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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닉스 20만전자 타고 코스피 날아 올랐다

20만원, 100만5000원. 2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만전자'(주가 20만원)와 '100만닉스'(주가 1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코스피 또한 미국에서 날아든 글로벌 관세 10% 부과 소식과 '인공지능(AI) 발 금융위기' 공포를 떨쳐내고 '육천피(코스피 6000)'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1% 오른 5969.64에 마감했다. 6000까지는 불과 30.36포인트를 남겨뒀다. 반도체 '투톱'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20만원(3.63% 상승)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5.68% 뛴 100만5000원에 마감했다. AI발 금융위기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 '글로벌 관세' 발효 소식도 국내 반도체 투자 열기와 코스피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는 게 시장 평가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시트리니 리서치'는 22일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금의 산업·금융 체계와 기술 도입 과정이 '똑똑한 지능(인간)은 귀하다'는 전제 아래 운영됐는데, 이런 희귀함이 없어지고 지능 프리미엄(웃돈)이 청산되면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장 재조정(repricing)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는 '한국증시를 사라'고 외친다. 신디 박 노무라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기업들이 올해 한국 전체 순이익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8000선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코스피 강세장 시나리오를 가정해 지수 목표치를 7500으로 제시했고, 씨티그룹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500에서 7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국내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지수가 큰 폭으로 출렁이는 상황이 잦아지자 시장에서는 "현재의 지수 움직임이 정상적인 흐름이 맞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1.79포인트(3.86%) 뛴 48.13을 기록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AI 시설 투자가 늘수록 고용이 악화되고 소비가 줄어 경기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그 경우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고, AI 투자 역시 둔화될 수 있다"고 했다.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서는 개미들이 늘면서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31조7123억원으로 불었다. 투자자예탁금은 108조2901억원을 직었다.

2026-02-24 16:20:11 허정윤 기자 2026-02-24 16:20: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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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선 눈앞...'20만전자·100만닉스' 시대 개막

