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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베이징·상하이 코로나 재확산 비상…경제회복 요원해지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전면 봉쇄를 해제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상하이와 베이징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하면서다. 베이징의 경우 오는 13일 예정됐던 초·중·고교의 등교도 전면 보류되고, 연일 봉쇄된 주거단지가 늘면서 재봉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12일 베이징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감염자는 65명(무증상자 3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50명을 웃돈 것은 지난달 22일(99명) 이후 19일 만이다. 이번 재확산의 진앙지는 베이징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차오양구 산리툰의 한 클럽이다. 전일 신규 감염자 역시 모두 이 클럽을 다녀간 이들이다. 지난 9일 이후 이 클럽에서만 1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현재 클럽발 감염자들의 거주지는 사실상 베이징 전역에 가까운 14개구다. 이미 베이징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도 높은 것도 그래서다. 관계된 밀접촉자 수만 6000명이 넘었고, 각 구마다 다시 봉쇄되는 거주단지가 생기면서 사회적 봉쇄가 재연되는 분위기다. 베이징시는 완화했던 통제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했다. 당초 13일 예고됐던 초중고교의 등교는 무기한 연기됐고, 유명 테마파크인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재개장도 없던 일이 됐다. 아직 식당 내 식사는 가능하지만 문제가 됐던 유흥시설 등은 전면 영업이 중단됐다. 앞서 베이징은 이달 1일 식당을 포함한 사회 시설과 관광지의 영업을 정원의 75% 이내 제한이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등을 조건으로 허용한 바 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류샤오펑 부주임은 "이번 클럽발 감염은 여전히 숨겨진 확산 위험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며 "식당이나 상점 등 종사자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확실히 이행하고 이동 인원들의 동태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상하이에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다시 나타났다. 전날 신규 감염자 수는 29명(무증상자 19명 포함)으로 봉쇄 해제 전인 지난달 30일(22명) 이후 최대치로 늘었다. 특히 격리 구역 밖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사회면 감염' 인원은 모두 4명이었다. 상하이는 시내에 있는 미용실이 문제가 됐다. 관련 확진자들의 주거지가 봉쇄됐고, 접촉자 500여명은 모두 격리시설로 보내졌다. 상하이 당국이 직접 나서서 재봉쇄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다시 전수검사가 예정된 만큼 봉쇄지역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재확산으로 중국의 경제 회복세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 나서면서 생산과 소비 모두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속될 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미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대까지 낮아졌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 UBS는 1.4%로 추정했다.

2022-06-12 13:21: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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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2분기 성장률 1%대로 추락하나…6월이 회복 분수령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까지 낮아진 가운데 6월이 향후 경제 회복을 가늠할 시험대가 됐다. 서둘러 내놓은 경기부양책들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하반기 전망은 다소 밝아질 수도 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지난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 4.8%에서 2분기 1.2%로 급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UBS 역시 지난달 말에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약 5.5%'다. 이미 1분기에 4%대로 기대에 못 미쳤고,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전면 봉쇄된 2분기에는 더 낮아지면서 목표 달성은 더 어렵게 됐다. 지난달 리커창 중국 총리가 경제 성장이 위축될 가능성에 대해 이례적으로 경고하고 나선 것도 그래서다. 신속한 인프라 투자와 대출 연장, 세금 감면 등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내놨으며, 향후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하반기 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게 시급하다는 방증이다. 관영 중국증권보는 "경제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최악의 상황은 지났으며, 6월은 경제 회복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창이 될 것"이라며 "개선된 코로나19 통제 상황과 경기부양책 등을 감안하면 경제 성장률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하이재경대학의 류 위안춘 총장은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6월 경제 성장률이 5%에 달할 수 있으며, 이것이 분기 성장률을 약 0.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난주 웨비나를 통해 "연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려면 중국 경제가 하반기에 7~8% 성장해야 한다"며 "6월 경제 반등은 2년 전보다 더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15일 5월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47.4에서 5월 49.6으로 반등한 바 있다.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반영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같은 기간 46.0에서 48.1로 상승했다.

