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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6년 청년정책 신규 시책 발굴 본격화

경북도는 18일 원융실에서 청년정책 신규 시책 발굴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포함될 핵심 신규 시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발표된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에 발맞춰 경북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도는 중앙정부의 '모두의 청년정책'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북형 청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의대 선호 현상에 대응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를 위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K-U시티 프로젝트'와 지역대학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등을 2026년 청년정책 핵심 사업으로 검토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AI 핵심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항공·방위·물류 분야 청년채용박람회와 박물관·미술관 청년 인턴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시책도 발굴됐다. 농업·어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Agri-Frontier25'를 운영해 지역 대표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농업정책 싱크탱크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을 통해 청년 창작예술인을 지원하고, 동아시아 퓨전음악 록 페스티벌 등을 통해 청년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시책이 논의됐다.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운영을 통해 청년 수요에 맞춘 정신건강과 복지 증진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주거·생활 분야에서는 청년농촌 보금자리 조성과 도청신도시 X-Game 놀이공원 조성, 혁신도시 가족친화형 놀이시설 조성 등 청년 친화형 정주 환경을 구축하는 시책들이 보고됐다.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경북청년 홈페이지에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맞춤형 정책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와 청년새마을연대 등을 통해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발굴된 신규 시책들을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반영해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경북형 청년정책 대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 인구는 지방 소멸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며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경북도만의 특색 있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정착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9 10:21:2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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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협약

경북도와 구미시는 18일 경북도청 경북시대에서 퀀텀일레븐 컨소시엄과 함께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4조 5천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미하이테크밸리 제5산업단지에 2027년 상반기 3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단계별 투자를 통해 2029년까지 1.3GW급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사업은 인공지능 연구와 인재 개발 지원, 에너지 집약 산업을 위한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AI·클라우드 연계 기업 유치를 통한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퀀텀일레븐과 엔스케일이 설립하는 한국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되며, 해당 법인은 국내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컨소시엄 내에서 로호드파트너스는 AI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용을 담당하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관을 맡아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요소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도 경북도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전력 자립률 215.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전력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바탕으로 경북도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산업 투자의 최적지로 국내외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버 장비 제조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이 구미를 중심으로 집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미래 산업을 키우는 전략적 투자"라며 "이곳에서 창출되는 기술과 서비스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무대에서 경북도와 구미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퀀텀일레븐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과 인프라, 인재 양성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산업 허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0:21:1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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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본격화

포항시는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에 발맞춰 '아시아·태평양 AI센터(이하 아·태 AI센터)'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APEC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이니셔티브'가 채택됨에 따라, 회원국 간 공동 AI 허브 역할을 수행할 센터를 포항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사전에 마련한 운영 모델안을 토대로 아·태 AI센터 유치의 필요성과 포항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의 연구·산업 인프라를 연계한 구체적인 유치 전략을 제시하며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포스텍·한동대학교로 대표되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인프라와 연구 인재, 철강·이차전지·수소·바이오 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데이터 인프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력 자립도와 동해안 입지를 활용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여건 등을 포항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초거대·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연산 인프라, 기초과학과 AI 연구, 정책·표준,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포항의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산업 데이터, 전력과 입지 경쟁력을 연계해 기초과학-AI 연구-실증-국제협력이 한 도시에서 이뤄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유치 논리가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아·태 AI센터가 단순 연구 기능을 넘어 산업·에너지·기후 등 APEC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실행형 AI 협력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아·태 AI센터 유치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세계적 연구·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대한민국 대표 기초과학도시"라며 "아·태 AI센터가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내고 신뢰받는 국제 협력기구로 안착할 수 있는 준비가 된 도시"라고 말했다.

2025-12-19 10:20:5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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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주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인 (사)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가 '2025년 아이돌봄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도농지역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사)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는 지난해 동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성평등가족부가 전국 225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실적, 운영체계, 안전관리 등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20개 기관이 2025년 아이돌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을 대상으로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에서 발생하는 양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는 2023년 경주시로부터 아이돌봄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266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며 지역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경주시는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위덕대학교 아이돌봄지원센터를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돌봄 기반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0:20:3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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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관광 만족도 89.5%…교통·물가 개선 과제

