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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상가임대차 최다 분쟁은 '수리비'

서울시는 작년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전체 분쟁 중 수리비로 인한 갈등이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임대인-임차인 간 분쟁 신청 1위는 '수리비' 관련으로 전체 188건 중 28.2%(53건)를 차지했다. 이어 계약해지(52건·27.6%) 임대료 조정(45건·23.9%), 권리금(16건·8.5%), 계약갱신(13건·6.9%)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시 조정위원회에 들어온 신청 사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는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임차인들의 '임대료 감액 조정'이 35.4%(68건)로 가장 많았다. 2021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계약해지' 관련 분쟁조정이 28.6%(53건)로 1위였다. 지난해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 선포로 영업이 재개되면서 '수리비' 관련 분쟁이 28.2%(53건)로 최다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변호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등 상가건물임대차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임대료 조정, 계약해지, 권리금 회수, 계약갱신, 원상회복 등 다양한 분쟁에 대한 법률검토부터 현장조사, 조정 및 합의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3-02-23 15:23: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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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 서학개미도 시큰둥…지난해 해외주식 수수료 감소

지난해 글로벌 긴축 기조 속에서 해외주식 거래에서도 관심이 시들해지자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해외주식 수익이 1년새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27개 증권사가 해외주식 수수료로 거둔 수익은 7242억893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인 2021년말 대비 1264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14.86% 줄어들었다. 다만 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2021년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2020년(5467억원) 보다는 상승한 수치다. 각 증권사별로는 1498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둔 미래에셋증권은 직전년도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수수료 감소폭이 2%에 불과하면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해외주식 수수료가 가장 많았던 삼성증권은 31.48% 내린 1261억원에 그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증권은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했지만, 전년 대비 18.05% 내리면서 1148억원을 거뒀다. 이 외에도 지난해 ▲NH투자증권 732억원(전년도 대비 -14.43%) ▲한국투자증권 634억원(32.86%) ▲KB증권 555억원(-20.16%) ▲신한투자증권 454억원(-11.2%) ▲대신증권 194억원(-19.72%) ▲하나증권 141억원(-29.56%) 등 감소했다. 지난해 금리 급등세 속에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면서, 해외주식 관련한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투자자의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766억9000만달러, 결제금액은 375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23.8%, 23.5%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와중에도 토스증권은 전년보다 해외주식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수수료를 크게 늘렸다. 국내 증권사 중 8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380억원의 수익을 거두면서 직전년도(85억원) 대비 4배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간편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내세우면서 젊은 고객을 빠르게 늘려, 지난해말 기준 고객수 470만명을 채웠다. 한편, 지난해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각 증권사에서도 서학개미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삼성증권이 미국 대체 거래소와 독점 계약을 통해 낮에도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한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계약 만료로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동일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도입한 주간거래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으며 타 증권사에서도 관련 서비스에 관심이 많았다"며 "앞으로 투자자 유치에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2-23 15:21:3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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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위험 커졌다…한은 "올 성장률 전망치 1.6%로 하향"

