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코로나 봉쇄 여파 본격화…경제성장률 '흔들'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경제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연이은 봉쇄로 실물 지표 둔화가 현실화되면서 당장 1분기 성장률에 대한 의견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13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중국 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이 13.4%, 수입이 7.5% 늘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하락세로 전환했고, 민간 및 중소기업의 심리를 알 수 있는 서비스 PMI도 2년 만에 하락폭이 가장 컸다. 팬데믹에도 중국의 경제회복이 빠를 수 있었던 것은 수출과 내수 덕분이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경제 수도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도시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었고, 잦은 봉쇄로 내수는 이미 얼어 붙었다. 전문가들은 당장 1분기 경제성장률부터 기대치에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작년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1분기 18.3%에서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로 둔화됐다. 맥쿼리캐피털은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와 비슷한 4.0%를 기록할 것으로 봤으며, ING은행은 2.28% 수준까지 낮춰잡았다. 반면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여전히 1분기 경제성장률이 5.3%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를 내놨다. 중국 정부 역시 오미크론 역풍에 따른 성장률 악화 가능성을 인정했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전일 경제업무좌담회에서 "국내외 환경에서 일부 예상을 넘어선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 하방 압력이 한층 더 커졌다"며 "새로운 도전을 직시하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에 따라 "거시경제 정책의 강도를 높임으로써 경제를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고 기본적 민생을 보장해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더 강력한 정책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4 08:16:1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코로나가 꺾은 홍콩 집값…"더 내린다"

13년 연속 오르기만 했던 홍콩의 집값이 꺾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집주인들이 앞다투어 싼값에 집을 내놓기 시작했고, 예고된 경기침체와 실업률을 감안하면 집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홍콩의 집값이 20%나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공시지가발표국(RVD)이 내놓은 지난 2월 주택가격지수는 382.1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월간 하락폭으로 보면 2018년 12월 이후 최대폭이다. 작년 9월 최고치인 398.1% 대비로는 4% 하락했다. 홍콩의 집값은 지난 13년간 줄곳 오르기만 했다. 작년에도 10월부터 집값이 내리기 시작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3.3% 상승했다.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초 하락세가 가팔랐지만 전문가들은 쏟아지는 매물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집값이 연간 기준으로 하락한 해는 지난 2008년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15% 급락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홍콩의 집값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매년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실업률 상승과 수요 침체로 홍콩의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2021년 말 집값 대비 20% 하락은 가계 소득 증가 10~15%와 차입 비용 상승 230~240bp(1bp=0.01%포인트)를 감안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폴 찬 모포 재무장관은 실업률이 4.5%까지 상승하는 등 1분기 홍콩 경제는 위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특히 소매업과 요식업은 2년 전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큰 타격을 입었다.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에 따르면 홍콩의 2월 신규 주택 판매수는 199채로 지난 2013년 4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부동산 컨설턴트 콜리어스 역시 기존 전망치를 뒤엎고 올해 홍콩의 집값이 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에는 올해 일반 주택가격은 3%, 고급 주택 가격은 5% 상승할 것으로 봤다. 부동산업체 미드랜드 리얼티에 따르면 미드레벨의 고급 지역에서는 중국 본토에 거주 중인 주택 소유자들이 홍콩 집값을 10~20% 낮춰 내놓고 있다. 수낙 차이나 홀딩스 일가는 홍콩의 고급 아파트 3채를 약 1억260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고 처분했다.

2022-04-12 13:41:1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소비자물가 상승세로…식료품 오르고, 유가도 불안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불안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연이은 봉쇄로 식료품 가격까지 들썩이기 시작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5% 올라 넉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1.4%도 웃돌았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작년 11월 2.3%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다시 1%대로 올라섰다. 핵심품목 가운데 하나인 돼지고기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렸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쉐나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물가가 유가와 식품가격 인상으로 전월 대비로는 지난 10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5% 내려 2월 3.9%에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4% 하락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선한 채소 가격은 17.2% 상승했다. 중국 내 봉쇄 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식료품 공급이 차질을 빚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식품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휘발유와 경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6%, 26.9%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올해 CPI 상승률은 3% 안팎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 8.8%에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블룸버그 예상치인 8.1%는 크게 웃돌았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보면 상승률 1.1%는 5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위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동인은 석유, 가스 ,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라며 "그럼에도 가전제품 생산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내구재 출고가도 변동이 없었다는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등으로 상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022-04-11 15:01:0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처벌 감수하고 물물교환…상하이, 봉쇄 장기화에 생필품 대란

