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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한강수영장·물놀이장 55만명 몰려…작년 대비 1.8배↑

올여름 한강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이 55만 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73일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객이 총 55만2003명, 하루 평균 7560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1만1370명과 비교했을 때 1.8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뚝섬·여의도·잠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 물놀이장이 '도심 속 수영 쉼터'로 각광받으며 시민 발걸음을 끌어모았다. 일별로 보면 평일 평균 4789명(전년 대비 66%↑), 주말·공휴일 평균 1만3589명(62%↑)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올해 22일 연속 열대야(7월 기준 역대 최장), 7월 30일 하루 최저기온 최고치(29.3℃) 등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기간을 지난해보다 13일 늘리고, 5개 시설(양화 제외)을 밤 10시까지 개장했다. 지난해 3주간 시범 운영했던 야간 개장은 올해 전체 운영 기간으로 확대돼 17만6000명의 시민이 달빛 아래 물놀이를 즐겼다. 시는 운영 기간 동안 수질·안전 점검을 매일 실시하고 주 1회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등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한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최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8 12:39: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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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사탐 61%·과탐 22.7%로 격차 극대화…“과탐 이과생 피해 가중”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원서 접수가 마감된 결과, 사회탐구(사탐) 선택자가 크게 늘고 과학탐구(과탐) 선택자는 줄면서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순수 이과생, 특히 과탐 두 과목을 응시한 학생들이 입시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교육부가 8일 발표한 수능 응시 원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사탐 전체 과목별 접수 인원은 전년 대비 15만7912명(27.6%) 증가한 반면, 과탐은 10만6254명(24.5%) 감소했다. 응시 비율 또한 사탐 61.0%(전년 51.8%), 과탐 22.7%(전년 37.8%), '사탐 1과목+과탐 1과목' 16.3%(전년 10.3%)로 변화했다. 이같은 현황을 바탕으로 종로학원이 분석한 결과, 사탐 9개 과목에서는 2등급 이내 인원이 전년보다 1만688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문화(8351명), 생활과윤리(4008명), 세계지리(1562명) 등 주요 과목에서 고득점자가 대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과탐 8개 과목에서는 2등급 이내 인원이 1만2316명 줄어들 전망이다. 지구과학Ⅰ이 4938명, 생명과학Ⅰ이 3135명, 화학Ⅰ이 2544명 감소하는 등 주요 과목 전반에서 감소세가 예상됐다. 종로학원은 이에 따라 "사탐 응시생은 수시 수능 최저 충족 인원이 크게 늘어 오히려 내신 변별력이 강화되는 반면, 과탐 선택 학생들은 수능 최저 충족이 어려워져 의학계열 등 최상위권 이공계 진학에 불리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상당수 이과생들이 과탐 두 과목 대신 사탐·과탐 혼합 선택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이며, 과탐 응시생이 입시에서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이번 현상이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문이과 유불리 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진단했다. 수학 영역에서 이과생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면서 문과생의 자연계열 지원이 확대되는 '문과 침공'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 주요 대학들이 사탐 과목을 의대·이공계 지원 시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사탐 쏠림이 가속화됐다는 것이다. 또한 검정고시 응시생이 2만2355명으로 1995학년도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았다. 아울러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현 고1부터 내신 5등급제 개편이 예정돼 있어 학교 이탈 현상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6학년도 '사탐런'은 단순한 선택 쏠림이 아니라 입시 안정성 자체를 흔드는 구조적 문제"라며 "특히 순수 이과 학생들의 피해가 심각할 수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은 통합수능의 후속 제도 설계에서 유불리 조정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8 12:2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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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광복 80주년 기념 ‘제9회 꿈꾸는 미술가 공모전’개막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제9회 꿈꾸는 미술가 공모전' 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전은 '광복 80주년, 독립운동가의 꿈, 대한민국을 그리다'를 주제로, '독립운동 정신으로 되새기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라는 부제를 내걸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서울시민에게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보훈 교육 강화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응모 대상은 서울 소재 학교 재학생과 서울시민으로, 유치부(2021년생~2019년생),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어르신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예선인 온라인 접수는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2차 본선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중 총 80명의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장관상, 서울특별시교육감상, 광복회장상 등 다양한 시상 혜택이 주어진다. 작품 규격는 유·초등부 8절지(394×272mm), 중·고등부 및 일반부는 4절지(545×394mm)이다. 표현 방식은 크레파스화, 색연필화, 펜화, 파스텔화, 수채화, 수묵화, 채색화가 가능하다. 단, 디지털 작품은 응모할 수 없으며, 본선 제출작은 반환되지 않고 남부교육지원청에 귀속된다. 입상 발표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수상작은 서울시교육청·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로비 갤러리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m아트센터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미라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정신을 예술로 표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대 간 교류와 역사적 기억의 확산을 담은 이번 공모전이 창의성과 역사성이 어우러지는 전시와 수상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미라)과 광복회·(사)따뜻한하루·신커봉사단이 공동주최·주관하고, 국가보훈부·서울시교육청ˑ(사)한국미술협회·미술로(주)가 후원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8 12:00: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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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8일자 한줄뉴스