경주의 관광 지도가 변화하고 있다. 전통 문화유산 중심이던 관광 흐름에 MZ세대가 선호하는 거리·테마형 콘텐츠가 더해지며 경주 관광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경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4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회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관광객의 여행 형태와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관광객 유치 확대와 향후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내국인 3009명, 외국인 1002명이다. 조사 결과 불국사와 동궁과 월지는 각각 59.6%의 방문율로 여전히 경주의 대표 관광지로 나타났다. 여기에 황리단길이 52.8%, 대릉원이 50.0%의 방문율을 기록하며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했다. 특히 10대 관광객의 83.3%가 경주월드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연령대별 관광지 선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외국인 관광객 조사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주 여행 전반적 만족도는 높았으며, 응답자의 68.7%가 향후 1년 이내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의 재방문 의향이 96.0%, 일본 관광객이 93.3%로 특히 높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는 가장 큰 이유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서'라는 응답이 73.5%로 가장 많았다. 여행 형태는 단체 패키지보다 개별 여행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의 77.8%가 개별 여행을 선택했으며 평균 동반 인원은 6.4명, 평균 여행 기간은 1.8일로 조사됐다. 숙박시설은 호텔 이용률이 32.0%로 가장 높았고, 펜션과 콘도·리조트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행 정보 습득 경로는 포털사이트 중심에서 SNS 31.7%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9.5%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광객들은 경주의 가장 큰 매력으로 독특한 문화유산 66.6%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56.1%를 꼽았다. 다만 주차시설과 교통 혼잡 29.6%,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25.9%는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관광실태조사는 코로나19 이후 경주 관광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경주를 세계적인 지속가능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0:20:0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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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농업·축산 분야 평가서 5개 부문 수상 성과

경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농업·축산 분야 전반에서 우수한 정책 성과를 거두며 중앙정부와 경북도, 전문기관이 주관한 각종 평가에서 모두 5개 분야 수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친환경 농업부터 식량 정책, 축산 경쟁력 강화에 이르기까지 경주시 농정 전반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친환경농자재지원사업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비료 적정 사용과 토양개량제 공급 등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경주시는 사업 운영의 체계성과 현장 관리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북도가 실시한 식량 시책평가에서는 도내 21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쌀 적정 생산과 식량산업 육성 등 식량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식량 분야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시·군 농정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으며 농업대전환 정책 추진과 농정 분야 예산 확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책 발굴 등 2025년 농정업무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인정받았다. 축산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가 주관한 축산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신규 사업 발굴과 주요 시책 추진, 예산 확보 등 축산 행정 전반에서 우수한 추진력을 보였다. 특히 전국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한우브랜드 경영체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한우브랜드 경영체를 대상으로 공급 체계와 품질 관리, 브랜드 경쟁력, 위생·안전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경주 한우 브랜드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농업과 축산업을 지켜온 농업인과 이를 뒷받침해 온 행정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다지고 경쟁력 있는 농정 정책을 통해 농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 확대와 안정적인 식량 생산 기반 구축,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19 10:19:4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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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다문화가족 정책 20년 포럼 열어 성과 공유

경북도는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도내 다문화정책 전문가와 가족센터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다문화가족 정책 20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년간 경북도가 추진해 온 다문화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경북도 다문화정책 20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중심으로 기조 강연과 주제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다문화정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조 강연에서는 전기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다문화정책 20년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정책 성과를 되짚고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오정숙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는 '경북도 다문화가족정책 20년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해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설명했다. 전문가와 가족센터 종사자, 다문화가족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이주배경청년 정주 생태계 구축, 가족센터에서 바라본 경북도 다문화가족정책,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삶과 미래 방향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2006년 결혼이민여성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던 시기부터 농촌형과 도시형으로 구분한 맞춤형 다문화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로 다문화정책 추진 20년을 맞았다. 그동안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서비스와 결혼이민자 통번역·직업교육훈련, 결혼이민여성 임신·출산 지원, 다문화자녀 언어 발달 및 이중언어 학습 지원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이어왔다. 특히 2016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의 이중문화·이중언어 강점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해 현재 80여 명이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하며 다문화자녀의 자긍심을 높이고 언어 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인수 경북도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지난 20년간 다문화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변화는 경북도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누구나 지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공동체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0:19: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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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 2026년 본격 추진

경북도는 방학 기간 초등 저학년 아동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이를 앞두고 18일 '2026년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 선정기관 간담회'를 열고, 사업에 참여하는 어린이집 원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운영 방향과 세부 지침을 공유했다.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는 방학 기간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유휴공간을 보유한 어린이집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초등 돌봄 시설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지역 자원을 활용해 보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6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어린이집 31곳, 11개 시군에서 방학 중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초 학습 보조와 독서·창의놀이, 체육활동, 안전교육은 물론 급·간식과 중식도 지원하며, 모든 돌봄 서비스는 무료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초등 돌봄을 위한 별도 보육교사를 채용해 아동 안전과 생활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업 지침 설명과 함께 2025년 여름방학에 시범 운영을 실시했던 구미 무지개 어린이집의 운영 사례 발표도 진행돼, 현장 중심의 운영 노하우와 개선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방학 기간은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부담이 특히 커지는 시기"라며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를 통해 아이들은 안전하게 돌봄을 받고, 부모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5년 여름방학에 포항과 구미, 도청신도시 예천 등 3곳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해 총 4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99퍼센트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겨울방학이 연초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즉시 돌봄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19 10:19:0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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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로당 행복선생님 성과보고회 개최

