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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에 세계의 리더십 휘청

'파나마 페이퍼스' 스캔들에 세계의 리더십 휘청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이 전세계 정상들과 굴지의 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총리의 사임에서 시작된 불길이 인근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로 번지고 있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상에도 충격을 가하고 있다. 유럽 만이 아니다. 중국과 파키스탄 등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인 대형화재로 커지고 있다. 영국 최대 은행인 HSBC은행과 스위스의 은행들도 조세회피에 연루된 의혹이 일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다. 6일 A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부친인 이안 캐머런이 이번 사건에 연루되자 "나는 주식도 신탁도 역외 펀드도 없다"며 해명해야 했다. 하지만 부패한 부유층 권력가라는 이미지로 인해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측근들이 조세회피자 명단에 오르내린 푸틴 대통령은 무시전략을 쓰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그에 대한 비난여론으로 들끓고 있다.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재산은닉이라는 여론이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역외계좌가 발견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결백을 호소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시선은 냉랭하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친척과 공산당 전현직 고위간부들이 연루됐지만 SNS 검열로 누르고 있다. 그동안 언론과 인터넷 검열로 많은 비판을 받은 시 주석 정권은 철권통치의 정당성에 큰 상처를 받을 전망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야권에서 나와즈 샤리프 총리 일가의 해외 재산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영국은 총리 뿐만 아니라 최대 은행인 HSBC은행까지 연루됐다. 이 은행과 자회사들은 파나마 최대 로펌인 모색폰세카가 해외 고객들을 대신해 세운 1만5600개의 유령회사 가운데 2300여 곳의 설립에 관여했다. 금융국가로 이름을 날린 스위스는 크레디트스위스, UBS,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은행 등 내노라하는 은행들이 연루됐다. 나머지 은행까지 합치면 연루된 은행은 모두 500곳을 넘는다. 이들은 불법행위 연루를 부인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주가 하락 등 타격을 입고 있다.

2016-04-06 17:37: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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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갤럭시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S바이크 등 차별화된 성능 돌풍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오토바이 운전자가 'S바이크' 모드를 활성화한다. 이제 운전자는 스마트폰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전화가 걸려오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운전 중이므로 응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다. 전세계 오토바이 시장의 11%를 차지하는 인도의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J가 만들어 낸 결과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은 인도 현지 실정에 맞춘 특화된 기능과 스펙을 갤럭시J에 부여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웠다. S바이크 이외에 배터리 충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폰이 더 오래가도록 유지하는 기능이나 보다 적은 양의 데이터를 소모하도록 하는 기능 등으로 인도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애널리스트인 타룬 파탁은 "삼성의 중급 스마트폰, 특히 J시리즈는 신흥시장, 특히 인도에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014년 중반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점검해 구형이나 비인기 모델을 퇴출시키고 대신 새로운 모델들을 시장에 선보인 결과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갤럭시 A, E, J시리즈와 같은 모델들이다. 이 모델들은 중저가폰이면서도 고급폰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메탈 프레임이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신흥시장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동시에 부품의 생산규모를 더욱 늘리면서 생산비용까지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성능 덕분에 삼성의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은 더욱 늘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의 점유율은 2014년 마지막 분기에 27.4%, 2015년 마지막 분기 28.6%에 이어 올해 2월 30%로 뛰어올랐다. 애플이 인도에 현지매장 설립을 추진하고, 중고 아이폰과 저가의 아이폰SE를 출시하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었지만 오히려 삼성이 독주하는 모양새다. 삼성은 새로 출시한 갤럭시 S7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고, 인도시장에서 독주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올해 1분기 이익이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04-06 17:37: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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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룽지 "중국 경제 내년까지 어렵다"…전문가집단 "잃어버린 10년 온다"