2022-06-08 13:45: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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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증시 바닥 지났다?…글로벌 투자자들 컴백

글로벌 큰 손들이 중국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빅테크에 대한 규제 강화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까지 모두 고비를 넘기면서 이제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인식이 커졌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봉쇄 완화 소식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주요 지수들의 반등폭이 확대됐다. 7일 FT중문망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본토와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를 통해 280억 위안(42억 달러)을 순매수했다. 총 보유규모로 보면 고점을 기록한 올해 1월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중국 증시에 대한 시각변화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상하이 도시 전면 봉쇄가 풀린 지난주에는 지수 상승폭의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이 일일 평균의 6배까지 급증했다. 전일 기준 상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의 연초 이후 하락률은 각각 -11.1%와 -18%다.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저점 대비로는 모두 10%포인트 이상씩 반등에 성공했다. 자산 운용규모가 2조 유로에 달하는 아문디자산운용의 빈센트 모티에 투자책임자는 "지금이 상대적은 물론 절대적인 기준으로도 중국 증시에 다시 진입하기에 좋은 시기다"라며 "현재는 주식은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은행 롬바드 오디에의 스테판 모니에 최고 투자 책임자는 "중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렸다. 악재들이 역전되기 시작했다"며 "브라질 등 올해 초 성과가 좋았던 신흥시장에서 중국시장으로 자금을 재분배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 중심지 상하이의 전면 봉쇄가 풀렸고, 수도 베이징 역시 정상화 수순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JP모건체이스 웬디 리우 수석 아시아·중국 주식 전략가는 "2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있다"며 "많은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 자산배분 담당자들이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상하이 봉쇄 해제는 투자심리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지침을 고수하면서 향후 코로나19 재확산은 언제든 봉쇄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유동성 위기와 악화된 수요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가속화되고 있다.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풀러튼의 로버트 세인트 전략가는 "도시 봉쇄가 완화된 후에도 반등의 강도는 예상보다 약했다"며 "여전히 대내외 환경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채권시장의 경우 전망이 좀 더 어둡다. 중국은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투매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시장을 완전 개방키로 한 바 있다. 문제는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현재 2.8%로 미국 국채와 거의 동일하다는 점이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전정 아시아태평양 채권공동대표는 "이번 개방이 중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겠지만 다양한 경제적 우려와 수익률 차이를 고려할 때 자본 유입에 대한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7 13:36: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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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오미크론 이긴 제로코로나?…베이징도 정상화 수순 돌입

중국이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도 정상화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한 달 넘게 도시 전면 봉쇄에 버금가는 통제 끝에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확연히 줄면서다.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베이징 전역의 식당들이 문을 열었고, 학교 수업도 재개 일정이 나왔다. 관광지와 공원 등도 개방하고, 대중교통도 정상 운영한다. 일단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의 1차전은 엄격한 통제와 봉쇄를 앞세운 '제로 코로나'가 이긴 셈이다. 6일 베이징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펑타이구와 창핑구 전부 또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식당 내 식사를 허용키로 했다. 앞서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1일부터 식당 내 영업은 전면 금지하고 배달만 허용한 바 있다. 최근 감염자가 발생한 펑타이구 전역과 창핑구 일부 지역은 여전히 배달만 가능하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13일부터, 유치원은 오는 20일부터 재개한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노동절 연휴 직전인 지난 4월 29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당국 관계자는 전일 브리핑을 통해 "방역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상황도 지속적으로 개선돼 발병이 전반적으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기존의 엄격한 조치를 고수하고, 가능한 빨리 코로나 제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지와 공원 등도 다시 문을 열고, 대중교통도 정상화됐다. 다만 입장 인원은 정원의 75% 수준으로 제한되며, 모든 공공시설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역시 기존 48시간 이내 음성 증명서를 요구했던 것에서 완화된 방침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핵심도시들이 정상화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실제 각종 지표도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5월 관방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4월의 47.4에서 반등했다. 여전히 경기 확장 국면을 뜻하는 기준선 50에는 못 미쳤지만 봉쇄 해제 등으로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회복 탄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베이징시는 경기 진작을 위해 부양 조치도 내놨다.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세금 납부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일자리 보조금도 지급한다. 플랫폼 기업의 홍콩 상장을 적극 지지하며, 전기차로 교체 매매할 경우 보조금 등으로 소비도 살린다는 방침이다. 향후 기타 지역에서도 비슷한 정책 발표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과의 1차전은 무사히 지나갔지만 마음을 놓긴 이르다. 재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고, 봉쇄가 반복될 경우 받을 경제적 타격은 이전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클 수밖에 없다. 상하이시는 지난 1일 도시 봉쇄 완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지역 사회 감염이 13명까지 늘었다. 상하이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에 지역사회 감염이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어 재확산의 가능성이 있다"며 "재발 위험에 대해 매우 경계해야 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06-06 14:09: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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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봉쇄풀린 상하이…中 경제 회복 시동