24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960선에서 마감했다.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6000선까지 30.36포인트만을 남겨 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13% 오른 5853.48에 개장한 코스피는 출발 직후 하락 전환했지만, 이후 상승 흐름을 되찾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조37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조2808억원, 외국인은 1992억원을 순매도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두산에너빌리티(-0.69%)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3.63%)와 SK하이닉스(5.68%)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각각 20만원, 100만원선에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6.38%)과 LG에너지솔루션(4.17%)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기아(0.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5%) 등이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08개, 하락종목은 467개, 보합종목은 5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1포인트(1.13%) 상승한 1165.00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1580억원, 외국인은 539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40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케어젠(-6.33%)이 급락세를 보였으며,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4.89%), 에코프로비엠(1.91%)이 가장 크게 올랐고, 리노동업(1.14%), 알테오젠(0.49%) 등도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49%)과 코오롱티슈진(-0.52%)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15개, 상승종목은 910개, 하한종목은 2개, 하락종목은 750개, 보합종목은 96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44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4 15:57: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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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 분리과세 연계, 고배당기업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상장사는 배당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고배당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익배당을 결의한 뒤 '다음 날'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공시를 제출해야 한다. 배당을 얼마나 했는지에 더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핵심 지표 목표까지 시장에 함께 내놓도록 세제 인센티브를 공시와 연계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배당소득 과세특례 대상기업(고배당기업)의 공시 방법과 절차가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됐고, 개정 법률은 고배당기업이 과세특례 요건을 갖췄음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방식으로 공시하도록 위임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그 공시 방식을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로 못 박은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배당기업은 매년 사업연도 결산이 끝난 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익배당을 결의한 날의 다음 날까지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제출시스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작성해야 한다. 공시에는 과세특례 요건 충족 여부를 입증할 수 있도록 직전 사업연도에 발생한 배당소득과 배당성향, 이익배당금액 및 전전 사업연도 대비 증가율 등 배당 관련 실적이 포함된다. 이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이라도 고배당기업에 해당하면 고배당 여부와 배당 실적을 포함해 재공시해야 하며, 고배당기업 해당 여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판단한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번 공시가 거래소 자율공시 성격을 갖는 만큼, 배당 실적 외에 어떤 항목을 더 담을지, 어느 정도 분량으로 서술할지는 원칙적으로 기업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보다 간소화한 '약식 공시'도 허용한다. 배당소득 특례요건 충족 사실과 자기자본이익률(ROE)·배당성향 목표, 자본적지출(CAPEX) 목표 등 핵심 지표 위주로 공시 본문을 구성하고, 상세한 중장기 계획은 선택적으로 첨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거래소도 지원에 나선다. 거래소는 공시서식과 기재상 주의사항을 손질하고, 약식 공시 사례를 가이드라인 해설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3월 4일과 3월 9일 두 차례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3월 말 주총 시즌에 맞춰 한 달간 1대1 공시 컨설팅도 제공한다. 신청 접수는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받는다. 금융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의 취지를 '세제 혜택과 공시의 연계'로 요약했다. 이어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에 힘쓴 우수한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시장에서 적정한 평가를 받게 되고, 이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재투자로 이어져 기업·투자자·시장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4 15:06: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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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운용사 CEO에 “의결권 행사 충실히”…수탁자책임 강화 주문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관행을 정조준했다. 코스피 5000시대를 여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한 외형적 성장과 달리, 수탁자로서의 책임 이행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올해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점검과 평가결과 공개가 예정된 만큼, 선제적 내부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의결권 행사 충실화를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자산운용업계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를 110조원 수준으로 키워내며 코스피 5000시대 개막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면서도 "외형적 성장과 주주권 강화 추세에 걸맞은 수탁자(steward) 역할 수행은 아직 미흡하다는 시장의 평가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2023년 말 58조6000억원에서 2025년 말 109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의결권 행사 측면에서는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공·사모펀드 의결권 행사율은 2023년 79.6%에서 2024년 91.6%로 상승했지만, 같은 해 국민연금은 99.6%, 공무원연금은 97.8%를 기록했다. 반대율 역시 연기금 대비 낮아, 중요 안건에 대한 실질적 검토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황 부원장은 "의결권 행사는 고객 자산관리자로서 신인의무(Fiduciary Duty)를 이행하는 가장 중요한 본연의 업무"라며 "중요 안건에 깊은 검토 없이 그대로 찬성하거나, 일괄 찬성·불행사한 사례는 업계가 함께 자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별 안건에 대한 구체적 검토와 함께, 투자자가 판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결권 행사 내역을 적시에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법 개정안이 올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주주제안 등 적극적 주주권 행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과 이행평가 논의 역시 병행되고 있어, 자산운용사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졌다는 설명이다. 황 부원장은 "스스로 변화가 늦어질 경우 결국 외부적 요구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며 자율적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올해는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점검과 평가결과 공개가 예정돼 있다. 점검 항목은 수탁자책임 정책 수립·공개, 이해상충 관리, 의결권 행사 정책, 주주관여 활동 공개, 이행보고서 작성, 전담 조직·인력 확보, 전문성 확보, 위탁운용사 관리 등 12개에 이른다. 향후 적용 대상은 PEF, 보험사, 증권사, 은행, VC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자산군 역시 상장주식에서 비상장주식·채권 등으로 넓어진다. 황 부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며 "적용 대상 자산군 확대와 ESG 요소 반영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 체계 정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상당수 운용사가 의결권 행사 전담 조직, 의사결정기구, KPI 등 성과보상 체계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며 "운용역이 적극적으로 수탁자책임 활동을 수행할 유인이 부족하고, 단기 경영성과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EO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내부 조직과 의사결정기구, 성과보상 체계를 직접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향후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주주권 행사 프로세스 구축 여부까지 살펴볼 방침이다. 황 부원장은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수탁자책임과 관련해 소통을 강화하고, 건설적 의견을 경청·반영하겠다"며 "충실히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행한 운용사가 시장에서 상응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4 15:00: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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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신증권 압수수색…증권사 부장 코스닥 시세조종 의혹