주룽지 "중국 경제 내년까지 어렵다"…전문가집단 "잃어버린 10년 온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전문가 집단 내에서 중국 경제가 향후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하면, 번영의 토대를 닦은 중국 지도자의 입에서 중국 경제가 내년까지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자국 경제를 낙관하는 중국 내 분위기와는 상반된다. 중국발 글로벌경제의 위기가 이전보다 더욱 우려된다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 내용와 맞물리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제기한 지도자는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다. 1998∼2003년까지 총리로 있는 동안 과감한 경제개혁으로 중국 경제성장의 토대를 닦은 거물이다. 보쉰은 6일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주 전 총리가 미국 외교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내년에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주 전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해 위기의 중국 경제에 대한 조언을 구했을 정도로 경제정책에서 무게가 큰 인물이다. 중국을 개방개혁으로 이끈 덩샤오핑(鄧小平)이 경제를 이해하는 유일한 고위 지도자라고 칭찬했을 정도다. 주 전 총리 발언의 구체적인 배경과 일시 등이 공개되지 않고, 미국 대사관 측도 침묵하고 있지만 주목을 받는 이유다. 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외교협회의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가 35명 중 61%가 중국 경제에 대해 "향후 1~3%의 성장률에 그치며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나 마이너스성장을 점치는 전문가도 8%나 됐다. 반면, 중국 경제가 성공적인 개혁을 통해 향후 4~6%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31%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6.5%대의 성장률을 기대하는 중국 내 분위기와는 차이가 난다.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경제·외교·정치 분야를 망라한다. 최근 남중국해 분쟁 등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상황을 고려해 미국의 시각을 가진 이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는지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전날 IMF 보고서의 내용은 미국 전문가들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IMF는 '세계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신흥국발 위기가 선진국 금융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2008년 이래 28% 상승했고, 전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른 국가의 변동성과 연계된 비율이 1995년 50% 수준에서 지난해 80%로 증가했다"며 "신창타이(新常態) 단계에 진입해 구조조정과 금융국제화를 추진 중인 중국의 행보가 세계 금융시장에 더욱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는 중국 경제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해 왔고 내년 성장률도 중국의 기대와는 달리 6% 이하로 전망한 바 있다.

2016-04-06 16:02:0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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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의 진짜 위협은 이제부터…"10년내 은행원 30% 감원 불가피"

핀테크의 진짜 위협은 이제부터…"10년내 은행원 30% 감원 불가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025년까지 향후 10년간 핀테크로 인해 은행원 30%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CNN머니가 시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5일 전했다. 시티그룹은 최신 보고서에서 "핀테크가 은행을 위기의 정점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IT 기술이 보다 더 인력을 대체하게 되면서 이제 은행의 감원 바람에 막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제까지 핀테크의 부상을 둘러싼 무성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제 전통적인 은행들이 느끼는 위협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북미의 경우 은행들은 소비자금융(개인 신용을 바탕으로 신용대출, 할부금융, 주택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출전문 금융서비스)의 단 1%만을 핀테크에 넘겼을 뿐이다. JP모건이나 웰스파고와 같은 거대 은행에 핀테크는 위협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시티그룹은 이미 중국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됐고 다른 나라들도 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같은 거대 IT기업들이 공룡은행들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북미에서도 2023년이면 소비자금융의 약 17%가 핀테크의 위협 아래 놓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위협에 대한 은행들의 반응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감원을 통한 비용절감이 될 것이라고 시티그룹은 전망했다.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장을 지낸 앤토니 젠킨스는 은행이 처한 이같은 상황을 차량공유업체인 우버 쇼크에 비유했다. 스마트폰 혁명에서 비롯된 이커머스의 부상이 다른 산업은 물론이고 보타 안전한 분야인 은행업까지 위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도입한 '켄쇼'와 같은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자산관리 시스템)나 로보어드바이저로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웰스프론트와 같은 업체들의 부상도 은행 종사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켄쇼는 고액 연봉을 받는 금융권 애널리스트들이 수시간 걸리는 보고서 작업을 몇분이면 마칠 수 있다. IT 기술이 금융업을 파고드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010년 18억 달러 수준이던 핀테크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190억 달러로 10배 이상 폭증했다. 게다가 투자금의 70% 이상이 고객 서비스 분야에 집중됐다.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지난해 투자자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에서 이같은 상황을 두고 "실리콘 밸리가 오고 있다"며 "수백개의 스타트업들이 뛰어난 인재들과 자본을 가지고 전통적인 은행업을 대체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2016-04-05 14:09: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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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해부해보니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해부해보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테슬라는 온실 속 화초나 다름 없던 기존 전기차에 강력한 성능을 부여해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높은 가격이라는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의 장벽은 넘지 못했다. 최근 테슬라는 결국 이 장벽마저 넘어섰다. 테슬라의 첫 보급형 모델인 모델3는 불과 4000만원, 정부보조금을 더하면 우리나라에서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3일(미국시간) 예약 판매 시작 이틀만에 27만대 예약을 돌파한 모델3는 옵션에 따라 최저 4000만원에서 6900만원 사이에 판매된다. 테슬라측은 평균 4800만원대라고 말한다. 1억원 안팎이던 테슬라의 이전 모델들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하지만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모델3는 한 번 충전하면 346km를 달릴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6초면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모든 안전평가에서 별 다섯개 만점을 받았다. 모델3 시승자들은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내가 조용하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모델3는 여기에 자율주행기능도 갖췄다. 대쉬보드에는 큼지막한 스크린이 잡다한 기기들을 대신한다.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하는 효과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테리어의 관점에서는 미니멀리즘(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 흐름)의 극치라는 평가다. 외관에서도 미니멀리즘이 두드러진다. 일반 연료차량이라면 있어야할 그릴이 사라져 매끈하다. 또한 전면 유리창이 뒷좌석까지 이어져 외관이 매끈하다. 하지만 모델3가 완벽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보급형인 까닭에 전작들과 달리 넘어야 할 벽이 하나 더 있다. 배터리 충전 문제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대중화란 꿈 같은 일이다. 배터리를 교체할 때마다 차량 소유주들이 큰 부담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충전소라는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야 누구나 전기차를 몰고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기가팩토리'라는 거대한 배터리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이 완공돼 배터리가 쏟아져나온다면 배터리 가격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충전시설도 크게 늘린다. 2017년 말까지 전 세계에 7200곳의 슈퍼차저(급속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모델3가 실제 생산돼 예약구매자에게 인도되는 시점이다.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프라 문제도 해결된다는 이야기다.