중국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1일 오전 0시(현지시간)를 기해 해제됐다. 무려 두 달이 넘는 65일 만이다.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아니라면 자유롭게 주거 단지를 벗어날 수 있고, 자동차 등의 통행 제한도 풀렸다. '경제 수도' 상하이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중국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는 1일부터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을 회복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전염병 예방과 통제의 정상화 관리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버스 등 대중교통이 다시 정상 가동되며, 상점 등도 영업을 재개했다. 수도 베이징의 방역 조치도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다. 일부 구를 제외하고는 전면 재택근무가 아닌 출근이 허용됐으며, 공원과 관광지들도 인원 제한을 조건으로 문을 열기 시작했다. 다만 식당과 학교는 여전히 문을 닫았고, 대부분의 장소에 출입하려면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의 봉쇄 여파는 그대로 경제지표 '쇼크'로 나타났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15.8%)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다.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로 2020년 2월(-13.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봉쇄가 부분 완화된 5월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여전히 임계치인 50에 미치지 못했다. 전일 발표된 5월 제조업 PMI는 49.6으로 집계됐다.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50선을 넘어서진 못했다. 비제조업 PMI도 47.8을 기록했다. PMI는 구매, 생산, 유통 관리자들의 월별 조사 결과 집계치로 경기 선행 지수 중 하나다.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뜻한다. PMI 바닥을 확인했지만 회복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다. 류페이첸 넷웨스트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서비스(비제조업) 부문이 여전히 경기를 짓누르는 가운데 제조 부문에서 회복 속도는 2020년 봉쇄 당시보다 느리다"고 평가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주 중앙·지방관리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회의에서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5%를 달성하기 위해 2분기 성장률을 일정 정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무원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상 연간 세금 환급 규모를 1400억위안(약 26조원) 늘린 2조6400억위안(약 490조원)으로 확대했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지침은 여전히 리스크다. 아이리스 팡 ING은행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의 관건은 중국이 또다시 도시를 봉쇄하느냐 여부"라며 "만약 그런 식의 조치가 계속된다면 경제 피해는 더 깊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6-01 15:31: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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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문제는 실업률이야"…경기↓, 사회불안↑

