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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생산성 증대·농가소득 '쑥' … 비결은 농진청 개발 '스마트벌통'

농작물 수정을 돕는 꿀벌 등 화분매개벌의 활동량과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을실제 작물 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농가 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꿀벌, 뒤영벌 등 화분매개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분매개용 스마트벌통'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 현장에 적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화분매개벌이란 농작물 생산을 위해 꽃가루를 암술에 묻혀 수정을 돕는 벌로 꿀벌, 뒤영벌 등이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한 해 평균 61만 개의 화분매개용 벌통이 농작물 수분에 사용되며, 특히 딸기와 토마토 등 시설 과채류에서 화분매개벌 사용률은 67%에 달한다. 화분매개는 농작물 생산에 꼭 필요한 과정이며, 화분매개벌의 생존 기간과 활동은 농작물 생산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벌을 효과적으로 화분매개에 활용하려면 벌통 내부를 벌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유지하고 먹이를 관리해줘야 한다. 지금까지는 농가에서 벌 관리가 생소하고 정보도 부족해 비닐온실(하우스)에 벌통을 가져다 놓은 후 별도 관리 없이 벌을 화분매개에 이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꿀벌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효율적인 벌 관리를 통해 화분 매개 효율을 높여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농가 지원 방안이 필요해졌다. 이에 농진청은 2018년 화분매개용 스마트벌통 개발을 시작했고 2020년 첫 스마트벌통을 개발한 후 여러 차례 농업 현장에 적용해 그 기능을 개선해왔다. 스마트벌통은 벌통에 각종 감지기(센서)를 적용해 벌통 내부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한다. 불볕더위일 때는 벌통 내부 온도 감지기와 연동된 환기팬이 자동으로 켜져 벌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온도는 2~3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500ppm가지 낮추게 된다. 한파 때는 감지기와 연결된 연선 판이 작동돼 벌통 온도는 28~32도(℃), 습도는 60% 내외로 유지한다. 이와 함께 감지기로 수집된 온도·습도 등 환경정보, 벌통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벌의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이미지 심화학습(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벌의 활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에게 실시간 제공되며, 벌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벌 상태를 점검하고 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벌을 교체할 수 있다. 이 벌통을 토마토와 딸기 시설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여름철 비닐온실에서 벌의 활동량은 시간당 평균 9마리에서 14마리로 1.6배 많아졌으며, 겨울철 비닐온실에서는 벌의 생존 기간이 105일에서 173일로 68일이 늘어났다. 또한, 여름철 토마토는 과일이 맺히는 비율이 15% 높아져 1000㎡ (약 300평)당 100만 원의 수익을 더 올렸다. 겨울철 딸기는 상품이 되는 과일의 비율이 기존보다 6% 높아져 1000㎡당 117만 원의 수익을 더 낼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벌통의 원천기술을 특허출원, 등록하고 기술이전 했으며, 올해 8개 시군에서 '화분매개용 디지털벌통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200여 개의 벌통을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딸기, 토마토와 같은 시설 재배작물 이외에 노지 작물,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의 과채류에도 스마트벌통을 적용해 농작물 생산성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을 개선해 일반 양봉용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벌 개체 수가 줄면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번 기술로 작물 재배 농가도 손쉽게 벌을 관리해 화분매개 효율을 높이고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2-15 14:19: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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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해 韓 찾은 일본인 중 25%가 제주항공 선택"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전체 일본인 방문객 중 25%인 7만4238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항공은 2022년 국제선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방문객은 29만6867명으로 2021년 1만5265명에 비해 약 19배 증가했다. 2019년 327만1706명에 비해 적지만 방한 관광 수요 회복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2년 12월에는 한달 간 8만4175명으로 급증해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2022년 10월부터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오키나와 등 주요 한~일 노선을 선제적으로 운항 재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1만4238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전월 탑승객 4347명 대비 228%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본인 방문객 이 급격히 늘고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제주항공이 자체적으로 일본노선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비중이 가장 많은 노선은 '나고야~인천'이 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인천 노선이 일본인 탑승객 비율 27%로 2위, 도쿄(나리타)~인천 노선이 25%로 3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방한 일본인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원인으로 압도적인 한~일 노선 운항편수와 편리한 스케줄, 그리고 합리적인 운임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는 3월26일(하계 시즌)부터는 인천~마쓰야마·시즈오카 노선을 포함해 12개의 한~일 노선을 운항해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국제선 증편 및 신규노선 발굴로 우리나라 관광산업 회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5 14:17: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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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헤리티지를 찾아라

