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12월 28일 메트로신문 한줄 뉴스

<산업> ▲'K-벤처기업'의 매출은 삼성,현대차에 이어 재계 3위권이고 고용은 4대 그룹의 상시근로자를 훌쩍 뛰어 넘는 등 경제 주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곳 중 7곳 가량은 수출을 하지 않는 내수기업이고 업력도 10년 이하로 짧았다. 전체 벤처기업의 67%가 서울, 경기, 인천에 몰려 있는 등 수도권 집중도 역시 심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절대강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기아와 1위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다. 그동안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KGM이 코란도 스포츠 칸과 렉스턴 스포츠 칸, 무쏘 스포츠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을 앞세워 절대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기아가 올해 상반기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출시하면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 속에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프로젝트 축소·조정과 대형 장기 공급 계약 해지가 잇따르자 합작법인 구조 변경, 자산 매각 등 투자 재조정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수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사업 구조를 손질하며 생존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금융·부동산>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으로 큰 폭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공공기관 총인건비제로 인한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안의 향방을 가를 새로운 행장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확대되면서 개인과 기업 모두 현금 사용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경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현금 보유 규모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이행 여부를 점검·비교하는 공식 절차가 도입되고, 결과 공시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공개된다. 아울러 ESG 요소와 비상장·대체자산까지 포함하도록 코드 자체를 개정해,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를 선언이 아닌 실질적 책임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해외주식 투자금의 국내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의 투자 대상을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형 ETF와 원화 현금 보유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비과세 혜택만 노린 '체리피킹'식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 환율 안정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스닥 IPO 시장은 올해 신규 상장 수는 비슷했지만 대형·첨단산업 중심 상장이 늘며 공모금액과 기업가치가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질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부실기업 퇴출은 한층 빨라지고 엄격해져, 한국거래소는 내년에도 상장 유입과 상장폐지 기준 강화를 병행하는 시장 재편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기획재정부가 직제 개편안으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나뉘는 가운데, 보수정당 출신 인사인 이혜훈 후보자를 예산처 장관에 낙점한 것이다. ▲6개 국회 상임위원회가 오는 30~31일 3300만개의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낸 쿠팡 관계자들을 불러내 연석 청문회를 실시하는 가운데,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또 제출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떠오르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왜 장한석이 붙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보좌진을 사적업무에 동원하고 갈등을 빚은 보좌진의 취업을 방해했다는 의혹 등이 터져나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오는 30일쯤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면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유통&라이프> ▲유동성 고갈로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알짜 사업부인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골자로 한 회생안을 제출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사태 원인을 두고 양대 노조가 충돌하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2025년 식품업계는 정국 혼란에 따른 물가 불안과 잇따른 산업재해로 내수 위기를 겪었으나, 콘텐츠 흥행에 힘입은 K-푸드의 글로벌 약진으로 성장 동력을 확인하며 위기와 기회가 극명히 교차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유출된 정보 3000건을 전량 회수해 외부 유포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늑장 대응을 인정하고 피해 보상과 보안 체계의 전면 쇄신을 약속했다.

2025-12-29 06:00:29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재미교포 제레미 안 "다양성의 가치 되새겨야"