2016-04-04 17:20: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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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조세도피 사건에 한국인 195명 연루…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씨 첫 실명 의혹

사상 최대 조세도피 사건에 한국인 195명 연루…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씨 첫 실명 의혹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51)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조세를 회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조세회피 추적 프로젝트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참여한 뉴스타파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조세회피처 자료에 노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 이름과 동일한 영문명 'Ro Jae Hun'을 발견했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모색 폰세카는 파나마 최대 로펌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1977~2015년 사이 고객자료가 독일 일간지 쥬트도이체차이퉁에 유출됐고, 쥬트도이체차이퉁은 ICIJ와 협력해 자료를 분석하고 조세도피자를 추적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유출자료는 2.6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뉴스타파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조세회피처 문건에 국내로 주소지를 기재한 195명의 한국인 이름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쥬트도이체차이퉁도 가지고 있던 자료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195명과 관련된 첫 추가조사결과다. 뉴스타파는 재헌씨 조세회피 의혹에 대해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2012년 5월 18일 페이퍼컴퍼니 설립 당시 제출된 홍콩 거주민신분증을 찾아냈다며 이를 근거로 재헌씨가 페이퍼컴퍼니의 설립자가 맞다고 주장했다. 재헌씨가 만들었다는 페이퍼컴퍼니는 ▲원아시아 인터내셔널(One Asia international) ▲지씨아이 아시아(GCI Asia) ▲루제스 인터내셔널(Luxes internatinoal) 등 3개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재헌씨는 조세회피 의혹에 대해 "개인적인 사업 목적으로 홍콩에 살 때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을 뿐인데, 왜 문제 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재헌씨는 페이퍼컴퍼니 설립 이후 1년만에 이사직에서 물러나, 루제스 인터내셔널의 이사직은 김모씨에게, 다른 2개 회사의 이사직과 주식은 중국인에게 양도했다는 설명이다. 김씨의 신원은 불명이다. 뉴스타파는 나머지 한국인으로 의심되는 명단의 인물에 대해서도 계속 추가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국제공조를 통해 한국인 명단을 확보한 뒤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파나마 페이퍼스' 프로젝트 결과, 조세회피 혐의자는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만 12명, 그들의 친인척 61명 외에 세계적인 거부와 스타들이 망라돼 있어 사상 최대의 조세도피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매형,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부친 등과 아르헨티나 대통령, 아이슬란드 총리,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홍콩 출신 영화배우 성룡 등도 포함됐다.

