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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항공기 제작사"…혼다 자동차의 '비즈니스제트기' 미 승인 통과

"이제는 항공기 제작사"…혼다 자동차의 '비즈니스제트기' 미 승인 통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혼다 자동차는 9일(미국시간) 미 자회사가 개발을 추진해 온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혼다 제트'가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형식증명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이번 승인 취득으로 주문받은 제트기를 고객에 순차적으로 납품할 수 있어 항공기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형식증명은 안전성 등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혼다는 창업자 고 혼다 소이치로가 1962년에 항공기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이래 반세기 만에 '꿈'을 실현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가 항공기도 제조하는 일은 이례적이며 혼다는 수송기 업체로서 기반을 굳힌다. 북미와 중남미, 유럽에서 수주는 100기를 넘었으며 올해 봄에 처음으로 공개한 일본에서의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11월에는 미쓰비시 항공기가 개발을 추진하는 국산 첫 제트 여객기 MRJ(미쓰비시 리저널 제트)가 첫 비행에 성공해 일본 업체들이 제조한 항공기가 잇따라 시장에 투입되면서 부품 업체 등 '하늘을 나는 산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있는 미 자회사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는 양산을 시작한 지 2∼3년 후에 연간 80∼100기의 혼다 제트기 제조를 목표로 한다. 그린스보로에서는 형식증명 취득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려 우르웨타 FAA 장관으로부터 증명서를 받은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의 후지노 미치마사 사장은 "우리들은 역사적인 수행계획을 달성했다. 일본 기업에 있어서도 가치가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기업간부의 이동과 부유층의 자가용 등이 주요한 용도이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엔진을 주날개 위에 배치하고 뛰어난 연비성능과 객실의 거주성이 특색이다. 기체 가격은 4500만 달러(약 531억 4500만 원)이다.

2015-12-10 19:16: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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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에 베이징 가정경제 허리 휜다

스모그에 베이징 가정경제 허리 휜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10일 스모그 적색경보를 해제하지만 시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언제든 스모그가 재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모그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 베이징의 가장들은 허리가 휠 지경이다. 이번 스모그 사태로 인한 베이징 가정의 지출 규모는 얼마나 될까.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평범한 40대 가장의 경우 거의 2만 위안(360여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소재 국영연구소에 다니는 우후이씨(43)는 이 돈을 실내 공기청정기와 가족의 마스크를 사는 데 지출했다. 중학교 3학년인 우씨의 아들은 베이징에 스모그 적색경보가 내려지자 이번 주 집에 있었다. 시당국이 휴교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씨는 아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없었다. 실내 공기도 위험했기 때문이다. 결국 우씨는 7000 위안(약 130만 원)을 들여 스웨덴제 공기청정기를 사야했다. 공기청정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씨는 지난해 1만 위안(약 180만 원)짜리 스위스제와 2000 위안(약 36만 원)짜리 일본제를 샀다. 기계 두 대를 가동하는 데 들어간 전기요금만 200 위안(약 3만6000 원)이었다. 하지만 기계 두 대를 24시간 풀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는 석탄 냄새가 풍겼다. 기계가 돌아가는 중에도 실내 공기가 뿌옇게 흐려질 정도로 이번 스모그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우씨는 또 50개의 일회용 마스크를 사는 데에 258 위안(약 4만7000 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우씨는 외출했다가 오염물질에 염증이 났다. 마스크가 PM2.5(초미세먼지) 농도의 오염물질에는 속수무책이었기 때문이다. 우씨는 아들에게도 염증을 옮겼다. 두 사람은 약값으로 500 위안(약 9만 원)을 지출했다. 베이징에서 시판되는 마스크 거의 전부가 우씨가 산 제품처럼 초미세먼지에 효과가 없다. 하지만 불티나게 팔렸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에 따르면 마스크 판매량이 콘돔 판매량을 넘어섰다. 우씨의 지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들의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교실에 설치할 공기청정기를 대량으로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씨의 지출 규모가 특별히 큰 것도 아니다. 사무직 근로자인 팡민씨는 공기청정기 세 대를 구입하는 데 2만 위안을 지출했고, 세살배기 딸이 쓰는 마스크 하나에만 420 위안(약 7만6000 원)을 지출했다. 딸은 같은 유치원에 다니던 친구가 스모그를 피해 상하이로 이사가면서 '슬픔'이라는 마음의 비용까지 치러야 했다.