우리나라의 경기가 더 어두워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낮췄다. 우리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민간소비 회복세도 약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낮아지겠지만, 물가는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금리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제성장률 1.7%→1.6% 이날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존전망치(1.7%) 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이 총재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부진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이후 중국의 경제재개와 IT경기 회복 등으로 국내 성장세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는 중국의 경제 재개로 중국의 성장률이 오르는 것은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효과임에 틀림없지만, 미·중 간 무역 갈등 등 정치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과거와 달리 중국이 소비재 중심으로 소비가 될 경우 예전만큼 성장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반도체 수출의 55%가 중국으로 가고 있는데, 소비재중심이 아닌 투자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되지 않으면 효과는 미비할 수밖에 없다"며 "보수적으로는 과거에는 1% 오르면 우리나라도 0.2~0.25% 오른다고 봤지만, 이번에는 이전의 절반정도만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물가, 내년 2.6%로 목표치 근접할 듯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5%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이 총재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었지만, 전기·가스 요금이 오르고,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1월 물가상승률이 5.2%를 기록했다"며 "2월까지 물가상승률이 5% 내외를 나타내다가 3월부터는 4%대로 떨어져 올해 말에는 3%대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누적된 전기·가스 요금 인상분이 남아있어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물가상승률 둔화속도는 더딜 전망이다. 이 총재는 또 물가 흐름이 전기·가스요금 인상 외에도 국제유가와 환율의 움직임, 경기둔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 당 80달러 수준으로 지난해(배럴당 90달러)보다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환율은 1303.5원으로 시작했다. 지난 2일 1216.4원에서 약 20일만에 87.1원 뛰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결정할 당시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를 배럴당 93달러로 예상했지만, 이번 전망치는 85달러 정도로 낮춰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출 수 있었다"며 "공공요금 또한 지난해 인상정도 수준으로 예상해 선 반영했지만, 정부의 정책에 따라 공공요금 인상이 변하게 되면 전망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통위 6명 중 5명 "최종금리 3.75% 열어둬야" 이날 6명의 금융통화위원 중 1명은 3.5%의 기준금리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나머지 5명의 금융통화위원은 3.75%까지 열어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총재는 "시간을 두고 추가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는지 고려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물가가 빨리 떨어지지 않으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고, 빨리 떨어지면 그 외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경기가 아닌 물가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금리인상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해 "상당기간 물가지수가 예상경로에 부합하게, 목표치(2%)로 가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금리인하를 논의하겠다"며 "그 이전 금리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통상 상당기간은 6개월을 의미하지만, 현 5%대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0%)에 다다르는 지표가 나타나야 금리인하를 논의하겠다는 설명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2-23 15:2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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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기업인협의회와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2일 '2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맞아 신장·덕풍전통시장, 석바대상점가에서 이현재 시장, 이희근 기업인협의회장을 비롯한 기업인협의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장바구니를 이용해 직접 장을 보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이 시장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석바대시장상점가의 대표상품으로 상점가캐릭터인 바댕이를 활용해 만들어진 '바댕이빵' 시식 행사가 화제가 됐다. 바댕이빵은 지난해 '신장상권진흥구역' 사업의 일환인 메뉴개발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빵으로, 쌀 반죽에 팥앙금과 커스터드 크림 등이 들어갔다. 이현재 시장은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지역상권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시민들께서도 하남 지역화폐인 '하머니'와 온누리상품권을 활발하게 사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통시장 가는 날'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1회 이현재 시장과 지역 내 단체들이 함께 장보기를 진행하는 행사다. 하남시는 이를 바탕으로 관내 공공단체·기업·아파트 등과 전통시장·상점가 간의 상생구매 협약 추진 등에 앞장서 왔다. 기업인협의회 역시 지난해 11월 장보기 행사를 함께 진행한 이후 12월 상생구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02-23 15:19:1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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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친환경 추출방식으로 홍삼오일 개발 …녹색기술 인증 획득