2016-04-04 17:20: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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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쇼크' 이틀만에 28만대-120억달러어치 예약판매

'테슬라 전기차 쇼크' 이틀만에 28만대, 120억달러어치 예약판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테슬라의 첫 보급형 차량인 '모델3'는 열풍을 넘어 '전기차 쇼크'를 일으키고 있다. 예약 판매 이틀만에 28만대 가까이 팔렸다. 금액으로는 12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에 조금 못 미친다. 테슬라의 예상을 까마득히 뛰어넘은 대히트라 생산능력이 따라갈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폭주하는 모델3의 주문 행렬에 국내 소비자들도 가세하는 모습이다. 어느새 전기차 시대가 우리 코앞까지 다가와 있다. 지난달 31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테슬라가 모델3를 공개하며 예약 판매를 시작한 뒤로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는 전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량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가 판매량을 공개할 때마다 주요 외신들은 앞다퉈 판매량을 업데이트해 보도했다. 예약 판매 직전 구매자들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는 3일 오전 '예약 판매 개시 36시간만에 25만3000대 예약을 돌파했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추가 옵션을 포함해 모델 3의 평균가격이 4만2000달러이므로 소매가 기준 판매액은 106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오후 들자 판매량은 다시 늘어났다. 오후 8시반께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예약 판매 대수가 27만600대를 기록했다"며 "금액으로는 116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예약 판매 이틀만에 지난해 테슬라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입(40억 달러)의 3배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모델3는 미국 내 베스트셀러인 BMW 3시리즈의 2015년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모델3와 비슷한 크기에 비슷한 가격대의 3시리즈는 첫 해 9만5000대 가량이 팔렸다. 모델3는 자칫 없어서 못팔 자동차가 될 지경이다. 머스크는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수단이기도 한 트위터를 통해 자신조차 예상못한 인기라고 털어놨다. 그는 25만2000대 예약 판매를 기록할 당시 "당초 현재 판매량의 2분의 1이나 4분의 1 정도를 생각했다. 테슬라의 누구도 이처럼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7년 후반 모델 3 생산을 시작하는 테슬라는 2020년까지 캘리포니아 공장을 50만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증축할 방침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열기 위해 테슬라는 고급모델로 자본과 기술을 축적한 뒤 본격적인 보급형 모델을 생산한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2008년 로드스터, 2012년 모델S, 2015년 모델X 등은 모두 1억원 안팎의 고급모델이다. 모델3는 테슬라의 첫 보급형 모델이다. 전기차 시대를 열기 위한 첨병인 셈이다.