"솔직히 이제는 상품성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렵다. 브랜드 가치가 주머니를 여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 최근 한 산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브랜드 마케팅이 본격화했다. 첨단 기술이 '특이점'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기술력만으로는 차별화를 할 수 없게 되면서다. 마침 소비 방식도 '가심비'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이런 명품화 전략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나 자동차 업계가 '헤리티지'에 집중하는 이유다. 내연기관 기술이 상향 평준화하고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성능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 기존 완성차 업계는 기술 개발은 물론 브랜드 역사를 앞세워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차량 성능보다는 브랜드 역사에 중점을 두고, 추억의 디자인을 되살리는 '레트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도 이같은 노력 일환이다. 옛 모델이나 브랜드를 되살리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시대를 넘어선 유행을 보고 있는 MZ세대는 물론,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중장년층에도 꽤나 즐거운 일인 듯 하다. 여러 연령대가 다양한 감성과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모처럼 세대간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그런 중에도 여전히 환영받지 못하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대우자동차다. GM이 브랜드를 포기한지 10년이 훌쩍 넘었고, 자일버스도 존폐 기로에 섰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지만 모기업인 타타모터스와 라인업이 중복되는 탓에 폐지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대우차 브랜드가 가치를 잃은 건 아니다. 여전히 동유럽을 비롯한 지역에서는 높은 인지도에 더해 프리미엄 이미지도 갖고 있다. 마티즈나 라세티 등 대우 브랜드에서 개발됐던 차들도 일부는 아직 단종되지 않았다. 타타대우 트럭도 모기업인 타타보다 상위 모델로 비싸게 팔린다. 문제는 두가지인듯 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소유하고 있지만 GM이 허락해야하는 복잡한 관계. 그리고 적지 않은 브랜드 사용료다. 양사는 대우 브랜드를 지킬 의지가 없어보이지만, 그렇다고 쉽게 내줄수도 없는 분위기다. 대우차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우전자의 탱크주의는 브랜드 슬로건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만든지 20년 가까이된 중고 대우차가 아직도 동유럽에서 인기 차종으로 거론되는 것을 보면 그냥 빈말은 아니었던것 같다. 품질보다 감성이 우선시되는 요즘,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15 14:08: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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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영천시는 청년의 욕구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청년정책 발굴을 위해 '2023년 영천시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에게 적용할 수 있는 청년정책의 전반적인 사항을 공모하며 다양한 청년정책과 행정제도에 대한 개선방안, 지역 청년문제의 해결방안을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2월 24일까지이다. 신청방법은 응모기간 내 이메일 또는 우편(영천시청 일자리노사과 청년정책담당) 접수하면 된다. 또한 제출된 아이디어는 ▲실현가능성 ▲효과성 ▲창의성 ▲지속성 등의 평가기준을 적용해 총 4개 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우수 1명 100만원, 우수 1명 60만원, 장려 2명에게 각 2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고자 한다"라며, "영천시 청년정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작은 아이디어라도 마음껏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영천시청 일자리노사과 청년정책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2-15 14:08:03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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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서 리더십 발휘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고객이 신뢰하는 서비스 제공할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이하 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로 선정됐다. ATW는 2월 14일(현지시간) 조원태 회장을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매년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으며, 지난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조원태 회장이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된 이유는 2019년 취임 후 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탁월한 발상의 전환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냈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결정을 내리면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원태 회장의 이번 수상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이뤄낸 쾌거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인정받게 됐다. 조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는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변화에 적응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3-02-15 13:59: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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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선 2척 수주…친환경 선박 수주 기대감↑

HJ중공업이 특수선에 이어 컨테이너선도 잇달아 수주하면서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HJ중공업은 HMM과 총 3167억원 규모의 9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HJ중공업이 메탄올 추진선 수주에 성공한 것은 처음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HJ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해상 탄소중립 정책과 이에 따른 탈 탄소 선박 발주에 대응하고자 LNG 이중연료 추진선을 비롯한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기반의 컨테이너 운반선 개발에 노력해왔다. 메탄올은 기존 석유계 연료에 비해 질소산화물은 80%, 황산화물은 99%까지 줄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넘어 탄소중립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떠오르고 있다. 주원료인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면서 생산단가도 낮아져 선사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은 모두 10척으로 늘어났다. HJ중공업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5500 TEU급 6척과 7700TEU급 2척 등 모두 8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해군 함정 등 특수선에 이어 컨테이너선 수주가 잇따르면서 선박 건조에 수반되는 각종 부자재 발주 등으로 침체한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계에 모처럼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탈 탄소 시대를 맞아 다양한 선박 연료를 적용하면서 선주사의 친환경선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축적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5 13:58:4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