KGC인삼공사가 '홍삼 지용성 분획 신소재(홍삼오일) 제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정관장 알파프로젝트 '혈행건강', '눈건강' 제품 2종이 녹색기술제품으로 적합하다고 녹색인증사무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 받았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한 인증이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오일의 분리 및 정제를 위한 친환경 제조 시스템의 '녹색성'과 제조 기술의 수준 등 '기술 우수성'을 모두 충족했다. 홍삼오일 추출 시 이산화탄소(CO2)를 순환 재생해 사용하고 잔존 용매 없이 순수한 원료만을 분리하여 제조 과정 중 발생하는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KGC인삼공사는 향후 홍삼 지용성 분획 신소재(홍삼오일) 제조 기술이 적용된 정관장 제품은 물론 동인비 화장품 제품까지 녹색기술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경성 KGC인삼공사 연구기획실장은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제품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홍삼오일 추출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녹색기술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새로운 친환경적 기술적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홍삼톤골드'를 친환경 패키지로 선보인 '홍삼톤골드 에코패키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23 15:19: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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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與 전당대회 네거티브전에…후유증 우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후유증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져, 법적 공방으로 사태가 악화하면서다. 김기현 당 대표 후보는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한 가운데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을 제기한 경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하늘을 우러러 단 하나의 허물도 없다"면서 "허위 사실이 계속 유포되거나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를 하면 부득이 법적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의혹에 대해 '허무맹랑한 말', '황당한 궤변', '엉터리 억지 주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김 후보는 "(땅을 매입한 것은) 다니던 교회 교우가 IMF 사태로 위기에 몰릴 때 부탁해서 (땅을) 사게 됐다. 정치를 그만두면 울산에서 살 생각이기에 선산을 만들 생각도 있어서 어려운 교우를 도와주는 측면에서 샀다"고 해명했다. 이어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해당 교우에게 토지뿐 아니라 상가도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상업 용지를 사서 상가 건물을 지어 일부 임대하고 있다. 같은 교우이고 같은 동네에 살고 그 사람이 팔 게 있으면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한다"며 반박했다. 의혹 핵심인 '1800배 이익' 여부를 두고도 김 후보는 "주변 아파트 부지 옆에 있던 임야가 평당 20만원에 거래됐는데 (제가 보유한 토지는) 한참 들어간 산 속에 있으니 확실히 낮을 것"이라며 "팔려고 내놓은 적이 없어 시세는 알 수 없다만 실거래된 아파트 근처 임야가 20만원이었으니 아무리 높아도 절반 이하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 대표 후보는 'KTX 울산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뿐 아니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내년 총선 공천 영향력 행사 가능성에 대해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들도 참전했다. 친윤(親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최고위원 후보들은 윤핵관 총선 공천 영향력 행사 논란에 '내부 총질'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김 후보에 대한 시세차익 의혹을 두고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23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흔히 지자체에선 짧은 기간, 도로가 접하지 않은 맹지를 구입하는 건 불순한 목적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라며 비판했다. 네거티브 공세가 전당대회 전체로 번진 것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 인사말을 통해 "100만 당원 소망은 단결과 화합, 전진을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게 아니겠나"고 했다. 네거티브 확전으로 누가 당선되는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 당시 "내년 총선 앞두고 과거 우리 당의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고 국민 앞에서 화합된 당으로 보이길 바란다"며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이후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2023-02-23 15:17: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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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법 개정안 계류에 인터넷신문 업계 불만 고조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회 정수를 늘려 인터넷신문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신문법 개정안)이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되면서 인터넷신문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언론진흥재단 이사회는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와 문체부 장관이 추천하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지배구조는 모바일과 인터넷중심으로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홍익표 문체위원장은 언론진흥재단 거버넌스에 인터넷신문 분야 전문가 참여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표완수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역시 인터넷신문 분야 문호개방을 위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언론진흥재단 임원 정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신문법 개정안은 고정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비상임 이사를 증원하는 내용으로 추가 예산 없이 재단의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초 비쟁점 법안으로 분류되었다. 문체위 법안심사소위 여야 간사의원들도 지난해 연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신문법 개정안은 무쟁점, 무예산 법안이라면서 우선처리 입장을 밝혔다. 이 개정안이 쟁점 법안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은 문체부가 언론진흥재단 거버넌스에 노동이사 참여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입장으로 선회하면서부터다. 그러나 언론진흥재단은 올해부터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노동이사 선임 의무가 없어졌다. 문체부도 노동이사 이슈는 해소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을 반영해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최근 신문법 개정안에서 언론재단 이사 수를 4인 증원하는 안에서 2인 이내로 증원하는 안으로 수정하여 협의를 진행해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국민들의 정보 소비가 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80~90% 이뤄지는 현실에서 언론진흥재단의 기능이 전통 매체 지원에 머물러 있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라며, "국회가 정쟁에 얽매여 인터넷신문의 건전한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윤호영 교수는 "디지털 혁명 이후 언론 산업과 미디어 생태계에 무수한 변화가 있었고 현재도 빠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언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라도 신문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인터넷신문 전문가를 언론진흥재단 거버넌스에 참여시키고 변화된 온라인 환경에 맞게 재단의 역할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인터넷신문 전문가가 언론재단의 거버넌스에 참여할 경우 온라인 미디어들이 보다 엄격한 언론윤리와 취재규범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건전한 온라인 미디어를 육성함으로써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두는 온라인상의 가짜뉴스와 악성루머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를 비롯한 인터넷 언론계는 비쟁점 법안이었던 신문법 개정안이 문체부의 납득할 수 없는 오락가락 입장과 정부를 의식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 장기간 계류 중인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향후 문체부와 국회에 신문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키로 했다.