"혹시 빵을 살 수 있는 곳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우리 가족은 사람이 많습니다. 빵과 우유가 필요해요." 중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에 질문이 올라왔다.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에서 생필품을 조달하기 위한 글은 수백만건이 넘지만 유독 이 글이 화제가 된 것은 글쓴이가 중국 벤처캐피탈의 여왕으로 불리는 쉬신이기 때문이다. 현재 상하이는 억만장자마저 빵과 우유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임시 병원으로 개조되고 있다. /신화·뉴시스 인구 2500만명의 거대 도시이자 중국의 경제 수도인 상하이가 길어지는 봉쇄조치에 물물교환 시대로 돌아갔다. 정부가 일부 필수품 배급에 나섰지만 수요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고, 언제 해제될지 모르는 봉쇄에 처벌을 감수하고라도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10일 중국 상하이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624명으로 다시 일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가 2만2609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달 28일 시작된 봉쇄 조치도 언제 해제될 지 가늠할 수가 없게 됐다. 상하이 당국이 필수품을 공급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울겠다고 했지만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상하이 전역에서 전자상거래 창고 9개와 슈퍼마켓 17개만이 지난 금요일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격리를 어기고 돌아다니다가 적발되면 엄격한 처벌이 내려지지만 생필품을 얻기 위해 밤만 되면 물물교환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물물교환 채팅방을 만들고, 계란과 과일과 같은 식료품부터 위생용품까지 무엇이든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 주민은 사과를 구하기 위해 위챗 채팅방에서 달걀 10개를 제안했으며, 낮은 적발 위험이 있으니 자정으로 시간을 정했다. 장소를 정한 뒤 10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서로 물건을 놓고 가는 비대면 방식으로 무사히 거래를 마쳤다. 다른 두 살배기 아이가 있는 주민은 분유와 기저귀를 받는 대신 우유를 전달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위해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상하이 당국은 전일 브리핑을 통해 도시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라 도시를 봉쇄유지와 통제, 예방 등 3개의 구역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봉쇄 구역은 이전과 같이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올 수 없지만 통제 구역의 경우 거주지 내에서는 이동 할 수 있게된다. 예방 구역은 지역 이동이 가능하며, 여기에 위치한 필수 사업장은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정책 등을 이유로 중국 여행 경보를 내렸다. 미국 국무부는 "부모와 자녀가 분리될 위험을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제한으로 인해 홍콩과 지린성, 상하이로는 여행을 가서는 안된다"며 "중국과 홍콩의 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은 여행과 공공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2-04-10 13:37:2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정저우 에르메스 오픈 첫 날 품절 행진

명품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에르메스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가방 하나의 가격이 수천만원을 호가하지만 4시간 이상 기다려야 제품을 살 수 있었고, 오후가 되자 가방과 옷, 시계 등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대부분 품절사태를 빚었다. 중국에 새로 문을 연 에르메스 매장인데 지역이 상하이나 베이징 같은 소위 1선 도시가 아니라 정저우였다. 지방 도시까지 거대한 소비력을 과시하면서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중국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에르메스 매장이 문을 연 것은 지난달 30일이다. 허난성 1호점이자 중국 본토 26호점, 중국 중부 3호점이다. 허난성 1호점은 프랑스 파리의 건축 회사가 디자인했으며, 에르메스는 매장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200만 위안(한화 약 3억8300만원)이 넘는 가방과 보석 컬렉션을 선보였다. 첫 날 영업직원이 18명이나 근무했지만 밀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허난성은 올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5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봉쇄되어 집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나 팬데믹은 부유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전혀 바꾸지 못했고, 오히려 명품 소비를 더 늘렸다. PwC 마이클청 아태지역 소비부문 리더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정저우와 같은 지방 도시의 사람들도 매우 부유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지난 2년 가까이 돈을 별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소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최상급 명품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4월 광저우의 에르메스 플래그십 매장은 오픈 첫 날 매출이 1900만 위안을 넘어섰으며, 에르메스 차이나의 단일 매장으로는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팬데믹과 이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해외 소비가 감소한 만큼 국내 소비 욕구는 더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명품 국내 구매액은 미화 740억 달러에 달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국내와 해외 판매액을 모두 합해 1200억 달러 규모였음을 감안하면 국내 규모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명품 브랜드들 역시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만큼 매출이 급증한 중국의 지방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어질러티 리서치 앤 스트레티지 암리타 반타에 따르면 "최근 경제 성장이 가파른 정저우는 주민들은 부유한 반면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이라며 "명품 브랜드들이 소비자 수요와 변화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04-03 13:22:4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셀 차이나"…中 주식·채권 외국인 자금 썰물