<산업>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그룹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진행해 475명 중 한국인 직원들 300여명을 구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투자 유치 요청에 화답해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무차별 단속은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인당 평균 1억원'이라는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재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 선사 HMM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신성장 전략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그룹은 물류·수소·첨단소재 등 다각적 성장 발판을 찾고 있다. 다만 HMM건은 시너지효과와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슈퍼 사이클'을 발판삼아 차세대 전력망과 전력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확산, 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기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공격적인 증설 및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지 않는 반도체 기업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밝혔다. 불과 한 달 전 외국산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예고한 데 이어 '반도체 밸류체인 내재화'를 거듭 공언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지위를 철회한 조치까지 겹치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투자 확대 부담과 중국 사업 리스크라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메타,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스마트안경을 앞다퉈 내놓는 가운데, 삼성은 비(非) 디스플레이 제품을 차세대 디바이스로 준비하고 있다. 시장 진입이 늦다는 시각도 있으나 아직 산업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하면 '전략적 관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유통&라이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매장에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상품 구매를 위해서 뿐 아니라, 휴식이나 산책 등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영업 면적 안에 체류형 휴게 공간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이 오는 26일까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지방법원은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의 사건 신청을 기각했고 소송 비용도 부녀 측이 부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에스티팜이 대규모 생산 시설인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자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신성장동력을 다지고 있다. ▲친환경 규제와 유통 규제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주류업계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업계가 동시에 긴장하고 있다. 정부가 플라스틱 감축과 소상공인 보호를 명분으로 제도 손질에 속도를 내면서 업계 전반이 '규제 리스크'라는 먹구름 아래 놓였다는 평가다.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KT 이용자 대상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열린 '2025 게임문화축제'는 게임이 세대를 잇는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도시 속 축제로 자리 잡았다. ▲넥써쓰가 인공지능(AI) 기반 백엔드 솔루션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이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K-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하고 한국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했다. <금융·부동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9월 금리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으로 비농업 고용지수(취업자수)가 급감해서다. ▲초가공식품이 일상 식탁을 장악하면서 건강 위험이 정책·법정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규제 강화 조짐과 국내 비만·영양지표의 경고음 속에 보험업계는 장기 손해율과 제조사 배상책임 변수를 동시에 안게 됐다. ▲주요 저축은행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여신 비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비중을 줄이고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여신을 늘리고 있는 것. ▲롯데건설이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가 결국 재입찰 절차에 들어간다.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건설사 구도와 향후 정비사업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자본시장>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투자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로 현재 두명이지만 잠룡들까지 포함하면 10여명이 잠재 후보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에서만 존재감을 발휘하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자산운용사 7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한국투자·한화·KB·NH아문디) 중 두 자릿 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11일) 앞둔 코스피는 고공 행진을 하며 새 역사를 썼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글로벌 경기 부진과 같은 각종 악재에도 증시 활성화와 주주환원 정책 등이 국내 증시의 '허니문 랠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는 새 동력을 찾치 못한 채 박스권에 갖힌 모습이다. <정치> ▲여야가 9~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기국회 비전과 전략 대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연장 법안의 본회의 처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도 있어서 여야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검찰개혁안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0일은 12·3 내란과 윤석열 탄핵·파면 등 극도의 혼란을 딛고 국정 정상화에 매진하는 시간이었다. 외교·통상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받는다. 앞으로는 정부조직 개편과 검찰개혁 추진, 그리고 이에 따른 극한 대치가 예상되는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야 한다.

