본이 생산성 높은 산업과 기업으로 이동하는 생산적 금융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3 15:25: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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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1조 클럽' 연 미래에셋증권... 기대와 경계 공존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 '분기 1조원'이라는 상징적 실적을 넘어 스페이스X(SpaceX) 투자 성과를 계기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0여 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투자 전략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대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일부 증권사는 "주가가 이미 미래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해 미래에셋증권의 기업가치를 둘러싼 증권가의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드러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 유안타증권은 9만3000원, NH투자증권은 11만원, 키움증권은 9만원으로 제시하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스페이스X 상장 가능성과 홍콩 글로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미국 현지 증권사 인수 추진 등을 미래에셋증권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증권사가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 약 8040억원의 평가이익이 반영됐으며,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등 해외 혁신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는 미래에셋증권의 혁신기업 투자 전략을 상징하는 자산으로 꼽힌다. 현재 장부가만 약 2조9000억원에 달하며, 미국 상장 시 최대 1조3000억원의 추가 평가이익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실적이 1분기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눈길을 끈 것은 최대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의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혁신기업 투자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2.78배를 근거로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성장성은 인정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판단이다. SK증권, iM증권, LS증권, 다올투자증권 등도 비슷한 이유로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비상장 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업 대상 투자가 다변화되고 있고, 관련 수익이 견조하게 발생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7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증권업계 1·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경쟁 구도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미래에셋증권에 '중립' 의견을 제시하면서 여의도에서는 양사의 평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시각차의 본질을 단순한 실적 경쟁보다 사업 모델의 변화 가능성에서 찾고 있다. 박현주 박현주 회장이 10여 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투자 전략이 일회성 평가이익에 그치지 않고 홍콩과 미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이어질 경우, 미래에셋증권의 기업가치는 기존 국내 증권사와 다른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장이 평가하는 것은 단순히 스페이스X 투자 수익이 아니라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브로커리지 회사에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느냐"며 "그 변화가 현실화된다면 현재의 밸류에이션 논란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3 15:19: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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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AX 가속화...페어랩스 AI 기술 본격 도입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수 이후 자본시장 핵심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디지털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정지 관련 중요 뉴스 탐지부터 공시 검토, 산업분류체계 관리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히며 업무 효율성과 시장 대응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AI 기술 스타트업 페어랩스를 인수한 직후 'AX 협의체'를 가동해 AX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업 부서 아이디어를 반영한 데모 버전을 즉시 구현하고, 실무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애자일(Agile) 방식으로 핵심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페어랩스 AI 기술을 활용한 주요 AX 혁신 사례로는 ▲상장법인 중요정보 실시간 포착을 위한 AI 전격 도입 ▲시장조치 검증 절차 디지털화 ▲KRX 인덱스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 또한, 최근 페어랩스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추진하는 총 41억원 규모의 문화기술(CT) 연구개발 사업 주관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고난도 공공 프로젝트 수주로 기술 경쟁력을 대외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JTBC·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6개 전문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이다. 페어랩스는 글로벌 웹·플랫폼 데이터의 수집·정제·표준화 및 통합 데이터셋 운영에 이르는 핵심 공정 전반 주도는 물론, 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총괄 역할(PM)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으로 거래소는 페어랩스와 협력 범위를 내부 업무의 기술지원을 넘어 외부 수익사업에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페어랩스와의 협업으로 상장 공시와 시장 운영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페어랩스가 금융 영역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성과를 창출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3 14:42: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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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서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편출…신규 편입은 '0'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 3개를 제외했다. 신규 편입 종목은 없었다. 이에 따라 한진칼, HD현대마린솔루션, SK바이오팜은 이달 말 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단기적인 수급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12일(현지시간) 5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MSCI 한국 지수에서 한진칼, HD현대마린솔루션, SK바이오팜을 편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오는 29일 장 마감 후 반영된다. 이번 리뷰에서는 새롭게 편입된 한국 기업은 없었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수는 기존 80개에서 77개로 줄어들게 된다. MSCI 지수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주가지수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편출되면 관련 자금이 이탈하면서 주가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 네 차례 정기 리뷰를 실시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각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편출의 배경으로 MSCI의 유동비율 제도 개편을 지목하고 있다. 