2015-12-10 17:22: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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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쇼크 주범 중국은 무엇을 하고 있나

원자재 가격쇼크 주범 중국은 무엇을 하고 있나 국영기업 합치고 내수 키운다…중국 경제체질 개선 안간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이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국유기업의 수를 과감하게 줄이고 있다. 동시에 내수경제를 키우기 위해 '4.5일 근무제'를 추진하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과거 투자와 수출 위주의 초고속성장에 길들여진 경제체질을 서비스 중심의 소비경제로 바꾸겠다는 노력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외부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중국이 시행착오를 거칠 것이라며 우려한다. 중국의 체질 개선 과정이 길어질수록 세계경제가 겪어야 할 진통도 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미 세계경제는 중국의 공장들이 가동을 줄이면서 극심한 원자재 가격 하락 사태에 고통받는 경험을 하고 있다. ◆국유기업 합병…세계 최대업체 속속 출현 현재 중국 국유기업의 숫자는 100여 개 가량이다. 10년 전 200여 개에 육박하던 숫자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중국 정부는 다시 이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국유기업 통합을 통해 국내 경쟁을 없애고 대외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이미 시동은 걸렸다. 올해 초 철도차량 분야에서 전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던 중국 난처(CSR)와 중국 베이처(CNR)가 합병해 중국 중처(CRRC)가 탄생했다. 세계 최대 철도차량업체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어 7월에는 중국전력투자공사와 중국원자력기술공사가 합병해 국립전력투자공사로 거듭났다. 이달 8일에는 광산업체 우쾅그룹과 금속업체 중예그룹이 합병을 선언했다. 역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의 탄생이다. 중국 해운업의 양대축인 코스코와 차이나쉬핑그룹도 합병을 앞두고 있다. 세계 4위 해운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또 중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중국 석유화공집단공사와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도 합병을 논의하고 있고,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이통과 중국옌통도 합병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주4.5일 근무제 추진…소비 확대 기대 지난 8일 중국 정부는 주5일 근무제를 넘어 주4.5일 근무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주 40시간 근무만 한다면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놀라는 이야기다. 휴일을 2.5일로 늘리면 직장인들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다니면서 돈을 쓸 것을 기대하며 내놓은 정책이다. 컨설팅업체인 펑비즈니스인텔리전스센터(FBIC)와 차이나럭셔리어드바이저스(CLA)에 따르면 2011년 2500억 달러(약 245조 원)을 넘어선 중국인 여행자들의 국내 소비규모는 2014년 5000억 달러(약 590조 원) 가까이 올라갔다. 2014년 150억 달러(약 180조 원)에 그친 해외여행객들의 중국내 소비규모를 훨씬 뛰어넘는다. 중국 정부도 이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허베이성, 장시성, 충칭시 정부가 주4.5일 근무제 도입을 권장하고 나섰다. 허베이와 장시의 인구를 합치면 1억1500만 명에 이른다. 충칭 인구는 3000만 명 가까이 된다. ◆두자녀 정책 맞추어 반 년만에 관세 인하 중국 정부는 내수 촉진을 위해 내년 1월 11일부터 수출입 관세를 인하하겠다는 카드도 내밀었다. 경제전문매체인 쿼츠에 따르면 지난 6월 인하보다 광범위하다. 지난 6월에는 양복, 모피 등 일부 의류, 스킨케어 화장품, 기저귀 등의 수입관세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내렸다. 이번에는 분야별 수입관세 범위를 확대하고 새롭게 가방류, 분유 등 품목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모직, 면직류 의류의 수입관세가 모두 기존의 16%에서 8%로 내려간다. 운동화, 부츠 외 대부분 신발에도 기존 24%의 절반 수준인 12% 수입관세가 적용된다. 이 밖에 여행가방, 핸드백 등 가방류 수입관세도 기존의 20%에서 10%로 인하될 예정이다. 분유는 중국 내 수요가 큰 수입 분유 일부 품목에 한해 수입관세를 기존의 20%에서 4분의 1 수준인 5%로 낮춘다. 영유아 의류와 가공식품의 관세를 기존의 15%에서 5%로 인하한다. 새로 시행되는 '두자녀 정책'에 맞추어 내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의도다. ◆중국 밖에서 '체질전환' 실패 우려 그러나 외부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영기업 개혁에 대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오히려 시장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소비자 입장에선 상품을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하고 산재한 잉여 국영기업을 정리하는 데에도 득이 될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수익성이 없는 국영기업이라면 합병보다는 아예 폐업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4.5일 근무제에 대해서는 강제성이 없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말 이틀을 쉬기도 힘든 회사도 많은데 2.5일 휴무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겠냐는 반론이다. 관세 인하 역시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제품가격에서 부가가치세와 소비세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세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관세 인하는 확정이 아닌 임시관세로 반쪽짜리 인하라는 지적도 있다. ◆불황형 흑자 심화…수입 13개월째 감소 행진 외부의 우려대로 중국 정부는 시행착오를 거치게 될까. 아니면 원하는 목표인 신창타이(새로운 정상상태)로 순조롭게 이행하게 될까. 분명한 것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중국 해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했다. 수출은 2.2%, 수입은 14.4% 하락한 불황형 흑자였다. 특히 수입은 전년 대비 5.6% 감소해 사상 최장인 13개월째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 정부가 서비스 중심의 소비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다보면 상품무역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체질전환 정책이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정책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부양이라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2선, 3선 도시 중심으로 주택 재고 소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10월 미분양 면적이 연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방에서는 중국이 과거 일본과 같이 '부동산 버블 붕괴'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15-12-10 16:25: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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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투자회사로 변신 선언…알리바바 지분 37조에 목매