중국에서 실업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최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대규모 정리해고에 착수한 가운데 알리바바 등 빅테크 기업은 물론 산업을 불문하고 대량 해고가 현실화되면서다. 특히 대도시들의 봉쇄 여파가 서비스업뿐 아니라 제조업으로도 전이되면서 실업문제가 침체된 경기를 더 끌어내리고, 사회불안도 자극할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6.1%다. 여섯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년 전 수준(6.2%)에 근접했다. 특히 16~24세의 젊은층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3배인 18.2%에 달했다. 실업 공포가 커진 것은 작년부터 이어진 정부 규제 여파에 봉쇄 충격이 더해진 탓이다. 정부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교육의 경우 고용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구인배율이 전년 대비 10% 수준으로 급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정부 규제가 서비스업에 집중되면서 부동산과 IT, 교육 등이 타격을 입었고, 코로나19가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베이징 등으로 확산되면서 기업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봉쇄 조치로 근로자의 도시 간 이동 취업도 크게 제약됐다"고 지적했다. 주요 채용 사이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의 인력의 10~50%를 해고했다. 실업률은 앞으로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다. 3월 말부터 본격화된 봉쇄가 서비스업은 물론 생산차질 등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기업들의 20% 가량이 생산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전체 노동자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은 해고가 용이한 계약직이다. 경기부진이 가속화되면 추가적으로 대량 해고의 불씨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도 인프라 사업 등에 집중되면서 고용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국제금융센터는 "고용으로 인해 경기부진이 심화될 뿐 아니라 핵심 정책목표인 소비 및 서비스업으로의 성장방식 전환을 크게 제약할 것"이라며 "실질 실업률이 과소집계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동안 누적된 사회 불평등 관련 불만이 배가될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2-05-29 13:09: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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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경기부양책 꺼내든 중국…효과는 '글쎄'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이어 감세를 포함한 대규모 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관영 언론 등은 이번 부양책이 중국 경제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외부 전문가들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변화가 없는한 부양책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연이은 경기 부양 조치에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2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경제안정을 위해 재정, 금융, 공급망, 소비·투자, 에너지 안보, 취약계층 보호 등 6개 분야에 걸쳐 33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국무원은 "현재 경제의 하방 압력이 지속적으로 커져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매우 어렵다"며 경기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인정했다. 리 총리는 "지난달 이후 전력과 물류량, 금융 대출이 모두 감소했다"며 "일정 수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없이는 안정적인 고용도 실현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긍적적인 점은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과도한 통화 공급이나 대규모 부양책을 자제하면서 여전히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도구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부양 조치에는 소비 촉진을 비롯해 많은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포함됐다. 먼저 1400억 위안 규모의 세금 추가 환급과 연간 2조6400억 위안 규모의 감세가 실시되며, 소상공인 등에 대한 사회보험료 정책 도입은 연기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전용 대출은 2배로 확대하고,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는 연장해 준다. 공급망 안정을 위해서는 조업·생산 재개 지원하고, 봉쇄로 경영난을 겪는 경우 추가 대출이나 채권발행 등의 방법이 제시됐다. 국제 여객 운송은 점진적으로 늘리고, 외자 기업인들의 경우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비 촉진을 위해 600억 위안 규모의 승용차 구매세를 감면하며, 부동산 역시 각 지역의 상황이나 수요에 맞게 실시토록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경기부양책에 대해 "이번 패키지가 주요 경제 지표를 적절한 범위 내로 유지하면서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강력한 봉쇄로 대표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한 부양책의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는 "경제 성장둔화나 위축의 심각성을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성장 전망이 크게 바뀌지는 못할 것"이라며 "제로 코로나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실제 성장성을 살리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예측치는 1.8%로 1분기 4.8%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9%다. 시장은 이미 추가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ING 아이리스팡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는 봉쇄 조치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고, 베이징은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했다"며 "더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05-26 07:26: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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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뉴욕에선 퇴출, 홍콩은 보류…'중국판 우버' 디디, 결국 장외시장으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하 디디)이 결국 장외시장으로 가게 됐다. 미국 뉴욕 증시에선 최종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 반면 홍콩 증시로의 상장은 무기한 보류되면서다. 중국 당국의 만류에도 해외 상장을 고집한 대가는 미 증시에 상장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자진 상장폐지로 돌아왔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디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자발적으로' 상장을 폐지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96% 이상의 주주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디디는 다음달 2일 전후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폐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디디는 "해당 신청이 발효된 후 10일이 지나면 상장폐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에는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디가 뉴욕 증시에 상장한 것은 지난해 6월 30일이다. 44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지만 기업공개(IPO) 이틀 후인 7월 2일 사이버 보안 검토가 발표됐다. 해외 상장을 강행한 후폭풍이었다. 디디 앱은 신규 고객 가입이 금지됐고, 이어 중국의 모든 앱 스토어에서 아예 삭제됐다. 디디의 주요 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텐센트, 우버 테크놀로지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블랙록자산운용 등이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디디는 1.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가 14달러였음을 감안하면 90%나 급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약 800억 달러에서 70억 달러 안팎까지 쪼그라들었다. 주가는 장외시장으로 옮기면 더 하락할 수도 있다. 디디는 "이번 상장 폐지가 주식의 가격과 유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홍콩 증시로의 상장은 무기한 보류됐다. 디디는 이달 초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의 조사와 이에 따른 시정 조치를 완료하기 전까지는 홍콩 등 다른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90%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던 디디의 위상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디디의 차량 호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나 감소했다. 반면 지리자동차가 투자한 카오카오 모빌리티와 국영 기업들의 지원을 받는 T3 추싱의 차량 호출 건수는 같은 기간 각각 34%, 104% 증가했다.