김동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동비율 제도 전면 개편의 효과가 예상보다 컸다"며 "전 종목의 유동비율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종목의 유동비율이 크게 감소해 편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변경은 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성격이 강하다"며 "앞으로는 편출입 종목 수가 이번처럼 크게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편출 종목들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MSCI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규모가 상당한 만큼 리밸런싱 시점 전후로 외국인 수급 변화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편입이 없었다는 점은 최근 급등한 국내 증시에서 MSCI 편입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던 일부 종목들에는 다소 아쉬운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정기 리뷰는 MSCI의 제도 개편이 실제 종목 선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3 11:51: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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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대학생 투자자 키운다…'뱅키스 클라스 레벨업' 이벤트 실시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대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뱅키스 대학생 클라스 레벨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최근 국내 증시 호황과 함께 20대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학생 고객에게 금융·투자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올해 주식계좌를 개설한 뱅키스 대학생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관련 안내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월 온라인 웹세미나를 통해 대학생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금융·투자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25일 열리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오픈하우스'에서는 금융교육 특강을 비롯해 선배와의 대화, 채용설명회 등 대학생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픈하우스 당일에는 현장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 100만원, 1명에게 50만원, 3명에게 20만원, 10명에게 1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대학생 서포터즈',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한투 캠퍼스투어' 등 대학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투자 경험 제공을 넘어, 미래 투자자인 대학생들이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책임 있는 투자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30세대의 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초기 투자 경험이 건전한 투자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고객들이 금융과 투자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3 11:46: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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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쏟아져도 "지금이 세일"…삼전·하이닉, 널뛰기 장세

반도체 대장주를 덮친 악재는 역설적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할인 기간'으로 받아들여졌다. 총파업 우려, 지난 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정책 불확실성이라는 '삼중고'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지금이 기회"라며 공격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다만 장중 등락폭이 크게 확대되며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20% 급락한 26만4500원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오전 11시 34분 기준 28만500원으로 전일 대비 0.54% 상승하는 등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가 2만원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는 장 초반 전일 종가 183만5000원 대비 1만9000원(-1.04%) 하락한 181만60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191만3000원으로 7만9000원(4.31%) 상승했다. 장중 저점 178만1000원과 비교하면 10만원 이상 반등한 수준이다. 이날 주가를 흔든 악재는 한꺼번에 몰려왔다. 삼성전자 노사는 새벽까지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에서도 합의에 실패했고,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끝까지 대화하겠다"고 밝혔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3.61%, 샌디스크(SanDisk)가 6.17%, 인텔(Intel)이 6.82% 하락한 점도 부담이 됐다. 여기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AI시대 과실, 국민배당금' 언급 이후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 시장 불안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코스피 변동성지수(KSVKOSPI)는 이날 장중 75.60까지 치솟아 전일 대비 7.78%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급격히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판단은 달랐다. 총파업 우려와 정책 변수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이라는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변하지 않았다고 보고, 급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폭등했던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지만 AI 밸류체인 기업들의 펀더멘털상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수급 충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가 추세 자체가 꺾였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3 11:42: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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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패러다임코리아30펀드' 리모델링...채권혼합형으로 개편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과 산업 구조 변화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패러다임 투자전략'을 채권혼합형 펀드에도 확대 적용한다. 시장 상승 가능성에 대응하면서도 채권을 통한 안정성을 더한 상품으로 투자자 선택지 넓히기에 나선 것이다. 신한자산운용은 기존 '신한공모주&밴드트레이딩30펀드'를 리모델링해 '신한패러다임코리아30펀드'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패러다임코리아30펀드는 2016년 설정된 장수 펀드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주식 운용 전략인 '패러다임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한 채권혼합형 펀드(주식 비중 30% 이하)로 운용된다. 신한자산운용의 패러다임 투자전략은 전통적인 업종 구분을 넘어 산업 내 구조적 변화와 새로운 성장 축을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 산업재, K-소비재, 주주가치, 바이오 등 운용팀이 선정한 핵심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유망 기업에 분산 투자하며, 개별 기업 탐방과 철저한 펀더멘털 분석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해당 전략으로 운용 중인 '신한패러다임코리아펀드(주식)'는 최근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패러다임코리아펀드(주식) A1클래스 기준 최근 3개월 51.07%, 6개월 103.11%, 1년 214.