야후 투자회사로 변신 선언…알리바바 지분 37조에 목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야후가 본업인 인터넷 포털을 포기하고 투자회사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논의해 왔던 알리바바 지분 매각 결정을 취소하고 대신에 핵심사업인 인터넷 분야를 분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WSJ는 이를 두고 '역분사(reverse spin off)'라고 표현했다. 매각을 전제로 한 분사여서 인터넷 포털 사업을 접겠다는 발표나 다름없다. 역분사 이후 야후에는 시가총액 310억 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알리바바 지분 15%만 남게 된다. 사실상 투자회사로 변신하는 셈이 된다. 알리바바 지분을 제외한 야후 자산은 새로 만들어질 회사로 이전된다. 새 회사 주식은 야후 주주에 배분된다. WSJ는 해당 자산 규모가 2억~4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평가했다. 야후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사 메이어는 지난 수개월간 핵심사업 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맞서 알리바바 지분 분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알리바바 지분을 처분해 구글과 페이스북에 잠식당한 온라인광고 시장에서 부활하기 위한 시간을 벌고 주주들의 이익도 지키겠다는 복안이었다. 메이어는 3년전 CEO로 전격 영입된 이후 야후 광고사업의 부활을 꾀했지만 성과를 내는 데 실패해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 주주들은 이 같은 메이어의 주장에 반발했다. 야후의 대주주인 행동주의 투자회사 스타보드밸류는 세금폭탄이 우려되는 알리바바 지분 매각 계획을 접고 인터넷사업을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투자자도 야후나 투자자가 막대한 세금 부담을 안을 수도 있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메이어는 결국 주주들의 압력에 굴복했다. 메이어는 CNBC에 나와 "현재 야후를 둘러싼 이야기들과 평가가 복잡한 상황이다.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 세율, 과세 가능성, 현금, 핵심사업 등에 대해서 각각의 주주가 나름의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사안에 대해 알리바바 지분의 분리를 통해 명확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2012년 메이어가 CEO로 취임한 이후 처음 영입한 페이팔 공동 설립자 맥스 레브친은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메이어에 대한 퇴진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메이어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성취에 매우 자랑스럽다.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퇴진설을 일축했다. 야후는 앞으로 분사할 인터넷사업에 대한 매각계획이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사로 인해 매각이 더 쉬워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야후의 인터넷사업 매각설이 돌면서 미국 미디어, 통신기업과 사모펀드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야후 이사회가 매각 결정만 하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라이즌은 야후 인터넷 사업을 인수해 자사 광고기술사업의 성장 촉진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올해 6월 인터넷 콘텐츠 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을 약 44억 달러(5조여 원)에 인수했다. AOL은 제3자 웹사이트에 광고를 파는 데 특화돼 있다. 야후는 방대한 사용자 기록과 이메일 주소들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버라이즌의 무선통신기술이 접목되면 구글과 페이스북을 위협하는 공룡이 태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TV업체인 컴캐스트, 통신사인 AT&T, 미디어 그룹인 인터액티브코프(IAC),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 미국의 디즈니 외에 TPG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후재팬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뱅크에서 관심을 갖고 있어 야후의 인터넷 사업이 여기저기로 찢겨질 가능성도 있다. 야후 인터넷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광고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야후 방문객이 미국에서만 매달 2억 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페이스북 다음이다. 이런 사용자 수는 통신, 미디어 기업들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2015-12-10 11:55: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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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남부 공항 단지 공격해 최소 46명 사망