"역사는 전쟁터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빵집에서도 똑같이 쓰이고 있습니다." 자신을 '이야기꾼'이라고 소개하는 한 소년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산타 마르가리타에 있는 산타 마르가리타 가톨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재미교포 제러미 영우 안 군. 그는 흔히 주인공이 아닌 일상 속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주목한다. 가려진 일상의 삶을 조명하는 그의 시선은, 한인 이민자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더 코리안 아메리칸(The Korean American)'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평범함 속에서 어떤 가치를 발견했는 지, 지금부터 안 군의 시선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 더 코리안 아메리칸, 유색인종의 이야기를 담다 먼저, 더 코리안 아메리칸은 평범한 한인 미국인들의 일상을 담은 10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다. 군인부터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미국 사회에 거주하는 다양한 한인 사회 속 인물들의 이야기다. 안 군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사실 목차에서 드러난다. 독자들은 군인부터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한인 미국인들은 결코, 그리고 과거에도 단일한 모습의 집단이었던 적이 없으며 이 책은 우리의 이야기들이 지닌 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헌사"라고 소개했다. 책을 집필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제가 성장하면서 가장 크게 충격을 받았던 깨달음 중 하나는 제가 유색인종에 대해 얼마나 조금 알고 있었는지였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깨달음은 역사를 바라보는 그의 근본적인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안 군은 "스스로를 어느 정도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어느 순간 제가 알고 있던 모든 역사가 백인의 관점에서 쓰인 역사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역사 속에는 훌륭한 백인들도 많지만, 일제 강점기 한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안창호, 시민권 운동가이자 작가였던 제임스 볼드윈, 이민자·노동자·여성의 법적 보호를 위해 싸운 돌로레스 우에르타 등 유색인종이었던 위대한 인물들도 존재한다"며 "불완전한 역사 기록을 남기는 것은 우리보다 앞서 살아온 이들, 지금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 그리고 앞으로 올 세대 모두에게 큰 결례다"라고 강조했다. ◆ 평범함 속에서 다양성의 가치로 평범함의 힘은 다양성을 내포한다는 것이다. 안 군은 "제가 이 책에서 의도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가 역사적 인물과 유명 인물을 본능적으로 동일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는 모두 역사적 인물"이라며 "우리는 매일 살아가며 역사를 만들고, 형성하고, 변화시키고, 영향 미친다. 그 사실을 기념하고 싶었다. 역사는 전쟁터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빵집에서도 똑같이 쓰이고 있다"고 했다. 책을 집필하며 마주한 도전에 대해 안 군은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가 마주했던 가장 큰 도전은 이 기록을 서사적인 방식으로 써 내려가는 일이었다"며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 대부분은 제가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의 시간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의 장면들이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최대한 많은 세부 묘사를 담고 싶었다. 수십 년 전의 기억 속에서 감각적인 디테일을 끌어내기 위해 이 남성과 여성들에게 깊이 회상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 사회 모두의 목소리를 담다 평범과 비평범의 구분을 넘어, 사회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안 군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소녀 찬드니의 이야기를 그린 '찬드니의 RAD 캠프 어드벤처(Chandni's RAD Camp Adventure)' 출간으로도 이어졌다. 안 군은 "이 책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소녀 찬드니(Chandni)가 RAD 캠프에서 보낸 시간을 그린 이야기라며" "RAD 캠프는 신경다양성 커뮤니티에 속한 아이들을 위해 숙박형 여름 캠프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라고 설명했다.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두 권의 책을 발간한 안 군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안 군은 "두 책의 주제는 서로 다르지만 핵심 메시지는 같다"며 "바로 모든 사람의 이야기가 들려질 수 있는 세상은 더 나은 세상이라는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안 군은 또,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양극화된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봤다. 안 군은 "정치적 분열이 정치적 양극화로, 그리고 그 양극화가 다시 정치적 폭력으로까지 썩어 들어가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반드시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오랫동안 특정한 목소리들은 억눌려 왔다. 우리가 정치적 양극화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두가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카드(모든 이야기)를 숨김없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과 미국을 잇는 연결고리 제러미 안 군은 한국인이자 미국인으로서, 한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꿈꾸고 있다. 안 군은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한국 문화와 콘텐츠, 그리고 한국 제품들에 깊이 매료되어 있는 이 시대에, 한국계 캐나다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만들고 한국계 미국인이 '미나리'를 연출하는 것처럼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로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더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책 속에서 각각의 이야기가 모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과도 닮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한국과 미국 사이의 연결고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역사와 외교,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계속해서 공부하고 글로 쓰며 그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했다.

2025-12-28 16:10:09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올해 규제 161건 걷어내…자율주행로봇·장애인 제도 개선 추진

서울시가 지난해 시민 생활은 물론 건설·경제·관광 등 전 분야에서 총 161건의 규제를 철폐하며 시민 일상과 산업 현장의 불편을 줄인 데 이어, 2026년에도 민생 중심의 규제 혁신을 이어간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중 ▲한강공원 자율주행로봇 통행 허용 ▲장애인주택 특별공급 기관추천 신청방법 개선 ▲장애인시설 종사자 인권교육 개선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해지 방식 개선 등 4건의 규제를 추가로 개선한다. 이번 개선 과제는 규제철폐안 158호부터 161호에 해당한다. 우선 시는 한강공원에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순찰·청소·안내 등이 가능하도록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개정해 자율주행로봇 통행을 허용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최근 관련 법령 개정으로 도시공원 내 이동로봇 통행이 가능해졌지만, 한강공원은 별도 조례로 관리되고 있어 조례 개정이 필요했다. 개정안에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행 구간과 시간, 속도, 로봇 무게 등 안전 기준이 담길 예정이다. 다만 영리 목적의 로봇 영업 행위는 장기 과제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만 가능했던 '장애인 주택 특별공급 기관추천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한다. 시는 내년 중 인터넷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장애인의 직접 방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 주간이용시설과 단기거주시설 종사자가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인권교육도 개선된다. 대면 교육을 원칙으로 하되, 야간 교대근무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비대면 교육을 인정하도록 기준을 구체화한다. 이에 따라 연간 8시간 교육 중 최대 4시간까지 비대면 교육이 가능해진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보이는 ARS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과 해지를 내년 상반기부터는 8개 수도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의 납부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현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이번 4건의 규제 개선은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작지만 큰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변화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28 14:24:2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교육부, 1조712억 규모 학술연구지원…글로벌 리서치·기본연구 신설