2023-02-23 15:15: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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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네이버클라우드, 공공 DaaS 시장 진출한다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손잡고 공공 DaaS(Desktop as a Service) 시장에 진입한다. 양사가 협력한 DaaS 상품이 클라우드보안인증(CASP)을 획득해 공공 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자격을 획득한 상황이다.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DaaS 상품 '클라우드 데스크탑(Cloud Desktop)'를 공동 개발했다. 지난 2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DaaS 14개 분야 110개 항목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의하면 국내 DaaS 이용자 지출 규모는 올해 약 429억에서 2026년 약 648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도 DaaS 영역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모두 DaaS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SK브로드밴드의 오픈소스 기반 독자 개발 클라우드PC 솔루션인 'Cloud X'와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및 운영 역량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의 강점을 결합한 DaaS 상품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의 기반이 되는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PC 솔루션 'Cloud X'는 최신 개정 국가·공공기관용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 DaaS 인증에서 추가로 요구되는 조직·운영 체계, 접근통제, 침해사고 대응·예방 프로세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관점에서의 보안 기능도 더욱 강화했다. 작년 7월 SK브로드밴드-네이버클라우드-안랩-티맥스오에스-한글과컴퓨터 5개사는 외산에 맞선 국산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국산 DaaS 사업 초협력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산 주도권 확보 측면에서 정부의 온북 사업, 개방형OS 활성화 정책 등과 연계해 '클라우드 데스크탑'에서는 구름OS를 적용한 최적의 가상PC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인증 시스템도 외산인 Microsoft AD(Active Directory)에 의존하지 않고, 오픈소스 특화 설계 기반의 인증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고객 상황에 맞춰 적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뿐만 아니라 관리자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사용자 친화적인 UX 환경이 적용된 사용자 포탈을 통해 손쉬운 '클라우드 데스크탑' 신청 및 생성·관리가 가능하다. 이용 고객별로 자원이 논리적으로 분할된 각각의 DaaS 환경에 대한 보안성을 높이고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전용 관리자 포탈을 제공한다. 보안성을 모두 갖춘 표준형 상품과 도입기관의 IT환경에 따라 보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옵션형 상품을 다양하게 서비스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Connect Infra CO장은 "SK브로드밴드 Cloud X와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행안부 시범사업, KISA, IBK기업은행, EBS 등 다수의 고객에게 이미 DaaS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가·공공기관의 안정적인 DaaS 도입과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확산을 도울 것" 이라고 밝혔다.

2023-02-23 15:12: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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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취약계층 난방비 193억원 집행 완료

경기도가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193억 원 규모의 난방비 예산을 모두 집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대책을 발표한 뒤 25일 만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 7일 1차분 109억 원 집행을 완료한데 이어 20일 나머지 84억 원에 대한 집행을 마쳤다. '난방비 예산' 누적 집행액은 193억 원으로 예산액 197억 9천만 원 대비 97.6%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약 5억 원의 집행잔액이 발생했지만 이는 실제 지원 인원과 시설이 예상과 달라서 발생한 것으로 지원 예산은 모두 집행된 셈이다. 시?군별로는 ▲수원 14억 6천600만 원 ▲고양 14억 4천400만 원 ▲성남 14억 3천400만 원 ▲부천 13억 1천600만 원 등이다. 도는 김동연 지사가 1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건강과 생존을 위협받는 도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인가구 ▲장애인가구 ▲노숙인 시설 ▲한파쉼터(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대책을 발표한 이후 31일 도비 보조금 198억 원을 전 시·군에 교부했다. 도는 보조금 교부일에 시·군 복지국장 회의를 열고 예산의 신속 집행을 독려하면서 도-시·군 직통전화로 매일 집행 현황을 살폈다. 이에 2월 1일부터 7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개별가구, 중증 장애인 가구당 10만 원씩, 노숙인 시설·아동지원센터·한파쉼터 개소별 40만 원씩 난방비 1차분 109억 원 지급을 완료했다. 이후 2월 20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개별가구, 중증 장애인 가구당 추가 10만 원씩 난방비 2차분 84억 원을 집행했다. 남상은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난방비 지급이 늦어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빠른 시간 내로 지급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과 긴급복지전용 콜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난방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3 15:06:55 유진채 기자