탈레반 반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도시 칸다하르에서 공항 단지를 공격해 민간인과 반군을 포함해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AFP와 dpa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울라트 와지리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탈레반 반군이 전날 칸다하르 공항 단지를 공격해 무고한 아프간 국민 37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어린이와 여성, 군인이 포함됐다. 그러나 당국은 민간인과 군인 희생자의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와지리 대변인은 이들과 별개로 공항 단지를 공격한 탈레반 대원 11명 가운데 9명이 교전 끝에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나머지 1명은 계속 치안당국과 교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마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전날 오후 6시께 칸다하르 공항 단지 제1정문을 뚫고 침투했으나 아프간 정부군과 5시간여 교전을 벌인 끝에 퇴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반군이 공항 단지 내 주거·상업 단지에 들어가 주민을 인질로 잡고 20시간 이상 정부군과 교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공격은 아프간 평화 정착과 재건 지원을 위한 '하트 오브 아시아' 국제회의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가운데 벌어졌다. 아프간의 군사 전문가 아티쿨라 아마르킬은 "아프간 평화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때 탈레반이 대규모 공격에 나서는 것은 익숙한 패턴"이라며 "이는 대화 노력을 무산시키거나 적어도 협상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탈레반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탈레반은 최근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의 사망설이 제기되면서 무성한 의혹을 낳았다. 탈레반이 최고지도자 사망설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보여주려고 이번 공격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2015-12-09 21:32: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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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내대표가 도시락 싸들고 야당 설득하라

노동개혁법안을 비롯해 몇가지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여전히 대립하고 있다. 여당은 무조건 조속한 일괄처리를 요구하는 반면 야당은 분리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일 여야 합의에 따라 관광진흥법 등 몇개 경제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나머지 법안은 여야의 입장차이로 아직 국회에 남아 있다. 그러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죽기 전에 치료도 하고 빨리빨리 해야 한다"면서 노동관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에 반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등 몇가지 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나머지는 찬성한다는 것이다. 여당 일각에서도 5개 노동관계법안 가운데서 야당의 반대가 없는 것을 우선 처리하고 나머지는 추후 처리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식입장은 여전히 '한꺼번에 통과'를 고수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노동5법은 노동개혁을 위해 맞물려 있는 패키지 법안"이라며 분리처리 주장을 물리쳤다. 때문에 아직도 여당과 야당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성의를 갖고 논의한다면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 10일 시작되는 임시국회 기간중 쟁점 없는 법안을 우선 처리하면서 쟁점법안도 집중적인 협상을 벌이거나 설득하면 될 것이다. '전부 아니면 전무'보다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타협안을 도출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통령과 여당은 지금 몹시 다급해 하고 있다. 제19대 국회 마감이 임박했으니 충분히 이해된다. 그럴수록 야당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이미 과거 어느 정부보다 야당과 소통을 많이 했다"면서 야당과의 직접 대화에 나서기를 마다하고 있다. 그런 자세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여당 출신인 정의화 국회의장도 8일 법안을 꼭 처리하고 싶으면 여당 원내대표가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라고 주문했다. 야당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결국 여당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는 법이다.