정부가 인문사회와 이공 분야 기초학문 투자를 확대하면서 젊은 연구자와 비전임 연구자에 대한 신규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2026년 학술연구지원 예산은 총 1조712억원으로 전년보다 563억원 늘었고, 인문사회 '글로벌 리서치'와 이공 분야 '기본연구',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 등이 새로 추진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6년 인문사회·이공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28일 발표했다. 2026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예산은 4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억원 증액됐다. 교육부는 개인 연구자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연구소 중심의 국가 연구 거점을 육성하는 한편 거대 융복합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학문후속세대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석·박사과정생, 학술연구교수, 신진·중견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리서치' 사업을 신설해 국내 박사학위 취득 연구자 20명을 선발, 1인당 연간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규모를 확대해 2026년에는 석사과정생 200명, 박사과정생 400명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비전임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 정착을 위해 학술연구교수 B유형에 '성장 연구 트랙'을 신설하고, 학술연구교수 A유형 지원 인원도 전년보다 확대한다. 대학 연구소 중심의 집단 연구 지원도 강화된다. '인문사회연구소' 사업은 기존 1개 유형에서 3개 유형으로 확대해 순수학문연구형 외에 예술체육특화형, 교육연계형을 새롭게 도입한다. '인문한국 3.0(HK 3.0)' 사업은 2026년에도 신규 과제 10개를 선정해 공동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을 신설해 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 연간 40억원씩 지원함으로써 지역 연구 거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문사회 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도 2단계로 확대된다. 2026년에는 신규 컨소시엄 1개를 추가로 선발해 총 11개 연합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공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예산은 총 6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억원 늘었다. 교육부는 대학 이공 분야의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과 지역대학 중심의 기초과학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비전임 교원과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풀뿌리 연구지원 사업인 '기본연구' 사업을 신설해 3년간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 연구 과제의 단계 평가를 간소화하거나 폐지해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대학 연구소 지원 사업인 '대학기초연구소(G-LAMP)'와 '글로컬랩' 사업을 확대하고, 국가연구소(NRL 2.0)에 지역 트랙을 신설해 지역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이공학 분야 선도 연구자를 중심으로 가칭 '이공학 리더그룹'을 구성해 기초과학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기초학문은 미래 산업과 기술 변화를 이끄는 핵심 토대"라며 "젊은 연구자 지원과 지역 대학 연구 기반 강화를 통해 학술 생태계의 균형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28 13:58:1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연·고 수시 미충원 368명…자연계 이월 확대로 정시 ‘이과 유리·인문 축소’ 판도 재편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 미충원이 4년 새 최대치를 기록하며 정시 이월 인원이 늘어난 가운데, 자연계열은 최상위권 감소 영향으로 합격선 변동 가능성이, 인문계열은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2026학년도 수시 최종 등록 마감 이후 서·연·고가 공개한 이월 인원을 집계·분석한 결과, 수시 미충원 인원은 총 378명으로, 지난해(279명)보다 89명(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4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미충원이 크게 증가했다. 2026학년도 서·연·고 자연계열 수시 미충원 인원은 263명으로, 전년 128명 대비 135명(105.5%) 증가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인문계열 미충원 인원은 95명으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연도별 서·연·고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3학년도 318명 △2024학년도 337명 △2025학년도 279명 △2026학년도 368명으로, 2023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자연계열 미충원 역시 △2023학년도 183명 △2024학년도 189명 △2025학년도 128명에서 2026학년도 263명으로 급증했다. 인문계열은 같은 기간 △132명 △140명 △143명에서 95명으로 크게 줄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인문계열에서 경영대학과 농경제사회학부 각 1명씩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19개 학과에서 총 61명이 이월됐다. 간호대학과 응용생물화학부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약학계열 4명, 첨단융합학부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세대는 인문계열 15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가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연계열은 20개 학과에서 발생했으며, △전기전자공학부 12명 △첨단컴퓨팅학부 11명 △화공생명공학부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각각 7명으로 집계됐다. 의예과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고려대는 인문계열 14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고, 경영대학 5명,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국제학부 각 3명 순이었다. 자연계열은 29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전기전자공학부 28명 △컴퓨터학과 16명 △신소재공학부 13명 등이었다. 의과대학에서도 1명이 미충원됐다. 서·연·고 의예과 전체 미충원 인원은 총 2명이다. 종로학원은 자연계열 미충원 급증은 지난해 의대 모집인원 확대로 고3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의대로 이동한 영향과 함께, 올해 N수·반수생 등 자연계 최상위권 인원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문계열은 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지원이 늘면서 최종 중복 합격이 줄어들었고, 수시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시에서도 계열별 양상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열은 최상위권 학생 감소 영향으로 합격선 변동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인문계열은 수시와 마찬가지로 정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정시 원서접수 기간이 짧아진 만큼 수험생들의 눈치작전 기간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수시 이월에 따른 정시 모집인원 변화,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 정시 추가합격 가능성 등을 최종 점검한 뒤 신중하게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6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4일에서 하루 줄어든 일정으로, 모든 대학이 같은 날 접수를 시작해 같은 날 마감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28 11:22:0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밥 안 먹어서"... 80대 치매 노모 3개월간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식사를 제때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치매를 앓는 80대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존속학대치사 및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초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3개월간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어머니 B씨를 주먹과 발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4일 오전 11시경 방 안에 쓰러진 B씨를 발견하고 직접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전날 어머니를 때렸다"고 진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집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신고 전날인 13일 오후 B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포착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10여 년 전부터 치매를 앓던 어머니가 밥과 약을 제때 먹지 않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2015년부터 B씨와 단둘이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사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냈으나 B씨 시신에서는 다수의 멍 자국과 골절이 발견됐다. 경찰은 영상 증거 등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진 폭행이 사망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적용했던 존속폭행치사 혐의를 형량이 더 무거운 존속학대치사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2025-12-27 15:13:11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전북대, 학폭 전력자 18명 수시 탈락... 교과전형까지 불이익 확대해 '철퇴'