중국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홍콩 주식 시장은 물론 중국 본토 증시에서도 자금 회수에 나섰고, 작년 내내 자금 유입이 이어졌던 채권시장에서도 등을 돌렸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먼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외국인이 발을 빼기 시작했고,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경제 전망도 어두워졌다. 여기에 본격화된 미국의 금리 인상은 자금 유출을 부추겼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지난 주말 기준 연초 이후 CSI300지수가 15.5% 하락했고, 상해종합지수와 항생H지수는 각각 11.75%, 11.56% 내렸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겹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유출 규모는 이달 들어서만 100억달러 안팎에 달한다. 월간으로 따지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채권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채 예탁기관에 따르면 지난 2월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역내 채권 보유량은 670억 위안(105억 달러) 감소했다. 월간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 채권이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채권퉁(홍콩-중국 채권시장 간 교차거래)이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국제금융연구소(IIF)는 "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전례없는 규모로 중국에서 자금을 빼가고 있다"며 "다른 신흥 시장의 경우 글로벌 자금 유출입이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주목해야 할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IIF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 사정도 좋지 않다. 지난달부터 본토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미 1분기 말이라 분기 경제 성장률이 4%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올해 전체 경제성장 목표인 5.5% 역시 엄청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 강세 행진도 멈췄고,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다. 맥쿼리 캐피털 래리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올해 자본 유출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위안화는 연말까지 미 달러 대비 6.5~6.6위안으로 완만하게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3-30 14:07:2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상하이 봉쇄에 中 경제 먹구름…수백만명 자택격리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가 결국 봉쇄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봉쇄만은 피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중국 당국은 도시를 둘로 쪼개 교차로 봉쇄하고, 2500만명에 대한 전수 조사라는 초강수로 대응했다.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시는 지난 28일부터 약 570만명이 거주하는 푸동 신구를 포함해 황푸강 동쪽 지역을 봉쇄했다. 주민들은 오는 4월 1일까지 집에 머물러야 하며, 모두 코로나19 핵산(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기나 가스 등 공공 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직장은 모두 재택 근무를 실시한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도 봉쇄 지역에 포함됐지만 정상 개장했다. 거래소를 비롯해 많은 금융회사들은 봉쇄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직원들에게 출근토록 했으며, 이들은 집이 아닌 회사에서 봉쇄 기간을 보내고 있다. 황푸강 서쪽인 푸서 지역은 4월 1일부터 5일까지 봉쇄와 전수 검사가 진행된다. 예고된 봉쇄에 대형 마트에서도 생필품과 식료품은 이미 동이 났고, 약국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상하이 엑스포 컨벤션센터는 증상이 경미한 확진자를 위한 6000 병상의 임시 병원으로 바뀌었다. 의료 시스템 부담을 덜기 위해 7개 안팎의 다른 시설도 격리 공간으로 준비 중이다. 봉쇄만은 없을 것이라던 상하이가 입장을 바꾼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게 되면서다.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24일 1582명에서 25일 2269명, 26일 2678명으로 뛰었고, 27일에는 3000명을 넘어섰다. 증상은 경미하거나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중국 본토 전체 감염자 가운데 다수가 상하이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도시 내의 일부 거주 단지를 봉쇄하고, 학교 등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전환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 봉쇄는 흔한 일이지만 대상이 중국의 금융·무역 중심지인 상하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이번 봉쇄는 전체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 이미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인근 지역에는 SMIC, 화훙 등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상하이국제항만은 봉쇄 기간 동안 항구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고속도로 진입이 봉쇄되었기 때문에 물류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조치 등을 이유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3%에서 5.1%로 내려 잡았다.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는 5.5%다.

2022-03-29 13:41:5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제로 코로나' 고수에 지방정부 재정 '흔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이 지방정부의 재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단 한 명의 확진자만 나와도 거주단지를 엄격하게 폐쇄하고 대량 테스트와 검역에 의존하는 중국식 '제로 코로나' 정책은 돈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지방정부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치솟았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0시 기준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7명으로 집계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4333명이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 기준으로 보면 총 신규 확진자는 5550명이다. 이틀 연속 5000명대다. 특히 상하이와 지린성에서 신규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투자은행인 톈펑증권은 "코로나19 재확산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거시경제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톈펑증권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전국적으로 심각하며, 기존 방역 정책은 의료나 재정적으로 모두 압박이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방역 정책이 조정되고 있는 것 처럼 중국에서도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경제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정책을 일부 조정하겠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 중국 중앙 정부가 강경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지방 정부들은 재정난에 허덕이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에는 중앙 정부는 일부 비용을 지원했지만 작년부터는 지방 정부가 전적으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쑤저우의 경우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1억2000만 위안(한화 약 230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방역 장비를 비롯해 코로나19 검사 등에 사용됐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중국의 대량 테스트는 실험실에서 샘플을 처리해야 하는 핵산 검사여야 효과가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은 이런 접근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1분기 중국 경기는 예상보다 더 많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봉쇄가 이어질 경우 경제적 고통은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성증권이 추정한 대량 핵산 검사 비용은 1인당 24~48위안이다. 중국에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지역에서도 1인당 의료 비용이 연간 200위안 미만임을 감안하면 반복되는 코로나19 검사는 큰 부담이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재정이 열악한 인촨 같은 도시는 연간 의료 비용 예산이 1인당 30위안에 불과하다. 장성증권 지앙페이 수석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통제를 기반으로 하는 방역 정책으로 각 지역의 경제 성장은 더 제한되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인 5.5% 안팎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압박이 크다"고 말했다.