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선보인 '패러다임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가 연이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서 패러다임 투자전략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한대한민국의패러다임목표전환형 3호' 역시 설정 이후 단기간 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며 운용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신한패러다임코리아펀드(주식)'와 '신한패러다임코리아30펀드(채권혼합)'에 이어 상반기 내 주식 비중을 50% 수준으로 운용하는 '신한패러다임코리아50펀드'도 출시해 투자 성향별 패러다임 펀드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일 WM연금채널본부 본부장은 "최근 국내 증시는 AI와 산업 구조 변화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신한패러다임코리아30펀드는 국내 증시 상승 흐름에는 적극 참여하면서도 우량채권을 함께 편입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의 다양한 목표수익률과 자금 운용 니즈에 맞춰 보다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추가형 펀드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3 10:43: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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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우려에 5%↓…美 반도체·AI초과이익 환원 발언까지 '삼중고'

반도체 대장주들이 13일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낙폭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이라는 공통 악재에도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에 그친 반면, 삼성전자는 노사 갈등과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5% 넘게 급락했다. 미국발 조정에 총파업 우려와 외국인 매도까지 더해진 '삼중고'가 삼성전자 주가를 강하게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5.20%) 하락한 2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던 상승세가 하루 만에 급제동이 걸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 183만5000원에서 1만9000원(1.04%) 내린 181만6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반도체주 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이는 이날 삼성전자 급락의 핵심 원인이 업황 둔화 우려보다는 삼성전자 고유의 노사 리스크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주가를 가장 크게 흔든 것은 노사 협상 결렬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이날 새벽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이 최종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지급 기준 제도화를 요구했지만 사측과 합의에 실패했고,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 주주와 국민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라며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실적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노조 요구안 수용에 따른 추가 인건비와 생산 차질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감소 규모가 최소 26조원에서 최대 43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투자 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35만원은 유지한 바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3.61%, 샌디스크(SanDisk)는 6.17%, 인텔(Intel)은 6.82%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책 불확실성 역시 외국인 투자심리를 흔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이익의 일부를 국민과 공유하는 이른바 '국민배당금' 구상을 언급한 이후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하락을 추세 훼손보다는 단기 과열 해소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46%를 웃돌면서 주식시장에 금리 부담을 가중했고 최근 폭등했던 반도체주의 차익실현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중 미국 반도체주들이 낙폭을 줄인 것은 AI 밸류체인 기업들의 펀더멘털상 투자 포인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반도체주의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수급 충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가 추세 자체가 꺾였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3 09:51: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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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국민배당' 발언에 외국인 6조 던졌다

사상 첫 8000선 돌파 기대감까지 나왔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락하며 7400선까지 밀려났다. 시장에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 발언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크게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 급락 충격 속에 7400선 부근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 7999.67까지 치솟으며 역사상 첫 80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지수는 순식간에 5% 넘게 폭락했고 결국 7400선까지 밀려났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건 김용범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 발언이었다. 김 실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AI 인프라 공급망에서 발생한 구조적 호황과 초과 세수 일부는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AI·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국민 배당 형태로 돌려주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닌 '기업 이익 재분배 신호'로 받아들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6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블룸버그 역시 이번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뤘다. 블룸버그는 'AI 이익 국민배당 구상에 요동치는 한국 증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투자자들이 AI 산업 수익에 대한 재분배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충격이 커지자 김 실장도 추가 해명에 나섰다. 그는 "기업에 새로운 횡재세를 부과하자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AI 산업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난 초과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낙폭은 일부 줄었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크게 흔들린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단순한 하루짜리 변동성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AI·반도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AI가 만든 막대한 부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라는 논쟁 자체가 글로벌 금융시장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정부의 분배 정책이 기업 규제나 추가 과세로 이어질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코스피 급락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AI 시대의 돈과 세금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이 시장을 직접 흔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 큰 파장을 남기고 있다.

2026-05-13 09:43:25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