경북도는 18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22개 시군 경로당 어르신들과 행복선생님이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도내 540여 명의 경로당 행복선생님들이 한 해 동안 펼쳐온 활동을 공유하고, 시군별 우수사례와 어르신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경로당이 수행하는 역할과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안동시 어르신팀의 실버건강 라인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문경시 어르신팀의 100세 건강체조, 칠곡군 행복선생님팀의 리본스틱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활용 창작물 영상 상영, 우수 기관과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과 행복선생님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문경시 어르신팀의 공연에서는 1926년생 100세 어르신이 직접 무대에 올라 최고령자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100세 시대를 대비한 건강한 노년 서비스의 필요성과 사업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경북도에서는 도내 8천여 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542명의 경로당 행복선생님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3곳의 경로당을 방문해 악기 연주와 미술 교실, 스마트기기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노인학대 예방 홍보와 생활 범죄 피해 예방 교육, 불편 사항 의견 청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동·하절기 한파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의 냉난방기기 작동 상태 점검과 재난 대비 행동 요령 안내를 병행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에는 이재민 등이 머무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안전망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며, 현재 경북도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행복선생님은 경북 어르신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복지 파트너"라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0:18:1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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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기업 중심 경제정책 본격화…현장 규제혁신과 투자 확대

경북도의 2025년 경제정책 핵심은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으로 요약된다. 올 한 해 경북도의 경제·투자 정책은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됐고, 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투자모델 확대와 규제 해소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도는 올해 광역 지방정부 최초로 규제혁신과 기업 지원 업무를 통합한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출범시켰다. 현장지원단은 기업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체계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준비됐다.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위원 5명은 올해 100곳에 가까운 기업 현장을 찾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온라인 소통채널을 통한 상시 접수 체계도 구축했다. 올해 운영 결과 방문 기업은 91곳, 기업 간담회는 5차례 열렸으며 규제·애로 발굴 건수는 165건에 달했다. 현장지원단의 가장 큰 특징은 지휘 체계의 격상이다. 실무자가 아닌 경제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즉문즉답 방식의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차전지 소재 산업 지원을 위한 염폐수 처리장 구축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선투자 방안도 도가 먼저 검토·제안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완화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현장지원단을 총괄하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한 사람의 목소리는 민원이 될 수 있지만,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누적되면 규제가 되고 정책 아젠다가 된다"며 현장지원단의 지속 운영 의지를 밝혔다.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투자 모델도 본격화됐다.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적극 활용해 기존의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으로 분리됐던 지역 인프라 구축 방식을 공공과 민간 협력 구조로 전환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인 구미 근로자기숙사 사업은 착공에 들어갔고, 12월에는 경북도의 출자도 완료됐다. 구미 문화산단 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호텔 유치까지 추진되며 노후 산단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전국 4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인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공정률 30퍼센트를 넘기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4인 가구 기준 약 25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주와 포항 등 인근 도시의 AI 데이터센터 입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북도는 두 사업에 총 77억 원을 출자하고 인허가를 지원해 약 9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100배 이상의 레버리지 효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을 겨냥한 투자펀드 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영덕 고래불 호텔 건립 사업은 국내 최고급 호텔 브랜드 유치와 투자자 모집을 거쳐 관광의 목적지가 되는 완결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천500억 원 규모의 4~5성급 호텔로 추진되고 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에 들어설 메리어트 호텔은 내년 2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심의를 거쳐 6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령과 상주 등 도내 곳곳에 호텔·리조트 조성을 위한 사전 기획도 마쳤으며,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 전통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투자파트너십과 지식파트너십을 양대 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투자파트너십은 금융권과 지방정부가 함께 투자 구조를 설계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대형 인프라 투자 기획 단계부터 사업성 분석과 투자자 주선, 금융권 연계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세계지식포럼과 APEC CEO SUMMIT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글로벌 컨설팅 그룹을 경북도 지식파트너로 삼아 국제 수준의 프로젝트 기획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은 경북의 기업과 지역 투자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한 해였다"며 "내년도 메가톤급 성과를 위한 씨앗을 올해 많이 뿌려둔 만큼 앞으로의 수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5-12-19 10:17:06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