전북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교폭력(학폭) 전력이 확인된 지원자를 전원 탈락시키며 '학폭 무관용 원칙'을 입증했다. 전북대는 26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 중 학교폭력 징계 이력이 있는 18명이 최종 등록 결과 전원 불합격 처리됐다고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 지원자 중 학생부교과 및 실기전형에서 9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9명 등 총 18명에게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 4호부터 8호까지의 이력이 확인됐다. 전북대는 지난해(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모집에서만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했으나, 올해는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발맞춰 학생부교과전형까지 반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실제로 지난해 학폭 전력으로 불합격한 인원은 5명(수시 4명, 정시 1명)이었으나, 올해 반영 전형이 늘어나면서 불이익을 받은 인원도 증가했다. 전북대는 학폭 조치 수위에 따라 강력한 감점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1~3호 5점 ▲4~5호 10점 ▲6~7호 15점 ▲8~9호는 50점을 감점한다. 정량 평가가 아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정성평가를 통해 학폭 이력을 입학 사정에 부정적 요소로 반영해 사실상 합격이 어렵도록 했다. 이번 결과는 학교폭력 이력이 대학 입시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수험생과 교육 현장에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안정용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교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대학 입시에서도 이를 엄정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폭 조치사항을 철저히 검증하고 관리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입시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7 14:39:34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법원 휴정기에도 尹 '우두머리 재판' 계속... 새해 첫달 9일 결심공판

전국 법원이 오는 29일부터 2주간 동계 휴정기에 돌입한다. 대다수의 재판이 잠시 멈추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혐의 핵심 피고인들의 재판은 계속 진행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해 전국 대다수 법원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2주간 겨울철 휴정기를 갖는다. 통상 휴정기에는 긴급한 사건을 제외하고 재판이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내란 혐의 사건 피고인들의 재판 일정을 촘촘하게 잡았다. 내란특검법에 명시된 '1심 6개월 이내 선고' 조항을 준수하고, 내년 2월로 예정된 법관 정기인사 전 이 사건 1심 재판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다. 내란특검법 11조 1항에 따르면, 특검이 공소 제기한 사건의 재판은 공소 제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 1심 선고를 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 1월26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처음 기소하고 특검이 공소유지 중이다. 재판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에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이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이어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조 청장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경 수뇌부 사건을 병합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30일에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계획을 세웠다. 이번주 김 전 장관과 조 청장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재판도 공판기일과 공판준비기일, 공판 외 기일 형태로 2~3차례 열린다. 세 사건 병합을 앞두고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증거기록을 정리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새해 첫 월요일인 1월 5일과 7일, 9일 3일간 집중적으로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5일과 7일 양일간 서증조사를 진행하고 9일에는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 측 최종 변론, 피고인의 최후 진술이 이루어지는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2025-12-27 13:03:2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