2025-09-08 06:00: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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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 청년취업사관학교 개관…AI·디지털 인재 양성 속도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 완성을 앞두고, 서남권 청년들의 AI·디지털 인재 성장을 책임질 양천캠퍼스를 연다. 서울시는 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23번째 캠퍼스인 양천캠퍼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조성한 청년 인재 양성기관으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22개 컴퍼스를 운영 중이다. 누적 취업률 75%의 성과를 내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양천캠퍼스는 연면적 794.53㎡ 규모로, 3개의 강의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팀 프로젝트 공간, 휴식공간 등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지하철·버스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양천보건소 건물에 위치해 구청·보건소·경찰서 등 관공서 단지와 양천공원, 상가 단지 등 교육생에게 편리한 주변 환경을 제공한다. 강의실에는 AI·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PC가 구비돼 있다. 양천캠퍼스에서는 12월까지 기업 수요를 반영한 3개 과정을 운영, 사전 모집을 거쳐 선발된 75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은 최신 AI툴 및 디자인툴을 활용한 SNS콘텐츠, 숏폼 등을 제작 및 배포할 수 있는 전문 디지털 마케터를 양성하고 실제 기업의 광고 프로젝트를 실습 과정으로 진행하며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획 및 데이터분석가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수료생 대상으로 기업 인턴십까지 연계할 수 있는 과정으로,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의 원리와 활용법을 기반으로 기업 종사자의 1대 1 코칭 멘토링, 자격증 취득까지 지원하며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지원한다. '글로벌커머스 MD/BM 양성과정'은 유통업과 브랜드의 핵심직무라 할 수 있는 MD/BM 직무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시는 양천캠퍼스 개관 이후 연내 구로·중랑 캠퍼스를 추가 개관해 '1자치구 1캠퍼스' 체계를 완성하고, 청년 AI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또한,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청년 선호도가 높은 신산업 분야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출범 4년 만에 누적 취업률 75%라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청년 AI·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양천캠퍼스 개관과 매칭데이 개최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신산업 분야 취업 기회를 더욱 넓히고, 교육부터 채용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2:0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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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 대표 "더 많은 기업이 장애인 채용 동참해야...행복한 일자리 만들 것"

"모든 장애인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동참하고, 도전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는 불평등 해소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면서도 장애인은 여전히 소외돼 있고, 모든 사회 문제 끝에는 아직도 장애인이 남아 있다.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히즈빈스) 대표는 진취적으로 그들의 일터를 변화시키고,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달려간다. 그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꿈과 강점을 파악해 비장애인 이상의 전문성을 끌어낸다. 모든 장애인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렇게 2009년 첫걸음을 뗀 향기내는사람들은 현재 국내외 38곳에서 약 16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 진한 가능성을 우려내고 있다. ◆국내 정신 장애인 직업 유지율 18%, 히즈빈스는 95% 대학 시절 경영학을 전공했던 임 대표는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08년 '타임머신'이라는 아이템으로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에 참가했다. 당시 교류전에서 만나게 된 한 중국인 동갑내기의 꿈은 사고의 전환을 발생시켰다. 임 대표는 "그 중국인 친구는 중국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다"며 "누군가 아이템을 말할 동안 꿈에 대해 말하는 그 친구를 보면서, 나는 왜 창업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 되돌아봤다. 그때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인생의 소명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히즈빈스 1호점은 한동대학교점으로, 4명에서 시작해 11명까지 확장됐다. 당시 포항시장의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포항시 곳곳으로 매장을 넓혔지만, 그게 위기의 서막이 됐다. 임 대표는 "2~3년 뒤에 계약을 종료하는 시점이 왔고, 재계약은 가능했지만 재계약을 위해 필요한 수억원의 자본은 큰 부담이었다"며 "히즈빈스의 원칙상 장애인 직원들의 급여를 우선으로 챙겨 줬고, 이후 매니저와 본사 직원들의 급여를 메꾸고 나면 손에 남는 돈이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임 대표는 결혼을 한 상태였고, 생계적인 부담에 부딪혔지만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고' 1년 반의 시간을 묵묵히 버텼다. 그는 "장애인 친구들을 한 명도 해고하지 않기 위한 시간들이 재정적으로 많이 버거웠고, 육체적으로도 건강이 악화돼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이 일은 내가 인생을 사는 이유다. 이 세상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의 행복을 느끼며 회복해 나가는 모습이 그 시간들을 버티게 해 줬다"고 말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인고의 시간 끝에 한 다큐멘터리가 히즈빈스를 주목시켰다. 국내 정신 장애인 일자리 문제를 다뤘던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는 정신 장애인 직업 유지율이 한국은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50%에 그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카페 사업이 중점인 히즈빈스는 모든 바리스타를 장애인 전문가로 채용하고 있음에도 직업 유지율이 95% 수준으로 우수했다. 그리고 창립 17년을 맞은 현재까지 90% 이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당시 국내뿐만 아니라 정신장애 연구에 평생을 바친 미국 교수의 방문, 미국 정신재활협회에서의 발표 등이 진행되면서 2년 반 만에 흑자전환됐다. ◆"기업의 고용 부담금을 해결해 드립니다"...'윈윈' 하는 장애인 고용 전략 임 대표는 장애인들의 꿈과 강점을 주목한다면 얼마든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히즈빈스는 성장통을 정면으로 직면하며 장애인들이 온전히 자신으로 일할 수 있는 고용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창업 초반에는 장애인 직원과 비장애인 직원을 일대일 멘토로 매칭하는 '짝꿍' 제도를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무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지지해 줄 수 있는 '다각적 지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다각적 지지 시스템이란 전문가를 포함한 7명의 이해관계자가 지지하는 시스템으로, 장애인 직원들이 필요한 순간에 연결될 수 있도록 본사에서 함께 관리하고 유지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2020년 특허청으로부터 장애인 고용관리 관련 특허를 받았다. 