2016-04-04 15:44: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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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ICT기반 융합…건국대 "대학 미래혁신 선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오늘날 대학은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산업 패러다임과 과학기술 진보에 따라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전문 인력 배출이라는 대학의 역할과 기능,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의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적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의 '알파고 쇼크'는 그 단적인 예다. 지금의 예비 대학생들이 사회 주역이 될 즈음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펼쳐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대학의 혁신과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는 데 이견은 거의 없다. 문제는 구체적인 방법론이다. 대학마다 여건이 다른 만큼 정확한 자체진단과 그에 따른 방향 설정은 개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최근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의 혁신 움직임이 주목되는 이유다. 건국대는 현재 어떤 변화에도 창의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길러내고 미래 먹거리 산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이라는 인식아래 대대적인 교육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창학 85주년, 개교 70주년을 맞은 건국대는 그동안 교수·직원·학생의 하나 된 노력과 학교법인의 전폭적인 지원, 20만 동문의 성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한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국대는 역사와 특성화된 분야를 반영해 전통적인 강점 분야인 '생명과학(바이오)'과 'ICT(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융합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와 학부 교육 커리큘럼의 학생 수요자 중심의 변화를 통해 다가올 대학의 미래에 맞아 창의적 혁신을 선도해가고 있다. ◆ ICT기반 융합과학기술원 발족 건국대의 미래혁신은 건국대만의 강점을 살려 생명과학 분야 특성화와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융합과학기술 분야의 전략적 투자로 집중된다. 이 가운데 'KU융합과학기술원'은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해 '4+1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을 전략적 교육목표로 삼고 있는 건국대는 미래 유망 산업분야와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창조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8개 학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KU융합과학기술원'을 2017학년도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KU융합과학기술원'에는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의생명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등 생명공학 계열 4개 융합학과와 스마트운행체공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화장품공학과 등 공학 계열 4개 융합학과가 포진하게 된다. 이들은 드론, 무인자동차, 딥헬스(Deep Health), 신약개발플랫폼 등 향후 산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신기술 분야나 정부의 정책적 지원 분야와 관련되는 학과들로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양질의 핵심 융합인재를 지속 양성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융합과학기술원은 미래 산업에 필요한 고급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한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4+1학기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KU융합과학기술원'은 건국대의 전통적 강점 분야인 생명과학 분야와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융합기반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타 대학에서 양성하지 못하는 미래형 고급인재를 지속적으로 길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명과학 계열 대통합 건국대는 전통적으로 강한 생명과학 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동물생명과학대학(옛 축산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옛 농과대학)과 생명특성화대학,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 건국대병원과 의학전문대학원, 의생명과학연구원을 연계해 '생명과학 교육 클러스터'(바이오 클러스터)로 지정해 임상과 기초연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왔다. 건국대는 미래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동안 동물생명과학대학(옛 축산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옛 농과대학)과 생명특성화대학 등 3개 단과대학에서 각기 설치돼 운영되어 오던 생명과학과 바이오산업 분야 학과를 '상허생명과학대학'으로 통합해 바이오 중심의 대형 융복합 단과대학으로 재탄생시켰다. 우리나라 농림축산업 발전과 생명과학 연구에 크게 기여한 건국대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의 뜻을 살려 설립되는 '상허생명과학대학'은 바이오 분야 7개 학과 정원 300여명에 50여명의 전임교수진이 포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과학 단일 단과대학이 된다. 특히 상허생명과학대학은 교육 커리큘럼도 크게 개편해 융합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공동연구 등 교육-연구 분야의 상호 협력과 학문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했다. 송희영 총장은 "건국대는 그동안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의 훌륭한 인재배출과 연구 성과로 '생명과학의 메카'로서의 브랜드가치를 굳건히 해왔으며, 생명과학계열의 경쟁력 강화와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융합교육과 연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허생명과학대학은 유전형질인 DNA에서부터 생명체까지의 깊이와 동물과 식물, 미생물, 식품 유통과 식량자원, 환경보건과 산림조경에 이르는 넓이를 가진 '라이프 사이언스'를 다루고, 기초분야연구와 응용연구,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차원의 융복합적인 학문 연구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판 자유학기제 'PLUS학기제' 도입 건국대의 대학 미래혁신 구상에는 대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기를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학사제도 혁신도 포함된다. 2017년 신학기부터 도입하는 'PLUS학기제'는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건국대만의 차별화된 혁신적 교육과정을 대표한다. 이는 기존의 4학년제, 2학제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년, 학기제를 도입하여 학생의 현장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제도로서, 산업 현장성 강화를 위한 '현장실습 2+1학기제'·'채용연계성 3+1학년제'와 특정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7+1 자기설계학기제'·'4+1 학석사 통합과정' 등 다양한 유형의 학기제 선택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PLUS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은 실험실습 경험, 현장실습, 인턴십 등 자신들의 전공, 진로나 취·창업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기회를 얻게 되고, 기업도 현장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고용할 기회를 얻게 되어, 학생 및 산업체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모든 단과대학에 1명씩 학사지도사(academic advisor)를 전담 배치해 학생들의 PLUS학기 자기설계를 상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2016-04-03 16:39:10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