검찰이 증권사 부장이 코스닥 상장사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와 전직 부장급 직원 A씨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씨는 대신증권 재직 당시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부정하게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특정 종목의 시세를 끌어올린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천원대 중반이던 해당 종목 주가는 4000원대까지 급등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부당이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시세조종 세력 가운데 자금을 댄 이른바 '전주(錢主)' 등 윗선 개입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통상 주가조작은 자금 모집, 호재성 정보 유포, 매매 실행 등이 분업 형태로 이뤄지는 조직적 범죄 성격을 띠는 만큼,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수사를 맡은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는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와 영풍제지 사태, 라임펀드 비리 사건 등 대형 자본시장 교란 사건을 집중 수사해온 부서다. 최근 정부가 증시 활성화 정책을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역시 "주가조작은 패가망신"이라며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대신증권은 해당 직원의 비위 의혹을 인지한 직후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내부 징계를 거쳐 지난해 말 퇴사한 상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4 13:58: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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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닉스·20만삼전 코앞…美증시 하락에도 韓반도체 질주

미국 증시가 간밤 1%대 하락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0만닉스'와 '20만삼전'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4.94%) 오른 9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0만원선까지 불과 2000원을 남겨두며 사상 첫 '황제주' 등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4700원(2.44%) 오른 19만7700원을 기록했다. 2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0.13%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 전환해 1.21%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장중 5900선을 회복했다. 기관투자가가 1조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반등의 중심에 섰다. 증권가의 실적 눈높이 상향이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 14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27만원은 국내 증권사 기준 처음 제시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양사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대폭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107조원에서 201조원으로, SK하이닉스는 142조원에서 174조원으로 각각 올려 제시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정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범용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 대비 각각 150%, 9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 고점을 넘어서는 수준의 수익성 경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강세가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공격적인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일본 노무라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앞서 SK증권이 150만원을 제시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잇따라 눈높이를 높였다. 메리츠증권과 LS증권은 145만원, 미래에셋증권은 137만원,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은 130만원, 하나증권은 128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글로벌 IB 가운데서도 JP모건은 125만원, 씨티는 140만원, CLSA는 125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 능력은 제한되는 국면"이라며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 전망을 각각 111%, 87%로 올렸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이익 전망치가 주가보다 더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4 11:21: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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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보안 인재 양성 '업사이드 아카데미' 4기 발대식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청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업사이드 아카데미(UPSide Academy)' 4기 발대식을 23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정보통신 기술 생태계에 발맞춰, 현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교육생들은 18주간, 최신 보안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직접 구현해 보는 '집중 교육 기간'과 사이버보안, 웹3,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실전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기간'을 거친다. 두나무는 이번 4기 과정 출범에 맞춰 서울 역삼동에 전용 교육장인 '업 스페이스(UP Space)'를 열었다. '업 스페이스'에는 앞으로 업사이드 아카데미를 더욱 확장해 진정성 있게 차세대 보안 인재를 키워가겠다는 두나무의 의지를 담고 있다. 최신형 맥북과 매월 100만원의 활동비, 팀 프로젝트 진행비가 지원되며, 전용 스낵바와 라운지, 안전 보험 가입 혜택 등이 주어진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국내 부트캠프 및 아카데미 중 최초로 국내 주요 8개 대학의 학점 연계형 현장실습 인턴십을 도입했다. 해당 과정으로 합격한 교육생은 과정을 마치고, 재학 중인 대학교에서 최대 12학점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별도의 현장 실습비도 지급된다. 이번 업사이드 아카데미 4기에 선발된 교육생 이우진 씨는 "아카데미 지원을 준비하며 정말 많은 공부를 했다. 3일간 진행된 고난도 실기시험을 어렵게 통과한 후, 멘토님과 1대 1 테크 면접을 거치며 합격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커졌다"며 "무엇보다 교육생보다 멘토진이 더 많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 4개월 동안 인생 최고의 몰입을 경험하며 최고의 사이버보안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새롭게 마련된 '업 스페이스'에서 교육생들이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사이버보안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업사이더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기대하는 부분은 '경쟁은 남이 아닌 나 자신과 하는 것'이라는 점"이라며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매일 나아지는 것에 집중하고 몰입하다 보면 4개월 후 확연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를 믿고, 멘토진을 믿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4 09:08:5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