2015-12-09 18:44:17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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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에 마침표 찍어선 안되는 이유

문자메시지에 마침표 찍어선 안되는 이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스마트폰 등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문장 끝에 마침표를 찍으면 진실성이 적어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9일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해 보도했다. 문자 메시지 이용자들은 오래전 부터 문장 끝 마침표가 수신자에게 부정적 인상을 준다는 의심을 가져왔으나 '인간 행동과 컴퓨터' 저널에 실린 연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뉴욕주 빙엄턴 대학 연구팀은 126명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오케이'(Okay)나 '슈어'(Sure) 같은 한 단어로 된 문자 답신을 마침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 보도록 했다. 그 결과 마침표가 찍힌 문자 메시지는 마침표가 없는 메시지에 비해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손으로 쓴 메시지는 문장 끝 마침표 유무가 진실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연구팀을 이끈 셀리아 클린 연구원은 "문자 메시지의 마침표는 더이상 문장을 끝내기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상대에 맞서는 심리전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추가 연구조사에 의하면 문자 메시지 끝부분에 느낌표를 찍으면 구두점이 전혀 없는 것에 비해 문자 메시지 내용이 더 진실하게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클린 연구원은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면 눈맞춤, 얼굴 표정, 목소리 톤 등으로 감정을 쉽게 전할수 있으나 문자 메시지는 그렇지 못하다"며 "문자 메시지 이용자들이 이모티콘이나 말소리를 흉내내기 위한 고의적인 오타 등에 의존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언급했다.

2015-12-09 18:33: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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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고속철 수주 중일경쟁, 신칸센 승리?

인도 고속철 수주 중일경쟁, 신칸센 승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아베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는 12일 인도 첫 고속철 건설 사업에 합의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즈미 히로토 일본 총리특별보좌관이 조만간 인도를 방문해 철도부 등과 세부사항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인도의 신칸센 도입을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문서에 명기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최종 조율중이라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그동안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 시와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 시 사이 500여㎞를 시속 300㎞ 이상 속도로 달리는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양국은 6∼7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4년 고속철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이 프로젝트에 9000억 루피(약 15조8000억 원)를 연 0.5% 이율에 상환기간 50년 조건으로 차관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총리실 관계자는 "일본이 제시한 이율과 상환기간이 매우 매력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나라도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을 더 낮은 이율로 제공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인도 방문에서 일본 원자로를 인도에 수출하기 위한 민간 원자력 협력 협정과 방위장비 및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 체결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모디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총리가 수도 도쿄를 벗어나 교토로 동행한 것처럼 이번에는 아베 총리가 바라나시를 방문할 때 모디 총리가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으로서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고속철도 수주전에서 자국에 패배를 안긴 중국에 대한 반격에 성공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쓴맛을 본 일본은 중국도 큰 관심을 보인 이번 인도 고속철 수주 경쟁에서 차량과 운행 시스템의 일괄 제공, 관련 인재 육성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 카드 등을 내걸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회의때 엔 차관 승인 조건을 완화할 방침도 표명했다.

2015-12-09 18:23: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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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년만에 중국 재진입 초읽기

구글, 5년만에 중국 재진입 초읽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구글이 중국 상하이에 회사 등록을 마치고 5년여만의 중국 재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중국 온라인매체인 펑파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지난해 말에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펑지정보기술(상하이) 유한공사'라는 명의의 외국계 단독법인을 차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5일 등록한 펑지정보의 최대주주는 구글아일랜드 홀딩스, 법인 대표는 윌리엄 앤서니 패리스이며 자본금은 500만 위안(9억780만 원)으로 기록돼 있다. 펑지정보는 아직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한 상태는 아니다. 구글아일랜드 홀딩스는 구글이 조세회피처인 버뮤다에 차린 자회사이며 패리스 대표는 지난 2007년 6월 베이징에서 구글 중화권 관리고문으로 일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펑지정보는 구글이 중국 복귀를 준비하는 '페이퍼 컴퍼니'로 구글은 중국 시장 복귀를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대외공개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펑지정보가 정보기술 개발 자문 및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통합, 수출입 등 사업을 영위한다고 신고했다. 소식통은 펑지정보의 사업 영역으로 미뤄볼 때 구글이 과거 중국에서 철수했던 온라인 검색, 이메일 서비스 등 업무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2010년 중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은 뒤 사건 전말에 대한 공개 요구와 함께 중국 당국의 검열을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은 끝에 중국 사업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에서는 구글, 지메일, 구글플레이 등의 서비스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이 내년에 중국 전용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를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구글의 중국시장에 재진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5-12-09 18:03:5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