2022-05-24 13:34: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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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세계의 공장' 떠나는 기업들…"중국서 철수할 것"

강력한 통제와 봉쇄로 대표되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외국 기업들이 짐을 싸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건물을 아예 봉쇄해버리는 방식을 2년째 고수하면서 '세계의 공장'은 툭하면 멈춰섰고, 비용은 눈덩이 처럼 불어난 탓이다. 23일 중국의 독일 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60개 대상 기업의 외국인 직원 가운데 28%가 코로나19 관련 조치로 인해 현재 계약이 만료되기 전이나 만료되는 시점에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유럽상공회의소의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23%가 코로나19에 따른 지나친 통제를 이유로 현재 또는 미래에 계획 중인 투자를 중국이 아닌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공회의소가 진행한 조사도 결과는 비슷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중국에 대한 투자를 연기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의 철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중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지난 19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행사에서 "우리는 전 세계 기업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상호이해를 높이고, 갈등과 차이점을 적절하게 처리할 의향이 있다"며 중국 시장의 투자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번 CCPIT 행사에는 유럽과 미국, 일본의 상공회의소와 다국적 기업들이 참석했다. 또 리 총리는 외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공급망과 물류 악화 등 외국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역시 중국의 투자유치 약속을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 성장세는 여전하며, 전 세계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외자 활용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CCPIT 화상연설을 통해 "중국은 높은 기준으로 더 넓게 개방하겠다는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개방 문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계속해서 시장화·법치화·국제화 경영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수준 높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구현하는 등 세계 상공업계에 더 많은 시장 기회와 투자 기회,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23 09:00: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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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나토 가입 신청 핀란드에 가스 공급 끊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지도자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가숨(Gasum)은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러시아가 요구한 가스대금 루블화 지불을 거절한 것이 표면적 이유지만 핀란드가 NATO 가입을 신청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 핀란드 국영 가스 공급회사 가스그리드는 21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접경지인) 이마트라를 통한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 핀란드로 보내는 가스는 러시아와 접한 핀란드 동부의 도시인 이마트라로 들어온 뒤 핀란드 전역으로 퍼진다. 핀란드 국유 에너지 업체 가숨도 전날 "(러시아 가스업체) 가스프롬이 핀란드로 보내던 가스를 국제표준시 기준으로 21일 오전 4시부로 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가숨은 " 가숨은 러시아로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 핀란드에서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발틱 커넥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른 공급원의 천연가스가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를 포함한 서방 국가들에 자국 은행에 대한 금융 제재를 피해 루블화로 가스비를 지불하라고 요구해왔다. 핀란드는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00㎞가 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접 국가다.

2022-05-21 15:12:2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