임 대표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어떤 마인드셋을 가지고 문화를 형성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일하는 부분에서 강점을 존중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문화 시스템만 잘 적용된다면 전 세계 어떤 기업의, 어떤 직무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로 시작했던 히즈빈스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분야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 의무제를 준수해야 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이행하지 못해 수백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게 1년 동안 모이는 부담금은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 대표는 "1조원의 부담금이 장애인 고용으로 이어졌다면, 취업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게 된다"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고용 컨설팅, 장애인 고용 솔루션을 한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기업 맞춤형 장애인 고용 교육·관리을 지원받을 수 있고, 임 대표는 장애인 고용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윈윈(win-win)' 사업 구조를 형성한 것이다. 현재 히즈빈스는 현대차그룹, SK, 롯데, 두산, 와디즈 등 30여개 기업에 사내 카페로 들어가 있다. 그는 "해당 기업 내 직원들은 사내 카페로 인한 복지를 얻게 되고, 기업들은 매년 내던 고용 부담금을 안 내도 된다. 장애인 고용과 관련한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며 "모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일터가 변화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고용 문화의 롤모델을 만들어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는 바리스타뿐만 아니라, 셰프, 파티쉐 등 식음료(F&B) 시장에서의 장애인 전문가 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레스토랑의 경우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점에서 처음으로 쉐프를 양성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겨울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공간 매니저, 플랜테리어 등 기업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테스트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나지 않는 여정...전 세계 12억 장애인의 꿈을 위해 지난해 히즈빈스는 '비전 2040'을 선포했다. 전 세계 12억 장애인 중 1억명 이상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관리 시스템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 100가지 직무를 개발해 7000명의 장애인 롤모델을 양성하는 것, 5만명을 교육할 수 있는 직업 훈련 학교와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으로 총 세 가지 핵심 목표를 갖고 있다. 임 대표에게 향기내는사람들은 구성원과 고객들이 정말 존재만으로 행복을 누리면서 성장하길 바라는, 좋은 회사이자 도구라고 말한다. 그는 "200년 전만 해도 노예제도가 있었고, 100년 전만 해도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차별당했지만 이제는 흑인이 대통령이 된다. 하지만 장애인은 1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소외돼 있다"며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90%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했고, 그렇다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본인의 꿈과 강점으로 성장하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것을 위한 제도와 인식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하고, 롤모델도 필요하다"며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2025-09-07 11:44: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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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합격선 국수탐 최고 292점 예상…서연고 인문 259점·자연 266점”

지난 3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연고) 인문계열 최저 합격선은 259점, 자연계열은 266점으로 예측됐다. 전국 의대는 최고 292점에서 최저 276점까지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의대 정원 축소와 고3 학생 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 종로학원이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총 300점 기준(국어 100점, 수학 100점, 탐구Ⅰ 50점, 탐구Ⅱ 50점)으로 분석한 결과, '인서울' 최저 합격선은 인문계 216점, 자연계 212점으로 전망된다. 평균 점수 기준으로는 서연고 인문 261.5점, 자연 269.6점, 인서울 인문 219.5점, 자연 221.4점으로 나타났다. 서연고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은 인문 254.8점, 자연 260.3점으로 분석됐다. 최저 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인문은 260점, 자연 266점, 연세대와 고려대 인문 259점·자연 266점, 성균관대 인문 256점·자연 257점, 서강대 인문·자연 모두 257점으로 전망됐다. 인문계열 상위 학과는 서울대 경영대학이 2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고려대 경영은 각각 26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59점, 서강대 경영학부 259점, 한양대 정책학과 257점, 중앙대 경영학부(글로벌금융) 256점, 경희대 경영학과 255점으로 예상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279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각각 269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66점, 서강대 화공생명공학 261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266점,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257점, 경희대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251점 등으로 예측됐다. 의대는 서울대 292점, 연세대 288점, 고려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의대가 286점으로 집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292점에서 276점까지 합격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치대는 283~272점, 한의대 276~269점, 약대 279~266점, 서연고 이공계는 281~266점으로 분석됐다. 2026학년도 의대·이공계 최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 모집 정원이 축소된 반면, 고3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4만7000명 늘어나면서 내신 상위권 학생 수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권 의대는 지방 내신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집정원은 줄었지만,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확대 이전인 2024학년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대 전체 지원자 수는 감소하더라도 수시 전체 지원자 수는 고3 증가 효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수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권 18.74대 1, 경인권 12.99대 1, 지방권 5.99대 1이었으며, 올해 역시 서울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정원 축소와 고3 학생 수 증가가 맞물리면서 최상위권 학과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를 병행해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대·고려대는 10일, 성신여대·연세대는 11일, 경희대·국민대·덕성여대·삼육대·세종대·숭실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호서대는 12일 각각 마감된다. 