2022-03-28 09:03:4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中 오미크론, 이번엔 상하이 타격…디즈니랜드 문닫고, 연일 전수검사

'제로 코로나'를 고수해 온 중국이 시험대에 올랐다. 봉쇄와 전수조사 등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통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을 막지 못했다.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에 이어 본토 정보기술(IT) 허브 선전이 확진자 급증에 봉쇄 등 방역조치가 강화되더니 이번엔 금융 중심지 상하이다. 일단 확진자가 나온 자치구만 봉쇄하고 매일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지만 지역이 점차 확산되면서 사실상 도시의 기능은 마비된 상태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38명이다. 중국이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감염자는 2432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4770명으로 연일 400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이달 들어서만 4만명 이상의 지역 감염이 보고됐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이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까지 더하면 총 신규 확진자는 이미 10만건을 넘어섰다. 홍콩과 본토의 광둥성, 지린성 등에 이어 위기를 맞은 곳은 상하이다. 지난 20일에는 중국 전체 확진자 가운데 20% 가까이가 상하이에서 쏟아졌고, 북부 지린성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거센 곳이 됐다. 상하이 보건위원회 우징레이 국장은 "지난주 대규모 검진을 실시한 결과 700명이 넘는 무증상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며 "현재 상하이는 심각한 팬데믹의 시험대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간 상하이는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한 방역정책을 적용한 지역 중 하나다.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초·중·고교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시외버스 운행을 중단해 도시 간 이동을 막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상하이 당국은 도시 전체를 봉쇄하지는 않았지만 확진자가 나온 주거 단지만 봉쇄하던 것을 자치구 단위로 더 확대했다. 특히 이번 봉쇄 대상 지역에는 상하이에서 우리 교민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인 민항구가 포함되기도 했다. 마트와 약국·시장 등 필수 공공시설을 제외한 관내 모든 주거단지·공공장소·기업 등이 봉쇄됐으며, 전 주민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았다. 상하이의 주요 관광 명소는 일제히 문을 닫았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 20일 "21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디즈니랜드·디즈니타운·위싱스타파크 등을 임시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폐장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인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여전히 강력한 방역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방역정책 전문가 대응팀을 이끄는 리앙 완니안은 "중국의 경우 확진자가 늘고는 있지만 다른 많은 나라에서와 같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강력한 개입 조치가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이자 계속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2022-03-23 14:14:4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중국의 '반도체 굴기'…화홍반도체 상하이증시 상장 추진

/화홍반도체 홈페이지 중국의 2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화홍반도체가 상하이 증시의 나스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보드 상장을 추진한다. 자금조달로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기 위해서다. 미국의 집중 견제에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여전히 진행 중인 셈이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홍반도체 이사회는 전일 생산시설 확장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위안화 표시 신주를 발행하고, 상하이증권거래소 스타보드에 상장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화홍반도체는 현재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만큼 스타보드는 2차 상장이다. 위안화 주식 발행 규모는 기존 총 발행 주식의 최대 25%다. 화홍반도체는 실제 자금조달 규모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150억 홍콩달러(미화 2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홍반도체의 확장 계획은 세계 각국이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해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역시 반도체 자급자족 규모를 두 배고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올해 1~2월 중국의 집적회로(IC)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감소했다. 화홍반도체는 지난 1996년 국가 차원의 반도체 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제는 경쟁사인 SMIC와 함께 중국 내 파운드리 업체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도 나란히 5,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1위 업체인 SMIC는 올해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50억 달러를 투자키로 한 바 있다. 화홍반도체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억82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과학·기술주 중심이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스타보드에는 중국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이 46곳이나 상장돼 있다.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 및 테스트, 재료, 장비 등을 망라한다. 관영매체 차이나증권저널에 따르면 스타보드에는 작년 한 해에만 19개 기업이 새로 상장했으며, 첫 날 상승률은 평균 61.15%에 달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2-03-22 11:43:4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