마감 시간은 대학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1:43: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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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6학년도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 운영…연말까지 접수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원서 제출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입시비리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대학(원), 중·고교의 입학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거나 침해하고자 하는 행위다. 신입생 충원을 위해 재학 의사가 없는 학생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허위로 등록하는 행위, 면접 또는 실기 등의 평가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행위 등이 중점 신고 대상이다. 신고 방법은 교육부 누리집 '입시 비리 신고센터(https://fair-edu.moe.go.kr)'로 비리 주체, 신고 내용, 신고 취지와 이유, 관련 증거 등을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 개인정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자세한 신고 방법은 '입시 비리 신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확보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다양해지는 입시 환경 속에서 입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1월 교육부 감사관 내 입시비리조사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입시 비리 집중 신고 기간에 입시 비리 신고센터로 접수되는 입학 관련 비위 행위를 감사 관련 절차에 따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상태다. 교육부는 중·고교의 입학 관련 사안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음대 등 입시비리 대응방안 수립·시행 이후 예체능계 분야에서 공정한 대입 제도 운영의 중요성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으므로 예체능계 분야의 입시비리를 더욱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의 개정으로 국·공·사립학교 교원이 학생 선발과 관련해 공정성을 침해하는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해당 부정행위에 대한 징계 시효가 기존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돼 입학에 관련된 비위에 엄중히 대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내년 2월 15일 시행 예정으로, 시행 이후 징계사유가 발생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김도완 감사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 제도 운영을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집중 신고 기간에 접수되는 신고 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고, 입시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10:09: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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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손끝 태권도’ 전면 지원…시각장애 학생 도전 무대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시각장애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맞춤형 교재, 전문 지도, 무대 경험을 패키지로 지원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체육 활동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태권도를 배우고 무대에 서는 과정을 통해 성취의 기쁨을 나누며, 교육의 출발선에서 차별 없는 기회를 보장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빛맹학교 학생 7명에게 맞춤형 점자 교본을 제작해 제공하고, 한국체육대학교의 전문 품새 지도를 연계했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태권도 동작을 익혀왔다. 오는 8일 한빛맹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개학식에서는 방송인 이동우의 사회로 품새 발표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점자 교본은 국기원 태권도 품새 실기 교수 설성란 교수의 자문을 받아 단순한 동작 학습을 넘어, 손끝으로 읽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며 태권도를 익힐 수 있도록 특별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시범단 학생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동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사들 역시 "앞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체육 활동에서 더 많은 기회를 누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이 어디서든 빛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7 09:48: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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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 대도서관(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인터넷 방송인 나동현(활동명 대도서관)씨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함께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도서관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이자 유튜버로, 최근까지 14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2002년 세이클럽 뮤직자키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다음 TV팟과 아프리카TV 등 여러 플랫폼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이어갔다. 2015년에는 크리에이터 최초로 법인회사인 엉클대도를 설립했으며, JTBC 예능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2018~2019)과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2024) 등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소식에 팬들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대도서관의 인스타그램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믿기지가 않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등 많은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니 왜 갑자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용민은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멤버로 김어준과 함께 활동했던 인물이다. 대도서관의 빈자리는 인터넷 방송계에 큰 충격과 슬픔을 남기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관련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9-06 15:44:0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